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지난해 '사법연수원 불륜사건'으로 파면 처분을 받은 전 남자 연수생 A씨가 파면 취소를 주장하는 행정소송을 냈다. 의정부지법은 A씨가 사법연수원장을 상대로 낸 파면처분 무효확인 소송이 접수됐다고 26일 밝혔다. 연수원은 지난해 10월 A씨가 다른 여자 연수원생 B씨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일과 A씨의 아내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으로 여론이 들끓자 징계위원회를 열어 파면 처분을 내렸다. 여자 연수생 B씨에게도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내렸다. A씨는 최소소송에 앞서 징계처분을 구제해달라며 소청심사를 청구했으나 소청심사위원회는 기각 결정을 내렸다. 이 사건은 당시 A씨 아내의 어머니가 '딸의 억울한 죽음을 알아달라'고 1인 시위를 벌이며 세상에 알려졌다. 연수원은 지난해 9월 인터넷에 사법연수원생 A씨와 B씨의 불륜으로 A씨 아
[KJtimes=김봄내 기자]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3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서부에서 동부를 횡단하는 강행군에 나섰다.26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현대차의 해외 최초 상용차 공장인 쓰촨현대를 방문했다.또 27일에는 충칭시와 자동차사업 협력 방안을 협의한 후 28일 올해 초 완공된 옌청 둥펑위에다기아 3공장을 찾는다.이번 정 회장의 중국 방문은 중국 사업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신규 생산거점들을 방문, 생산·판매전략을 점검하기 위해서다.정 회장은 "중국 중서부 대개발에 따라 상용차 시장이 고속 성장하고 있다"면서 "품질ㆍ브랜드ㆍ상품ㆍ고객 서비스 등에서 변화와 혁신으로 새로운 천만대 시대를 준비하자"고 당부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중국 상용차 수요가 연 420만대이지만, 중국정부 주도의 도시화 및 중서부 개발정책에 따라 2020년까지 530만
[KJtimes=김봄내 기자]지난해 30대 그룹의 투자규모가 전년보다 감소했다. 반면 삼성과 SK는 투자규모를 크게 늘렸다. 26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회사를 제외한 30대 그룹의 상장사 171개사의 유·무형자산 투자액은 총 95조8000억원으로 2012년 97조7000억원 대비 1.9% 줄었다. 전체 투자액은 줄었지만 지난해 3분기 누적(-7.7%)보다는 하락폭이 둔화돼 재계의 투자가 4분기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3분기까지 분기당 평균 투자액은 약 20조원이었으나 4분기에는 24조원으로 규모가 크게 늘었다. 연간 투자가 가장 많은 그룹은 삼성그룹으로 28조7000억원에 달했다. 전년 27조원보다 6% 늘렸다. 지난해 3분기까지만 하더라도 투자액이 전년보다 15% 감소한 19조원에 그쳤지만 4분기 투자 규모를 크게 확대해 전년 수준을 넘어섰다. 2위는 SK그룹으로 12조2700억원을 투자해 전
[KJtimes=김봄내 기자]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25일, ‘글로벌 250대 소매기업 경영현황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딜로이트코리아와 공동으로 2013년(회계연도 기준, 국내기업은 2012년 기준) 매출액상위 글로벌 유통기업 250개사의 경영실태를 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유통기업들은 지난해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과 온라인부문 확대를 통해 소비자의 지갑을 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매출상위 250개사는 평균 매출액이 4.9% 성장한 가운데 본국 이외 매출 비중이 24.3%로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유럽 소매기업은 특히 국외 매출증가에 힘입어 역내 매출액이 2012년과 2013년 각각 -1.6%, -0.7%씩 내리 감소했으나 전체 매출액은 4.5% 올랐다.온라인유통채널의 성장세도 두드려졌다. 글로벌 유통기업의 온
[KJtimes=김봄내 기자]최신원 SKC 회장이 수원시민과 함께 식목 행사에 참여한다. 최 회장과 SKC, SK텔레시스 임직원 100여명은 25일 오후 2시 수원시 팔달구의 꽃뫼공원에서 열리는 식목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수원시에서 주관하여 올해로 69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수원의 미래 숲 조성을 위한 행사로 최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2회째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최신원 회장은 “함께 심는 나무 한 그루 한 그루가 다음 세대들에게 녹색 지구를 물려주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것”이라며 의의를 전했다.한편 최신원 회장과 SKC, SK텔레시스 임직원들은 6년째 매해 경기도 일대에 나무를 심는 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KJtimes=김봄내 기자]양정모•백종헌•채규철•유종환 회장.