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회장 이웅열)은 22일 이웅열 회장이 사단법인 전문직여성 한국연맹(BPW 코리아)이 수여하는 제18회 'BPW 골드 어워드'를 받았다고 밝혔다.이 회장은 우리나라 최초로 여성인력 할당제를 도입하고 최근 3년 평균 39%의 여성 인력을 채용하는 등 여성인력 육성을 정책적으로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이 회장은 수상소감을 통해 "딸들이 많은 집안에서 나고 자라 어렸을 때부터 여성을 어떻게 존중해야 하는지를 배웠다"며 "우리나라 여성들이야말로 세계 최고의 인재라는 확신을 가진 만큼 앞으로 여성이 세계무대의 중심에서 더욱 활약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BPW 골드 어워드'는 여성의 지위향상 및 고용 창출에 기여했거나 여성에 평등한 기회를 부여한 단체나 개인에게 주는 상이다.kjtimes=김봄내 기자
KT그룹은 올해 채용 규모를 작년보다 600명 늘려 사상 최대 규모인 4000명을 뽑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KT그룹은 KT에 1000명, 그룹사에 3000명을 각각 채용하고 전체 채용 인원의 35%인 1400명은 지원 자격을 고졸사원 이상으로 해 고졸 사원 채용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KT는 2010년 이후 고객 서비스 분야를 담당하는 정규직 고졸사원을 매년 300명 채용해 왔다.그룹 계열사 중에서는 KTMS의 채용 인원이 1500명으로 가장 많고 KT텔레캅이 500명, KTDS가 400명을 각각 채용할 계획이다.채용 인원 중 900명은 경력직이며,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계열사별로 채용 절차를 진행한다.KT는 특히 글로벌 사업확장을 위해 신입 채용 인원의 15% 정도를 해외 대학 출신으로 확보하고 통신 분야 외에 예체능, 인문ㆍ철학, 생명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채용해 융합(컨버전스)형 리더를 적극 발
CJ그룹이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요리사인 제이미 올리버와 사업을 모색한다.2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올리버는 이달중 한국을 방문해 CJ와 다양한 브랜드 및 제품 제휴를 협의할 예정이다.올리버와의 사업 제휴에는 CJ푸드빌 등 CJ의 식품 계열사 등이 관여하고 있다.유명한 요리사이자 레스토랑 사업가인 올리버는 CJ에 방문을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올리버는 쌍림동 CJ제일제당센터에 있는 CJ푸드월드와 CJ CGV청담 등 CJ의 '복합화 매장'을 둘러볼 계획이다.그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CJ의 한 관계자는 "일본 총리의 부인이나 중국의 부호 등 유명 인사들이 CJ푸드월드를 다녀가면서 해외 저명 인사들에게 많이 알려졌다"고 말했다.CJ는 올리버 방한에 맞춰 CJ EM의 올리브TV에서 특집 프로그램을 제작해 방송도 할 계획이다.kjtimes=김봄내 기자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은 "두 개 기업이 짠 뒤 리니언시(자진신고 감면제도)를 신청하더라도 최우선 신고 기업만 과징금 감면 혜택을 주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김 위원장은 22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건설산업비전포럼 초청 조찬토론회에서 "작년 말 법령을 보완해서 담합을 반복하는 기업에 리니언시 혜택을 주지 않기로 개선했지만 추가 보완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리니언시를 악용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두 개 기업의 담합 사건에도 신고 1, 2위 업체에 감면혜택을 주는 것은 부당하다고 본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일부 대기업이 중소기업 영역이나 골목상권까지 들어와 중소기업의 발전을 막고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로 사익을 취하는 행위는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기업집단 스스로 관행을 개선하고 자
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김종호 부장판사)는 21일 거액의 회사자산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로 기소된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에 대해 징역 4년6월, 벌금 20억원을 선고했다.또 모친 이선애 전 상무에 대해서는 징역 4년과 20억원의 벌금을 선고했다. 이 회장은 세금계산서 없이 거래하는 등의 행위로 회사재산 468억원을 빼돌리고 지난 2005년 계열사의 주식을 자신과 아들의 명의로 헐값에 사들여 293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로 지난해 1월 구속기소됐다.kjtimes=김봄내 기자
