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삼성 사장단이 9일 '선도 기업의 딜레마와 극복 전략'에 대해 외부 강사를 초청해 경청했다. 삼성전자의 올 2분기 실적이 어닝쇼크 수준으로 발표된 직후라는 점에서 혁신 딜레마에 대한 진지한 고민의 시간을 갖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삼성에 따르면 사장단은 수요회의에서 이호욱 연세대 교수를 초빙해 이같은 주제로 강연들었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삼성만을 대상으로 한 구체적인 조언은 없었으나 잘 나가고 있을 때 혁신 노력을 더욱 해야 한다는 취지의 말씀을 하셨다"고 설명했다. 경영전략을 전문으로 연구하는 이 교수는 사장단에게 하버드대 크리스텐슨 교수의 이론을 주로 소개했다. 이 교수는 "선도하는 우량 기업들의 경영진은 누구보다도 똑똑하고, 누구보다도 열심히 일하고, 시장과 고객의 요구를 누구보다도 빠르게 캐치해서 대응한
[KJtimes=김봄내 기자]LG가 에너지 솔루션 사업 시장선도를 위한 광폭 행보에 나서고 있다. 9일 LG트윈타워에서 ‘LG 그린경영 포럼’을 처음으로 개최해 LG 각 계열사 에너지, 환경 등 그린경영 담당임원 및 실무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 관련 전문가 의견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LG 그린경영 포럼은 LG 각 계열사들이 에너지, 환경 분야의 이슈를 선행 파악하고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관련 대내외 전문가를 초청, 강연 및 패널토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첫 포럼에서는 ‘에너지 여건의 변화와 대응전략’의 주제로 손양훈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이 강연을 진행했으며, 뒤이어 열린 패널토의에서는 ‘ESS 활성화 방안’에 대해 문승일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김응상 한국전기연구원 센터장 등 4명의 ESS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ESS 산업 활성화 대책과 관련
[KJtimes=김봄내 기자]김승연 한화그룹 회장(62)이 지난달 중순부터 법원이 부과한 사회봉사명령을 이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 회장은 판결 이후 건강 문제를 이유로 2차례에 걸쳐 법원에 사회봉사명령 이행 집행 연기를 요청했지만, 6월 중순부터 서울의 사회복지기관에서 매주 2∼3회 봉사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지난 2월 파기환송심에서 집행유예 5년과 벌금 51억원, 사회봉사명령 300시간의 형을 확정받고 풀려났다. 같은 달 ㈜한화·한화케미칼 등 7개 계열사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뒤 치료 목적으로 미국에 두번 다녀왔고, 현재 서울대병원을 오가며 치료를 받고 있다.
[KJtimes=김봄내 기자]동부팜한농㈜(대표이사 최석원)이 자회사인 동부팜가야의 생수 공장을 매각했다. 동부팜가야는 동아쏘시오그룹의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에 경북 상주시에 위치한 생수 공장을 매각했다고 9일 밝혔다. 매각 대금은 63억원으로, 동아쏘시오홀딩스로부터 3년 동안 상주 공장에서 생산되는 생수를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으로 공급받는 조건이다. 동부팜가야는 생수 공장은 매각하지만, 기존 ‘가야 g water’ 브랜드로 생수 유통사업은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동부팜한농 측은 “동부팜가야가 음료사업과 건강기능식품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상주 공장을 매각하게 됐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번 동부팜가야 생수 공장 매각을 계기로 동부팜한농의 재무구조 개선 노력도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동부팜한농은 전국 각지에 총
[KJtimes=김봄내 기자]"무엇을 할 것인가 못지않게 어떤 것을 포기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도 전략적 의사결정의 핵심이다.“ 허창수 GS 회장은 9일 서울 강남구 논현로 GS타워에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경영진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4년 3분기 GS 임원모임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허 회장은 "경영환경이 여전히 많이 어렵고 불확실하며, 전망도 그리 밝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런 가운데 선제적으로 조직을 재정비하고 수익성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이어 "지금 상황이 어떻게 보면 우리의 기초체력을 다지고, 사업전략을 다시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장기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무엇을 선택하고 어디에 집중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록 실패의 위험이 있다 하더라도 5년
