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편의점 점포 수가 급증하면서 점주들의 경영난이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국내 최대 편의점 체인인 CU(옛 훼미리마트)의 점포당 매출액은 2008년 5억4389만원에서 지난해 5억원을 갓 넘는 수준으로 급감했다.GS25의 점포당 매출액도 2008년 5억6109만원에서 지난해 5억2143만원으로 줄었다.세븐일레븐의 점포당 매출액 감소폭은 2년새 무려 5000만원에 달한다. 2008년 5억2314만원이었던 매출이 5억원도 채 못 되는 수준으로 떨어져 2010년 4억7067만원를 기록했다.2009년 5억4142만원이던 미니스톱의 점포당 매출액도 지난해 5억원 이하로 추락했다. 매출이 줄어든다는 것은 편의점을 운영하는 점주의 이익도 줄어든다는 뜻이다. 신용보증기금의 분석 결과 전체 편의점 가운데 휴ㆍ폐업하거나 은행에서 빌린 대출의 원금ㆍ이자를 제대로 내지 못
[kjtimes=김봄내 기자]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어난 덕분에 우리나라 외화보유액이 석 달 연속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외화보유액 현황'을 보면 올해 10월 말 외화보유액은 3234억6000만달러로 종전 최대였던 9월 말(3220억1000만달러)보다 14억5000만달러 늘었다.외화보유액은 지난 4월 3168억4000만달러에 이어 넉 달 만인 지난 8월 3168억8000만달러로 최대치를 기록하고서 석달 연속으로 불어났다.한은은 "10월에 주요 외화인 유로화, 엔화의 환율 변동으로 인한 증감은 거의 없었다"면서 "외화자산 수익이 늘어나 외화보유고가 전월에 이어 또다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자산별로는 유가증권이 2965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23억2000만달러 늘었다. 예치금은 7억4000만달러 감소한 176억9만달러다.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전월과 같은 35억3000만달러, IM
[kjtimes=김봄내 기자]허창수 GS그룹 회장은 4∼5일 싱가포르에서 계열사 사장단회의를 열어 주력 사업의 동남아 진출 방안을 모색했다.이 자리에서 허 회장은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려면 싱가포르를 발판삼아 동남아 시장에 적극 진출해 시장을 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허 회장은 "동남아 시장은 부존자원이나 인구 규모 등을 고려할 때 미래 성장잠재력이 매우 크다"면서 "지리적으로 가깝다는 이점도 있어 우리 기업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GS가 사장단 회의 장소를 싱가포르로 택한 것은 에너지·유통·건설 등 그룹 주력 사업과 연관이 큰 곳이기 때문이다.싱가포르는 세계 3대 석유시장으로 아시아의 오일 허브 역할을 하는데다가 아시아의 소비·유통 트렌드를 선도하는 테스트시장이기도 하다.또 금융과 연계한 설계·구매·시공(EPC) 중심의 선진화된 건
[kjtimes=김봄내 기자] 전남 광주지방경찰청이 부동산 경매 사무를 처리하는 집행관 사무실 직원인 A씨에 대한 조사에 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A씨가 사무원의 지위를 이용해 정보를 얻는 등 경매과정에서 불법행위를 했는지가 핵심이다. 사건의 발단은 A씨가 지난 9월 29억3000만원에 스포츠센터를 낙찰을 받아 아내 이름으로 등기이전을 완료하면서다. 그러자 광주 광산구 모 스포츠센터를 운영하던 B씨는 집행관 사무원 A씨가 응찰내역 등 정보를 악용해 스포츠센터를 낙찰 받았다며 고소했다. B씨는 2006년 3월 85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스포츠센터를 인수했지만 부채 등을 감당하지 못해 경매에 넘겼다.B씨는 고소장을 통해 “낙찰되면 회장직을 주고 회원, 직원, 밀린 관리비, 건물 세입자 등도 승계하겠다고 약속하고 이제 와서 나를 내쫓으려 한다”며 “
[kjtimes=김봄내 기자]SK텔레콤은 롱텀에볼루션(LTE) 데이터의 속도와 안정성을 높이는 '테트라-셀(Tetra-Cell)' 기술을 상용화했다고 4일 밝혔다.SK텔레콤은 9월 초 세계 최초로 일부 LTE 망에 테트라-셀을 시범 적용해 시스템을 최적화했으며, 최근에는 LTE 가입자가 가장 많은 서울 등 수도권 지역 LTE 망에 이 기술을 정식으로 도입하기 시작했다.테트라-셀은 LTE 망의 데이터 용량을 1.3∼1.5배 늘려주는 차세대 데이터 전송기술이다. LTE 기지국은 2개의 안테나로 1개의 셀(서비스 구역)을 형성하는데, 테트라-셀은 가상화 기술을 통해 2개의 안테나를 4개인 것처럼 만들기 때문에 셀을 2배로 늘려 주는 효과를 지닌다.SK텔레콤은 "셀이 다양해지면 기지국 간 경계지역의 간섭 현상이 줄어들기 때문에 비디오 스트리밍이나 HD보이스와 같은 실시간 데이터 서비스를 더욱 빠르고 안정적으로
