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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라이프] 해외여행 증가에 노선 늘이고 초대형 항공기도

"제주도는 단골 수학여행지로" 거리두기 풀리니...여행업계도 분주


[KJtimes=김지아 기자정부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방침에 따라 여행산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항공업계를 비롯해 여행 관련 어플리케이션(앱) 사용자도 증가했다. 국내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영화 카테고리 앱 사용자 수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아웃도어·레저시설, 항공사·항공권, 해외숙박, 국내숙박, 대중교통, 종합여행사 등의 사용자도 증가추세다. 

항공사·항공권 카테고리 앱의 올해 5월 사용자 수는 207만 7980명으로, 지난해 12월 136만 379명보다 약 52.8% 늘었고, 같은 기간 해외숙박 업종 앱 사용자 수는 약 5.2% 증가했다. 

국내 숙박앱의 월간 사용자 수도 증가했다. 여름휴가 성수기 7월에는 사용자 수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행업계도 바쁘다 바뻐해외여행 증가에 노선 늘이고 초대형 항공기 투입도 

항공업계도 이같은 변화의 바람에 즐겁게 대처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늘어난 해외여행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초대형 여객기 A380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와 태국 방콕 노선에 투입한다. 


6월15일 이같이 밝힌 아시아나 항공은 "인천∼방콕 노선에는 6월25일부터 10월29일까지 주 7회, 인천∼LA 노선은 7월23일부터 10월29일까지 주 3회(월, 수, 토) A380을 운용할 계획"이라며 "이들 노선은 코로나19 입국 규제가 해제된 뒤 이용객이 급격히 늘어난 곳이라, 두 노선의 5월 탑승률은 90%에 달해 LA 노선의 경우 하루 2회 운항할 정도로 수요가 몰렸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억눌린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인기 노선에 좌석난을 해결중이다"며 "고객 경험 향상과 함께 좌석 공급 확대로 예약 편의가 개선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 '돌아온 수학여행 시즌' 제주도 인기 급부상 

코로나19 이후 가장 많은 변화가 일어난 곳은 제주도다. 최근 제주도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학교 일정들이 정상화되면서 '수학여행' 대표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안심 수학여행 서비스'를 신청한 학교가 늘고 있다. 

지난 2015년 이후 매해 1000건이 넘었던 도내·외 학교들의 '안심 수학여행 서비스' 신청은 코로나19 이후 2020년에 23건, 2021년 28건으로 저조한 성적이었다. 

하지만 지난 4월 정부가 2년만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제하면서 올들어 6월 현재 기준으로 4월과 5월 신청 학교는 99개교 1만1574명으로 증가중이다. 

수학여행 서비스를 신청한 A중학교 관계자는 "항공료 인상과 노선 제한 등이 있어서 아직 해외여행은 시기상조기 때문에 우리 학교는 가을에 계획중인 수학여행철을 앞두고 여행지를 제주도로 결정했다"며 "인근 학교들도 제주도로 수학여행이나 졸업여행을 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분위기에 제주도도 '안심 수학여행 서비스' 운영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일단 각 시·도 교육청에 안심 수학여행 서비스 운영 재개를 적극 홍보하고, 숙박시설과 음식점, 전세버스 운전자 등에 대한 민관 합동 점검을 강화중이다. 매월 초 제주도 홈페이지를 통해 이 정보들이 업데이트 되고 있다. 

'안심 수학여행 서비스'는 제주관광산업의 활성화와 수학여행단의 안전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전국 최초로 서비스를 시행중이다. '안심 수학여행 서비스'는 수학여행단이 제주도에 일정을 공문으로 발송하면 여행 전 민관합동점검단이 해당 학교의 이용시설을 사전 점검해 결과를 알려주는 제도다.

◆작년 총 3명인데 올해 벌써 4명...해외여행 '뎅기열 주의보'

이처럼 엔데믹 영향으로 해외여행이 재개되면서 뎅기열 감염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하늘길이 막혀있던 지난해의 경우 총 3명 감염에 그쳤지만 올해는 벌써 4명이 뎅기열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이에 대해 "2000년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된 뎅기열은 뎅기바이러스에 감염된 숲모기가 전파한다"며 "3~14일 잠복기를 거쳐 발열 두통 오한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현재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다"고 전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뎅기열 환자는 한 해 평균 200~300명 발생하다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 43명, 지난해 3명으로 급감했다. 올해는 6월10일 기준 4명(인도네시아 2명, 태국 2명)의 환자가 보고됐다. 

질병관리청은 "해외여행 시 뎅기열에 걸리지 않으려면 모기가 많은 숲이나 산속 등을 가급적 피하고 긴팔 상의와 긴바지를 착용해야 한다"며 "모기가 좋아하는 어두운 색보다 밝은 색 옷을 입고 모기기피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충고했다.

이어 "귀국 후 2주 이내 발열과 통증 등 의심 증상이 생기면 의료기관을 찾고, 헌혈 보류기간(4주) 동안은 헌혈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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