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의 국내 누적 판매량이 10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12일 전자·통신업계에 따르면 2010년 11월30일 국내에 공식 출시된 '아이패드'와 지난해 4월29일 시판한 '아이패드2'를 합한 누적 판매량이 100만대를 넘어섰다.지난해 아이패드 시리즈의 판매량은 약 70만대였으며 2010년 12월에 약 20만대가 팔렸다. 올해 1월 판매량도 1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이에 따라 이달 초 기준으로 아이패드 판매량이 100만대를 넘어 국내에서 '밀리언셀러' 반열에 오르게 됐다.아이패드는 태블릿PC의 특성상 무선랜만을 사용할 수 있는 와이파이(Wi-Fi) 버전이 이동통신사의 무선망을 사용하는 3세대(3G) 버전보다 2배가량 많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아이패드 공개 이후 국내 출시까지 다소 시간이 소요돼 이 기간에 해외에서 아이패드를 구입해 들여온 소비자들도
상장사들의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매우 안 좋다.실적을 발표한 기업 가운데 영업이익이 적자이거나 줄어든 곳이 57%에 달했다. '어닝쇼크'에 해당되는 업체의 비율은 90%에 달했다.9일 금융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8일까지 상장사 249곳이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 중 245곳이 영업이익을 공표했다.이들 가운데 18.8%인 46곳이 적자였다.현대상선은 4분기에 1716억원 영업적자를 냈고 한진해운 1694억원, 하이닉스 1675억원, LG디스플레이 1448억원, 쌍용건설 1033억원, 고려개발 778억원, LG이노텍 600억원의 적자를 각각 기록했다.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줄어든 기업은 94곳이다.이에 따라 245곳 중 57.1%인 140곳이 영업이익이 적자를 냈거나 감소세를 나타냈다.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 90%의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증권사 3곳 이상의 추정치가 있는 종목 49개 중 실
필립모리스(PM)의 담배 가격이 오늘부터 오른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필립모리스의 제품인 '말보로', '팔리아멘트', '라크'는 200원 인상된 2700원에 판매된다. 버지니아 역시 100원 인상된 2900원에 판매된다. 다만 버지니아 수퍼슬림 리저브ㆍ수퍼슬림 리파인(3000원)과 말보로 골드터치(2700원), 오아시스(2500원) 등은 기존 가격 그대로 유지된다.반면 국내 담배업체인 KTG는 담배 가격을 동결했다. KTG 측은 "물가와 서민경제에 미치는 악영향 및 소비자부담을 감안해 당분간은 가격인상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한편 필립모리스 담배 소비자의 절반 이상이 가격이 오르면 타사 제품으로 바꿀 의사를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사단법인 한국담배판매인회(회장 강희룡)가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필립모리스의 담배를 피우는 소비자 가운데 56.6%가 가격을 올리면 다른
아시아나항공은 2011년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3434억원으로 전년보다 39.7% 감소했다고 9일 공시했다.그러나 작년에 고유가와 일본 대지진 등 악재가 겹친 점을 감안하면 이 같은 실적은 선방한 것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매출액은 5조3310억원으로 전년대비 5.8%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당기순이익은 164억원으로 집계됐다.작년 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3547억원과 549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7.8%와 45.4% 늘었다.kjtimes=이지훈 기자
어윤대 KB금융그룹 회장은 9일 "올해 경영환경이 나빠질 것으로 보여 선별적 투자와 리스크 관리 중심의 경영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어 회장은 이날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경영원 주최로 코엑스에서 열리는 신춘포럼에 앞서 내놓은 발표문을 통해 "성장 둔화, 선진국 재정문제, 가계부채 불안 등으로 올해 경제 불확실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어 회장은 "한국 경제는 대외 불안과 가계부채 문제에 따른 내수 위축으로 성장세 둔화가 전망된다"면서도 "다만 물가 상승세 둔화, 환율 상승에 따른 교역여건 개선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환율은 하반기 이후 불확실성이 완화되며, 신흥국 통화 강세 대(vs.) 달러 약세 구도가 재정립될 것"이라며 "금리의 경우 통화정책 불확실성 증가와 저금리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아시아 시장이
