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풍향계

[증권사분석] '미래에셋증권⸱LG전자⸱롯데케미칼'…봄이 오고 있나

SK증권 "미래에셋증권, 주요 사업부문의 긍정적인 방향성"
KB증권 "LG전자, 1분기 추정 영업이익 1.4조원, 역대 최대"
NH투자증권 "롯데케미칼, 시장 컨센서스 소폭 상회 예상"

[Kjtimes=김봄내 기자] 미래에셋증권[006800]과 LG전자[066570], 롯데케미칼[011170] 등이 증권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증권사로는 SK증권과 KB증권, NH투자증권 등이 있다. 그러면 이들 증권사가 각각의 종목에 관심을 두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17일 SK증권은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목표주가로 11만원을 제시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는 최근 증권업종에서 성장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매력이 부각되고 있는 주요 사업부문 해외주식 및 퇴직연금 등 사업부문에서 이 회사가 보유한 높은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SK증권은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증권업종 퇴직연금 적립금 기준 미래에셋증권의 점유율은 28%(DB/DC/IRP 합산 기준)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전체적인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적립금에 기반한 관련 수수료 손익 개선에 따른 경상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양호한 방향성에 축소되는 불확실성″

같은 날, KB증권은 LG전자의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8%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경우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0% 증가한 4조1000억원으로 추정되어 2021년 4조원 이후 4년 만에 최대 실적 달성이 전망된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KB증권은 LG전자의 경우우 특히 2025년 가전(H&A)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8% 증가한 2조6000억원으로 추정되어 2020년 이후 5년 만에 최대 실적을 경신할 전망이고 실적 호전 요인은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국가 중심의 프리미엄 가전 판매량이 급증하고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 매출 증가에 따른 HVAC(공조) 부문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NH투자증권은 롯데케미칼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7만원으로 17% 높이고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높인 이유에 대해 비교기업 주가 반등을 반영해 타깃 멀티플을 상향한 영향이며 연간 실적 전망치 변경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롯데케미칼의 경우 1분기 매출액 5조2000억원, 영업적자 1192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소폭 상회가 예상되며 2024년 12월 대비 2025년 1~2월 유가 강세에 따른 긍정적 래깅 효과 및 첨단소재 계절적 이익 반등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 폭이 축소됐다고 덧붙였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해외주식 부문에서도 전반적으로 높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 법인을 활용해 인터브로커 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마진이 기대된다″며 ″해외주식 잔고는 여전히 지난해 3분기 31조4000억원대비 높은 수준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견조한 이익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설 연구원은 ″최근 넥스트레이드 출범에 따라 개인투자자 중심으로 거래대금의 추가적인 확대가 예상되는 상황″이라면서 ″이런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개인 투자자 비중을 보유한 이 회사의 수혜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경우 아시아 중심의 고부가 가전 판매 급증으로 1분기 영업이익은 1조4000억원으로 추정되어 컨센서스 영업이익을 +12% 상회, 전년 대비 증익이 가능할 것″이라며 ″특히 1분기 가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1조1000억원으로 예상되어 2023년 1분기 이후 2년 만에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김 연구원은 ″LG전자는 2025년 2분기 인도법인 현지 상장을 통해 3~5조원 자금 조달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또한 4월부터 미국과 EU의 상호 보복관세 부과로 월풀과 일렉트로룩스 제품의 가격 상승이 불가피해 향후 이 회사는 관세전쟁의 반사이익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 ″실적 서프라이즈 기대″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석유화학제품의 저조한 스프레드는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이고 2027년까지 증설 사이클이 지속됨에 따라 글로벌 가동률(수급 밸런스)은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며 참고로 롯데케미칼의 말레이시아 자회사 LC Titan의 2025년 가동률 가이던스 역시 50~55%로 2024년 평균치 57% 대비 낮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미국 석유 증산 정책, OPEC+ 감산 종료, 러우 전쟁 종결 등 원재료 가격의 하향 안정화 요인 존재한다면서 그러나 악화된 수급 상황 속 원재료 가격 하락 시 제품 가격이 동반 하락해 스프레드가 개선되기 어려운 만큼 유가가 하락하는 구간이 아니라 바닥에서 반등하는 시점에 본격적인 스프레드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현장+] 30대 코스트코 노동자 일터에서 사망…노조 "3년째 열악한 근로환경 답보"
[KJtimes=정소영 기자] 지난 19일 코스트코 하남점에서 카트관리 업무 중이던 30대 노동자 A씨가 의식을 잃고 동료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에 이르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마트산업노동조합(이하 마트노조)은 지난 23일 오전 10시 20분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 개최하고 고용노동부의 제대로된 재해조사 시행과 코스트코의 열악한 근로환경 개선을 촉구했다. 이날 마트노조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번 사건이 발생한 코스트코 하남점은 비슷한 매출의 상봉점보다 적은 인력을 유지하며 한 직원이 여러 업무를 돌아가며 하는 이른바 ‘콤보’라 칭하는 인력 돌려막기로 직원들을 고강도 업무에 내몰고 있다”며 “A씨 역시도 계산대 업무에 이어 카트관리 업무도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인력 쥐어짜내기 문제뿐만 아니라 재해 현장에는 고온환경에 대한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 휴게시간과 휴게시설, 앉을 수 없는 장시간 계산업무, (A씨) 사고 당시 적절한 응급조치 여부 등 (고용노동부) 조사를 통해 재해의 연관성을 자세히 따져보아야 할 사고 요인이 산적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 안타까운 죽음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애매한