[kjtimes=김봄내 기자]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해외출장을 마치고 귀국했다. 지난달 3일 일본으로 출국한 뒤 한달 만이다.이건희 회장은 3일 오후 4시10분쯤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과 정연주 삼성물산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이 공항에 나와 이 회장을 마중했다.이건희 회장은 이번 출장 중 호앙 쭝 하이 베트남 부총리와 만나 사업협력 방안, 베트남 경제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후 베트남 하노이시 북동쪽 박닌성 옌퐁공단에 위치한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을 찾아 현지 시장 상황과 사업현황을 보고 받았다.베트남 출장을 마친 후 중국으로 이동, 상하이에서 중국 사업현황과 전략을 점검하는 경영진 회의도 열었다. 중국 출장을 마친 뒤에는 일본으로 건너가 귀국 전까지 머물렀다.이 회장이 귀국하면서
[kjtimes=김봄내 기자]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이 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쯔엉 떤 상 베트남 국가주석과 호앙 쭝 하이 부총리 등을 만나 투자확대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신 회장과 쯔엉 주석의 만남은 지난 2월에 이어 두번째다. 롯데는 일찍부터 베트남에 대한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1996년 롯데베트남 설립을 시작으로 식품·유통·서비스·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현지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신 회장은 베트남에 이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을 연달아 방문할 예정이다.오는 5일부터 방문하는 인도네시아에서는 하타 라자사 경제조정장관(부총리)과 차티브 바스리 투자조정청장을 면담하고 인도네시아에 대한 투자 확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kjtimes=김봄내 기자]애플이 2일부터 판매하는 새 태블릿PC '아이패드 미니'에 삼성전자의 액정표시장치(LCD) 모듈과 SK하이닉스의 플래시메모리 반도체가 부품으로 쓰였다.미국의 전자제품 수리 전문사이트 '아이픽스잇'은 사전 입수한 '아이패드 미니'를 분해한 결과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부품들이 장착돼 있었다고 밝혔다.LCD를 동작시키는 반도체는 삼성전자의 1024x768 해상도용 제품이었고, 하이닉스의 메모리는 16기가바이트(GB) 용량의 낸드 플래시였다.정보기술(IT) 전문지 컴퓨터월드와 PC매거진 등에 따르면 표시장치에 삼성 제품이 쓰였다는 점은 다소 의외다.삼성과 애플이 한국과 미국 등 세계 각지에서 '특허 전쟁'을 벌이고 있고, 애플이 삼성 제품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 한다는 점은 IT업계에 널리 알려져 있었기 때문이다.시장조사업체 NPD디스플레이서치는 애
[kjtimes=김봄내 기자]공정거래위원회는 2일 상호출자ㆍ채무보증제한기업집단(대기업집단) 63곳의 총 계열사 수가 1831개로 지난달보다 16개 줄었다고 밝혔다.이들 기업집단은 5개사를 새로 편입하고 21개사를 제외했다.대기업집단 계열사 수는 7월에 7개, 8월 3개가 줄었고, 9월에는 6개가 늘었다.한국전력공사는 증기ㆍ온수공급업체 청라에너지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현대중공업은 디젤엔진 제조업체 현대커민스엔진을 세웠다.삼성은 온라인광고 대행업체 오픈타이드차이나를 청산했다. SK는 통신설비 관리업체 브로드밴드디앤엠 등 4개 업체를 흡수합병했다.롯데는 식품가공업체 롯데후레쉬델리카를 흡수합병하고 청라에너지 지분을 매각했다.농협은 ‘블루오션기업재무안정제1호PEF’가 계열사에서 제외돼 이 PEF가 지분을 보유한 대우로지스틱스 등 7개사의 지배력을 상실
[kjtimes=김봄내 기자]LG상사가 보유한 GS리테일 주식 921만8240주(지분율 11.97%)를 전량 처분한다.이에 따라 LG그룹과 GS그룹이 계열분리 7년 만에 지분 관계를 완전히 청산하게 됐다.LG상사는 2일 GS리테일 주식을 시간 외 대량매매를 통해 매각키로 했다고 공시했다.LG상사가 보유한 GS리테일 주식은 2005년 LG그룹에서 GS그룹이 분리된 이래 LG 계열사가 보유한 GS 계열사의 마지막 지분이다.매각이 끝나면 LG와 GS의 지분관계는 완전히 정리된다.GS리테일의 지분 31.97%를 보유했던 LG상사는 작년 12월 GS리테일이 상장될때 보유 지분중 1540만주(20.0%)를 처분했다.LG상사는 매각 대금으로 재무구조 개선과 자원개발 투자사업의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jtimes=김봄내 기자]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의 안정적 흐름을 보였다.통계청이 1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 올랐다.소비자물가는 지난 3~6월 2%대를 유지하다가 7월 1.5%, 8월 1.2%로 낮아지고서 9월 2.0%를 기록한 이후 2개월째 2%대를 이어갔다.전월과 비교하면 0.1% 하락했다. 8, 9월엔 태풍 영향으로 전월보다 상승했으나 3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 올랐고 전월 대비는 변동이 없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ㆍ에너지제외지수의 작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9월과 같은 1.4%였다.생활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1.6% 올랐으나 전월보다는 0.4% 내렸다.신선식품지수는 전달보다 3.0% 떨어졌다. 1년 전과 비교해 12.0% 오른 수준이다. 지난해 10
