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조상연 기자]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사학스캔들 파문을 일으키며 지지율이 하락하자 일본 집권당인 자민당의 개헌 동력이 힘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 자민당은 오는 12일 헌법개정추진본부 전체회의를 열고 당의 개헌안 마련을 위한 논의를 재개하기로 했다. 그러나 개헌 추진의 중심 역할을 해 온 아베 총리의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개헌에도 제동이 걸렸다. 11일 일본 정치권에 따르면 자민당 개헌 회의에서는 아베 총리가 제시한 현행 평화헌법 9조에 자위대 설치를 명기하는 등 4개항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자민당 헌법개정추진본부는 먼저 이번 회의에서 헌법 9조에 자위대 보유 명기 문제를 논의한 뒤 추후 긴급사태조항 신설, 참의원 선거구 조정, 교육무상화 문제를 다룰 예정이다. 당초 아베 총리는 연내 당내 논의를 거쳐 이번 가을에 당의 개헌안을 국회에 제출한 뒤 국회 의결 및 국민투표를 거쳐 2020년에 개정 헌법을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었다. 그러나 지지율이 급락하자 지난 8월 초 "모두가 납득하고 추진하지 않으면 국민투표에서 과반수를 얻기 어렵다"고 말하면서 2020년 새헌법 시행이라는 전략을 무리하게 고수하지 않을 방침임을 시사했다.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크래프트(수제)맥주가 딜레마에 빠졌다. 덩치를 키워 경쟁력을 올리려다 보니 개성이 떨어지는 보통맥주로 전락할 지경에 처해진 게 그 이유다. 그동안 수제맥주는 개성 있는 맛을 내세워 성장해 왔다.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수제맥주는 일본에서도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맛이나 향이 나고, 만드는 사람의 생각을 담은 브랜드 파워 등 다양한 개성이 수제맥주의 매력이다. 기린홀딩스 등 대기업도 수제맥주에 본격 참여, 일본에서도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일례로 나가노현 기반의 수제맥주기업 ‘야호브루잉’은 7일 발매 20년 만에 처음 주력인 ‘요나요나 에일’ 쇄신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해외에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하지만 규모 확대를 추구하면 ‘작은 양조장이 만드는 개성’이 약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는 중이다. 내셔널브랜드 맥주가 강력한 일본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야호브루잉의 일본 전체 맥주시장 점유율은 현재 1%로 추산되고 있다. 그러나 2021년에는 3% 정도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제맥주는 미국이나 독일, 중국 등 세계의 거대소비지에서도 팬이 늘어나고 있다. 미국에서는 판매액 기준 전체 맥주
[KJtimes=조상연 기자]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이 오는 9일부터 중동 5개국을 방문한다. 고노 외상은 이번 방문에서 중동 국가들에 북한 노동자를 받아들이지 말라고 요구할 계획이라고 아사히신문이 8일 보도했다. 고노 외상의 이번 순방 대상국은 카타르,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이집트 등 중동 5개국이다. 이들 국가는 북한 노동자를 대거 받아들이는 국가로, 특히 카타르와 쿠웨이트에는 북한 노동자 수천명 가량이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문은 고노 외상이 방문지 외교장관들과의 회담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새 제재 결의안 채택에 대해 협조를 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미국이 오는 11일 표결을 추진하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 초안에는 북한 출신자에 대한 신규 고용 뿐 아니라 기존 북한 출신 노동자에 대한 임금 지급을 막는 내용도 담고 있으며 이런 내용의 초안에 대해 일본은 강력히 지지하고 있다. 고노 외상은 지난 5일 중의원 외무위원회에 참석했을 당시 "중동에는 천명단위로 북한의 노동자를 받아들이는 국가가 있다. (중동 방문국가들에서의) 외교장관 회담에서 (이에 대해) 지적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지난달 신규 해외노동자 송출을 금지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이 인도네시아에 해안 레이더 시스템과 위성영상 등을 제공하기로 하면서 그 속내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곳은 남중국해에서 인도네이시아가 중국과 어업권 분쟁을 벌이고 있어서다. 7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즈미 히로토(和泉洋人) 일본 총리보좌관은 전날 자카르타에서 수시 푸지아투티 인도네시아 해양수산부 장관을 만났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인도네시아 외곽 6개 섬 개발 지원 계획에 합의했다. 일본은 이번 합의에 따라 리아우 주 나투나 섬과 아체 주 사방 섬, 말루쿠 주 모로타이·사움라키·모아 섬, 파푸아 주 비악 섬 등 6개 섬에 항만과 어시장 등 인프라를 건설하게 됐다. 