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지훈 기자]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1일 돌연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한 뒤 정치테마주들이 요동치고 있다. 반 전 총장은 지난 1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제가 주도하여 정치교체 이루고 국가 통합을 이루려던 순수한 뜻을 접겠다"고 밝혔다. 대선 포기 선언을 밝힌 시점은 이날 장 마감 직후였다. 증시에 직간접적인 충격을 주지 않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하지만 정치테마주 투자자들은 시간외거래 시장에서 대혼돈에 빠졌다. 지엔코[065060], 큐로홀딩스[051780], 씨씨에스[066790], 광림[014200], 휘닉스소재[050090] 등 반기문 테마주들은 일제히 하한가에 거래됐다. 이들 반기문주는 반 전 총장이 귀국해 본격적인 대선 행보를 밟는 와중에도 지지율이 상승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최근 줄줄이 하락했었다. '대장주' 지엔코는 반 전 총장의 귀국을 전후해 줄곧 미끄럼틀을 탔다. 지난달 10일 8천670원이었던 주가는 1일 5천30원으로 41.98%나 내렸다. 역시 같은 기간 42.75% 급락한 광림은 한국거래소로부터 지난달 31일 주가 변동과 관련한 조회공시요구를 받기도 했다. 문재인 전 대표와
[KJtimes=이지훈 기자]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1일부터 9급 공무원시험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사이버국가고시센터는 지난달 27일 ‘2016년도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 시도별 시험장소 예정지 안내를 공고한 데 이어 오늘부터 13일까지 6일 동안 9급 공무원시험 원서접수를 받는다. 원서접수 후 시험장소는 3월 31일 공고되며, 필기시험은 4월 8일 치러진다. 합격자발표는 5월 24일로 예정돼 있다. 필기시험 합격자들은 7월 11일부터 16일에 걸쳐 면접시험을 보게 되며 최종합격자는 8월 1일 발표된다. 인사혁신처는 현재 9급 공무원 시험장소 예정지만 발표한 상태로, 시험 약 1주일 전인 3월 31일 구체적인 시험장소(고사장)를 확정·공개한다는 방침이다.
[KJtimes=이지훈 기자]한국장학재단은 31일 저소득층 우수 대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 기관, 단체 등으로부터 모금한 기부금으로 맞춤형 ‘푸른등대 기부장학생’을 신규로 선발한다. 2017년 1학기에는 구찌코리아, 넥슨코리아, 대한LPG협회, 월곡주얼리산업진흥재단, 한국화웨이, 말남장학금, 한국투자공사 등 7개 기관이 총 350명의 신규장학생을 선발한다. 구찌코리아의 경우 패션·의류·섬유·의상 관련 학과 전공자를 대상으로 500만원 규모 6명에게 한학기 등록금을 지원한다. 넥슨코리아는 세월호 피해 유가족 15명에게 졸업시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이어 대한LPG협회는 법인택시 및 개인택시기사 가정의 자녀를 대상으로 264명에게 2개학기동안 200만원을 지원하고 월곡주얼리 산업진흥재단 귀금속·주얼리·보석 관련 학과 전공자에게, 한국화웨이는 IT·컴퓨터·통신·전자 관련 공학계열 전공자에게 생활비를 지원한다. 푸른등대 기업기부장학금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기간은 이날부터 2월 17일 18시까지이고, 선발결과는 4월에 발표한다.