과거 재계를 주름잡다 잊혀졌던 회장들의 이름이 세간에 또 다시 회자되고 있다. 이유는 재벌 일가가 소유했던 저택들이 경매로 나온데 기인한다. 오는 4월 2일 경매 법정에 나오는 국제그룹 고 양정모 회장 일가가 소유한 서울 성북동 고급 주택이 대표적이다. 이 단독주택의 명의는 양 회장의 장남 양희원 아이씨씨코퍼레이션 대표로 되어 있다. 이곳은 양 회장이 거주하다가 1987년 국제상사 명의로 넘어간 뒤 1998년 양희원 대표가 매입했다. 양 대표는 이 집을 담보로 제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았다가 원금과 이자를 갚지 못해 집을 경매로 넘기게 됐다. 지난 1월에는 프라임그룹 백종헌 회장의 일가가 거주하는 빌라가 법원 경매에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 주택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고급 빌라 밀집 지역에 자리
[KJtimes=김봄내 기자]‘일당 5억짜리 노역’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비판의 화살이 검찰로 향하고 있다. 이 같은 판결에 검찰이 힘을 보탰다는 비판이 제기된 까닭이다. 재계와 광주지검에 따르면 검찰이 허 전 회장을 령, 조세포탈 혐의로 기소한 것은 지난 2007년 11월의 일이다. 허 전 회장을 기소한 검찰은 1심 선고를 앞두고 징역 5년과 벌금 1016억원을 구형했다.여기서 눈길을 끄는 대목은 벌금형에 대해서는 이례적으로 재판부에 선고유예를 요청했다는 것. 때문에 벌금형과 관련 ‘특혜 판결’을 했다는 비난에 휩싸인 법원보다 오히려 검찰이 관대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실제 1심 재판부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508억원을 선고하고 벌금을 내지 않을 경우 1일 대가를 2억5000만원으로 환산해 노역장에 유치하도록 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징역 2년
[KJtimes=김봄내 기자]효성은 알제리 서북부 마르삿 지역에 400㎸ 초고압 변전소를 짓는 1억 달러(1079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알제리 전력청으로부터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일괄입찰방식 계약으로 설계, 자재구매, 건설까지 책임지는 고부가 프로젝트다. 변전소는 2016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효성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삼성물산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알제리·카타르 변전소와 모잠비크 태양광 발전소 등으로 중동·아프리카에서 인정받은 효성의 기술력과 삼성물산의 네트워크가 파트너십을 이룬 성과라고 효성은 설명했다. 효성은 2010년 알제리 동북부 하시 메사우드 지역에 1000억원 규모의 400㎸ 초고압 변전소 4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효성은 잇단 대규모 변전소 사업 수주로 북아프리카 최대 전략시장인 알제리에서
[KJtimes=김봄내 기자]국내 생명·손해보험회사에서도 개인정보가 유출된 정황이 포착됐다. 보험사가 보유한 고객 정보에는 보험계약자, 피보험자, 주민등록번호, 주소, 보험료 등과 같은 개인정보는 물론이고 질병명, 장해부위, 장해비율, 수술명, 입원 여부와 같은 민감한 사생활 정보도 대거 포함돼 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국내 생명·손해보험회사 수십곳에서 개인정보를 빼내 불법으로 유통한 정황을 포착, 보험사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유출된 정보는 보험계약자, 피보험자, 주민등록번호, 주소 등 개인정보와 보험 가입자들의 병력과 병원치료 내용 등 1150만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어떤 보험사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는지와 개인정보 유출 규모를 파악 중이다. 국내에서 영업하는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는 각각
[KJtimes=김봄내 기자]‘역대 최고액 체납자’라는 불명예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의 압류 부동산들이 조만간 매물로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24일,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 소유의 부동산에 대해 공매의뢰를 받아 체납세금 회수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회수작업에 들어간 캠코는 일단 수임된 물건에 대해 감정평가와 현황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공고절차를 거친 후 오는 6월 전자자산처분시스템인 온비드(www.onbid.co.kr)에서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올해 내 매각대금까지 회수할 예정이다. 공매대상 물건은 정 전 회장이 소유했던 서울특별시 강남구 대치동 1020-1의 토지 2190㎡다. 이 땅의 공시지가는 217억원, 시세는 300억원 정도로 알려져 있다. 한편 국세청은 3월 초, 정 전 회장이 소유하