일본은 6개 섬에 해안 레이더 시스템을 구축하고 주변 해역을 감시할 수 있는 위성 접속 권한을 제공하는 한편 인도네시아 정부의 신형 순시선 건조도 지원할 방침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이번 합의는 인도네시아가 나투나 섬 주변 해역을 ‘북나투나해’로 명명한 조치에 중국이 공식 항의한 직후라는 점이다. 황금어장이자 천연가스 등 자원이 풍부한 이 해역은 인도네시아의 배타적경제수역(EEZ)이지만 중국이 자국령이라고 주장하는 ‘남해 9단선(南海九段線)’과 면적의 30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의 제1야당 민진당이 ‘삐걱’거리는 모양새다. 특히 이달 초 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 대표 체제로 새롭게 출발했지만 시작부터 ‘덜컹’거리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그 이유로 인사 실패가 지목되고 있다. 7일 도쿄신문과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주간문춘(週刊文春)은 불륜 의혹을 제기했다. 기혼자인 야마오 시오리(여·山尾志櫻里·43) 중의원이 방송인으로도 활동하는 기혼의 남성 변호사(34)와 도쿄(東京)도 호텔과 해당 남성의 아파트에서 함께 숙박했다는 것이다. 야마오 의원은 현재 불륜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그녀는 작년 민진당의 정무조사회장을 맡았던 인기 정치인이자 중의원 재선 의원으로 정치 경력이 짧다. 하지만 검사 출신으로 ‘보육원 대기아동’ 이슈에 대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를 몰아붙인 바 있다. 문제는 이 의혹이 민진당을 삐걱거리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번 의혹으로 대중적인 인기가 높은 의원 1명을 잃을 상황에 처하게 됐다. 그런데더 큰 문제는 마에하라 대표에게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다는 데 있다. 마에하라 대표는 야마오 의원을 당 지도부인 간사장에 내정했다가 지난
[KJtimes=조상연 기자]2017 URRA(Union of Related Areasㆍ이하 우라)가 오는 9일 오후 1시 개최된다. 전국 러시아 전공 주요 대학생들이 국민대학교에 모여 북한 핵 해법을 둘러싼 러시아 역할론과 대응 방안에 대한 진지한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러시아를 바로 알자는 취지로 2015년 결성된 대학생 단체 우라는 최근 러시아가 북핵 문제에서 존재감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학술세미나를 열고 러시아의 경제, 스킨헤드와 파시즘, 러시아 다문화와 한국의 다문화 공존 방안, 러시아 사회의 소비에트 노스탈지아, 러시아 모스크바 대독 승전 기념 열병식의 역사 등을 다룰 계획이다. 정재원 국민대 유라시아학과 교수와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일리야(러시아), 현직 외교관이 우라 학술세미나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이들은 러시아에 대한 전문가의 시각을 바탕으로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민기(국민대 유라시아학과 2학년) 우라 회장은 “지금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해 러시아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러시아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러시아에 대한 진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 전공 대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만큼 북
[KJtimes=조상연 기자]산케이신문은 6일 보도를 통해 일본의 한 지방도시가 한글판 관광 안내 책자에 ‘동해’ 표기를 했다가 우익들의 트집으로 ‘일본해’로 수정했다고 전했다. 이날 산케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니가타(新潟)현 묘코(妙高)시는 지난 3월 배포를 시작한 한글판 관광 팸플릿의 지도에 '동해' 표기를 했다. 이 팸플릿은 묘코시가 사무국을 맡고 있는 관민 합동 단체 묘코관광추진협의회가 제작해 배포한 것이다. 하지만 묘코시는 지난달 20일 ‘동해’가 아닌 ‘일본어’로 표기해야 한다는 우익 인사의 항의를 받았다. 이에 배포한 5000부에 대해 회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4000부를 회수한 상태다. 묘코시는 앞으로 팸플릿 제작 경위를 조사하면서 ‘일본해’라는 표기가 담긴 한글 팸플릿을 다시 제작해 배포를 할 예정이다.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정부는 북한이 지난 3일 6차 핵실험을 벌인 것과 관련 당시 폭발력(TNT 폭약 환산 기준)이 처음 추산했던 70kt을 넘어 160kt에 달하는 것으로 수정 발표했다. 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방위상은 이날 방위성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제기관에 의한 인공지진 규모의 최종 분석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추산했다"고 말했다. 일본 방위성은 북한 6차 핵실험 직후 북핵실험의 폭발력을 70kt으로 추산했다가 지난 5일에는 이를 120kt으로 상향조정했었다. 일본 방위성이 이날 수정 발표한 북핵실험 폭발력 160kt은 1945년 일본 히로시마(廣島)에 투하됐던 원자폭탄의 위력(16kt)의 10배에 달하는 것이다. 일본은 히로시마 원폭 투하로 인해 약 14만명이 사망했고, 사흘 뒤 나가사키(長崎)에 투하된 원폭(21kt)으로 7만4000여명이 사망했다.'
