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풀무원건강생활(대표 유창하/이하 풀무원)이 저가 단체여행 상품에 속아 사기를 당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피해업체는 계열사 내 풀무원건강생활이며 피해인원 227명, 금액만 자그마치 2억3400만원에 달한다.지난달 1일 서울북부지검에 단체여행상품을 판 뒤 계약사항을 지키지 않고 수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A여행사 대표 이 모씨가 구속기소 됐다.작년 여름 해외 워크숍을 가기 위해 저렴한 여행상품을 찾던 풀무원은 다른 여행사보다 저렴하게 단체여행을 보내주겠다고 제시한 이 모씨에게 속아 자그마치 2억 3400원의 단체여행 경비를 지불했다. 8월에 맞춰 풀무원 직원들은 태국으로 단체 워크숍을 떠났지만 태국 현지 업체는 이 씨에게 풀무원 직원들을 응대할 수 있는 여행경비를 제대로 전달받지 못했음을 회사 측에 전달했다.이 때문에 200여
[kjtimes=견재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은 2006년 6월 1일 지주회사 태평양으로부터 인적분할하여 설립된 사업전문회사이다. 당시 분할비율은 태평양 대 아모레퍼시픽이 0.32 대 0.68의 비율이었다. 주력 제품인 화장품과 생활용품, 녹차사업부문을 영위하고, 태평양은 동사를 포함해 퍼시픽글라스, 장원산업, 태평양제약을 거느리는 지주회사로 출범하였다. 화장품 회사들이 대부분 지주회사 밑에 여러 개의 메가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데 아모레퍼시픽도 마찬가지며 타사보다 더 많은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크게 여성라인과 남성라인, 생활용품, 건상 등으로 나뉘는데 여성라인의 브랜드만 해도 아모레퍼시픽, 헤라, 라네즈, 마몽드, 에뛰드 등 총 16개나 된다. 남성라인은 헤라옴므를 비롯해 아이오페 포맨, 오딧세이, 미래파 등 8개를 서비스 하고 있다. 생활용품도 미쟝센, 련, 메디안, 송염, 댄트롤, 해피바스 등 다양한 CF를 통해 눈과 귀에 익숙한 브랜드로 구성돼 있다. 건강분야도 총 5개인데 유명한 케토톱이 속해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외 특수 관계인이 49.6%로 최대지분을 구성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서경배 대표가 최대주주로 10.72%를 보유하고 있고 네 자매
[KJtimes=김필주 기자]NH농협은행으로 새출발한 농협은행이 퇴직연금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전망이다. 금융권 등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새 출발을 기념해 퇴직연금 가입자를 대상으로 여행, 쇼핑 등을 즐길 수 있는 경품 이벤트를 벌인다. 이 행사는 신규 가입자뿐만 아니라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700여명에게 여행상품권, 백화점상품권, 농산물상품권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신규 고객 이벤트는 5월 31일까지이고 기존 고객은 6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NH농협은행 퇴직연금 홈페이지(pension.nonghyup.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NH농협은행은 최근 퇴직연금부를 확대 개편하고 NH은퇴연구소를 신설하는 등 퇴직연금시장 진출을 위한 채비를 서둘렀다. 이는 예금, 적금, 신용카드, 방카슈랑스 등 다양한 금융업무 가운데 퇴직연금 분야에서 가장 먼저 진검
[kjtimes=견재수 기자] 한미 FTA의 최대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는 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의외의 복병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완성차 업체들이 미국에서 생산된 차량을 우회적으로 돌려 국내 시장을 공략할 준비를 서두르고 있기 때문이다.15일, 산케이신문 등 일본 현지 언론들은 “도요타, 혼다, 미쓰비시 등 일본 내 자동차 업체들이 한미 FTA 발효를 계기로 미국에서 생산된 자동차를 한국에 수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일본 車업체들이 이 같은 계획을 세우게 된 동기에 대해서는 “미국에서 생산된 차량을 한국에 수출할 경우 한미 FTA 규정에 따라 관세 인하 혜택은 물론 그동안 골칫거리였던 엔고의 불리함도 동시에 피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근거도 덧붙였다.현재 이 같은 계획을 놓고 선봉에 선 업체는 혼다와 도요타다. 혼다자동차의 이
[KJtimes=심상목 기자]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가 저축은행 사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압수품을 전부 매각하기로 했다. 부실 저축은행 사태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수십조원의 예금보험금을 고객들에게 지급하기 위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15일 예보와 금융권 등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 정지된 부산계열 저축은행에서 확보한 시가 2000여억원 규모의 골프장과 골프장 부지 3곳을 매각하기 위한 주관사 선정 작업에 돌입했다. 매각 대상은 횡성CC, 거제와 경주 골프장 사업부지다. 해당 골프장 시가는 약 1000억원 남짓이며 부지는 500억~600억원 정도이다. 때문에 이 둘을 합치면 약 2000억원대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골프장 등의 매물이 실제 거래로 이뤄질지는 확정적이지 못하다. 최근 국내 경기 악화로 골프장 회원권 가격이 절반 이상 떨어지고
