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유원 기자] 카드사들의 고금리 현금 장사에 철퇴가 가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감독 당국이 오는 7월부터 카드론에 금리요구 인하권을 전격 신설하기로 하고, 신용등급 체계 개편에 따른 대출금리 공시라는 특단의 대책도 조속히 내놓기로 한 것. 13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12개월 이상 대출한 카드론 중 금리 20% 이상인 고객의 비중이 제일 높은 카드사는 현대카드로 75.48%에 달했다. 1년 이상짜리 카드론을 쓰는 현대카드 고객 10명 중 7~8명이 20%가 넘는 금리를 부담하고 있는 셈이다. 현대카드의 꼬리를 문 삼성카드[029780]의 경우 12개월 이상 카드론 이용 고객 중 34.81%가 20% 이상의 고금리를 이용하고 있다. 롯데카드(19.9%), KB국민카드(19.75%), 신한카드(13.76%), 하나SK카드(12.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카드론의 평균 적용금리는 15~18% 수준이다. 따라
[kjtimes=정소영 기자]수입 오토바이 ‘할리데이비슨’ 16대가 리콜된다. 환경부는 12일, 수입사가 ‘할리데이비슨’에서 소음 저감 기능에 결함이 발견돼 리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환경부에 따르면 리콜 대상은 FLHTRUSE, FLHTCUSE7 모델 16대다. 이들 오토바이는 지난 2011년 4월 4일부터 지난해 3월 15일까지 (유)기흥모터스가 수입해 판매한 것이다. (유)기흥모터스는 ‘전자제어장치(ECM)’ 프로그램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 프로그램은 소음을 허용 기준 이내로 줄이려고 공기 흡입량 제어인자를 개선한 게 특징이다.이에 따라 해당 모델 소유자는 지난 8일부터 (유)기흥모터스 서비스센터(070-7405-8220)에서 무상으로 전자제어장치(ECM) 프로그램을 적용받을 수 있다.환경부는 이번 리콜 대상 오토바이들은 소음진동기준 수시 검사에서 급가속 때 소음을 줄이는 ‘TGS(Twist Grip Sensor
[kjtimes=이지훈 기자]전국 남양유업 대리점주들을 대표하는 모임이 ‘곧’ 정식 출범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남양유업대리점협의회(이하 협의회)는 12일 오후, 국회에서 각 지역을 대표하는 남양유업 대리점주 50여 명이 이상이 모여 긴급회의를 갖고 전국 협의회 구성을 의논할 예정이다. 협의회측은 오늘 논의 자리에 모인 대리점 대표들에게 막말 파문 이후 지금까지의 상황을 설명할 계획이다. 또한 단체 출범을 위한 각 대표들의 전반적인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회의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과 참여연대의 조언을 받아 본사에 요구하는 방안과 교섭안 등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요구사항은 밀어내기 관행 시정과 상생기금 투명 운영 등 현재 협의회가 본사에 요구하는 내용과는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kjtimes=김봄내 기자]STX그룹 임직원들이 자발적 고통분담에 동참하기로 해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임직원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회사를 살리자’는 의지의 실천이다. 현재 STX그룹은 유동성 위기에 따른 구조조정 과정을 밟고 있는 중이다. 이런 가운데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임금 삭감·동결 등 자구책을 마련하고 시행에 나선다. 이번에 마련한 자구책은 임금 삭감·동결, 조직 슬림화 및 임원 축소, 경비 절감, 복리후생 축소, 자산 매각 등이다. 임직원들은 경영 정상화를 위한 비상계획에 적극 동참해 고통을 분담한다. STX그룹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고통 분담 노력으로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며 비조선부문 계열사와 주요 자산 매각에 총력을 기울여 유동성 확보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사실 STX그룹은 이미 회사를 살리기 위해 임직원들이 적극 나
[kjtimes=김봄내 기자]신세계몰(mall.shinsegae.com)이 신세계몰 아웃도어 상품 강화에 나서 그 배경에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실제 신세계몰은 지난해 레저스포츠에서 아웃도어 장르를 분리했다. 또한 최근 아웃도어 전문몰과 제휴를 하는 등 아웃도어 상품 강화에 나서고 있다. 신세계몰이 이처럼 아웃도어 상품 강화에 나선 이유는 최근 불황에도 아웃도어 장르가 ‘나홀로’ 성장을 하는 등 시장 전망이 좋다는데 기인한다. 신세계몰에 다르면 아웃도어 매출은 2011년 전년보다 270% 증가했다. 이어 2012년 65%, 올해 1∼4월 37% 각각 늘어났다. 이 같은 추세에 매출 탄력을 주기 위해 아웃도어 전문관인 ‘오케이아웃도어닷컴 전문관’을 개설했다. 오케이아웃도어닷컴은 국내 최대 규모의 아웃도어 전문 쇼핑몰로 신세계몰은 이번 오픈으로 판매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
