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25시

"안밖으로 안전에 앞장" 마사회, 과천경찰서-과천소방서 뭉쳤다

렛츠런파크 서울 위기상황 대응 합동기동훈련 및 '중대재해 ZERO!' 모‧자회사 합동 점검

[KJtimes=김지아 기자] 지난 6월 22일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렛츠런파크 서울 관람대에서 한국마사회와 과천경찰서, 과천소방서가 대국민보호를 위한 합동FTX(야외기동훈련)훈련을 진행했다.

렛츠런파크 서울은 연간 약 200만 명이 이용하는 대규모 관람시설이다. 한국마사회와 과천경찰서, 과천소방서는 관람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측하고, 위기상황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합동훈련을 시행했다.


세 기관의 68명이 투입된 이번 훈련은 기상이변, 경마사고 등으로 인해 많은 인파가 몰리는 상황을 가정하고 기관별 역할과 단계별 대응방안을 직접 시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사고 발생 시 한국마사회는 상황전파, 고객안내 등 안전 매뉴얼에 입각한 빠른 초기대응을 선보였다. 이어서 긴급 출동한 과천경찰서 대원들은 압사사고를 대비한 초동조치에 나서는 등 현장의 안전을 다각도로 살폈다. 

마지막으로 과천소방서 대원들은 사고현장의 규모를 빠르게 파악하고 추가 구조대 지원을 요청했다. 이와 동시에 응급환자의 신속한 구조와 이송임무까지 담당했다.

한국마사회는 경마팬들의 안전한 관람환경을 위해 과천경찰서, 과천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지속해오고 있다. 세 기관은 이번 훈련을 바탕으로 앞으로 대테러, 재난, 화재 등 다양한 위급상황에 대처하는 크고 작은 훈련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국마사회 김종철 고객서비스본부장은 "예측 가능한 위험상황에 대해서는 촘촘한 매뉴얼과 실제상황 수준의 훈련을 통해 신속히 대응할 것이며 유관기관의 핫라인을 통해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도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안전관리의 의지를 밝혔다. 

◆'중대재해 ZERO!' 한국마사회, 모‧자회사 도급사업 합동 점검 실시

한국마사회는 지난 22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자회사와 함께 중대산업재해에 대응해 도급사업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합동 점검은 정기환 회장이 그동안 강조해온 '안전 최우선' 경영방침의 일환으로, 안전한 경마시행을 위해 현장에서 작업하는 근로자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안전 저해요인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시행됐다.

이날 정기환 회장은 안전관리 실무진과 함께 직접 업무현장을 찾아 위험요소를 정밀 점검했다. 하절기 온열질환 및 밀폐 공간 질식사고 등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경마공원 관람대 오폐수처리장, 설비창고 등을 면밀히 살펴봤으며, 마필재해, 넘어짐, 끼임과 같은 잠재적인 위험요소들을 조기에 발굴해 즉각 개선 대책을 모색했다.

정기환 회장은 실무진에게 "CO2실 산소농도측정 등 안전절차를 철저히 준수해 질식사고를 방지하고, 작업별 위험요소를 구체화 하고 점검활동을 정례화 할 것"을 주문하며, "작업 현장 근로자들을 위한 구체적인 개선책을 마련해 즉각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유진 안전관리관리단장은 "앞으로 지속적인 현장 모니터링은 물론, 관련 제도 및 인프라 개선을 통해 '안전 최우선' 경영방침을 실천하겠다"고 답했다.

한국마사회는 이 외에도 '안전신문고', '안전점검의 날', '경마현장 사전 점검' 등 근로자가 직접 참여해 사업장 내 위험요소를 발굴하는 제도를 시행하는 등 조직 내 안전문화 정착에 지속적으로 힘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CEO 공감 데이트 등 MZ 위한 조직문화 변신 박차

한편, 한국마사회가 조직문화에 MZ감성을 접목시키는 새로운 시도에 나서고 있다. 지난 28일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각 본부별 MZ세대 실무 직원 7명을 본사로 초대해 오찬과 함께 캘리그라피를 배워보는  공감소통 데이트를 시행했다. 

오찬에 앞서 정기환 회장은 "묵묵히 맡은 자리에서 성과를 내 준 실무진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꽃다발과 인사를 건넸다. 초청직원들은 MZ세대답게 대화를 주도하며 업무 시 느꼈던 보람 및 경영현안 아이디어뿐만 아니라 여름철 건강관리법 등 일상적인 대화도 주고받았다.


오찬 이후엔 핵심가치 캘리그라피 특강이 이어졌다. 정기환 회장과 참여직원들은 캘리그라피 전문작가에게 기본적인 기술과 응용법을 배우고 핵심가치와 연계해 회사생활의 모토로 삼고 싶은 문구를 각자 선정했다. 또 이를 부채에 그려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기환 회장의 이색 소통은 지난해 쌍방향 소통플랫폼 "말랑톡톡"을 신설하면서 본격화됐다. 임직원 누구나 익명으로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자유롭게 제안하고, 공감수 100개가 넘은 게시물에 대해서는 정 회장이 직접 답변하고 경영에 반영했다. 이 외에도 파급효과가 큰 현안에 대해서는 전 사업장에서 온라인 참여가 가능한 타운홀 미팅을 열어 수평적 소통문화 확산은 물론, 조직의 소통 효능감을 높여가고 있다. 