[KJtimes=김봄내 기자]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임직원의 '사기 진작'에 공을 들이고 있다. 23일 포스코에 따르면 권 회장은 전날 취임 후 첫 '사내 토요학습'에 직접 강사로 나섰다. 이날 강연은 서울·포항·광양·인천 송도·판교·창원 등 전국 주요 포스코 사업장을 화상으로 연결해 진행됐으며 팀장급 이상 간부 2500여명이 참석했다. 권 회장은 이날 강연에서 특히 철강산업의 위상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철은 창조주가 인간에게 준 특별한 선물이다. 철강을 주력으로 하는 포스코인들은 자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권 회장은 이어 "최근 글로벌 공급과잉과 경영 성과 악화 등으로 '제철보국'을 실천해온 포스코의 업적에 균열이 생겼지만 전 임직원들이 불굴의 신념과 도전정신을 갖고 새 출발 하면 '위대한 포스코'가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KJtimes=김봄내 기자]국내 10대 재벌그룹들이 지난해 부동산 투자에 열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오너가 있는 자산 상위 10대 재벌그룹 소속 93개 상장사의 토지 보유 현황 조사결과, 이들이 보유한 토지 장부가는 지난해 말 기준 60조3046억원으로 사상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2012년 말 57조5417억원보다 4.8%(2조7629억원) 늘어난 것이다. 그룹별로는 삼성·롯데·LG·두산·현대중공업·한진 등 6개 그룹이 토지 투자액을 늘렸고 현대차·SK·한화·GS 등 4개 그룹은 투자액을 줄였다. 현대차·삼성·롯데 등 3개 그룹은 각각 10조원이 넘는 토지를 보유한 '부동산 재벌'에 올랐다. 그룹별 토지 보유액을 보면 현대차그룹(11개사)이 업무용 토지 11조9674억원과 투자용 토지 6503억원 등 모두 12조6177억원에 달해 우리나라 최고 땅 부자에 꼽혔다. 현대차그룹이 보유
[KJtimes=김봄내 기자]슈퍼주총데이 2막이 21일 열린다. 이날 662개사가 일제히 주주총회를 열고 등기이사 선임과 이사보수 한도 등의 안건을 처리한다.!--[if !supportEmptyParas]--!--[endif]--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날 정기 주총을 개최하는 상장사는 유가증권시장 339개사, 코스닥시장 321개사, 코넥스시장 2개 등 모두 662개사다. !--[if !supportEmptyParas]--!--[endif]-- SK·LG·CJ·롯데·효성·현대중공업·한진·GS·한화·코오롱·KT 등 대기업그룹 계열사들이 한날한시에 한꺼번에 주총을 개최한다.!--[if !supportEmptyParas]--!--[endif]-- 이날 주총에선 재벌그룹 오너들의 등기이사 선임 안건이 눈길을 끈다.!--[if !supportEmptyParas]--!--[endif]-- 최근 실형 선고를 받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재원 수석부회장이 계열사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나고 SK와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 CC, SK네트웍스 등 계열사 이사진
[KJtimes=김봄내 기자]현대그룹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의 13주기 기일을 하루 앞둔 20일 저녁 서울 종로구 청운동에 있는 정 명예회장의 생전 자택에 범현대가 가족들이 모였다. 이날 저녁 7시부터 진행된 제사에는 정몽구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정몽진 KCC 회장 등 범현대가 40여명이 참석했다. 최근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정 의원은 자택에 들어가기 전 기자들과 만나 “아버지의 기일이기 때문에 가급적 정치 이야기는 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내년 정주영 회장의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는 모든 현대가 가족들이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 정주영 명예회장은 1915년 생으로 내년이면 탄생 100주년을 맞이한다. 범현대가는 가족 모임을 따로 갖지는 않지만, 매년 정
[KJtimes=김봄내 기자]불법대출 혐의를 받고 있는 전직 국민은행 도쿄지점장 2명이 나란히 재판을 받는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김범기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전 국민은행 도쿄지점장 김모(56)씨와 여신담당 과장 양모(42)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2007년 1월부터 2010년 1월까지 대출에 필요한 서류를 조작하거나 담보 가치를 부풀려 잡는 등의 수법으로 62차례에 걸쳐 122억5200만엔(한화 약 1467억원)의 대출을 부당하게 내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4000억원대 불법대출 혐의로 이미 구속 기소된 후임 지점장 이모(58)씨, 부지점장 안모(54)씨와 비슷한 수법으로 범행했다. 2009년 3월에는 한 일본인에게 대출한도의 갑절인 2억2000만엔을 대출해줬다. 바지사장을 내세워 실제로 사업활동을 하지 않는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