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지훈 기자]이명박 전 대통령은 22일 법원이 자신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과 관련, "지금 이 시간 누구를 원망하기보다는 이 모든 것은 내 탓이라는 심정이고 자책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밤 구속영장이 발부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은 입장문을 공개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나온 날을 되돌아보면 기업에 있을 때나 서울시장, 대통령직에 있을 때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대통령이 되어 '정말 한번 잘해 봐야겠다'는 각오로 임했다"고 회고했다. 다만 이 전 대통령은 "과거 잘못된 관행을 절연하고 깨끗한 정치를 하고자 노력했지만, 오늘날 국민 눈높이에 비춰보면 미흡한 부분이 없지 않았다"고 자인했다. 이 전 대통령은 "재임 중 세계 대공황 이래 최대 금융위기를 맞았지만,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위기를 극복했다"며 "위기 극복을 위해 같이 합심해서 일한 사람들, 민과 관, 노와 사, 그 모두를 결코 잊지 못하고 감사하고 있다. 이들을 생각하면 송구한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10개월 동안 견디기 힘든 고통을 겪었다"며 "가족들은 인륜이 파괴되는 아픔을 겪고 있
[KJtimes=이지훈 기자]바른미래당은 22일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데 대해 "사법 원칙에 따른 마땅한 결과라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김철근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이 전 대통령이 범죄 의혹 연루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만큼 구속 수사로 전환할 충분한 이유가 존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 전 대통령은 삼성의 다스 소송비용 대납, 다스를 통한 350억 원대의 비자금 조성 등 각종 횡령, 배임 등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다"며 "법원의 이번 구속 결정으로 그동안 정치권에 회자하던 의혹의 진상을 밝히는데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Jtimes=이지훈 기자]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검찰은 "법과 절차에 따라 이 전 대통령 사건에 대한 수사와 기소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22일 밤 11시 6분 서울중앙지법 박범석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서류심사를 거쳐 구속영장을 발부하자 "곧 구속영장을 집행해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향후 계획을 밝혔다. 박 부장판사는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서와 의견서, 변호인 의견서 등 서류를 검토해 이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 부장판사는 "범죄의 많은 부분에 대하여 소명이 있고, 피의자의 지위, 범죄의 중대성 및 이 사건 수사과정에 나타난 정황에 비추어 볼 때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으므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타당성)이 인정된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검찰은 앞서 19일 이 전 대통령에 대해 110억원대 뇌물수수와 350억원 가까운 횡령 등 14개 안팎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KJtimes=이지훈 기자]경실련은 21일 청와대가 발표한 대통령 개헌안에 포함된 토지공개념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경실련은 “사회적 불평등 심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토지의 공공성과 합리적 사용을 위하여 필요한 경우에 한하여 특별한 제한을 하거나 의무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토지공개념의 내용을 명시했다”며 “경이번 대통령의 개헌안이 그간 헌법 제23조 제3항, 제122조 등에 인정되고 있던 토지공개념을 보다 명확히 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경실련에 따르면 그간 토지는 생산보다는 투기를 통한 불로소득과 자산의 축적에 활용되어 왔다. 