[KJtimes=조상연 기자]북한의 6차 핵실험의 폭발력(TNT 폭약 환산 기준)이 당초 추정했던 70kt보다 높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 같은 분석은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일본 방위상의 설명에 의해 알려졌다. 5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그눈 이 같은 밝히면서 포괄적핵실험금지기구(CTBTO)가 당초 핵실험에 따른 인공지진의 규모를 5.8로 파악했지만 확정치를 5.9~6.0으로 수정할 것이라는 정보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핵실험에 따른 폭발력이 더욱 컸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CTBTO의 확정치가 나오는 단계에서 방위성에서도 폭발 규모를 분석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오노데라 방위상은 북한이 수소탄 실험을 한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수소탄이었을 가능성은 부정할 수 없지만 강화형 원자폭탄일 수도 있어서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무상도 기자들과 만나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가 안보리 긴급회의에서 “북한에 대해 가능한 가장 강력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밝힌 것을 지지한다”며 “헤일리 대사의 발언은 강한 메시지로 안보리 이사국 외무장관들과 통화를 해 대북 추가 제재결의 채택을 위해 의견을 교
[KJtimes=조상연 기자]아키히토(明仁) 일왕 큰손녀 마코(眞子·25) 공주가 대학동기 회사원과 약혼한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일본 열도에 뜨거운 기운이 나타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이번 약혼 발표로 그 경제효과가 1000억엔(약 1조310억원)이라는 추산이 나온데 기인한다. 5일 산케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번 약혼 발표에 일본 열도가 축하무드에 휩싸이며 약혼의 경제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벌써부터 고조되고 있다. 특히 이러한 기대감은 웨딩 관련 업계를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다. 일본의 웨딩관련 시장은 폭이 넓다. 경제평론가 오기와라 히로코는 예식이나 피로연, 신혼여행, 신접살림집 마련, 가구 구입 등을 포함하면 한 쌍의 혼인에 의한 경제효과는 약 500만엔이 될 것이라고 추산하고 있다. 그는 특히 과거의 로열웨딩 사례로 추산하면 혼인 건수가 1만~2만건 늘고 경제효과는 500억~1000억엔에 달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일단 공주의 짝인 고무로 게이(小室圭·25)의 고향 가나가와현은 기대감에 들떠 있다. 그가 2010년 가나가와현 쇼난(湘南) 에노시마(江の島)의 ‘바다의 왕자’라는 홍보대사를 역임한 경력 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여행업계에서는 신혼여행지를 주시하고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국민들은 북한 문제에 대한 해법으로 어떤 것을 생각하고 있을까. 그 해답은 ‘외교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일본 국민 10명 중 6명이 이 같은 해답에 의견을 같이했다. 이 같은 결과는 마이니치신문이 2~3일 전국에서 실시해 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다. 마이니치신문 조사결과에 따르면 핵 개발과 미사일 실험을 반복하는 북한에 대한 해법으로 응답자의 61%가 ‘외교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이는 ‘군사적인 압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응답(25%)보다 2.4배 높은 수준이다. 조사는 지난달 29일 북한이 중거리탄도미사일을 일본 열도 상공 너머로 발사한 직후 실시된 것이지만 조사 기간 중인 3일 북한이 감행한 제6차 핵실험은 일부 응답자의 답변에만 반영됐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39%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3~4일 조사 때의 35%보다 4%포인트(P) 오른 것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지난달 초 개각 이후 상승했던 아베 일본 내각의 지지율이 이달 조사에서는 소폭 상승하며 정체를 보였다는 점이다.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기업들이 자동차 방음재 개발경쟁에 나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4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자동차 소음이 새나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흡음재(吸音材·방음재) 산업에 섬유회사인 미쓰비시케미컬과 도레이가 참여한다. 이는 자율주행이 보급될 경우 차량 내부에서 영화나 음악을 즐기려는 사람이 늘면서 차량에 고성능 흡음재를 사용하는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판단에 기인한다. 미쓰비시케미컬은 극세(極細) 아크릴섬유를 3∼4㎝로 절단해 흡음재로 사용한다. 시험 결과 엔진 소리에 가까운 소리를 효율적으로 줄일 수 있었다. 최근 자동차업체에 판매를 시작했다. 차량의 엔진룸과 트렁크, 도어패널, 바닥, 루프 등에 사용된다. 미쓰비시케미컬은 기술 개발이 뒤처진 중국기업들은 아직은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어려운 극세섬유 분야에서 새롭게 흡음 기능을 내세워 더욱 앞서가겠다는 구상이다. 도레이도 나일론계의 극세섬유를 사용한 흡음재를 개발 중이다. 가까운 시일 내에 자동차업체와 손잡고 성능시험을 시작한다. 2018년도에 생산을 시작해 연산 1천t 규모의 사업으로 키울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흡음재용으로 짧게 자른 섬유만을 공급하고 있었지만, 흡음재 자