신학기를 앞두고 중고등학생의 교복값이 급등하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담합 조사를 벌이고 있다.공정위는 9일 "스마트, 아이비, 엘리트, 스쿨룩스 등 4대 브랜드의 교복값이 올해 일제히 10~20% 올라 밀약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1월 말부터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실제 시중에서 판매되는 교복은 제조회사나 디자인이 다르지만 가격은 비슷한 상황이다.이들 4대 브랜드의 올해 교복값은 지난해보다 10% 이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 공동구매 입찰에도 참여하지 않는 등 ‘배짱영업’을 한다는 비판이 학부모들 사이에서 꾸준히 제기됐다.공정위 관계자는 "조사 초기 단계여서 위법 여부를 아직 확인한 것은 아니다. 지역별 가격 차이도 있어 검토할 부분이 많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부담을 고려해 최대한 빨리 조사를 끝낼 계획이다"고 밝혔다.공정위는 조사 결과 짬짜미
직장인 절반 이상은 자신을 '빈곤층'으로 여긴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직장인 229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자신이 생각하는 경제력 수준'을 묻는 항목에 58.1%가 이처럼 답했다고 9일 밝혔다. '중산층'이라는 답변이 40.2%를 차지했으며 '상류층'이라는 응답은 1.7%에 그쳤다. 이번 조사에서 직장인들의 한 달 가계수입은 평균 392만2271원으로 집계됐다. 지출은 평균 150만9304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조사와 비교해 수입은 5% 증가에 그쳤지만 지출은 26% 가량 늘었다고 잡코리아 측은 설명했다.kjtimes=이지훈 기자
LG그룹이 담합을 근절하기 위한 고강도 대책을 마련했다.LG그룹 최고경영자(CEO)와 사업본부장 30여명은 7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사장단협의회에서 담합 방지 대책을 논의하고 담합 근절에 대한 강력한 실천 의지를 천명했다고 8일 밝혔다.최고경영자들은 '담합에 대한 임직원들의 인식 전환'과 '방지 시스템 재정비', '책임 소재 명확화'를 요지로 하는 메시지를 전 임직원에게 보내기로 했다.구본무 회장은 이날 사장단협의회에서 "사업 방식에 있어서 반드시 정도경영을 지켜야 한다"며 "고객의 신뢰를 저버리는 담합 행위는 우리 스스로 절대 용납할 수 없는 문제"라고 밝혔다.LG그룹은 담합근절을 위한 기업문화 구축을 위해 '담합 방지 시스템'을 재정비하기로 했다.각 계열사 법무팀, 공정문화팀 등 컴플라이언스팀 주관으로 임직원들이 담합의 유혹에 빠지지 않
LS·한화·두산 3개 그룹 20개 계열사가 대규모 내부거래 사실을 제대로 공시하지 않아 9억2000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2008~2010년간 이들 3개 기업집단 31개 계열사의 '대규모 내부거래 이사회 의결 및 공시' 이행 여부를 점검했더니 20곳이 47건의 공시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파악돼 과태료 처분했다"고 8일 밝혔다.기업집단별 위반은 LS 22건, 한화 18건, 두산 7건이다. 과태료 부과금액은 LS 4억1515만원, 한화 4억6562만원, 두산 3500만원이다.이들 그룹은 특수 관계인과 내부거래를 할 때 거래액이 100억원 이상이거나 자본총계·자본금 중 큰 금액의 10% 이상이면 이사회 의결을 거쳐 공시해야 함에도 의결절차를 밟지 않은 사례가 21건이나 됐다.공시에 주요 내용을 빠뜨리거나 늦게 고시한 사례도 12건, 9건이었다. 이들의 공시의무 위반 거래는 자금거래(20건), 상품
SK그룹이 20억 달러 규모의 터키 민자발전 사업에 진출하는 등 아시아와 유럽, 중동을 잇는 지정학적 요충지 터키에서 '글로벌 영토'를 넓혀가고 있다.SK그룹은 지난 6일(현지시간) 터키 앙카라에서 남동발전·터키 국영 전력회사인 EUAS사와 압신-엘비스탄 지역 내 화력발전소 건설사업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SK는 정밀실사작업이 약 6개월 소요되는 만큼 이르면 연내 한국-터키 정부간 협정 체결을 거쳐 본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보고 있다.20억 달러(약 2조3000억원) 규모의 이번 프로젝트는 터키 중부 앙카라 남동쪽 600km에 위치한 압신-엘비스탄 지역에서 기존 발전소 4기(총 1355MW)를 개보수하고, 발전소 2기(총 700MW)를 건설하는 사업이다.SK와 남동발전은 이 사업 결과에 따라 90억달러(약 10조여원)규모의 광산 개발 및 발전소 건설 등 2단계 사업에도 참여