이로 인해 자산의 격차 확대, 사회경제적 불평등 확대를 불러왔다. 이처럼 토지가 갖는 문제를 고려해 국민들은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담보 할 수 있도록, 토지공개념에 대한 보다 명확하고, 구체적인 조항을 헌법에 담고자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따라서 우리나라 토지의 사회경제적 문제를 볼 때 토지공개념을 이념적 대결로 변질시킬 것이 아니라, 사회경제적 불평등 구조를 해결하는 공익적 성격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것. 과거 정부에서도 토지공개념에 대한 구체적 도입을 여러 차례 시도했고 이는 진보 대 보수
[KJtimes=이지훈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발의할 개헌안은 대통령의 '국가원수' 지위를 삭제하고 자의적인 사면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 대통령의 권한을 대폭 축소·분산하는 내용을 담았다. 청와대는 22일 오전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대통령 개헌안의 권력구조와 관련한 사항을 발표했다. 개헌안에 따르면 대통령의 우월적 지위에 대한 우려 해소 차원에서 대통령의 국가원수로서의 지위를 삭제했다. 또 대통령이 자의적인 사면권을 행사할 수 없도록 특별사면을 행사할 때에도 사면위원회 심사를 반드시 거치도록 의무화했다. 헌법재판소장을 헌법재판관 중에서 호선하는 것으로 개정해 대통령의 인사권을 축소했다. 지금은 헌재소장에 대한 인사권을 대통령이 행사하고 있다. 국무총리의 권한도 강화했다. 현행 헌법의 '대통령의 명을 받아'라는 문구를 삭제해 국무총리가 책임지고 행정 각부를 통할하도록 해 실질적인 '책임 총리'가 구현되도록 했다. 특히 개헌안은 대통령 소속인 감사원을 독립기관으로 분리했다. 감사위원 전원을 감사원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던 것을 감사위원 중 3명을 국회에서 선출하도록 해 대통령의 권한은 줄이고 국회의 권한을 강화했다. 국회의 대(對)정
[KJtimes=이지훈 기자] tvN 수목극 '나의 아저씨'가 21일 3.9%(닐슨코리아 유료가구)의 시청률로 출발했다. 22일 tvN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10분 방송한 '나의 아저씨' 1회는 평균 시청률 3.9%, 순간 최고 시청률 5.7%를 기록했다. 전작인 '마더'의 첫회 시청률은 3.0%, 마지막회는 5.0%였다. 첫회에서는 박동훈(이선균 분)을 비롯한 '아저씨 삼형제'와 거칠게 살아온 여자 이지안(아이유)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편, 전날 오후 10시 첫방송한 MBC TV 수목극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는 2.1%-3.4%로 지상파 3사 중 가장 낮은 시청률로 출발했다. 첫회에서는 남편 김도영(윤상현)과 사랑하며 살아온 남현주(한혜진)가 뇌종양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받는 모습이 담겼다. 같은 시간 방송한 SBS TV '리턴'은 13.3%-16.1%, KBS 2TV '추리의 여왕2'는 4.7%의 시청률을 보였다.
[KJtimes=이지훈 기자]배우 이태임(32)이 현재 임신 3개월인 사실이 밝혀졌다. 이태임의 소속사 매니지먼트해냄은 "이태임이 임신 3개월이다. 출산 후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며 "이로써 연예계는 은퇴한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태임의 남자친구에 대해서는 "연상의 사업가"라며 "항간에 떠도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태임은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 생각과 고통 속에서 지난날 너무 힘들었다"며 "저는 앞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셨던 분들 잊지 않고 살아가겠다"는 글을 올리며 연예계 은퇴 의사를 밝혔다. 소속사는 "이태임과 오늘 만나 입장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이태임은 2008년 MBC TV 드라마 '내 인생의 황금기'로 데뷔해 '황제를 위하여'(2014) 등 영화와 '품위있는 그녀'(2017) 등 드라마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MBN '비행소녀'와 JTBC '교칙위반 수학여행' 등 예능에서도 활약했다.
