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설립한 (재)우정교육문화재단(이사장 이중근)이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아시아·아프리카)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는 소식이 재계에 전해지면서 늦겨울 꽃샘추위를 녹이고 있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지난 22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2016년 1학기 해외유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13개국 102명 유학생에게 총 4억800만원 규모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겸 우정교육문화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유엔총회 의장을 역임한 한승수 전 국무총리, 13개국 대사 및 외교관, 재단 관계자와 장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국가와 이념을 초월한 교육장학사업은 글로벌시대에 미래사회 발전을 위한 우리 모두의 과제”라며, “오늘의 장학금이 여러분 각자의…
[KJtimes=이지훈 기자]‘황제노역’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의 은닉 부동산과 압류 미술품들이 모두 처분돼 국세로 확보됐다. 23일 광주지방국세청에 따르면 허 전 회장의 숨겨진 토지로 확인돼 압류한 경기 오포 땅 6만6천115㎡를 지난해 처분해 국세 112억원을 거둬들였다. 이 땅은 허 전 회장의 체납 국세 징수를 위해 재산 추적에 나선 광주국세청이 찾아내 대법원까지 가는 소송 끝에 실제 땅주인이 허 전 회장임을 밝혀내 압류됐다. 2013년 4월 매각가 257억원에 첫 경매를 시작했으나 3차례 유찰됐고 2014년 5월 4차 경매에서 181억원에 낙찰됐다. 그러나 낙찰자가 입찰보증금을 낸 이후 잔금을 내지 않아 재경매에 들어가기로 하는 등 체납 징수에 차질이 빚어졌으나 이후 재경매 절차 없이 잔금 납부가 이뤄져 1·2순위 채권 등을 제외한 112억원을 국세로 확보했다. 허 전 회장
[KJtimes=김봄내 기자]LG는 지난 18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국내 이공계 석·박사 과정 인재들을 대상으로 'LG 테크노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2012년부터 시작된 이 콘퍼런스는 우수 연구개발(RD) 인력을 확보하고자 최고경영진이 직접 인재들에게 회사의 기술혁신 현황과 트렌드, 미래 신성장사업을 설명하는 자리다. LG전자[066570], LG디스플레이[034220], LG이노텍[011070], LG화학[051910], LG하우시스[108670], LG유플러스[032640], LG CNS 등 7개사가 소프트웨어, 전기전자, 재료공학, 화학 등을 전공하는 석·박사 과정 인재 360명을 초청했다. 구본무 LG 회장은 2012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빠짐없이 국내 및 미국 현지 콘퍼런스에 참석해 RD 인재들을 직접 만나고 있다. 구 회장은 "여러분처럼 우수한 인재들과 함께 세계 시장을 선도하려 한다.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
[KJtimes=김봄내 기자]부영그룹(회장 이중근)이 박근혜 대통령이 공약한 개발도상국 소녀들을 지원하는 '소녀들의 보다 나은 삶' 사업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부영그룹은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과 최근 대외 무상 공적개발원조(ODA)와 교육문화 사업 수행을 위한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을 내용으로 하는 기관 간 업무협조 약정(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MOU에 따라 두 기관은 ▲우리 정부의 '소녀들의 보다 나은 삶' 구상에 맞는 협력 방안 모색 ▲개발도상국 교육문화 및 음악 교육 사업에 대한 상호 협력 ▲기타 ODA 관련 분야에서의 포괄적 협력 등을 도모하기로 합의했다. 두 기관의 협력은 지난해 10월 부영그룹이 르완다 교육부에 디지털 피아노 2천 대, 칠판 2만 대를 기증하고 코이카가 이와 연계해 음악 교육 분야 봉사단
[KJtimes=김봄내 기자]GS그룹이 청년 일자리 창출 및 고용 안정을 위해 올해 3천800명을 뽑는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GS그룹은 2014년 3천200명, 지난해 3천600명을 채용했으며 올해는 3천80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올해 채용 규모는 대내외 악조건 속에서도 지난해보다 200명 늘린 것이다. 청년 고용에 힘쓰겠다는 허창수 GS그룹 회장 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의 강한 의지가 반영돼 있다. GS그룹 관계자는 "올해는 작년보다 늘어난 3천800명 채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경기가 어렵지만 고용 창출에 앞장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GS그룹은 올해부터 임금피크제를 전 계열사로 확대하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2017년까지 1만500명 규모의 신규 채용 및 사회 맞춤형 교육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GS칼텍스, GS에너지, GS홈쇼핑[028150] 등 계열사의 정규직 채용과 연계된 인턴 프로그램
[KJtimes=김봄내 기자]파산위기에 처했던 태백관광개발공사(오투리조트) 매각이 성사됐다. 태백시 관계자는 14일 "우선협상 대상자인 부영주택이 오투리조트 매입 계약금 80억 원, 국유지 매입 계약금 16억 원, 국유지 대부료 체납금 70억 원을 냈다"라고 말했다. 부영주택은 11일 오투리조트 인수 계약을 했다. 부영주택이 제시한 매입 비용은 782억 원이다. 잔금은 관계인 집회 등 회생계획안 인가 절차에 따라 낼 계획이다. 오투리조트는 태백시가 최대 주주로 2001년 말 설립한 지방공기업이다. 2008년 골프장과 스키장을 개장하고 영업을 시작했지만, 운영난에 빠졌다. 운영난이 가중하면서 빚이 눈덩이처럼 늘자 정부는 2010년 3월 오투리조트에 보유재산·지분 매각 등 민영화 권고를 했다. 그러나 매각도 쉽지 않았다. 2010년 6월과 8월 시행한 기업매각 공개입찰은 모두 유찰됐다.
