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은경 기자] 담배업체 필립모리스의 한국 법인인 한국필립모리스가 '말보로' 부문 구조조정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해고 통보를 받은 직원들의 사례가 잇따르자, 2년 전 취임한 윤희경 대표의 경영 행보를 둘러싼 논란도 커지고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윤 대표가 KT&G에 밀린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기 위해 독단적 구조조정을 단행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국내에서는 인력 감축이 진행되는 반면, 본사로의 로열티·배당금 송금은 전년대비 늘고 있어 '이중행보'라는 비판이 나온다. ◆"영업이익 나는 회사인데 사람만 줄여"…말보로 부문 인력 감축 가속 유통 업계와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필립모리스는 최근 '말보로' 영업부문에서 구조조정을 실시해 임원급부터 실무직까지 퇴사자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연초(궐련 담배) 부문 인력 축소가 속도를 내면서 내부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필립모리스 글로벌 브랜드(Philip Morris Global Brands Inc.)'와 상표권 계약을 맺고 국내에서 말보로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전자담배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최근 궐련 담배 판매는 지속적으로 감소세
[KJtimes=김은경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가 서울 아파트 거래에서 발생하는 '가격 띄우기' 의심사례에 대한 기획조사 중간 점검 결과 8건의 의심 정황을 확인하고, 해당 건에 대해 경찰청에 수사의뢰를 추진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재산상의 이득을 취할 목적으로 부동산 거래 신고를 거짓으로 하는 경우, 즉 '가격 띄우기'를 하는 경우에는 지난 2023년 4월 개정된 '부동산거래신고법' 제26조 벌칙 규정에 따라 공인중개사는 물론 일반인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부동산 실거래가 제도를 악용한 허위신고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서울시 부동산 거래 해제건(2023년 3월~2025년 8월 거래분)에 대해 기획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 높은 가격으로 신고 후 계약금을 몰취하지 않고 거래를 해제하는 등 '가격 띄우기'가 의심되는 거래 425건을 대상으로 한다. 이 중 최근 논란이 된 2025년 의심 거래를 우선적으로 조사하고 있으며, 의심 정황이 확인된 8건 중 2건은 경찰청에 수사의뢰(10월 10일) 했다. 나머지 6건에 대해서도 다음 주까지 수사의뢰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