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14 (수)
[KJtimes=김은경 기자] 최근 금융권 해킹 사건을 취재하면서 숫자 하나가 계속 눈에 들어왔다. "869개" 금융보안원이 올해 금융회사 전자금융기반시설 취약점 분석·평가 기준을 지난해 789개에서 869개로 늘렸다. 클라우드 분야 점검 항목도 새로 만들었고, 공개용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별도 점검도 진행했다. 실제 공격 흐름을 재현하는 모의해킹도 실시하고 있다. 그런데 정작 이번 공격은 금융회사들이 가장 중요하게 관리해온 핵심 거래망이 아니라 대출·영업·직원용 업무지원 시스템 같은 '옆문'을 파고들었다. 그리고 그 결과 신한은행에서는 2만5727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이 지점에서 취재의 방향을 잡았다. "신한은행의 보안이 약했느냐"가 아닌 "사고가 나기 전에 신한은행과 금융당국은 이 공격 경로의 위험을 알고 있었느냐"다. 이번 사고가 더 주목되는 이유는 외부 노출 시스템의 위험성이 사고 이후 처음 제기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금융보안원은 올해 보안점검에서 공개용 홈페이지와 외부에 노출된 자산의 인증 및 중요정보 노출 여부 등을 점검 대상으로 삼았다. 금융당국 역시 사고 직후 외부 노출 IT 자산과 서비스, 인증·접근통제 등을 전 금융
[KJtimes=김은경 기자] 정부는 2일 임기근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이재명 정부 네 번째 '불법사금융 근절을 위한 범정부 TF' 회의를 열고 4대 추가 제도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의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정부서울청사 9층 대회의실에서 열렸으며, 금융위원회, 법무부, 공소청, 경찰청,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금융감독원, 법률구조공단, 서민금융진흥원, 신용회복위원회가 참석했다. 범정부 TF 회의는 지난해 9월 11일 1차, 올해 2월 6일 2차, 5월 21일 3차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임기근 실장은 이날 회의에서 "TF를 중심으로 불법사금융 단속·피해자 구제·제도 개선 등 체계적 대응을 통해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불법사금융 검거건수는 2021년 1017건에서 2022년 1179건, 2023년 1400건, 2024년 1975건, 2025년 3366건으로 늘었다. 범정부 TF는 올해 3월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해 '원스톱 종합·전담 지원체계'를 구축해 불법사금융 피해상담, 초동조치, 피해구제까지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복위 전담자는 피해접수 즉시 SNS 등을 통해 불법사금업자에게 추심중
[KJtimes=김은경 기자] 증권선물위원회는 9월 30일 열린 제17차 정례회의에서 법인 대표이사 등의 시세조종행위를 포함한 불공정거래 행위 3건을 적발해 검찰 통보 및 고발 조치했다고 밝혔다. 세 건은 서로 별개의 사건으로 각각 개별 조치가 이뤄졌다. 증선위는 상장회사 주식 및 경영권 양수자와 주식 일부 양수 계약 체결을 교섭 중인 자, 그리고 정보수령자인 지인들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상 금지된 미공개중요정보 이용행위를 한 혐의로 검찰에 통보했다. 또 대체거래소(NXT)의 얇은 호가 상황을 이용해 시세조종 주문을 내 주가를 끌어올리고 부당이득을 취한 개인투자자와, 장기간 시세조종 주문으로 주가를 부양한 부동산 개발회사 최대주주 겸 대표이사에 대해서는 같은 법상 시세조종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고발 조치했다. 자본시장법이 금지하는 미공개중요정보 이용행위는 내부자가 상장법인의 업무 등과 관련된 미공개중요정보를 특정증권 등의 매매나 그 밖의 거래에 이용하거나 타인에게 이용하게 하는 행위를 말한다. 시세조종 행위는 상장증권 또는 장내파생상품의 시장가격을 인위적으로 변동시키거나 오인하게 하는 행위로, 매매가 성황을 이루고 있는 듯이 잘못 알게 하거나 타
[KJtimes=김은경 기자] 고용노동부(장관 김영훈)는 10월 6일부터 16일까지 전 업종 전국 100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3+1 기초 안전수칙 집중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3+1 기초 안전수칙'은 안전모 지급·착용, 안전대 지급·착용, 지게차·굴착기 좌석 안전띠 착용, 여기에 이동식 사다리 안전수칙 준수를 더한 것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안전모·안전대 지급·착용 여부와 지게차·굴착기 좌석 안전띠 착용 여부를 함께 확인하고, 이동식 사다리 안전수칙 준수 여부도 '+1'로 묶어 집중적으로 살핀다. ◆상반기 사고사망자 253명 중 떨어짐 84명…사다리 사망도 매년 26명 내외 올해 상반기 재해조사 대상 사고사망자 253명을 재해유형별로 보면 떨어짐이 84명으로 가장 많았고, 깔림·뒤집힘도 34명 발생했다. 최근 3년간(2023~2025년) 이동식 사다리 관련 사고사망자도 매년 26명 내외로 나왔다. 높은 곳에서 떨어지거나 낙하물에 맞고, 지게차·굴착기가 넘어지는 사고와 사다리 추락사고가 산업현장에서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 노동부의 설명이다. 최근 '3+1 기초 안전수칙'과 관련된 중대재해도 잇따랐다. 2026년 6월 15일 충북 충주시 골프장에서는 굴착기