[KJtimes=김봄내 기자]최근 10년 간 대기업그룹이 몸집을 불리는데는 인수합병(MA)보다 신설(분할 포함)이 더 크게 기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9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작년말을 기준으로 2004년 이후 30대 그룹의 계열사 편입 실태를 조사한 결과 10년간 신규 편입된 계열사 860개 중 519개(60.3%)는 신설 또는 분할로, 341개는 MA를 통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MA로 편입된 기업 수가 신설·분할보다 178개가 적다. 이처럼 MA보다 신설법인 비중이 크게 높은 것은 대주주 일가 경영의 특성상 인수 직후 계열사로 편입되는 MA보다 대주주 지분 취득 등이 용이한 기업신설을 그룹들이 선호하는데다, 신설된 기업의 생존율도 높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MA 활동의 위축은 그만큼 기업들의 활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또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보다도 현금보유 등 수세적 경영
[KJtimes=김봄내 기자]회삿돈 400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태광그룹 이선애(86) 전 상무의 형집행이 3개월간 정지된다. 서울중앙지검은 전날 형집행정지심의위원회를 열고 이호진(52) 전 태광그룹 회장의 모친인 이 전 상무의 형집행정지 신청을 심의한 결과 3개월 형집행정지를 허가했다고 9일 밝혔다. 검찰은 의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이 전 상무가 입원 중인 병원에서 직접 상태를 살펴본 결과 수형 생활에 무리가 있다고 판단, 형집행정지 결정을 내렸다. 앞서 이 전 상무는 회삿돈 400억원을 횡령하고 회사에 975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로 2011년 이 전 회장과 함께 기소됐다. 이 전 상무는 1심에서 징역 4년과 벌금 20억원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건강상 이유로 구속집행정지 처분을 받아 풀려난 이 전 상무는 항소심에서 징역 4
[KJtimes=장진우 기자] 한진그룹 등 부실 대기업집단의 재무 구조가 1년 전보다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8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주채권은행과 재무구조 개선 약정 체결 대상에 선정된 대기업 기업집단 10곳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267.4%로 전년보다 19.9%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대상 집단은 STX 등 4곳을 제외한 한진·금호아시아나·동부·현대·동국제강·한진중공업·한라·현대산업개발·대성·대우건설 등이다.이 중 한진그룹은 부채비율이 452.3%로 지난 2012년 대비 20.2%포인트가 악화했으며, 현대그룹은 부채비율이 1년전인 404.1%보다 136.4% 증가한 540.5%로 늘어나 10개 재벌그룹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대우건설집단 역시 부채비율이 277.9%로 전년대비 93.3%포인트 늘었다.금호아시아나와 동부 또한 부채비율이 각각 272.8%, 269.0%인 것으로 조새돼 부채비율이 200%를…
[KJtimes=김봄내 기자]동부CNI가 대외IT솔루션과 무역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한다. 8일 동부그룹에 따르면 IT(정보기술) 부문과 전자재료, 무역, 컨설팅 등 다양한 사업 영역을 가진 동부CNI는 금융 IT 부문과 전자재료 사업부를 매각하고 대외 IT 솔루션과 무역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한다는 중장기 계획을 짰다. 동부CNI의 사업부별 매출 비중(2013년 기준)은 IT 부문 67%(3천560억원), 무역 24%(1천270억원), 전자재료 6%(300억원), 컨설팅 2%(110억원)로 구성돼 있다. 자성분말코어(MPC)와 전자부품용 접착제(폴리머) 등을 제조하는 전자재료 부문은 적자가 누적된 상태라 사업부를 매각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담보가치 380억원대의 경기 안산공장도 처분할 계획이다. 동부CNI는 지난달 이 공장을 담보로 담보부사채를 발행하려다 금융당국이 제동을 걸자 채권발행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금융…
[KJtimes=김봄내 기자]KT와 LG유플러스가 알뜰폰(MVNO) 사업에 뛰어든다. LG유플러스의 자회사인 미디어로그는 '유모비'(Umobi)라는 브랜드로 9일부터 알뜰폰 사업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미디어로그는 알뜰폰 고객 중에서도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롱텀에볼루션(LTE) 고객을 주요 타깃층으로 잡았다. 모기업인 LG유플러스가 LTE에 강점이 있다는 점을 십분 활용한 것이다. 미디어로그는 이를 위해 14종의 요금제 중 13종을 LTE에 특화한 요금제로 구성했다. 단말기는 LG옵티머스G, LG뷰2, 갤럭시윈, 베가넘버6 등 보급형 스마트폰 4종과 LG와인4, 삼성마스터 등의 피쳐폰 2종 등 총 6종을 확보했으며, LTE폰을 주력으로 단말 라인업을 이른 시일 내 확대할 방침이다. KT 계열사인 케이티스(KTIS)도 9일부터 'M모바일' 브랜드로 알뜰폰 사업을 시작한다. M모바일은 기존 이통사 요금제 대비 최