[KJtimes=이지훈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발의할 개헌안에 수도조항이 신설돼 수도에 관한 사항을 법률로 정하도록 했다. 사회적 불평등 심화 문제를 해소한다는 차원에서 토지의 공공성과 합리적 사용을 위해 제한을 가할 수 있다는 '토지공개념'이 헌법 총강에 명시됐다. 청와대는 21일 오전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대통령 개헌안의 총강 및 경제와 관련한 사항을 발표했다. 조국 민정수석은 브리핑에서 "국가기능의 분산이나 정부부처 등의 재배치 등 필요가 있고 나아가 수도 이전의 필요성도 대두할 수 있으므로 이번 개정을 통해 수도에 관한 사항을 법률로 정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총강에는 또 공무원이 재직 중 또는 후에도 직무상 공정성과 청렴성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명시함으로써 전관예우방지 근거 조항을 신설했다. 아울러 '국가는 문화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증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문구를 총강에 넣어 관(官) 주도의 '부패융성'이 아닌 민(民) 주도의 '문화융성' 시대를 만들어가겠다고 조 수석은 밝혔다. 불평등과 불공정을 바로 잡겠다는 뜻에서 토지공개념 조항도 들어갔다. 사회적 불평등 심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토지의 공공성과 합리적 사용을 위
[KJtimes=이지훈 기자]여자컬링 대표팀이 중국을 완파하고 2018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5승째를 거뒀다. 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노스베이에서 열린 대회 예선 6차전에서 중국을 12-3으로 제압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수확한 김은정 스킵, 리드 김영미, 세컨드 김선영, 서드 김경애, 후보 김초희가 그대로 출격한 한국은 예선 전적 5승 1패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은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왕빙위 스킵 팀이 아닌, 장이룬 스킵 팀이 이번 세계선수권에 나왔다. 중국 서드 왕루이는 평창동계올림픽 믹스더블 컬링에 출전했다. 한국은 1엔드 후공에서 5점을 대량 득점했다. 김영미가 가드, 김선영이 테이크 아웃, 김경애와 김은정이 드로에 성공하는 완벽한 호흡으로 확실하게 기선을 제압했다. 중국의 장이룬 스킵은 마지막 스톤으로 한국 스톤 2개를 쳐내려다가 그냥 흘려보내는 큰 실수를 했다. 김은정은 마지막 스톤으로 침착한 드로에 성공해 5점을 쓸어 담았다. 2엔드에도 한국이 3점을 스틸(선공 팀이 득점)하며 8-0으로 앞서나갔다. 중국은 3엔드 1점만 가져갔지만, 4엔드 2점을 스틸하면서 8-3으로 추격에
[KJtimes=이지훈 기자]기아자동차가 20일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대치동)에 위치한 THE K9 전용 전시, 시승 공간인 ‘Salon de K9’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THE K9의 핵심 사양 및 가격대를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2012년 첫선을 보인 이후 6년 만에 풀 체인지 모델로 선보이는 ‘THE K9’은 ‘기술을 넘어 감성으로(Technology to Emotion)’라는 중점 개발방향 아래 ‘감성, 품격, 기술이 결합된 플래그십 세단’을 목표로 기아차 전사 역량을 집약해 개발했다. THE K9은 기아차 최고급 대형세단에 걸맞게 △기품 있고 고급스러운 이미지의 외장 디자인 △운전자와 교감할 수 있는 고급스럽고 감성적인 실내 공간 △국산 고급차 최고 수준의 첨단 주행 신기술과 지능형 감성 편의사양 △파워풀한 주행 성능 및 단단하고 안정적인 주행 감성, 강화된 안전성 등을 통해 고급 대형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최고급 대형세단에 걸맞은 기품 있고 고급스러운 디자인 구현 THE K9의 외장 디자인은 ‘Gravity of Prestige: 응축된 고급감과 품격의 무게’를 디자인 콘셉트로, 품격 있는 럭셔리 세단의 위엄과 기
[KJtimes=이지훈 기자]우리 예술단의 평양공연을 논의하기 위한 남북 실무접촉에 참가할 우리측 대표단이 20일 오전 회담장인 판문점으로 출발했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작곡가 겸 가수 윤상 씨는 이날 판문점으로 떠나기에 앞서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측에서 열리는 공연에 대해 공식적인 첫 협의를 하는 날"이라며 "공연에 대한 음악적인 이야기, 선곡에 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룰듯하다"고 말했다. 윤상 씨는 "첫날인 만큼 좋은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잘 듣고 돌아와서 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실무접촉은 오전 10시부터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열린다. 우리측에서는 윤상 외에 박형일 통일부 국장과 박진원 청와대 통일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참석한다. 북측에서는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장을 대표단장으로 김순호 행정부단장과 안정호 무대감독이 나온다. 실무접촉에서는 예술단의 평양 공연 일자와 장소, 구성, 방북 경로, 북측의 편의 제공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공연 중 남북 간 협연이 가능한 부분에 대한 협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북측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단이 지난 5∼6일 방북했을 때 남측 예술단과