제일모직이 SPA(제조·유통 일괄화 의류) 사업을 시작했다.제일모직은 21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에잇세컨즈 1호점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SPA 브랜드 '에잇세컨즈(8seconds)'를 출시한다고 밝혔다.브랜드명은 사람이 친밀감을 형성하는 데 걸리는 시간, 또는 인간이 현재라고 생각하는 시간의 길이가 8초라는 점에 착안했으며 이 짧은 순간에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자신감을 함께 반영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에잇세컨즈는 20∼30대를 주 소비자로 삼았다. 남성복, 여성복, 데님(denim), 라운지웨어(집에서 쉴 때 입는 옷), 액세서리 등 5가지 제품군이 있다.모든 소품을 아우르는 종합 패션 브랜드를 지향하며 전체 물량의 15%가 액세서리로 경쟁 상표(6∼7%)에 비해 구성 비율이 높은 게 특징이다.우선 가로수길과 명동에 점포를 열고 상반기 안에 신촌, 신도림,
하이닉스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1일 하이닉스 중국 우시(無錫)공장을 방문하는 등 조기 경영 정상화를 위해 잰걸음을 하고 있다.SK그룹의 한 관계자는 "최 회장은 지난 15일 경기 이천과 충북 청주 사업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임직원들로부터 조기 경영정상화를 해달라는 부탁을 많이 받았다"며 "중국 우시사업장에서도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찾은 것"이라고 설명했다.최 회장은 우시 사업장에서 인사말을 통해 "SK그룹은 한-중 수교 이전인 1990년 한국 기업 최초로 중국에 투자하는 등 중국과 인연이 많은 기업"이라고 소개한 후 "SK와 하이닉스가 만나서 세계 최고의 반도체 기업을 만들어 나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그는 "하이닉스 우시 공장은 중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높은 생산성과 기술력을 갖고 있는 사업장"이라며 "중국 사업장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임성철 판사는 21일 쌍용자동차의 첨단기술을 중국 상하이자동차에 넘긴 혐의(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불구속 기소된 이모씨 등 이 회사 임직원 7명에게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이들이 상하이자동차에 제공한 하이브리드 자동차 중앙통제장치(HCU) 디스크립션은 원자료인 소스코드라고 보기 어렵고 설명자료에 해당한다"며 "이를 제공하는데 국가 승인을 받을 필요는 없고, 부정한 이익을 얻거나 회사에 손해를 일으킬 목적이 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또 "현대자동차에서 입수한 하이브리드 자동차 관련 자료도 영업비밀을 침해했다 보긴 어렵고, 상하이차에 건네준 디젤 엔진 자료는 일부 인터넷에 공개됐거나 상하이차도 비슷한 기술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양사 협력과 관련한 권한범위를 벗어나지 않았
가짜치즈 논란에 휩싸인 피자업체 59피자가 식약청의 발표는 사실과 다르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식품의약품안전청 광주지방청은 지난 16일 ‘100% 자연산 치즈 사용 허위기재 피자, 치즈업체 적발’을 통해 일부 피자업체들이 100% 자연산 치즈 사용이라는 허위 문구를 표시하고 식용유 치즈 등을 사용했다고 밝힌 바 있다.이에 대해 59피자는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논란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먼저 59피자’는 100% 자연산 토핑치즈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59피자는 “이번 보도에는 59피자에 토핑하는 치즈 전체가 가공치즈인 것처럼 보도되었으나 59피자의 토핑치즈는 100% 자연산 치즈다. 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공식 확인해 지난 2월 17일자 KBS에서 이 같은 사실을 보도했다”라고 반박했다.이어 59피자는 “스트링치즈(테두리치즈)는 자연산 치즈의 원형에 열을 가해 변형하
태광그룹 이호진 전 회장(49)에 대한 선고공판이 21일 서울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김종호 부장판사)는 21일 오후 최종공판을 열고 거액의 회사자산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로 기소된 이 전 회장에 대해 선고할 예정이다. 서울서부지검은 앞서 3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이호진 피고인은 태광그룹과 대한화섬 주주들에게 손해를 입히고 얻은 수익을 자신의 유상증자, 세금납부, 보험금 납부 등에 사용했다"며 "잘못을 반성하지 않고 회사 측근들에게 그 책임을 돌리고 있다"며 징역 7년, 추징금 70억을 구형했다. 