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졸업하는 대학생 열 명 중 일곱 명은 빚을 지고 있으며 부채 액수는 평균 1000만원을 넘는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취업포털 잡코리아는 대학 졸업예정자 774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빚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이 전체의 67.7%를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1인당 부채 규모는 평균 1308만원으로 집계됐다.이는 2010년 같은 조사에서 나타난 수치보다 11.4% 늘어난 것이라고 잡코리아는 전했다.빚을 지게 된 이유(복수응답)로는 '학교 등록금 때문'이라는 응답이 84.4%로 가장 많았다.'가정생활'(35.7%), '어학 연수비'(16.4%), '사교육비'(10.5%)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돈을 빌린 곳을 묻는 항목에는 '제1금융권'이라는 응답이 59.0%를 차지했으며 '제2금융권'(14.3%), '학교'(11.3%), '사금융'(2.9%) 순으로 조사됐다.부채에 대한 부담은 취업까지 이어져 '빚 때문에 회사를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취업포털 사람인은 직장인 29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81.4%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야근을 하고 있다'는 응답을 했다고 20일 밝혔다.주당 야근 횟수는 '5번'(26.2%), '3번'(19.9%), '4번'(16.3%), '2번'(15.5%) 등의 순으로 집계됐으며 하루 평균 야근 시간은 3시간 16분으로 나타났다.야근을 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업무량이 너무 많아서'(52.4%), '퇴근하기 눈치 보여서'(28.7%),'일을 대신 해줄 사람이 없어서'(25.1%), '상사가 야근을 강요하는 편이라서'(24%)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야근이 미치는 악영향으로는 '사생활이 없어졌다'(70.5%), '피로 등으로 건강이 나빠졌다'(66.8%), '가족, 친구 등 주위에 소홀해졌다'(56.3%), '애사심이 줄었다'(38.4%) 등의 의견이 나왔다.회사에서 수당 등 야근에 대한 보상을 받고 있다고 밝힌 직장인은 49.5%에 불과했다.kjtimes=이지훈 기자
현대중공업이 차세대 의료용 로봇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서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7일, 현재 연구 중인 차세대 의료용 로봇 3종을 발표했다.서울 송파구 풍납동 소재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에서 ‘서울아산병원-현대중공업 의료로봇·의료기기 공동연구실’ 개소식을 열고 심포지엄을 연 자리에서였다.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현재 세계 최초로 6축 다관절을 이용한 자동 정형외과수술 로봇을 개발 중에 있다. 아울러 정형외과분야 인대재건수술로봇과 영상의학분야 중재시술로봇도 개발할 계획이다.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프로스트앤설리반(Frost Sullivan)에 따르면 전 세계 의료용 로봇 시장 규모는 오는 2014년 66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작년 국산화에 성공한 5축 로봇보
대형마트 등 유통업계가 영업 제한에 대한 헌법소원을 냈다.사단법인 한국체인스토어협회(이하 체인협)는 17일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의 영업일수와 영업시간을 규제하는 '유통산업발전법(이하 유통법)'과 전주시의 '대규모 점포 등의 등록 및 조정 조례'에 대해 헌법 소원 및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청구했다고 밝혔다.체인협은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와 SSM 등 29개 유통 관련 업체로 결성돼 있다.이들은 헌법소원에서 개정된 유통법과 전주시의 조례가 체인협 회원사들의 기본권인 헌법 제15조 '직업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지적했다.또 대형마트와 SSM 등이 다른 유통업자와 차별 취급을 받음으로써 헌법 제11조 1항의 '평등권'도 침해받는다고 주장했다.심야영업이 제한된 가운데 월 2차례 일요일 휴무를 하게 되면 대형마트 7개 회원사와 SSM 5개 회원사의 전
비만은 보건의료비 상승 등 다양한 사회ㆍ경제적 비용을 유발한다는 분석이 나왔다.삼성경제연구소 이승철 수석연구원이 16일 내놓은 ‘비만의 사회ㆍ경제적 위협과 기회’ 보고서를 보면 비만인 사람은 정상체중인 사람에 비해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혈증 발생 위험이 두 배 이상 높아 보건의료비 지출이 많다.미국에서는 2006년 기준 비만인 사람들이 정상체중인 사람보다 의료비를 42% 더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비만은 근로자의 생산성에도 영향을 미쳐 기업의 추가적인 비용부담을 낳는다.이 연구원은 미국 신문 `USA투데이'를 인용해 "미국 근로자 중 비만인 사람은 정상체중인 사람보다 매년 평균 2~5일 더 결근한다. 이 때문에 기업은 비만 근로자 고용 시 1인당 약 460~2500달러의 비용을 추가 지불한다"고 지적했다.한국은 세계적으로 날씬한 국가군에 속한다. 그러
