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한국 스포츠산업의 큰별이 떨어졌다. 지난 20여년간 스포츠산업의 외길을 걸어온 김운렴 아식스코리아 회장(향년 77세)이 지난 4일 오후 타계한 것이다. 한국 스포츠산업의 역사이자 산증인인 고인이 세상을 떠남에 따라 업계에선 슬픔이 가득하다.
노환으로 유명을 달리한 김 회장은 1937년 평안남도에서 태어났다. 그는 이후 숭실대 경제학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주립대와 노던일리노이대에서 경제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섬유회사인 원창물산 대표이사를 거쳐 1995년 아식스스포츠 대표이사 사장, 2005년 아식스스포츠 회장에 취임했다. 그 뒤 1999년 한국의류산업협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2001년에는 제38회 무역의 날 철탑 산업훈장을 수상했다.
한편 유족으로는 부인 정방자씨, 아들 대철(아식스코리아 상무이사)씨, 딸 명주·현주씨, 사위 민홍기(SK 하이닉스 책임)씨와 이형근(광운대 교수)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실(02-3010-2631), 발인은 8일 오전 8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