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증권사들이 7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한 종목은 CJ대한통운[000120]과 팬오션[028670] 등으로 나타났다.
이날 HMC투자증권은 CJ대한통운의 목표주가를 종전 21만원에서 23만원으로 올렸다. 그러면서 중국 룽칭(榮慶·ROKIN)물류 인수에 대해 중국 시장 진출로 새 성장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CJ대한통운[000120]은 지난 4일 공시를 통해 중국 냉동 물류사인 룽칭 지분 71.4%를 455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강동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CJ그룹의 기존 사업과 연계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며 “룽칭물류가 강점을 가진 냉장•냉동 물류 부문은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높다”고 판단했다.
같은 날, 신영증권은 하림그룹에 편입된 팬오션의 목표주가를 기존 5800원에서 6200원으로 올렸다. 그러면서 지난 7월 회생 절차 졸업 후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영증권은 팬오션이 하림그룹 편입 후 곡물 사업에 뛰어들었다면서 팬오션의 운송 노하우와 하림그룹의 수요가 결합해 장기적으로 새로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운영 선대가 195척까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되며 49년 동안 구축해온 화주 네트워크가 빠른 회복의 이유라고 판단한다”며 “운영 선대 증가와 운임 상승을 고려했을 때 팬오션의 2015년 매출액은 1조76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영업이익도 2194억원으로 1.6%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