[KJtimes=이지훈 기자]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 한국 경제를 이끈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이 지난달 31일 별세했다. 향년 74세. 강 장관은 김대중(DJ) 정부 시절 '정책 브레인'으로 통한 정통 경제관료로, IMF 외환위기 여파로 한국 경제가 몸살을 앓던 1999년 재경부 장관을 지내며 위기 극복을 이끈 '경제사령탑' 역할을 했다. 사범학교 졸업 후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던 그는 서울대 상대에 늦깎이로 입학하고서 행정고시 합격을 통해 관가에 발을 디뎠다. 노동부 차관과 경제기획원 차관, 정보통신부 장관 등을 거쳤고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정책기획수석과 경제수석, 재경부 장관 등 요직에 중용됐다. 외환위기가 발생한 이후 경제수석과 재경부 장관을 지내면서 재벌 개혁, 부실기업과 금융기관 구조조정 등을 이끌었다. 2002년 8월 8일 재보선에서 고향인 전북 군산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며 금배지를 달았고 그해 대통령 선거 때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 후보의 경제 분야 공약을 주도했다. 이후 개각 때마다 경제부총리 후보로 하마평에 끊임없이 오르는 가운데 16대 재보선 당선에 이어 17∼18대 내리 국회의원으로 활약했다. 최근에는 고
[KJtimes=이지훈 기자]6년의 임기를 마치고 31일 퇴임한 박한철(64·사법연수원 13기) 헌법재판소장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조속한 결론을 당부했다. 박 헌재소장은 이날 오전 11시 헌재 대강당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대통령의 직무정지 상태가 두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의 중대성에 비춰 조속히 결론을 내려야 한다는 점을 모든 국민이 공감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동료 재판관님들을 비롯한 여러 헌법재판소 구성원들이 각고의 노력을 다해 사건의 실체와 헌법·법률 위배 여부를 엄격하게 심사함으로써 헌법재판소가 최종적인 헌법수호자 역할을 다해 줄 것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박 소장은 앞서 25일 박 대통령 탄핵심판 9차 변론에서도 "이정미 수석 헌법재판관이 퇴임하는 3월 13일 이전에 탄핵심판 결론을 내야 한다"며 탄핵심판의 조속한 결론을 주문한 바 있다. 퇴임식에는 김용준(79) 2대 소장과 윤영철(80) 3대 소장, 이강국(72) 4대 소장, 권오곤(64) 전 유고슬라비아 국제형사재판소(ICTY) 부소장, 슈테판 아우어 주한 독일대사, 슈테판 잠재 아데나워재단 소장 등이 참석했다.
[KJtimes=이지훈 기자]연휴 마지막날이자 월요일인 30일 중부지방에 추위가 시작돼 이튿날인 31일엔 더 추울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전국 주요 지점의 기온은 서울 -2.8도, 수원 -1.5도, 인천 -4.2도, 청주 -2.9도, 대전 -0.4도, 광주 1도, 부산 7.4도, 제주 4.1도 등이다. 하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이보다 더 낮다. 같은 시간 기준 체감 온도는 서울 -6.7도, 수원 -5.6도, 인천 -9.6도, 청주 -7.9도, 대전 -4.3도, 광주 -2.6도, 부산 5.5도, 제주 -0.6도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4∼7도로 예보됐다. 31일의 경우 아침 최저 기온은 -19∼-2도, 낮 최고 기온은 -3∼9도로 이날보다 더 추울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31일을 기점으로 추위는 차차 풀려 목요일인 2일 오후에서 3일 무렵에는 평년 수준의 기온을 회복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밤까지는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에는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밤부터 31일 새벽까지는 전라도 서해안 지방에 눈이 날리겠다. 눈이 내리는 지역의 예상 적설량은 1∼5㎝다. 그동안 내린 눈과 비가 얼어붙어 도로
[KJtimes=이지훈 기자]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와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30일 오전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회동에서 현 정국 상황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고 각기 주창해온 '공정성장'과 '동반성장' 실현 등을 위해 함께 실천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져 양측간 연대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사람은 이날 오전 서울 시내 모처에서 오전 10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만났다고 양측 관계자들이 전했다. 정 전 총리측은 보도자료를 내고 "정 전 총리와 안 전 대표가 이날 만남을 통해 엄중한 시국상황과 경제위기 극복방안, 미래 한국이 나아갈 방향 등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공학적인 단일화론을 극복하고, 국민 다수의 선택이 반영될 수 있게 하기 위해선 대통령 결선투표제가 도입돼야 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 먹거리와 미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선 과거의 낡은 기득권 체제와 완전히 결별, 교육·과학기술·창업 분야의 혁명적 변화가 필요하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고 정 전 총리측이 자료에서 밝혔다. 또한 "박근혜 정부의 실정으로 도탄에 빠진 한국경제를 극복하기 위해 동반성장과 공정성장이 한국경제의 건
[KJtimes=이지훈 기자]설 연휴 마지막날인 30일 지상파 3사와 케이블 채널에서 설 특선영화를 편성했다. 오전 8시 25분부터 OCN에서는 웜홀틀 통해 우주로 시간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인터스텔라>를, 오전 10시 20분 부터 채널 CH CGV에서는 송강호, 김혜수, 이정재, 조정석, 이종석 등이 출연하는 <관상>이 방송된다. 이어 오후 12시40분 슈퍼액션에서는 <타잔3D>가 방송되며 이어 2시 20분에는 <장화신은 고양이>가 방송된다. 오후 1시 10분 KBS1에서는 <나의 그리스식 웨딩2>가 전파를 탄다. 오후 2시 50분 채널 OCN에서는 <조선 마술사>, 오후 3시 40분 채널 CH CGV에서는 황정민 주연의 <히말라야>,오후 5시 15분 EBS에서는 <크루즈 패밀리>가 방송된다. 오후 7시 30분 KBS2 에서는 <미션 임파서블 : 로그네이션>, 오후 8시 CH CGV 에서는 <몽키킹2:서유기 여정의 시작>, 밤 11시 OCN에서는 김윤석 강동원 주연의 <검은 사제들>이 방송된다.