공정위원회가 면세점 실태 조사를 진행한다. 면세점이 국내외 입점업체 판매수수료를 차별한다는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것이다. 공정위는 “면세점 사업자가 입점한 외국 유명브랜드와 국내 납품업체간에 판매수수료를 다르게 적용하고 일부 업체에는 과중한 판매수수료를 부과한다는 주장을 고려해 관련 계약서를 입수해 내용을 분석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공정위는 해당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면 시정조치와 함께 판매수수료 자율 인하를 유도할 방침이다.롯데, 신라, 동화 등 대기업이 운영하는 면세점은 입점업체의 80%가 외국 유명브랜드로 30~40% 가량의 판매수수료가 매겨지는 것으로 알려졌다.국내 입점업체의 판매수수료는 일부를 제외하고 품목에 따라 외국브랜드보다 높은 40~60%가 책정돼 차별논란이 계속됐다.kjtimes=이지훈 기자
감기약ㆍ소화제 등 가정상비약을 슈퍼나 편의점 등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의 약사법 개정안이 국회 상임위에 상정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7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약사법 개정안을 상정했다.보건복지부가 마련한 개정안은 현재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으로 이원화한 의약품 분류체계에 ‘약국 외 판매 의약품’을 추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개정안이 복지위 전체회의에 안건으로 상정됐지만 2월 임시국회 회기 내 처리 여부는 불투명하다.복지위 소속 의원 대다수는 여야 구분없이 상비약의 약국외 판매에 반대하고 있다.민주당 간사인 주승용 의원은 "약의 안전성과 구입 편의성을 따진다면 한국인 입장에서 안전성이 중요하다"며 "장기적으로는 슈퍼에서 판매할 경우 시골 동네약국 폐업이 증가해 오히려 의약품 접근성이 더 악화할
이마트도 '하얀국물' 라면 시장에 뛰어들었다.이마트는 오뚜기와 제휴해 개발한 '라면이(e)라면'을 9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판한다고 7일 밝혔다.이 제품은 가쓰오, 홍합, 오징어, 굴 등 각종 해물을 원료로 해 해물 육수의 시원함과 청량고추의 칼칼한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라고 이마트는 설명했다.이마트는 앞서 지난 3일부터 일부 매장에서 시범 판매를 해왔다.가격은 115g짜리 5개들이에 3680원이다.이마트는 이번 상품을 출시하기 위해 6개월 전부터 오뚜기와 샘플 개발과 테스트 등의 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이마트 관계자는 "하얀국물 라면은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면서 이마트 전체 라면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시장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kjtimes=이지훈 기자
웅진그룹이 웅진코웨이매각을 추진한다.웅진그룹은 6일 "대대적인 사업구조혁신의 하나로 그룹 주력사 중 하나인 웅진코웨이를 외부에 매각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며 "대신 태양광에너지 사업 등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웅진코웨이는 정수기 분야 1위 가전업체로 정수기 렌탈 고객 수 330만명, 렌탈 제품 수가 545만개를 기록하고 있다.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1조 7000억원, 영업이익률 14%를 예상하고 있다.매각이 성사될 때는 웅진그룹에 1조원 가량의 현금이 유입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웅진그룹은 매각 자금을 활용해 웅진에너지와 웅진폴리실리콘 등 계열사의 태양광에너지 사업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웅진 측은 극동건설 인수 이후 악화한 재무건전성 개선을 이번 결정의 배경 중 하나로 꼽았다.지난 2007년 극동건설을 인수한 뒤
경기도 부천 원미경찰서는 학교나 학원 주변에서 귀가하는 학생들에게 노스페이스 점퍼를 빼앗은 혐의(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중학교 자퇴생 A(15)군을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은 또 A군과 함께 점퍼를 빼앗은 중학교 자퇴생 B(15)군 등 9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군 등 10명은 지난해 11월28일 부천시 원미구 상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지나가던 중학생 C(15)군을 협박해 점퍼를 빼앗는 등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월말까지 총 15차례에 걸쳐 노스페이스 점퍼 14벌(시가 900만원 상당)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2010년께부터 부천지역 중ㆍ고등학교에서 이른바 일진으로 활동하다가 자퇴한 학생들로 자퇴 후에도 계속 학교나 학원 주변에서 몰려다니며 고가의 노스페이스 점퍼를 입은 학생들만 노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