[KJtimes=김은경 기자] 금융위원회는 22일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중저신용자 자금공급 활성화를 위한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계 간담회'를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이 제도화된 지 6년이 지난 시점에서, 중금리대출 시장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회복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홍재문 온라인투자연계금융협회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나이스비즈니스플랫폼, 데일리펀딩, 머니무브, 모우다, 비플러스, 어니스트에이아이, 에잇퍼센트, 윙크스톤파트너스,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 등 온투업계 9개사 대표가 참석했다. 권대영 부위원장은 온투업계가 전통 금융권의 틈새를 메우며 성장해 왔지만 다시 한번 온투업 도입 취지를 되짚어봐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하며, 금융위가 온투업계의 포용금융 역할을 지원하는 한편 업계도 중저신용자와 자영업자에게 실질적 기회를 제공하는 책임감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담보대출 비중 70%, 신용대출은 5년 평균 11.6%에 그쳐 2026년 8월 기준 온투업계 누적 대출액은 20조 원을 돌파했고 저축은행 연계투자를 통한 개인신용대출도 5천억 원을 넘어섰다. 하지만 부동산담
[KJtimes=김은경 기자] 하림그룹의 사업 확장을 따라가다 보면 결국 지배구조라는 또 다른 숫자와 마주하게 된다. 그 중 눈에 띄는 숫자가 24.75%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지분공시(대량보유상황보고서 등) 등에 따르면 올품 5.78%, 한국바이오텍 18.71%, 에코캐피탈 0.26% 등 세 회사가 보유한 하림지주 지분을 단순 합산한 수치다. ◆'24.75%가 아버지 21.10%를 넘어섰다' 김준영씨는 올품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올품은 하림지주의 주요 주주이며, 올품이 지배하는 한국바이오텍과 에코캐피탈의 하림지주 지분까지 단순 합산하면 24.75%에 이른다. 김홍국 회장 개인 지분 역시 21.10%다. 세 회사의 지분을 단순 합산하면 김준영씨는 김홍국 회장의 개인 지분을 넘어선다. 다만 이 같은 단순 지분율만으로 경영권이나 승계를 판단할 수는 없다. 특수관계인 지분과 의결권 구조 등을 함께 살펴봐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김준영씨와 하림그룹의 연결고리를 이해하려면 올품을 빼놓기 어렵다. 김씨가 올품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된 것은 2012년부터다. 당시 김홍국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한국썸벧판매(현 올품) 지분 100% 전량을 아들
[KJtimes=김은경 기자]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지난 7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하며 기업공개(IPO)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상장 예정 주식은 2억2782만9016주, 공모 예정 주식은 2660만주다. 한국투자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대표주관사를, KB증권이 공동주관사, JP모간이 해외 공동주관사를 맡았다. 시장에서는 무신사의 기업가치가 10조원 안팎으로 거론되고 있다. 무신사의 외형 성장세는 뚜렷하다.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은 82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5% 증가했다. 그러나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전후해 개인정보 유출과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국세청 세무조사 등이 잇따르면서 기업가치와 함께 내부통제와 지배구조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세무조사부터 개인정보 유출까지…상장 앞두고 겹친 변수들 가장 주목받는 변수는 국세청 세무조사다. 최근 국세청이 무신사를 상대로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담당은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으로 전해졌다. 일부 언론 보도에서는 최대주주 조만호 대표와 개인회사 라펠 간 자금·주식 거래 등이 조사 대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국세청은 구체적인 조사 대상
[KJtimes=김은경 기자] 하림그룹이 1206억원을 들여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인수하면서 전국 284개 오프라인 매장을 확보했다. 관심은 인수 이후 하림 계열사들이 이 유통망을 통해 어느 정도 규모의 상품을 판매하게 될지에 쏠린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올해 3분기 하림 계열사들로부터 총 109억9200만원 규모의 상품을 매입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인수한 유통망과 그룹 식품 계열사 간 거래가 실제 숫자로 나타난 셈이다. ◆ 284개 매장에 들어오는 하림 계열사 상품 계열사별로는 팜스코가 3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하림 22억원, 선진 21억원, 농업회사법인 순우리 15억원, 하림산업 12억원, 한강식품 9억9200만원 순이다. 팜스코·하림·선진 세 곳의 거래 예정액은 총 73억원으로 전체의 약 66%를 차지한다. 특히 눈길을 끄는 곳은 하림산업이다. 하림산업은 '더미식' 등 식품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093억원이지만 영업손실은 1466억원에 달했다. 이런 가운데 하림산업도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와 3분기 12억원 규모의 상품 매입 거래가 예정돼 있다. 다만 현재 확인된 거래액만으로 계열사 간 거래에 문제가
