생활경제

“신입 구직자 희망연봉 3,279만원, 지난해보다 240만원 높아져”

[KJtimes=김봄내 기자]코로나 펜데믹이 장기화되고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반면, IT 업계를 중심으로 한 연봉 인상 릴레이와 풍부한 유동성에 따른 화폐가치 하락 등의 이슈로 직장인 연봉 수준에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 이 가운데, 구직자들은 첫 연봉으로 얼마를 받고 싶어할까.

 

커리어테크 플랫폼 사람인이 구직자 1,505명을 대상으로 ‘2022년 희망연봉을 조사한 결과, 평균 3,279만원으로 집계됐다. 팬데믹 직격탄에 고용시장이 위축됐던 지난해 초 조사결과(3,039만원)보다는 240만원 늘어난 수치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3,536만원으로 여성(3,098만원)보다 438만원 더 높았다.

 

취업을 원하는 기업 형태별로도 희망하는 연봉에 차이가 있었다. 외국계기업에 들어가려는 구직자들의 희망 연봉이 평균 3,859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기업(3,647만원), 벤처/스타트업(3,442만원), 중견기업(3,363만원), 공기업/공공기관(3,100만원), 중소기업(3,014만원) 순이었다.

 

지난해에 비교해 올해 희망 연봉을 높인 구직자는 29.1%, 낮췄다는 구직자(21.8%)보다 7.3%p 많았다.

 

올해 연봉 눈높이를 높인 이유는 단연 물가가 올라서’(67.1%, 복수응답)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밖에 주변에서 희망 연봉이 높아져서’(15.5%), ‘취업준비 기간이 길어져 보상심리가 생겨서’(12.6%), ‘IT 업계를 중심으로 연봉 인상이 이어져서’(11.2%), ‘경제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되어서’(9.6%) 등의 순이었다. 이들이 지난해에 비해 높인 연봉 눈높이는 평균 232만원이었다.

 

반대로 연봉 눈높이를 낮춘 구직자들(328)은 그 이유로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고 경기가 안 좋아지고 있어서’(43.3%,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들었다. 계속해서 어디든 취업하는 것이 급해서’(37.8%), ‘취업 준비를 할수록 현실을 알게 되어서’(32%), ‘연봉을 많이 주는 직무가 아니어서’(13.1%), ‘취업 희망 업종의 업황이 나빠져서’(11%)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이들이 낮춘 희망연봉 눈높이는 평균 258만원으로 집계됐다.

 

그렇다면, 구직자들은 희망하는 연봉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할까?

 

전체 응답자의 36.1%가 희망하는 연봉을 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다.

 

희망 연봉을 받지 못할 것으로 생각하는 이유는 연봉이 높은 곳에 못 들어갈 것 같아서’(43.8%, 복수응답)1위였다. 뒤이어서 노력만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어서’(39%),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 여건이 어려워서’(35.7%), ‘연봉이 높은 직무에 지원할 것이 아니어서’(19.1%), ‘먼저 취업한 선배들에게 현실을 들어서’(11.4%) 등의 순이었다.

 

한편, 전체 응답자들 중 대부분(84.8%)은 올해 취업에 성공하는 것과 목표 연봉을 받는 것 중 우선 취업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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