올해는 조직의 약 40%에 달하는 MZ세대를 위한 맞춤형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Z세대 직원으로 구성된 Zunior Board를 통해 조직문화 개선 의견을 민첩하게 반영하고 있으며, 셀프사진관, 커피차 등 요즘문화와 핵심가치를 접목해 자연스러운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하반기에는 임직원과 고객을 대상으로 한 공감소통 라이브 방송, 무알콜 치맥DAY 등 대내외 소통을 위한 친근하고 다양한 시도들이 이어질 예정이다.

부채 속에 "묵묵히 일하면, 묵직한 보상을!" 이라는 캘리그라피 문구를 새겨 넣은 정기환 회장은 "지속가능한 혁신을 위해서는 일하는 사람에게 합당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는 경영철학을 공유했다. 또한 기관의 핵심가치인 "혁신선도, 소통·협력, 윤리·청렴"을 앞장서 실천하고 전파해 한국마사회가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통 의지를 밝혔다.








[현장+] 30대 코스트코 노동자 일터에서 사망...노조 “3 년째 열악한 근로환경 답보”
[KJtimes=정소영 기자] 지난 19일 코스트코 하남점에서 카트관리 업무 중이던 30대 노동자 A씨가 의식을 잃고 동료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에 이르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마트산업노동조합(이하 마트노조)은 지난 23일 오전 10시 20분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 개최하고 고용노동부의 제대로된 재해조사 시행과 코스트코의 열악한 근로환경 개선을 촉구했다. 이날 마트노조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번 사건이 발생한 코스트코 하남점은 비슷한 매출의 상봉점보다 적은 인력을 유지하며 한 직원이 여러 업무를 돌아가며 하는 이른바 ‘콤보’라 칭하는 인력 돌려막기로 직원들을 고강도 업무에 내몰고 있다”며 “A씨 역시도 계산대 업무에 이어 카트관리 업무도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인력 쥐어짜내기 문제뿐만 아니라 재해 현장에는 고온환경에 대한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 휴게시간과 휴게시설, 앉을 수 없는 장시간 계산업무, (A씨) 사고 당시 적절한 응급조치 여부 등 (고용노동부) 조사를 통해 재해의 연관성을 자세히 따져보아야 할 사고 요인이 산적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 안타까운 죽음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애매한

[코로나라이프] "감염병 위기 대비" 당국, 다음 팬데믹 대응 위한 진단검사체계 구축
[KJtimes=김지아 기자]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다음 감염병 위기를 대비하기 위해 민·관의 전문가로 구성된 '감염병 진단시약 민관 합동평가단'을 출범시킨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번 '감염병 진단시약 민관 합동평가단'은 국정과제 '국가 감염병 거버넌스 및 방역 대응체계 선진화'의 일환이다. 질병관리청은 이에 대해 "새로운 감염병 위기 또는 위기 우려 시, 보다 신속히 대규모 진단검사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출범 배경을 설명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합동평가단에서는 감염병 위기를 대비해 질병관리청에서 자체 개발한 제품 등을 포함해 다양한 진단시약을 사용하여 그 성능과 사용성을 평가하고자 한다. 이러한 평가를 통해 축적한 정보는 제품의 성능 등을 보완하거나, 위기 시 즉각적으로 현장에 제품을 도입하는 근거 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따라서 합동평가단은 민간에서 감염병 진단검사를 실제 수행하는 진단검사 전문가와 질병관리청 등 실제 사용자 중심으로 구성하게 되며, 체외진단의료기기 허가를 담당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도 함께 참여한다 지난 2020년 1월 코로나19가 국내 유입되었을 당시에도 이와 유사하게 민간과 질병관리청이 협력해 시약을 평가하고, 이를 통


[탄소중립+] 한국산업은행, 화석연료 산업 투자 '그린워싱' 논란…허울뿐인 '적도원칙' 가입
[KJtimes=정소영 기자] 전 세계가 탄소중립 실천을 통해 급변하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 호주 금융기관들은 여전히 지구 온난화의 주요 원인인 화석연료 산업에 투자하고 있어 자금을 회수하라는 기후환경단체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과 일본, 호주의 주요 에너지 기업이 추진 중인 호주 바로사 가스전 개발 사업에 현지 인허가 이슈, 호주 국회의 신규 가스전 배출량 규제 강화 등 장애물이 잇따라 등장하며 난관이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여기에 가스전 개발에 핵심이 되는 설비에서도 난항이 예상된다. 지난 18일 기후솔루션을 비롯한 8개 국제 기후환경단체는 이슈 브리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를 발간해 바로사 가스전 생산 설비인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이하 FPSO) 건조에 금융을 제공한 9개 금융기관을 공개하고, 해당 시설에 투자된 1조 3000억원 가량(11억 5000만달러)의 자금 마련에 참여한 금융기관들이 투자를 회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브리프에 따르면, 이들 금융기관 대부분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협의체를 가입한 것이 신규 가스전 개발에 어긋나며, 인허가 미취득인 현 상황에서 금융약정상 자금 회수가 가능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