[KJtimes=김봄내 기자]최태원 SK그룹 회장의 현장경영이 속도를 내고 있다. 설 연휴에도 그 행보는 멈추지 않고 있다. 9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이 설 연휴에도 현장 근무 중인 직원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대내외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모든 SK 구성원이 똘똘 뭉쳐 위기를 헤쳐 가자고 격려했다.실제 최 회장은 SK그룹 경영진과 함께 설 연휴에도 24시간 가동되는 사업장들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다. 일례로 설 당일인 8일 오전에 울산, 오후에는 청주를 각각 방문했다.최 회장은 정청길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부회장)와 함께 8일 오전 울산 콤플렉스를 찾아 석유제품 출하시설을 둘러본 뒤 울산아로마틱스(UAC) 공장을 방문했다. UAC는 SK가 일본 JX와 합작으로 만든 울산 지역의 대표적인 외자유치 공장이다. 이들 경영진은 UAC와 중질유분해공장(FCC)을 방문한…
[KJtimes=김봄내 기자]효성의 대학생 글로벌 봉사단 ‘효성 블루챌린저(Blue Challenger)’가 적정기술을 활용한 옥수수 훈연기 20대를 베트남 현지에 전달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효성 블루챌린저는 현지 주민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적정기술 제품을 만들기 위해 ‘사전 준비 → 베트남 현지 환경 조사 활동 → 적정기술 제품 개발 및 최적화 → 최우수 제품 선정 → 현지 적용 봉사활동’을 단계별로 진행해 왔다. 블루챌린저들이 개발한 자가발전 조명기∙물탱크 필터 등 4개의 적정기술 제품 중 최우수 제품으로 선정된 ‘블루 콘 스모커(Blue corn smoker)’는 옥수수를 훈연해 장기간 보관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지난해 5월 블루챌린저로 선정된 21인의 대학생들이 5인 4개조로 조를 나누어 작년 8월 베트남 까오방성에서 일주일간 블
[KJtimes=이지훈 기자] 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의 이혼소송 1심에서 패소한데 불복해 4일 항소했다. 임 고문은 법률대리인들과 함께 이날 오후 2시 수원지법 성남지원을 찾아 항소장을 제출했다. 그는 항소장을 제출한 직후 취재진 앞에서 "항소심에서는 사실에 입각한 판결이 나올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재산분할권 계획에 대해서는 "가정을 지키고 싶기 때문에 그 부분은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혼인파탄 책임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변호사가 배포한 A4 용지 2장 분량으로 항소이유 소회를 정리한 서면으로 대신하겠다고 덧붙였다. 임 고문은 배포한 서면자료를 통해 "제 아버님을 비롯한 저희 집안 내 대부분의 식구들은 제 아들이 태어나서 면접교섭 허가를 받기 전까지, 2007년부터 2015년 9살이 될 때까지 한번
[KJtimes=이지훈 기자]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의 이혼소송 1심에서 패소한데 불복해 4일 항소했다. 임 고문은 오후 2시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항소장을 직접 제출하고 나서 항소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앞서 임 고문 측은 지난달 14일 1심 선고 직후 "(임 고문은) 가정을 지키고 싶은 마음 뿐이었는데 자녀 친권과 양육권을 이 사장이 다 가져간 것은 일반적인 판결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항소 방침을 밝혔다. 두 사람의 이혼 절차는 2014년 10월 이 사장이 이혼조정과 친권자 지정 신청을 법원에 내면서 시작됐다. 두 차례 조정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해 소송으로 이어졌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가사2단독 재판부(주진오 판사)는 1년 3개월여 심리 끝에 지난해 12월 14일 원고 승소 판결로 이 사장의 손을 들어줬다. 당시 재판부는 '원고(이부진)와 피고는 이혼