[kjtimes=김봄내 기자]“출퇴근시간에 모바일쇼핑 하세요.”이마트몰(www.emart.com)이 출퇴근하며 모바일로 쇼핑하고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에 나섰다. 이마트몰은 12일, 출퇴근시간에 ‘모바일 퀵 장보기’ 행사를 열어 요일별로 할인, 쿠폰증정, 경품 증정 등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출퇴근 시간대의 모바일 쇼핑이 크게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올해 1∼4월 이마트몰 모바일 쇼핑 매출은 지난해 같은 동기 보다 9.7배, 주문건수는 8.2배 각각 늘어났다.이마트몰에 따르면 오는 13일부터 2주간 열리는 이벤트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출근시간인 오전 7시부터 9시, 퇴근시간인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구매금액을 기준으로 진행한다.월요일에서 수요일까지는 구매금액의 5%(최대 5000원)를 적립금으로 돌려주고, 목요일에는 7% 할인쿠폰을, 금요일에는 추첨을…
[kjtimes=김유원 기자] 기준금리가 2년 반 만에 최저수준으로 내려앉아 그 여파가 거세다. 이자소득과 연금소득에는 치명타를 가하는 반면에, 가계와 기업의 이자 부담은 줄여줄 것으로 보인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오는 14일부터 기존 예금상품의 금리를 0.2~0.3%포인트 내린다. 현재 2.2%인 일반 정기예금 금리는 1.9~2.0%로 내려간다. 우리은행은 2.4%인 예금금리를 2.2~2.3%로 내려 다음 주 초 고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기업은행은 이르면 오는 13일, 하나은행은 다음 주 중 예금상품 금리를 낮추는 방향으로 검토한다. 인하 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0.1~0.2%포인트가 유력하다. 국민은행도 정기예금 기본금리를 2.2%에서 더 내릴지 저울질하고 있다. 연금보험과 퇴직연금 가입자가 은퇴 후 받는 연금도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영향을 받는다. 현재 연금보험·퇴직연
[kjtimes=견재수 기자] 한국지엠 고객센터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한국산업 서비스 품질지수 평가(KSQI)에서 10년 연속 우수 콜 센터로 선정됐다. 한국지엠은 9일, 부평 본사에서 한국지엠 세르지오 호샤(Sergio Rocha) 사장과 고객센터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10년 연속 우수 콜 센터로 선정된 것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호샤 사장은 “10년 연속 우수 콜 센터로 선정은 고객의 소리를 경청하고자 하는 회사의 노력을 고객들이 인정한 의미 있는 결과”라며, “작년 서비스 고객만족도 지수 1위 달성에 이어 올해에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회를 밝혔다. 지난 1996년 국내 최초 자동차 전문 콜 센터로 설립된 한국지엠 고객센터는 유선 및 온라인을 통해 고객상담 업무를 수행하고 있고, 긴급한 제품 이슈에 대해 ‘고
[kjtimes=견재수 기자] BMW그룹의 전체 6500개 딜러 가운데 한국의 코오롱모터스와 도이치모터스가 가장 빛을 발했다. BMW 그룹 코리아는 “자사 공식 딜러 코오롱모터스와 도이치모터스가 BMW 그룹이 주최하는 전 세계 딜러 대회 ‘엑설런스 인 세일즈 (Excellence in Sales 2012)’에서 2개 부문에 걸쳐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엘설런스 인 세일즈는 매년 전 세계 6500개에 해당하는 BMW그룹 딜러를 대상으로 열리는 대회로 지난 2012년에는 5개에 해당하는 부문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그 결과 BMW 그룹 코리아의 공식 딜러인 코오롱모터스와 도이치모터스가 각각 럭셔리카 리더십 부문과 고객만족 우수 딜러로 선정돼 최근 독일 뮌헨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수상은 국내 판매 시작 18년 만에 고객 서비스 및 판매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그…
[kjtimes=견재수 기자]현대제철이 잇따른 안전사고로 아연실색하고 있다. 불과 9개월 만에 10명의 근로자가 안전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탓이다. 현대제철은 현장에 직원들을 급파해 조사에 착수하는 등 사태수습에 나서고 있지만 곤혹스러운 모습이다. 현대제철 안전사고는 10일 오전 2시 25분쯤 충남 당진시 송악읍 고대리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발생했다. 전로(용광로) 안에서 작업 중이던 협력업체인 한국내화 소속 근로자 남모(25)씨 등 근로자 5명이 산소 부족으로 질식해 숨진 것. 근로자들은 지름 5m, 깊이 8m의 전로 안에서 건설 공사를 마무리하는 작업을 하던 중 아르곤 가스가 누출되며 산소 부족으로 사고를 당했다. 아르곤 가스는 시운전 직전에 주입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현대제철은 이와 관련 전로(轉爐)에 내화벽돌을 쌓는 축조작업 중에 사고가 난 것으로 파