[KJtimes=이지훈 기자]박원순 서울시장이 이번 대선에 불출마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현재 주변에서 말리고 있으나 박 시장은 사실상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 최종 결정에 따라 조기대선 국면에서 야권의 대선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박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30분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적으로 입장표명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KJtimes=이지훈 기자]KBS 2TV 수목극 '김과장'이 지난 24일 평균 시청률 7.8%을 기록하며 수목극 2위로 출발했다. 2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방송된 '김과장' 첫회는 전국 7.8%, 수도권 7.7%의 평균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남궁민과 남상미가 주연을 맡은 '김과장'은 돈에 대한 천부적인 촉으로 자금을 가로채는 데 활용하는 경리과장 김성룡(남궁민 분)이 더 큰 한탕을 위해 TQ그룹에 입사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부정(不正)과 싸우며 무너져가는 회사를 살리는 이야기이다. 전날 방송된 첫 회에서는 김성룡이 기존에 몸담은 덕포흥업에서 자금을 가로채는 일이 더는 어려워진 가운데 국내 최고 유통기업 TQ그룹의 경리과장으로 취직할 길이 열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편, TQ그룹 경리부 에이스 윤하경(남상미)은 횡령이란 누명을 쓰고 목숨을 잃을 지경에 처한 전임 과장의 편에 서서 팀원들을 아우르는 카리스마와 리더십을 발휘했다. 수목극 시청률 1위는 전날 종영한 SBS TV '푸른 바다의 전설'이었다. 전국 17.9%, 수도권 18.8%로 나타났다. MBC TV '미씽나인'은 전국 4.7%, 수도권 5.1%로 집계
[KJtimes=이지훈 기자]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25일 박근혜 대통령이 한국경제신문 정규재 주필과의 인터뷰에서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가 기획된 것이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 "치졸한 언론 플레이"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민주당 박경미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 "직무정지 상태인 대통령이 보수논객을 불러 자기를 방어하는 논리만 일방적으로 폈다. 명백히 헌법을 위배한 것"이라며 "법이 허용한 공식적인 변론의 장을 외면한 치졸한 언론 플레이"라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내용 면에서도 적반하장도 이런 적반하장은 없다"며 "박 대통령은 '국정농단사건은 거짓말로 쌓아올린 커다란 산'이라고 말했는데, 나라를 쑥대밭으로 만들어놓고도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멘탈에 할 말을 잃는다"고 혹평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오래전부터 누군가 기획하고 관리해온 것 같다'고 했는데, 오래전부터 치밀하게 계획하고 치졸하게 실행해온 것은 바로 국정농단과 헌정유린"이라며 "혹세무민하는 음모론을 편다고 현명한 우리 국민이 속아 넘어갈 것 같으냐"고 반문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최순실을 통해 권력을 사유화하고 재벌을 개인금고처럼 이용했다는 게 현재까지 밝혀진 실체적 진실"이라며 "
[KJtimes=이지훈 기자]위너 송민호와 피에스타 차오루가 SBS '일요일이 좋다-꽃놀이패‘(이하 ’꽃놀이패‘)에 게스트로 출연한다. 두 사람은 최근 진행된 ‘꽃놀이패’ 녹화에 참여해 멤버들과 극한의 ‘꽃길’, ‘흙길’을 체험했다. 특히, 이들은 ‘꽃놀이패’ 멤버들과도 인연이 깊어 녹화 분위기는 한층 더 화기애애했다. 송민호는 “강승윤이 ‘꽃놀이패’에서 활약하는 걸 보고, 굉장히 안쓰러웠다”며 강승윤에게 조용한 독설을 날리는가 하면, 차오루는 ‘우리 결혼했어요4’를 통해 부부로 인연을 맺었던 ‘전 남편’ 조세호와 만나 웃음을 자아냈다. 차오루의 등장에 멤버들은 “형수님 왔냐”며 반가워했고, 조세호는 갑작스런 차오루의 등장에 “오늘은 마음껏 활약하지 못할 것 같다”고 덧붙여 또 한 번의 ‘꽃놀이패판 우결’을 예고했다.