[KJtimes=심상목 기자]올 2012년도 생명보험사의 보험료가 5%내외가 될 전망이다. 또한 실손의료비 보험료는 10~20% 내외가 될 예정이다. 15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애초 보험사들이 올리려던 인상 폭이 당국의 압박에 거의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보험사들은 보험료 인상 폭을 내부적으로 잠정 확정하고 조만간 공시 등의 형태로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 “생명보험의 보험료 인상은 연착륙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표준이율 하락을 그대로 반영하는 곳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당국이 말하는 표준이율은 다음 달부터 0.25%포인트 낮아진다. 이 수치는 국고채 수익률을 기준으로 자동산출되는데 이는 최고 10%의 보험료 인상 요인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었다. 그러나 준비금 적립에 관련된 표준이율과 보험료에 영향을 주는 각 보험
[kjtimes=김봄내 기자]동서식품과 남양유업이 커피믹스로 다시 맞붙었다.남양유업은 15일 "동서식품이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합성 첨가물인 카제인나트륨을 무지방 우유로 대체했다고 발표했으나 실제로는 카제인이 함유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해당 제품은 동서식품이 지난 2월1일 출시한 커피믹스인 '맥심 화이트 골드'다.동서식품은 맥심 화이트 골드를 출시하면서 커피크리머의 3% 이하를 차지하는 천연 카제인을 무지방 우유로 대체했다고 밝히고 홈페이지에도 게재했다.그러나 맥심 화이트 골드의 '식품(식품 첨가물) 품목제조보고서'상에 기재된 제품정보에는 천연카제인 성분이 1.39% 함유된 것으로 드러났다.동서식품은 식품위생법 규정에 따라 제품 출시에 앞서 지난 1월 중순 생산공장이 위치한 지방자치단체인 인천 부평구청에 품목제조보고서를 제출했다.
[KJtimes=심상목 기자]유권자시민행동과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가 삼성카드에 대해 ‘안받고 안쓰기’운동을 추진한다. 두 단체는 앞서 신용카드업계 1위인 신한카드를 상대로 결제거부운동을 펼쳤다. 이에 신한카드는 이재우 사장과 오호석 회장은 서로 협의를 통해 자영업과 관련된 신용카드 수수료를 인하하는 것에 합의해 단체의 결제거부운동은 크게 번지지 않았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위기감을 느낀 신한카드가 사장까지 직접 나서 진화에 나섰다는 분석이 흘러나왔다. 하지만 삼성카드에 대한 ‘안받고 안쓰기’ 운동은 신한카드에 대한 결제거부운동보다 더 큰 강도의 실력행사이다. 14일 유권자시민행동과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는 신한카드의 경우, 단순히 결제를 거부하겠다는 것이지만 두 단체는 삼성카드의 결제를 거부할 뿐만 아니라 다른 업
[kjtimes=견재수 기자] 국내 굴지의 화장품 업체 코리아나(회장 유상옥)가 저가 여행 상품에 현혹돼 사기를 당하는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했다.해당 여행사 대표 이 모씨는 단체 여행상품을 판매한 뒤 계약 사항을 지키지 않은 사기 혐의로 지난달 1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기소 됐다.검찰 조사결과 이씨는 다른 여행업체보다 싼 상품을 제시해 계약하게끔 유도하고 관광객들에게 편도 항공권만 끊어주거나 현지 업체에 돈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2011년 6월경26명의 단체여행을 계획하고 있던 코리아나측도 싼 가격으로 단체 여행을 갈수 있다는 여행상품에 현혹돼 5400여만원 상당의 비용을 지불했다. 하지만 계약사항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이씨에게 고스란히 사기를 당하게 된 것.여행업계 일각에서는 기업의 단체 여행을 수주하기 위해 최근 경쟁적으로 가격
[KJtimes=김필주 기자]지난 2월 국내 신용카드 사용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업계에서는 유가 등의 소비자 물가 상승과 윤달 효과 때문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14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2월 카드승인 실적은 39조20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전년 동월 대비 24.9%인 7조8000억원 증가한 것이다. 특히 카드 사용액은 음식업종과 주유소에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음식업종 결제액은 4902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4%가 늘었다. 주유소도 3914억원으로 38.7% 급증했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올해 2월은 윤달로 작년보다 하루가 더 길었고 소비자 물가가 올라 명목사용액이 늘었다”면서 “고유가로 인해 주유 업종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으며 공과금의 카드 납부도 활성화됐다”고 설명했다.