[KJtimes=조상연 기자]“올해는 두 도시에 있는 대학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부산 청년들의 일본 내 기업 취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1일 제12차 부산-후쿠오카 포럼이 일본 닛코호텔에서 개막해 세간의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후쿠오카를 기점으로 한 한일 파트너십’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이틀간 진행되며 부산과 후쿠오카 자매도시 체결 10주년을 기념해 기획됐다. 첫날 환영 리셉션에 이어 2일에는 오구라 카즈오 전 주한일본대사가 ‘한일 관계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기조 강연한다. 부산 측 발표자와 토론자로 홍기호 부산시 기획관리실장, 전호환 부산대 총장, 장제국 동서대 총장 등이 참여한다. 한편 부산-후쿠오카 포럼은 두 도시의 공동번영과 교류 확대를 취지로 2006년 9월 부산에서 출범했다. 그동안 부산, 후쿠오카 초국경 경제권 구상, 두 도시 대학 간 컨소시엄 구성 등을 제안하는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제시해 왔다.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군의 전쟁 가해 사실을 슬며시 삭제한 오사카(大阪)의 전쟁박물관과 관련해 박물관을 운영하는 오사카시(市)에 철퇴가 내려졌다. 일본 법원은 사전에 이러한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책임을 묻는 판결을 내렸다. 시민단체의 한 남성이 오사카시가 전시의 변경 사항을 기재한 문서를 사전에 공개하지 않았다며 160만엔(약 1678만엔)의 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고 이날 항소심에서 오사카고등재판소는 5만엔(약 52만원)을 지불하라고 명령했다. 재판부는 “오사카국제평화센터는 오사카부와 시가 설립해 강한 공공성을 가졌는데 가해 전시의 철거 등을 둘러싸고 시민단체 등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으려 한 것은 정당하지 않다”며 “오사카시의 담당자가 직무상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는데 다만 개장 후에 전시 변경 사항을 기재한 문서를 부분적으로 공개한 만큼 배상액을 5만엔으로 한다”고 밝혔다. 앞서 오사카시 측은 “전시내용을 공개할 경우 이에 대한 비판으로 재개장 업무에 지장이 생길 우려가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합리적인 근거가 없다며 이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같은 소식은 1일 교도통신을 통해 알려졌다.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오사카고등재판
[KJtimes=조상연 기자]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전 일본 총리가 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국의 관여를 빼놓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NHK에 따르면 후쿠다 전 총리는 지난 8월 31일 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관계국의 협의가 반드시 이뤄져야 하며 일본은 미국과 중국 등에 대화를 촉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후쿠다 전 총리는 이날 일본 기자클럽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관련 "북한이 핵을 보유하는 일만은 어떻게든 피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지적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결국 관계국들이 서로 대화를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바로 이웃한 국가이기 때문에 멀리 떨어진 미국이 간섭해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을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한·미··일이 스크럼을 짜버리면 중국 포위망의 형태가 돼버릴 우려도 있기 때문에 중국을 설득하지 않으면 해결 방법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 중국이 진지하게 대화하도록 해야 한다"면서 "그러기 위해 일본은 대화를 촉구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일본이 왜 관계국의 대화 중재에 나서지 않는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후쿠다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