[KJtimes=이지훈 기자]더불어민주당은 24일 표창원 의원이 국회에서 주최한 전시회에 박근혜 대통령의 나체를 표현한 그림이 전시돼 논란을 빚은 것과 관련, 표 의원을 당 윤리심판원에 회부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를 열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박경미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이 작품 자체에 대해서는 풍자요소가 있다고 하더라도, 의원이 주최하는 행사에 전시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표 의원은 표현의 자유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들었다. 그러나 반(反) 여성적인 측면도 있다"며 "여러 가지 논의를 거쳤고, 최종적으로는 (윤리심판원 회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해당 작품에 대해서도 국회 사무처가 전시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표 의원은 지난 20일부터 국회 의원회관 로비에서 '곧, 바이전'이라는 제목의 전시회를 열고 있으며, 여기에는 대통령의 나체가 묘사된 풍자 그림 '더러운 잠'이 전시돼 여권의 반발을 샀다.
[KJtimes=이지훈 기자] SBS TV 월화극 '피고인'이 첫회에서 시청률 10%를 넘어섰다. 2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방송된 '피고인' 1회는 전국 14.5%, 수도권 16.3%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전작인 '낭만닥터 김사부'의 첫회 시청률 9.5%를 훌쩍 뛰어넘는 성적이다. '믿고 보는 배우' 지성이 타이틀 롤을 맡고 엄기준이 1인2역에 도전한 '피고인'은 스릴러 드라마다. '에이스 검사'였던 박정우(지성 분)가 자고 일어나니 아내와 딸을 죽인 사형수가 돼 있는 기막힌 상황에서 출발한다. 무엇보다 그는 가족을 잃은 일에 대해 아무런 기억이 없다. 드라마는 첫회에서 휘몰아치는 전개로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살던 박정우가 어느 순간 감옥에 갇혀버린 상황, 사이코패스 차민호(엄기준)가 쌍둥이 형 선호를 죽여버리고 그로 위장하는 이야기를 보여줬다. 한편, KBS 2TV '화랑'은 '낭만닥터 김사부'가 퇴장하면서 10%를 넘어섰다. 이날 방송된 '화랑' 11회는 11%를 기록했다.
[KJtimes=이지훈 기자]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자신에게 '비선 실세' 최순실씨를 소개한 사람이 하정희 순천향대 교수라고 말했다. 김 전 차관은 23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나와 '누가 최씨를 만나보라고 했느냐'는 이진성 헌법재판관의 계속된 추궁에 "하정희씨다"라고 답했다. 김 전 차관은 "그분(하정희 교수)이 최씨와 친해 (정체를) 말하기가 좀 그렇다"면서도 자신을 차관직에 추천한 사람은 하 교수가 아니라고 거듭 주장했다. 하 교수는 최씨의 딸 정유라가 다닌 사립초등학교 어머니회 회장을 지내며 최씨와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최씨, 우병우 전 민정수석비서관의 장모 김장자씨, 차은택·고영태씨와 2014년 골프 회동을 한 사실도 확인됐다. 특히 하 교수는 이달 20일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대리 수강'을 기획한 혐의(업무방해)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소환 조사를 받기도 했다. 특검은 정씨가 수강한 온라인 강의 IP 주소를 확인해 중앙대 20대 남성 학생의 접속 기록을 파악했으며, 이 학생으로부터 "중앙대에서도 강의했던 하 교수의 지시에 따른 것"이란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