삼성전자는 영국 왕실이 수여하는 '퀸 로열 워런트(Queen Royal Warrant)' 인증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퀸 로열 워런트'는 영국 로열 패밀리가 왕실에서 5년 이상 특정 제품을 사용하면서 제품과 서비스 품질에 대해 평가해 보증해 주는 인증이다.'퀸', '듀크 오브 에든버러', '프린스 오브 웨일스'의 세 등급으로 나뉘는데 이번에 삼성전자가 이번에 획득한 인증은 가장 권위가 높다.삼성전자는 대형 전자제품 제조사 중 가운데 TV나 오디오·비디오(AV) 제품에서 이번 인증을 받은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삼성전자는 인증서와 함께 왕실 문장과 배지를 수여받았으며 앞으로 5년간 제품 홍보와 여러 마케팅 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권리도 획득했다.삼성전자는 2006년 영국 왕실 TV 공급업체로 처음 선정된 후 2011년까지 100여대의 프리미엄 TV와 최고급 AV 제품을 공급하며 전담 서비스
자연산 치즈를 사용한다고 광고하면서 실제로는 모조 치즈나 가공 치즈를 사용한 유명 피자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식품의약품안전청 광주지방청은 모조 치즈와 가공 치즈를 사용하면서 100% 자연산 치즈만 사용한 것처럼 표시해 판매한 유명 피자 프랜차이즈업체 9곳과 치즈 원재료명을 허위로 표시한 제조업체 3곳을 식품위생법위반 혐의로 적발, 검찰에 넘겼다고 16일 밝혔다.가공치즈는 자연 치즈에 식품첨가물을 첨가해 유화시켜 만들며, 모조치즈는 식용유 등에 첨가물을 더해 치즈와 비슷한 모양만 내는 제품이다.피자스쿨(가맹점수 688개), 59피자(가맹점수 546개), 피자마루(가맹점수 506개), 난타5000(가맹점 수 80개), 피자가기가막혀(가맹점수 70개), 슈퍼자이언트피자(가맹점수 54개)는 피자 테두리에 전분, 식용유, 산도 조절제 등이 첨가된 가공치즈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이희범)를 비롯한 경제 5단체는 15일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제8회 투명경영대상 시상식을 열고 아시아나 항공에 대상을 수여했다.아시아나 항공은 경영진의 투명경영 의지와 노력이 '윤리경영' 기업문화로 잘 정착됐다는 평가를 받았다.협력사와의 상생, 장애인 등 소외계층 돕기, 헌혈 운동, 문화예술 지원, 아름다운 노사문화, 환경·안전경영, '지탄받지 않는 기업' 등 '아름다운 기업 7대 실천과제'를 선정해 실천한 점도 인정받았다.우수상은 대한송유관공사에 돌아갔다.kjtimes=이지훈 기자
1월 취업자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3만6000명 증가했다.통계청이 15일 발표한 1월 고용동향을 보면 취업자는 2373만2000명으로 작년 1월보다 53만6000명 늘었다.취업자 증가폭은 2010년 5월 58만6000명 이후 1년8개월 만에 가장 컸다.취업자 증가폭은 작년 10월 50만1000명에서 11월 47만9000명, 12월 44만1000명 등으로 줄어들다 지난달 50만명을 넘어섰다.1월 실업률은 3.5%로 작년 같은 달보다 0.3%포인트 내렸다. 15~29세 청년층의 실업률은 8.0%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산업별로 도소매업(10만4천명), 보건업ㆍ사회복지서비스업(8만6천명), 건설업(8만6000명)에서 일자리가 많이 늘었다. 그러나 제조업은 11만4000명 줄어 취업자 감소세가 6개월째 이어졌다. 감소폭도 전달인 작년 12월 8만5000명에서 확대됐다.직업별로 보면 사무종사자가 21만2000명, 판매종사자는 9만7000명 증가했으나 관리직
직장인 100명 중 8명이 연봉 8000만원 이상의 고소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연봉정보사이트 페이오픈은 2011년 ‘국세통계연보’를 조사한 결과, 2010년도 과세대상 근로소득자 754만명 중 8.3%인 144만여 명의 소득이 8000만원 이상이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의 평균 연봉은 1억1900만원으로 8000만원 이상의 연봉을 지급하는 기업은 그룹사와 외국계기업이 대부분이었다. 업종은 금융,전기,의료,정보통신 등에 주로 분포돼 있었다. 직종별로는 영업,컨설팅,전략기획,마케팅 직무의 비율이 높았다. 연봉 8000만원 이상을 받는 직장인 중 직급과 연령이 가장 낮은 업종과 기업군은 ‘금융업종’과 ‘외국계 컨설팅기업’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효진 페이오픈 대표는 “연봉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업무강도와 실적에 따른 책임이 수반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단순히 연봉액수만 부러