[kjtimes=김봄내 기자]민병덕 국민은행장은 1일 급변하는 금융 생태계에서 계속 성장하려면 금융 경향을 읽고 선도하는 은행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민 행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창립 11주년 기념식에서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자본규제와 은행의 사회적 책임이 커지고 있다며 선도은행으로서 역할을 주문했다.민 행장은 “과거에는 자산이 많고 이익을 많이 내는 은행, 고객이 많은 은행이 리딩뱅크였다. 하지만 이제는 사회적 책임을 다해 고객의 신뢰를 얻어야 하는 새로운 기준이 추가됐다"고 설명했다.패러다임의 변화를 읽고 트렌드를 선도하는 은행이 되려면 은행중심의 경영이 아닌 고객 중심의 경영을 해야 한다는 제언도 했다.민 행장은 느슨해진 거문고 줄을 다시 팽팽하게 바꿔 매는 ‘해현경장(解弦更張)'의 자세로 임직원들이 원칙에 충실하라
[kjtimes=김봄내 기자]국산 화장품과 음식료 등이 아시아 국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국내 화장품과 음식료 제품의 대(對) 아시아 수출은 최근 3년간 2배 이상으로 급증했다.1일 관세청에 따르면 국산 화장품의 아시아권 수출 규모는 2008년 2억1673만달러에서 작년 4억8511만달러로 2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올해 수출은 작년보다 약 16% 증가한 5억6126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이는 중국과 일본을 비롯해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5개국을 대상으로 한 수출액이다.화장품은 특히 등 동남아시아 5개국에 대한 수출이 크게 뛰었다.5개국에 대한 화장품 수출 규모는 2008년 2866만달러에서 지난해 1억2853만달러로 4배 이상으로 성장했다. 신흥국의 경제 성장과 한류 열풍 등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주류 및 음료의 아시아 수출도 같은 기간
[kjtimes=김봄내 기자]국정감사 출석 요구에 불응한 유통 대기업 총수들의 청문회가 이달 6일로 예정된 가운데 정치권과 시민단체의 압박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1일 국회 입법예고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민주통합당 윤관석 의원을 비롯한 13명의 의원은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이에 따르면 이제까지는 ‘정당한 이유없이 출석하지 않을 경우'를 처벌 조항으로 삼았으나 앞으로는 이유를 불문하고 ’출석하지 않을 경우'로 적용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처벌을 면제받는 경우로는 사유서를 제출해 상임위원회 교섭단체 간사위원의 동의를 얻거나 입원치료가 필요한 경우, 증인채택 이전에 해외 출장이 확정된 경우 등으로 제한했다.처벌강도 역시 ‘3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돼 있는 현재 조항을 ’3년 이하의
[kjtimes=김봄내 기자]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윤석열 부장검사)는 31일 1800억원대 사기성 기업어음(CP) 발행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로 구본상(42) LIG넥스원 부회장을 구속했다.검찰은 구 부회장과 함께 구속영장을 청구한 오춘석 ㈜LIG 대표이사, 정종오 전 LIG건설 경영지원본부장도 함께 구속했다.전날 구 부회장 등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서울중앙지법 위현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분식회계와 사기적 CP 발행으로 선의의 피해자들을 양산한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피의자들의 회사 내 지위 및 영향력에 비춰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세 사람에 대한 영장을 모두 발부했다.검찰에 따르면 구 부회장 등은 LIG그룹이 2010년 10월 이후 LIG건설의 재무상태가 나빠져 상환능력이 없는데도 작년 3월 법정관리 신청 전까지 총 1894억원 상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