[KJtimes=김은경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부총리 겸 장관 배경훈)는 지난 8월 2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과기출연기관법)'과 4대 개별 '과기원법'의 일부개정법률 공포안이 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법률은 공포 후 6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될 예정으로, 2027년 3월 시행이 목표다. 이번 법 개정은 연구기관 및 연구자의 연구성과 확산 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간 연구 현장에서는 창업·기술이전 등 사업화 활동 시 이해충돌에 대한 부담이 컸으며, 이는 과기출연기관 창업 감소 등 실제 정부 R&D 성과의 시장 확산을 위축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연구자 창업기업 지분 보유해도 사적이해관계자로 안 봐 정부는 R&D의 핵심주체인 과기출연기관의 연구성과 확산 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이해충돌 방지 특례 마련을 국정과제에 반영했고, 국회 과방위(조인철·황정아 의원 발의)의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입법 성과를 거뒀다. 이번 개정에서는 과기출연기관 연구자가 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을 활용해 창업하거나 기술을 이전한 기업의 지분을 보유하더라도, 해당 기업
[KJtimes=김은경 기자] 하림그룹이 식품사업의 판을 키우고 있다. 1206억원을 들여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284개 점포를 확보하면서 생산과 물류에 이어 유통망까지 직접 거머쥐었다. 식품 생산부터 판매까지 그룹 안에서 연결하는 '수직계열화'를 한층 강화한 것으로, 하림그룹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유통사업을 본격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업계 일각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재무 숫자를 들여다보면 이번 인수는 단순한 사업 확장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는 분석 때문이다. 이는 하림의 식품사업 핵심 법인인 하림산업이 수년간 대규모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는데서 출발하고 있다는데 기인한다. 실제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DART·다트)에 따르면 하림산업의 영업손실은 2021년 589억원에서 2022년 868억원, 2023년 1096억원, 2024년 1276억원으로 계속 확대됐다. 지난해에는 1467억원까지 늘었다. 2021~2025년 누적 영업손실은 약 5296억원이다. 반면 매출은 같은 기간 약 216억원에서 1094억원으로 5배 가까이 증가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매출은 커졌지만 돈을 버는 구조는 만들어지지 않은 셈'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26
[KJtimes=김은경 기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에서 3954만 개 계정과 소스코드가 포함된 개발 프로젝트 361건이 유출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공격자는 개발자가 보유한 '접속키'를 탈취해 개발환경에 침투한 뒤 운영환경으로 이동했고, 이용자 정보가 저장된 데이터베이스(DB)까지 접근했다. 특히 티빙은 2024년 자체 모의해킹 과정에서 개발·운영환경 접속키가 소스코드에 노출되는 취약점을 확인하고도 개선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전체 개발자에게 모든 개발 프로젝트 접근 권한을 부여하고, 비정상적인 데이터 흐름을 실시간으로 탐지·차단하는 체계도 제대로 갖추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민관합동조사단은 3일 티빙 침해사고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 정보보호 관리체계의 문제점을 공개했다. 사고는 지난 5월 30일 티빙 데이터베이스 서버의 작업량이 급증하면서 시스템 과부하가 발생한 것을 계기로 드러났다. 티빙은 이상징후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비인가자가 내부 서버에 접근해 이용자 정보를 조회한 사실을 확인했고, 6월 1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침해사고를 신고했다. 조사단은 6월 2일부터 현장조사에 착수했고