[KJtimes=심상목 기자]국내 은행권에서 금리 10%를 넘는 가계대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업계에서는 이 같은 대출이 금융위기 수준으로 늘었으며 새희망홀씨대출 대출규모가 늘어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13일 한국은행과 은행권에 따르면 올해 1월 예금은행 가계대출(신규 취급액 기준) 중 연 10% 이상의 고금리 대출 비중이 4.6%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지난해 12월 2.6%보다 2%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또한 2008년 10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같은 수준(4.6%)을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하지만 같은 4.6%라도 2008년 10월 당시에는 연 10% 이상~12% 미만 가계대출이 1.9%, 12% 이상이 2.7%를 차지한 것에 비해 1월에는 10% 이상~12% 미만이 1.4%, 12% 이상 가계대출이 3.2%다. 연 12% 이상의 대출금리를 부담해야 하는 서민 비중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보다 더 늘어났다는…
[KJtimes=김필주 기자]국내 대형 대부사들 사이에서 연체액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위 10곳의 대출 연체액이 6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금융당국이 대출을 자제시키는 상황에서 연체가 늘어남에 따라 대부업체들의 경영악화를 우려하고 있다. 13일 대부업계와 금융감독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1월 상위 10개 대부금융사의 대출 연체잔액은 6098억원으로 지난해 1월 4010억원보다 52.1%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 5000억원을 넘어선 이 수치는 이후 불과 5개월 만에 1000억원 가까이 불어난 것이다. 상위 10개 대부금융사의 대출 연체율도 지난해 1월 8.94%에서 올해 1월 12.39%로 1년 새 3.45%포인트 상승했다. 이들 회사의 연체율은 지난 1월 한 달에만 0.86%포인트 뛰었다. 지난해 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이 1월 0.7%에서 11월 0.8%로 0
[KJtimes=심상목 기자]국내 주요 카드사들이 제공해 왔던 혜택이 절반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이에 신용카드 이용 고객들의 불만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13일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하나SK카드 등 카드사들은 지난해 9월부터 이달까지 포인트, 마일리지, 캐시백, 할인 혜택을 50% 이상 축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카드사들은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와 수수료율 차별 금지법안 통과로 수익 감소가 예상된다는 이유에서 이 같은 결정은 내렸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부가 서비스를 받기 위한 전월 이용액도 이 기간에 평균 20~40%나 늘렸다. 기존에는 전월에 20만원 정도만 써도 극장 할인 등의 서비스를 받는 데 지장 없었으나 각종 제한 조건이 신설되면서 이제는 30만~50만원 정도는 써야 기존 혜택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카드업
[kjtimes=견재수 기자] 교보생명의 지배 구조는 그룹사와 계열사 관계로 엮인 다른 기업에 비해 상당히 정갈하다고 볼 수 있다. 소위 대표적 재벌기업들의 순환출자 형식도 아니다. 교보 자체에 대한 그룹 명칭을 쓰지 않는 것을 좋아한다. 물론 자회사가 있으며 총 8개다. 1958년 창업주 신용호 회장에 의해 ‘태양생명보험’으로 처음 업무를 시작했고, 같은 해 ‘대한교육보험’으로 사명을 개정해 1995년부터 ‘교보생명’이란 이름을 쓰고 있다. 현재는 창업 2세 신창재 회장이 회사를 이끌고 있다. 윤리경영, 투명경영뿐만 아니라 사회공헌 측면에서도 모델기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교보그룹은 교보생명을 중심으로 교보증권, 교보악사자산운용, 교보문고, 교보리얼코, 교보정보통신, KCA손해사정, 생보부동산신탁, A&D신용정보 등 8개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2010년 상반기 58조 3200억 원의 자산 가운데 54조 1400억원이 교보생명의 자산이다. 그만큼 교보생명이 관계사들 중에서도 가장 정점에 있다. 그룹 내 유일한 상장사는 교보증권으로 자산으로 따지면 교보생명 다음으로 규모가 크다. 교보문고가 그 뒤를 잇고 있다. 2011년 6월 말을…
[KJtimes=심상목 기자]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지난 7월 이후 9개월째다. 관련업계에서는 금통위가 금리 인상과 인하 요인이 팽팽히 맞선 대내외 여건을 당분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보인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8일 한국은행 금통위에 따르면 물가불안과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전 세계적인 유동성 과잉이 인상 요인이며 치솟는 국제유가와 국내경기의 불확실성은 인하 요인이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1% 오르고 전월보다는 0.4% 상승했다. 이 수치는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 14개월만에 최저지만 작년 물가가 지나치게 높았던데 따른 ‘기저효과’였다. 여기에 유럽중앙은행(ECB)은 2월말 유럽 역내 은행들에 3년만기 장기대출(LTRO)을 통해 5295억3000만유로를 공급하기로 했다. 글로벌 유동성 과잉이 지속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