'제17회 잇몸의 날' 행사에 앞서, '사랑의 스케일링' 봉사 진행
[KJtimes=김지아 기자] '제17회 잇몸의 날'을 공동으로 주최하는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설양조)와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이 지난 14일 한양여자대학교에서 '사랑의 스케일링'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사랑의 스케일링은 평소 치과 방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구강 검진, 스케일링 등 의료 서비스를 지원하는 재능기부활동으로, 대한치주과학회, 한양여자대학교, 동국제약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이날 대한치주과학회 회원들과 한양여자대학교 치위생과 학생들은 팀을 이뤄, 80여명의 성분도복지관 참여자들에게 스케일링(치석 제거)과 칫솔질 교육 등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동국제약 임직원들로 구성된 '인사돌플러스 사랑봉사단'은 행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참여자 인솔과 동선 및 공간 정리 등 현장 지원 활동을 펼치고, 행사 참가자들의 점심 식사를 제공했다. 성분도복지관은 지적·자폐성 성인 장애인들이 독립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심리·정서적 안정과 일상생활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을 제공하는 지역사회 재활시설이다. 직업 역량 강화, 공동체 생활 기술 습득, 문화·스포츠·여가활동 등 성인기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한치주과학회 김남윤 홍보위원장은 "잇몸

[단독] 사정당국, '무지개세무회계연구소‧무지개세무법인'…수사와 세무조사로 '정조준'
[Kjtimes=견재수 기자] 사정당국이 무지개세무회계연구소(대표 박안성)와 무지개세무법인(대표 박환성)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이 같은 분위기는 검찰이 무지개세무회계연구소를 들여다보고 있는 가운데 국세청도 최근 무지개세무법인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는데서 감지되고 있다. 29일 <본지> 취재와 보험업계에 따르면, 검찰이 최근 대형 GA(법인보험대리점)사인 '무지개세무회계연구소'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보험업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가 진행하던 사건이 검찰로 송치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 경찰-검찰-국세청 '동시다발' 수사 진행 중 그런데 <본지> 취재 결과 무지개세무법인도 비슷한 시기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고 과세처분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정당국의 타깃이 된 두 회사는 GA(법인보험대리점)와 세무기장 영업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 회사는 각기 다른 법인처럼 돼 있지만 실제 같은 건물, 같은 층, 그리고 같은 사무실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본지>가 확인했다. 이런 생태계에서 무지개세무회계연구소와 무지개세무법인은 사실상 '얽히고설켜 있는' 한 몸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탄소중립+] 태양광 발전 발목잡는 이격거리 규제..."여의도 3000개 면적 잃었다"
[KJtimes=정소영 기자]국내 기초지자체들이태양광 이격거리 규제를 시행한 이후국내 태양광 보급 확대가 정체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와 주목된다. 태양광 이격거리 규제는 발전시설을 도로, 주거지 등으로부터 일정 거리 이상 떨어진 곳에만 설치하도록 하는 기준을 말한다. 환경단체들은 태양광이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의 핵심 수단으로 꼽히지만, 기초지자체들이 명확한 과학적 근거나 안전 기준 없이태양광 이격거리 규제를 시행하면서태양광 발전 확대에 주된 장애가 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국내 기초지자체들은 평균 300m에서 최대 1km까지 태양광 이격거리를 설정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약 3m), 캐나다(최대 15m) 등 해외 기준과 비교했을 때 현저히 과도한 수준이다. 이로 인해 국내 태양광 보급이 연간 4GW를 넘지 못하고 있다. ◆ "국내 태양광 잠재입지의 62.7% 원천 배제" 20일 기후솔루션이 발간한 이슈 브리프 '소극행정이 빼앗은 태양광: 명분없는 이격거리 규제'에서 에너지경제연구원의 GIS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태양광 이격거리 규제로 인해 국내 태양광 잠재입지의 62.7%가 원천 배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토 면적의 9%에 해당하는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