[kjtimes=김유원 기자] 지방의 한 신용협동조합이 편법 대출과 횡령 등 대형 사고를 쳤다. 이에 감독 당국이 전담 조직까지 신설해 상호금융에 대한 전 방위 점검에 나선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강릉 신협이 고객 예금을 무단 인출하고, 임직원에게 편법 대출해준 사실을 적발하고, 임원 1명에 문책 경고, 직원 3명에게는 감봉 또는 견책, 주의 조처를 내렸다. 이 신협의 모 직원은 지난 2010년 3월에 고객 동의 없이 700만원을 찾아 본인의 빚을 갚는 데 썼다가 두 달 뒤 상환했다. 2009년 9월부터 2010년 11월에는 모 직원이 사금융 알선 등으로 검찰에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데도 2011년 1월에야 신협중앙회에 보고를 했다. 부동산 임대 업무도 부실했다. 2009년 4월 비업무용 부동산을 임대하면서 건물 취득 후 5년 이내 유흥주점 등으로 이용될 때 취득세가 중과되는 점
[kjtimes=김봄내 기자]LG패션이 ㈜LG와의 로열티 계약기간이 임박해지면서 사명을 계속 사용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LG패션이 ㈜LG의 로열티 계약 종료시한은 연말이다.지난 1995년 국내에 첫 런칭한 LG패션은 2006년 11월 LG상사에서 법인으로 분리된 후 2007년 11월에는 계열 분리됐다. 이후 마에스트로, TNGT, 헤지스, 닥스, 라푸마, 모그, 일꼬르소 등 의류 브랜드 20여 개를 두고 있다.현재 LG패션의 공식 입장은 ‘LG패션의 명칭 계속 사용’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LG와 로열티 계약을 3년 더 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는 후문이다. 문제는 LG가 이를 수용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어 상황이 유동적이란 점이다. 현재까지 결정된 것이 아무 것도 없다. 계약기간은 3년이고 로열티는 매출액의 0.14%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조만간 로열티 계약 연장을 위한 협상이
[kjtimes=견재수 기자] 불산 누출사고 대책과 관련해 삼성전자 전동수 사장의 발언이 구설수에 올랐다. 전 사장의 발언이 알려지면서 ‘삼성제품 불매운동’, ‘삼성의 기업 이념을 잘 함축한 발언’ 등그의 발언을 비난하는 누리꾼들의 글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8일 서울 서초동 삼성 사옥에서 열린 사장단 회의를 마친 후 불산사고 대책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전 사장은 “몰라요. 우리는 돈만 잘 벌면 되지”라는 대답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유해물질 누출 사고가 발생할 경우 기업에 대한 처벌을 강화한 ‘유해물질 관리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권오현 부회장이 언급한 것처럼 국회에서 잘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에 현장에 있던 기자들도 잠시 어리둥절했다는 전언이다. 전 사장의 발언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각종 인터넷 포털과 SNS 상에 부적절
[kjtimes=김유원 기자] 금융감독 당국이 소위 ‘갑의 횡포’ 척결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남양유업 사태처럼 제조·유통업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국민이 이용하는 금융 분야에서도 부당한 ‘갑을 관계’가 많다는 판단에 따른 것.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르면 하반기에 금융소비자보호기획단을 설치해 전 금융사의 소비자 권익 침해 사례를 원점부터 전면 재조사할 예정이다. 보강 조사 차원을 넘어서서 모든 금융사 관행의 일거수일투족을 샅샅이 들여다보겠다는 것. 이 조사는 연말까지 금융감독원 등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이뤄진다. 문제 발견 즉시 해당 금융사에 강력한 시정 조치와 더불어 개선책을 내놓을 방침이다. 금감원도 최근 민간인 출신 오순명 씨를 금융소비자보호처장에 임명하고, 소비자보호심의위원회 권한을 대폭 강화해 금융사의…
[kjtimes=정소영 기자] 남양유업 사태가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을 기회로 그동안 업계에 관행처럼 내려왔던 ‘갑의 횡포’를 근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8일 전국유통상인연합회는 우월적 지위를 남용해 불공정행위를 일삼은 20여개 업체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정식으로 신고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움직임에는 참여연대, 전국편의점가맹점사업자단체협의회, 중소상인살리기네트워크 등의 단체들도 합세할 것으로 예상돼, 남양유업 사태로 불거진 ‘갑의 횡포’를 근절하려는 거국적인 움직임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회는 그 대상으로 S그룹·N사·를 대표적으로 지목하고 있으며, 나아가 L음료와 L푸드 등 20여개 업체도 이에 해당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무엇보다 공정위 신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