[KJtimes=김은경 기자] 자산 5조원 이상 대기업집단의 순환출자와 자기주식 비중이 감소하면서 일부 소유·출자구조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총수일가가 직접 보유한 지분은 평균 3.5%에 그친 반면 계열회사 등을 포함한 내부지분율은 61.4%에 달해, 소유와 지배 사이의 격차는 여전히 큰 것으로 분석됐다. 3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올해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된 102개 기업집단 가운데 총수가 있는 89개 기업집단, 소속회사 3,293개사의 주식소유 현황을 분석해 공개했다. 공정위 분석 결과 총수 있는 기업집단의 내부지분율은 61.4%로 지난해 62.4%보다 1.0%p 낮아졌다. 이 가운데 총수일가가 직접 보유한 지분은 평균 3.5%, 계열회사가 보유한 지분은 55.5%로 집계됐다. 총수일가가 직접 가진 지분 규모와 계열회사 등을 통해 확보한 지배력 사이에 상당한 차이가 존재한다는 의미다. 총수가 계열회사 지분을 보유한 기업집단은 87개였다. 총수 지분율은 일진글로벌이 51.4%로 가장 높았고 대명화학 26.4%, 부영 23.1%, 아모레퍼시픽 17.5%, DB 16.8% 순이었다. 총수 2세의 지분율은 넥슨이 65.1%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한국앤컴
[KJtimes=김은경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한국방송통신대학교와 손잡고 대학기금의 자산운용체계 고도화 지원에 나선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9월 2일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스마트회의실에서 대학기금의 안정적·효율적 운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월 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병성 미래에셋자산운용 OCIO부문 총괄대표와 김종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대학기금의 투자원칙과 운용방향 설정, 기금 운용 전문성 제고를 위한 정보교류와 교육, 중장기 투자목표와 위험수준을 고려한 전략적 자산배분(SAA) 수립 등을 중심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대학기금으로 넓어지는 OCIO 시장 이번 협약은 자산운용사가 단순 금융상품 판매를 넘어 기관의 중장기 자산운용 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OCIO(외부위탁운용관리) 사업을 확대하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특히 대학기금은 안정적인 자산 보전과 함께 장기적인 수익 확보를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만큼 투자 원칙과 위험관리, 자산배분 체계가 중요한 분야로 꼽힌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기획예산처 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 재선정 평가에서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주택도시기금 전담운용기관 선정 평가에서도 1
[KJtimes=김은경 기자] 한 달에 3000만 건. 우리카드 영업센터 한 곳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조회·다운로드 건수다. 이 정도 규모라면 이상 징후를 걸러낼 시스템이 당연히 있어야 했다. 그러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조사 결과, 이를 들여다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134억5100만원. 가맹점주 정보를 카드 영업에 유용한 대가로 우리카드가 물게 된 과징금이다. 그러나 액수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그사이 방치된 시간이다. 2022년 7월부터 2024년 4월까지 2년 가까이 대량 조회가 이어졌지만, 본사 차원의 점검은 없었다. 2026년 현재 우리카드의 내부통제는 그때와 달라졌을까. <KJtimes>는 사고 이후 내부통제 시스템이 실제로 어떻게 강화됐는지 우리카드에 직접 물었다. 우리카드 측은 "기존 보도된 내용 외에는 별도로 안내드릴 사항이 없다"면서도 "고객정보 보호와 내부통제 체계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 조치도 철저히 이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원론적인 답변이지만, 취재 과정에서 남는 질문은 분명하다. 실제로 무엇을 어떻게 바꿨느냐다. ◆월 3000만건, 시스템은 왜 경고하지 못했
[KJtimes=김은경 기자] 네팔 라수와(Rasuwa) 지역에서 발생한 홍수 피해로 우리 국민의 안전 우려가 커진 가운데 정부가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를 긴급 파견했다. 현지에 아직 연락이 닿지 않은 우리 국민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만큼, 향후 수색·구조 상황과 우리 국민의 안전 여부에 각별한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는 구호대장인 이규호 외교부 개발협력국장의 지휘 아래 네팔 라수와 지역 홍수 피해 대응을 위해 9월 1일 자정 우리 군 수송기 KC-330편으로 네팔로 출국했다. 이번 구호대는 네팔 정부의 요청에 따라 파견됐다. 외교부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소방청으로 구성된 44명 규모의 구호대는 현지에서 약 10일간 활동할 예정이다. ◆연락 두절 우리 국민 포함 수색 구호대의 핵심 임무는 홍수 피해 지역의 수색·구조다. 특히 아직 연락이 닿지 않은 우리 국민을 포함해 현지 피해자들의 소재를 확인하고 구조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현지의 피해 상황과 기상 여건, 접근성 등을 고려해 관계기관 간 협조체계를 유지하며 구호 활동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출국에 앞서 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은 서울공항에 집결한 대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