이 회장은 세금계산서 없이 거래하거나 임직원들의 급여와 작업복비 등을 허위로 회계처리해 회사재산 468억원을 빼돌리고 지난 2005년 계열사의 주식을 자신과 아들의 명의로 헐값에 사들여 293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로 지난 해 1월 구속기소됐다. <kjtimes=김봄내 기자>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이 21일 초·중·고교 진학을 앞둔 임직원 자녀들에게 입학 축하 선물과 편지를 보냈다.입학을 앞둔 임직원 자녀 680여명에게 보낸 편지에는 미래의 꿈을 격려하는 내용과 함께 이 부회장의 모습을 캐릭터로 표현한 그림, 임직원 자녀의 사진이 담겼다.선물도 자녀의 나이와 성별에 맞춰 이 부회장이 직접 골랐다. 초등학생은 크레파스·스케치북·필통·공책 등 학용품을, 중·고등학생은 가방을 각각 받았다.이 부회장은 2007년부터 6년째 입학을 앞둔 임직원 자녀들에게 축하 선물과 편지를 보내고 있다.그는 자녀를 출산한 임직원에게도 직접 작성한 편지와 미역, 유아용품을 보내고 있으며, 자녀 교육비 지원과 가족 초청 행사 등 가족 친화 프로그램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지금까지 자녀 졸업·입학 축하선물을 받은
오는 23일로 예정됐던 김승연(60) 한화그룹 회장에 대한 선고공판이 갑자기 연기되고 횡령 혐의에 대한 변론이 재개된다.20일 서울서부지법에 따르면 재판을 맡았던 이 법원 형사제12부(한병의 부장판사)는 선고공판을 미루고 3월22일 변론을 재개하기로 지난 17일 결정했다.일각에서는 오는 27일자 법관 인사에 따라 부장판사가 인천지법으로 자리 이동을 앞둔 상황에서 이미 선고기일이 잡힌 재판을 변호인의 요청이 아닌 재판부 스스로의 판단으로 미루고 변론을 재개키로 한 데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서부지법 관계자는 "인사와 관계없이 공소장이 100페이지, 증거 등 재판기록이 무려 5만페이지에 달할 정도로 사건이 복잡하고 기록이 방대하기 때문에 충실한 결론을 내리기 위해서는 추가 심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이라며 "변론이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만 심리를
제주항공 경영총괄 대표이사(부회장)에 안용찬 애경그룹 생활항공부문 부회장이 임명됐다. 애경그룹은 제주항공의 지속 발전을 위해서는 그룹의 전폭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안 부회장을 제주항공 대표이사로 겸직 발령했다고 20일 밝혔다. 제주항공 신임 사장으로는 조재열 애경그룹 전략기획실장이 발탁됐다. 조 신임 사장은 제주항공 관리 부문을 총괄하게 된다. 애경그룹은 올해 일본 저가항공사의 한국 진출 등으로 동북아 저가항공 시장의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예상, 시장 지배력 강화 차원에서 이번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경그룹 관계자는 "제주항공은 이제 애경그룹의 신성장 동력이자 핵심 계열사"라며 "제주항공이 국내 저가항공사 선두 주자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지속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한 단계 도약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
여성복 가두점 브랜드인 '올리비아로렌'이 같은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하슬러'를 상대로 상표권 소송을 제기했다.올리비아로렌'을 생산하는 세정은 최근 '올리비아하슬러'에 대해 소비자들의 오인과 혼동을 유발한다며 상표권 분쟁 소송을 제기했다고 20일 밝혔다.세정은 올리비아하슬러가 지난해 가두 매장 리뉴얼을 진행하면서 간판 색상을 올리비아로렌과 유사한 퍼플색상으로 변경했다고 주장했다.세정은 이로 인해 소비자들이 두 브랜드를 혼돈할 우려가 높아 '올리비아하슬러'측에 시정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또 '올리비아로렌' 소비자상담실로도 하슬러 제품 문의가 계속 들어오는 등 소비자 권익침해 소지가 높아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두 브랜드간 상표권 분쟁 소송에 대한 판결은 이르면 다음달 내려질 예정이다.kjtimes=김봄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가 학원업 등록을 추진 중이다.20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이마트와 신세계는 다음 달 주주총회를 열고 목적사업에 학원업을 추가하도록 정관을 변경할 계획이다.그동안은 문화센터를 평생교육시설로 신고하고 운영했지만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이하 학원법)이 작년에 개정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새 법은 초·중·고 교과목을 가르치거나 만 3세 이상 유아, 초·중·고교생을 상대로 교습하면 '학교교과교습학원'으로 규정한다.개정 전에는 교과과정을 다루지 않으면 초·중·고생을 상대로 하더라도 학원으로 취급하지 않았다.일각에서는 문화센터의 학원 등록이 당장은 법에 따른 것이더라도 결국에는 사업 영역 확장에 이용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이마트와 신세계는 법이 바뀌었기 때문에 이에 따르는 것일 뿐 본격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