[KJtimes=이지훈 기자]'민중은 개·돼지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이 파면에 불복해 낸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19일 "대법원에 상고할 계획이었지만 법무부 국가 송무 상소심의위원회가 1·2심 판결을 뒤집기 어렵다며 상고 불허 방침을 알려 왔다"며 "2심 판결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나 전 정책기획관은 2016년 7월 한 언론사 기자들과 저녁 식사를 하며 "민중은 개·돼지", "신분제를 공고화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사실이 공개돼 물의를 빚었다. 당시 교육부는 나 전 정책기획관을 대기발령 조치했고, 이후 인사혁신처 중앙징계위원회는 공직사회에 대한 국민 신뢰를 실추시킨 점 등을 지적하며 파면을 결정했다. 하지만 1심 재판부는 "국민의 봉사자인 공무원 지위에서 해서는 안 될 발언을 했다"고 지적하면서도 발언 경위 등을 고려하면 파면이란 징계는 지나치게 무겁다고 판단했고, 올해 초 2심 재판부도 비슷한 판결을 내렸다. 공무원 징계 규정상 파면 처분은 비위 정도가 심하고 '고의'가 있는 경우 내리게 돼 있다. 비위의 정도가 심하고 중과실이거나 비위의 정도가 약하고 중과실인 경우 등은 강등·
[KJtimes=이지훈 기자]이명박 전 대통령 재임 당시 청와대가 이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씨의 다스 월급을 파격적으로 올려주는 데 관여한 정황이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다스 실소유주'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청계재단 소유 영포빌딩의 다스 창고 등을 압수수색해 이 같은 정황이 담긴 청와대 문건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형씨의 다스 입사 직후인 2011년께 청와대 총무기획관실에서 작성한 이 문건에는 시형씨의 급여를 대폭 인상하는 방안이 적혀 있으며, 이후 시형씨의 급여가 실제로 30%∼40% 오른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검찰은 김백준 당시 총무기획관과 문건을 작성한 청와대 관계자 등으로부터 이 전 대통령에게 해당 내용을 보고했고, 승인까지 받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다스 관계자는 시형씨가 사실상 자신의 월급 액수를 자신이 결정했다는 취지로 주장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다스의 실소유주가 아니라면 다스 내부의 급여 문제를 두고 이처럼 청와대 차원에서 논의되거나 이 전 대통령에게 보고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KJtimes=이지훈 기자]서울 첫 경전철인 우이신설선의 운행이 또 중단됐다. 지난 5일 운행 사고로 40여 분간 전 구간 운행이 중단된 지 12일 만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17일 낮 12시 1분 우이신설선 솔샘역에서 신호장애가 발생해 12시 10분부터 전 구간 운행이 중단됐다. 현재 직원이 출동해 조치하고 있지만 언제 열차 운행이 재개될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태다. 이에 서울시는 평일보다 20%가량 감축한 주말 우이신설선 구간 버스 운행을 평일 수준으로 늘리고, 예비 차량을 투입했다. 지난해 9월 개통한 우이신설선에서 운행 중단 사고가 일어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KJtimes=이지훈 기자]장애인노르딕스키 국가대표 신의현(37·창성건설)이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서 한국의 동계패럴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신의현은 17일 강원도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7.5㎞ 좌식 경기에서 22분 28초 40을 기록해 우승했다. 한국 선수가 동계패럴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1992년 알베르빌 동계패럴림픽부터 선수단을 파견했는데, 이전 대회까지 최고 성적은 2위였다. 온 힘을 다해 막판 스퍼트를 펼친 신의현은 22분 28초 4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위는 22분 33초 70을 기록한 다니엘 크로센, 3위는 22분 39초 90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끊은 막심 야로비가 차지했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이정민(창성건설)은 23분 37초 30으로 8위 자리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