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풍향계

[증권사분석] '파크시스템스‧LG이노텍‧DB손해보험'…성장성 부각될까(?)

SK증권 "파크시스템스, 4분기 영업이익 154억원의 최대 실적 예상"
KB증권 "LG이노텍, 아이폰14 플러스 생산 축소는 수혜로 작용할 것"
대신증권 "DB손해보험, 실적은 시장의 예상보다 상회할 것으로 분석"

[KJtimes=김봄내 기자] 파크시스템스[140860]과 LG이노텍[011070], DB손해보험[005830] 등에 대한 증권사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SK증권과 KB증권, 대신증권 등이 대표적인 증권사다. 그러면 이들 증권사가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20일 SK증권은 파크시스템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투지의견으로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경우 디스플레이, 포토마스크향 원자현미경 등 신규 제품군의 매출 인식이 더해지며 산업용 원자현미경 비중이 70%를 상회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과 우호적 환율이 사상 최대 수익성을 견인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SK증권은 파크시스템스의 경우 하반기부터 매출 인식이 정상화된 것으로 보이는데 4분기 영업이익 154억원의 최대 실적이 예상되고 4분기 연결실적은 매출액 452억원, 영업이익 154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날, KB증권은 LG이노텍의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에 대해 각각 57만원과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경우 아이폰14 플러스 생산 축소가 고부가 모델인 아이폰14 프로 생산 비중 확대로 이어져 4분기부터 물량 증가와 평균 판가 (ASP) 상승(+10% 전년 대비)에 따른 실적 전망치 상향이 기대된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KB증권은 특히 4분기 현재 아이폰14 프로(Pro, Pro Max)의 경우 LG이노텍 전체 카메라 모듈 매출의 90%로 추정되고 ASP가 아이폰14 플러스 대비 40% 높은 것으로 예상되어 아이폰14 플러스 생산 축소는 향후 이 회사의 실적에 독이 아닌 약이 되어 긍정적 영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대신증권은 DB손해보험에 대한 목표주가는 7만6000원으로,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제시하고 업종 내 최선호주를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의 경우 폭우 및 침수 피해 영향이 예상보다 크지 않았고 오히려 위험손해율이 유지되고 투자이익이 증가하며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대신증권은 DB손해보험의 경우 올해 상반기 압도적인 어닝서프라이즈를 보여주었는데 3분기에도 흐름이 나쁘지 않고 최근 경기 둔화에 따른 매출 부진에 대한 우려가 많은데 당 분기 보장성 인보험 신계약이 상당히 호조를 보일 뿐만 아니라 10월 SK C&C 데이터센터 화재 관련 익스포져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여전히 손해율 관리가 잘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파크시스템스의 경우 2분기 말 수주잔고 835억원, 3분기 예상 신규 수주와 매출인식을 고려하면 3분기 말 수주잔고는 650~70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며 “이런 가운데 매출 인식이 원활히 진행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2023년 반도체 업황 둔화에 따른 글로벌 설비투자의 큰 폭 하락 예상과 중국 반도체에 대한 미국의 강도 높은 규제 영향은 타 업체 대비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 “현재 주가는 여전히 12m Fwd. P/E Band 최하단을 하향 이탈해 있다”고 진단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4분기 실적은 아이폰14 플러스 감산에 따른 아이폰14 프로 생산 비중 확대로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며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7조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7% 증가한 5878억원”이라고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이 회사의 주가는 아이폰 판매량 우려로 고점 대비 -47%, 최근 1개월간 –17% 하락했다”면서 “그러나 아이폰 프로 모델의 판매 비중 확대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향후 실적 업사이드는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PER 5배의 현재 주가는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DB손해보험의 경우 3분기 순이익은 컨센서스 2140억원을 +4.2%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폭우 및 태풍 피해로 일반 및 자동차보험 손해율 소폭 상승하나 타사 대비 폭이 크지 않고 2021년부터 갱신되고 있는 실손보험 영향으로 위험손해율이 여전히 안정적으로 유지되어 실적은 시장의 예상보다 상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임 연구원은 “3분기 간편심사보험 판매 호조로 보장성 인보험 신계약은 349억원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올해 들어 신계약 판매가 다소 저조했는데 지난 2분기 이래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현장+] "산업은행 부산 이전 본격화?" 의혹 무성한 수상한 이전…노조는 결사반대
[KJtimes김지아 기자]산업은행이 지난 9월28일 '부산이전 준비단'을 발족, 이전 행보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와 관련한 무성한 '의혹'들이 관계 기업과 관계자들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최근회장 직속으로 TF 팀을 구성, 전략기획팀과 인프라기획팀이 꾸려진 상태로 전해지고 있다. 전략기획팀은 동남권 영업력 강화방안 등 전략위주로, 인프라기획팀은 동남권 조직 업무 등 인프라 구축위주로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9월 2급 2명, 3급 6명, 4급 2명 등 10명으로 이전 준비단 TF 상근조직을 꾸리고 이외에도 40명을 비상근으로 더 뽑아서 50명이 실무작업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에서도 산업은행 이전 지원협의회 형태로 공무원과 대학, 전문가, 부산상공회의소와 시민단체 등 15명 규모로 꾸며진 조직을 꾸려서 산은이전에 대한 논리를 개발, 지원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다. 하지만 이전 작업에 속도가 붙은 것과 달리, 산업은행 이전 후 서울 여의도 본사 사옥 부지를 놓고 다양한 의혹들이 거론되면서 논란이 사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핵심 논란은 '롯데패밀리'가 여의도에 쇼핑몰을 세우기 위해 전방위 로비를 펼치고 있다는 추측성 의혹

[탄소중립+] 유럽의회 총회, 산림 바이오매스 감축...재생에너지 비중↑
[KJtimes=정소영 기자] 유럽연합(EU)이 기후변화와 산림파괴의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국제적인 반발에 직면한 산림 바이오매스 발전을 감축하기로 했다. 유럽의회는 지난 14일 산림 바이오매스에 대한 보조금을 제한하고, 단계적 감축을 단행하는 내용이 포함된 재생에너지지침 개정안(RED III)을 총회에서 최종 통과시켰다. 2030년 재생에너지 비중 목표는 45%로 올렸다. 사단법인 기후솔루션에 따르면 RED III의 바이오매스 관련 변화는 지난 5월 유럽의회 환경위원회가 채택한 권고안을 기초로 한다. 환경위는 유럽 내 바이오매스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1차 목질계 바이오매스(PWB)’에 대한 정의를 신설해 이것의 사용을 제한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PWB는 벌채나 자연적인 이유로 숲에서 수확·수집한 산림 바이오매스를 말한다. 국내에서는 원목과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가 유사한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국내 산림이 공공연하게 벌채돼 문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개정 지침은 ▲PWB를 EU의 재생에너지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 ▲2017년에서 2022년 사이 평균 이용량에 상한을 둬 단계적 감축 ▲단계적 사용 원칙에 따라 고부가가치의 장수명 상품으로 사용될 수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