[KJtimes=김봄내 기자]구본무 LG 회장이 그룹 경영진에 '내실 있는 성장'을 거듭 강조했다. 구 회장은 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7월 임원세미나에서 "우리가 원하는 모습은 빠르게 성장하는 곳에서 차별화된 고객 가치로 시장을 선도하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영진이 앞장서서 주력해야 할 분야와 시장을 제대로 선택하고 선도 상품을 만들어 고객이 찾도록 하는데 자원을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구 회장은 이어 "내실이 없는 성장에 매달리는 것은 우리 미래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면밀한 계획을 세우고, 철저하고 집요하게 실천해 반드시 내실 있는 성장을 이끌어 달라"고 주문했다. 구 회장은 여름철 사업장 안전에 특별히 유념할 것을 지시했다. 이날 임원세미나에는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차석용…
[KJtimes=이지훈 기자]동국제강이 창립 60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이 결의를 다졌다. 동국제강은 7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창립 6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장세주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우리의 또 다른 브랜드 네임인 라틴어 페럼(ferrum)은 철을 뜻하면서 영원함이라는 의미도 지닌다"며 "영속성을 가진 페럼처럼 60년, 100년을 넘어 오랜 기간 건재하는 동국제강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기념식에 참석한 남윤영 사장은 "철강종가의 명맥을 이어온 지 예순번째 해를 맞은 것은 가족 같은 결속력과 불굴의 투지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외풍을 넘어 60년, 100년을 향한 동국제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동국제강은 '100년 기업의 꿈을 품다'라는 부제를 단 '동국제강 60년사'를 책으로 펴내기도 했다. 창업자인 고(故) 장경호 전 회장은 1954년 7월 서울 당산동에 철강 선재를 만
[KJtimes=김봄내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7일 "우리 경제의 도약을 위해서라면 어디든 찾아갈 것이고, 경제외교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중앙아시아 순방 경제사절단 합동토론회'에 참석, 축사를 통해 "여러분과 함께하는 경제외교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이 외국순방 경제사절단 토론회에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16∼21일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을 순방했으며, 318억달러 규모의 신규 수주 및 계약체결, 214억달러 규모의 기존 에너지 협력사업 이행협조 등의 경제 성과를 거뒀다. 박 대통령은 유라시아 지역을 관통하는 물류·에너지 네트워크 구축을 골자로 하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의
[KJtimes=김봄내 기자]포스코ICT가 한국철도공사가 운영하는 역사에 자사의 플랫폼 스크린도어 시스템을 구축한다. 포스코ICT는 한국철도공사의 과천선 선바위역, 경마공원역, 경인선 구일역 등 3개 역사에 스크린도어 240개를 구축하는 사업을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스크린도어시스템은 역사의 승강장과 선로를 차단해 공기오염과 소음을 감소시키고, 승객의 추락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치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서울과 수도권의 역사에 스크린도어가 대부분 설치돼 각종 안전사고예방과 지하철 역사 내 미세먼지 농도를 떨어뜨리는 등 효과를 내고 있어 해외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포스코ICT는 국내에서 쌓은 노하우와 기술을 활용해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미 지난 2010년부터 브라질 상파울로 지하철 2,3,4호선에 스
[KJtimes=김봄내 기자]대기업들이 하반기 외형성장보다는 리스크 관리와 내실화에 중점을 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16∼27일 자산 상위 30대 그룹을 대상으로 투자·경영 환경을 조사한 결과 하반기 역점 경영전략으로 12개 그룹(40.0%)이 '환율변동 등 경영위험 관리'를, 11개 그룹(36.6%)이 '사업 구조조정 등 경영내실화'를 꼽았다. '안전경영 강화'를 지목한 그룹도 2개 그룹(6.7%)이었다. '시장점유율 확대 등 외형성장'(10.0%)이나 '성장잠재력 확충'(6.7%)을 든 그룹은 소수에 그쳤다. 이에 따라 하반기는 대다수 기업이 신성장동력을 찾는 등 공격적 투자경영보다는 내실을 다지며 소극적으로 대처하는데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투자에 영향을 줄 경제변수로 대기업들은 국내경기 개선 여부(36.7%), 세계경기 회복 여부(33.3%), 자금 확보(13.3%), 환율 변동(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