[KJtimes=김봄내 기자]효성이 설을 앞두고 서울 용산구 후암동에 위치한 중증장애아동 요양시설인 영락애니아의 집에 생필품을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생필품 전달은 산업자재PG(Performance Group, 사업부문) 임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돈에 조현상 효성나눔봉사단장 겸 산업자재PG장(부사장)이 같은 금액을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형식의 모금을 통해 이루어졌다. 산업자재PG의 영락애니아의 집 봉사활동은 조현상 부사장의 제안으로 2012년 처음 시작됐다. 임직원들은 매월 식사 도우미 활동을 비롯해 2013년부터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에 조현상 부사장의 매칭 그랜트를 통한 모금으로 영락애니아의 집에서 필요로 하는 기저귀, 쌀, 내복, 세제 등의 생필품을 전달하고 있다.조현상 부사장은“영락애니아의 집 아이들과 함께 한 지난 5년 간의 만남과 나눔을 통해 오
[KJtimes=김봄내 기자]지뢰 폭발사고 부상장병에게 5억원을 전달하는 등 우리 사회 의인들 돕기에 앞장서 온 LG그룹이 이번에도 발빠르게 나섰다. LG는 지난달 대구지하철 1호선 승강장에서 선로에 추락한 시각장애인의 생명을 구한 최형수(24) 해병대 병장에게 대학 졸업 때까지 장학금을 전달하고 졸업 후 채용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LG복지재단은 또 최 병장의 소속부대에도 투철한 사명감과 용감함을 지닌 장병을 양성해준 것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감사패와 함께 격려금 3천만원을 전달했다. LG 관계자는 "의로운 일에 자신을 헌신할 수 있는 사람은 회사에서도 강한 책임감을 발휘하며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LG는 대구대 경찰행정학과에 재학 중 입대한 최 병장 본인에게 직접 의사를 물은 뒤 채용을 결정했다. LG는 그동안 '
[KJtimes=이지훈 기자]글로벌 경기 불황에 실적 악화까지 겹치면서 재계 총수들은 올해 설 연휴에 대부분 자택에서 경영 구상에 몰두할 것으로 보인다. 3일 재계에 따르면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설 연휴 기간에 주로 자택에 머물며 올해 경영 구상을 다듬을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1월 1일 양력 설을 쇠기 때문에 집안 모임 대신 시시각각 변모하는 경영 환경의 대처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중국 뿐만 아니라 신흥국 시장에서 어려움이 예상되는데다 저유가 지속으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변수가 커지고 있어 올해 전 세계 목표 813만대 달성을 이룰 수 있도록 점검할 방침이다. 삼성그룹의 총수인 이건희 회장은 장기 입원 중인 만큼 이번 설 명절도 병원에서 맞을 예정이다. 지난 2014년 5월 10일 밤 심근경색을 일으켜 수술을 받은 이 회
[KJtimes=김봄내 기자]구본무 LG 회장이 27~28일 이틀간 경기도 이천 소재 LG인화원에서 개최된 '글로벌 CEO 전략회의'에서 최고경영진에 선제적인 변화와 혁신을 거듭 주문했다. 구 회장은 "글로벌 경영 환경과 경쟁 양상은 우리에게 근본적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절박함을 갖고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 회장은 이어 "기회도 보이는 만큼 생산·RD(연구개발)·마케팅 등 모든 경영 활동을 제대로 재점검하고 혁신해 차별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업 방식을 만들어야 한다. 저와 여러분이 앞장서 끝까지 실행해 실질적 변화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LG 경영진은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 주력사업은 프리미엄 제품으로 수익성을 강화하고 신성장 사업은 자동차부품·에너지 솔루션 등 B2B(기업간거래) 사업을 집중 육성해 사
[KJtimes=이지훈 기자]금호아시아나그룹에 지각변동이 일어나는 분위기다. 박삼구 회장의 아들 박세창 전 금호타이어 부사장이 그룹 전략경영실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전진배치된 까닭이다. 이에 따라 향후 그룹 청사진에 관심이 쏠리는 형국이다. 29일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따르면 신임 박 사장은 오는 2월 1일자로 사장의 업무를 담당한다. 아울러 자회사인 아시아나세이버 대표이사도 겸직한다. 다만 그는 그룹 전략경영실 사장에 임명됐지만 서재환 사장과 투톱체제로 간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이와 관련 “아시아나세이버 사장직 수행이 박세창 사장의 주업무”라며 “그룹 전략경영실 사장으로서의 업무는 경영훈련을 쌓고 서재환 사장을 보좌하며 상호 협의해 그룹 현안을 챙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나세이버는 아시아나항공 예약 발권 시스템 구축 및 서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