하이트진로(대표 이남수)는 소주와 맥주로 이원화된 조직을 통합하고 새로운 인사제도를 마련한다고 14일 밝혔다.이를 위해 인사 컨설팅 전문업체인 타워스 왓슨(Towers Watson)에 의뢰해 5월까지 4개월간 컨설팅 프로젝트를 진행한다.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성장전략을 뒷받침할 수 있는 경영관리체계를 구축하고 평가·보상·승진제도를 마련해 내부 설명회를 연다.하이트진로의 한 관계자는 "선진적인 인적자원 관리제도를 도입해 임직원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kjtimes=이지훈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소비자가전(CE)·정보기술(IT)시장인 유럽에서 신제품을 대거 쏟아내며 1위 기업 도약에 나섰다.삼성전자는 오는 15일까지 일정으로 지난 13일 체코 프라하에서 올해 전략 제품을 현지 언론과 주요 파트너에 선보이는 '2012 삼성 포럼'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포럼에서 삼성전자는 '미래형 스마트TV ES8000시리즈'를 비롯해 스마트폰, 갤럭시탭2(7.0), 스마트 가전, 뉴 시리즈 9 노트북 등 신제품을 내놓았다.삼성전자는 유럽에 첫 선을 보인 '미래형 스마트TV ES8000시리즈'로 지난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6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한 여세를 몰아갈 계획이다.또 최신 기능을 갖춘 '갤럭시탭 2(7.0)' 등 스마트 기기들에 '올쉐어 플레이(AllShare Play)' 서비스를 얹어 판매를 늘려나가기로 했다.구주총괄 김석필 전무는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로 세계 최대 시장
미국 스타벅스 매장의 종업원이 한인 고객에게 인종비하적 행위를 한 것과 관련, 스타벅스가 “어떤 종류의 차별도 용인할 수 없다”며 사과를 표했다.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스타벅스 미국 본사는 이메일로 “스타벅스는 평등과 화합, 다양성을 증진시키는 정책을 선도하고 지지하는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대변인은 “우리는 고객이 우리 매장에서 겪었던 불쾌한 경험을 듣고 실망감을 느꼈고 수차례 그에게 사과를 했다”면서 “이런 일은 용납될 수 없고 우리가 추구해온 친절 서비스와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문제의 행위를 한 종업원의 거취와 관련해서는 “이 사건에 연루된 파트너(종업원)는 더 이상 스타벅스에 고용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한편 해당 스타벅스 매장의 종업원은 지난달 21일 해당 매장을 찾은 한 한인고객이 주문한 커
앞으로 소셜커머스에서 위조 상품을 구매해 피해를 본 소비자는 제품 가격은 물론 10%의 가산금을 더해 보상받을 수 있게 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13일 소셜커머스 분야에서 발생되는 소비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소비자보호 자율준수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티켓몬스터, 쿠팡, 위메이크프라이스, 그루폰, 쏘비 등 5개 소셜커머스 업체와 준수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이번에 협약한 5개 업체는 향후 짝퉁상품 발견 시 제품가격의 110%를 보상토록 했다.또 사업자 측의 일방적인 귀책사유로 발생된 환불 보상금도 증가된다.만약 쿠폰 이용기간이 끝나기 전에 서비스 업체가 폐업, 휴업, 업종변경을 해서 이용하지 못하거나 일부 프랜차이즈에서 사용을 거부하는 쿠폰, 주말 예약이 불가능한 펜션이용권 등 사업자 문제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는
100억원대 보험금을 타내려고 보험설계사를 살해한 20대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경기도 남양주경찰서는 살인 등의 혐의로 진모(26ㆍ무직)씨 등 고교 동창 3명을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이들은 지난달 26일 남양주시내에서 보험설계사 김모(38)씨를 납치해 청테이프로 온몸을 묶고 냉동탑차 적재함에 태운 뒤 질식해 숨지자 전북 익산시내 운동장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결과 염씨는 지난해 11월 설계사 김씨에게 100억원짜리 보험 증서를 허위로 작성하게 한 뒤 김씨만 없애면 보험금을 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 평소 알고 지내던 진씨 등 3명과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이 보험증서는 숨진 김씨가 자의적으로 위조해 만든 것으로, 보험회사에는 등록돼 있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염씨는 이 무렵 보험금을 가로챌 목적으로 유령 업체를 설립한 뒤 직원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