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SKC[011790]과 엔씨소프트[036570], 롯데하이마트[071840] 등에 대해 SK증권과 NH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등 증권사가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SK증권은 SKC에 대해 목표주가 13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가 기존 화학의 견조한 실적에 더해 동박의 성장동력이 더해지면서 이전 보다 높은 복합적인 부여까지 가능한 상황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SK증권은 4분기 영업이익의 경우 719억원이 예상돼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대하고 있는데 이는 코로나 19 수혜로 연장된 PO 강세 및 PG, PPG의 견조한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며 또한 SK넥실리스에서 나오는 동박의 이익기여도는 더욱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NH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22만원에서 140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게임업종 최우선주를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의 경우 1분기에 집중되어 있는 신규 게임 출시 모멘텀이 고조되고 있는데 이에 반해 벨류에이션은 경쟁사 대비 낮다는 점에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NH투자증권은 상반기 국내 최대 기대작인 <블레이드&소울2>, <리니지2M>(대만/일본), <트릭스터M>이 1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이에 따른 긍정적 모멘텀이 고조될 것으로 전망되고 특히 경쟁사 대비 낮은 벨류에이션의 등급재산정이 가능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유진투자증권은 롯데하이마트에 대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에 대해 각각 4만3000원과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까지 이 회사의 가장 큰 고민이었던 매출액 하락세가 멈춘 만큼 당분간 실적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지난해 영업이익(1634억원. 전년대비 48.6% 상승)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여전히 과거 영업이익 체력과 비교하면 개선될 부분이 더욱 많고 2020년의 경우 평년 대비 길었던 장마 영향으로 에어컨 판매가 저조했던 만큼 올해 에어컨 교체수요만 정상적으로 발생한다면 호실적이 지속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한샘 SK증권 연구원은 “SKC의 경우 4분기 코로나19로 인한 내구재 및 위생용 PG 수요가 지속돼 화학 실적 상승을 견인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동시에 최근 동박 생산실적은 최대 용량의 88%에 도달하는 등 전기차 성장세와 동반한 판매량 증대로 모빌리티의 점프도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이제까지 이 회사의 높은 영업이익률과 안정적인 실적을 견인해왔던 것은 화학 사업부로 확인되는데 그 이유는 사실상 70%에 가까운 PO 과점을 이루었기 때문”이라면서 “PIC와 SKC PIC 글로벌 JV(51:49)를 설립해 화학의 무게를 줄이고 그 재원을 동박이라는 신규성장 동력에 연결시켰다는 점에서 하이브리드로의 탈바꿈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경우 상반기 국내 최대 기대작인 <블레이드&소울2> 출시를 위한 티저사이트와 게임 트레일러가 최근 공개됐다”며 “<트릭스터M>도 사전 예약과 캐릭터 사전 생성을 진행하고 있는 등 신작 출시 모멘텀이 극대화되는 시기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리니지2M>의 해외 출시를 기점으로 글로벌 매출 비중 확대가 예상되고 신작 출시 모멘텀이 임박해 실적 고성장에 따른 벨류에이션 등급재산정이 기대된다”면서 “2021년 엔씨소프트의 PER은 21.6배로 넷마블 38.6배, 카카오게임즈 37.7배, 블리자드 29.9배, 넷이즈 27.0배, EA 41.9배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대부분 카테고리들의 판매동향이 좋았고 그 중에서도 건조기와 의류관리기, 식기세척기 등 위생가전 매출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며 “3분기 일시적으로 부진했던 모바일 카테고리 역시 회복세를 보였다는 점 역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주 연구원은 “지난 몇 년간 실적 부진을 겪으면서 비용효율화 작업이 진행되어왔던 만큼 매출 증가에 따른 영업이익 레버리지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미 지난 2~3분기 실적을 통해 매출 회복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는 확인된 바 있고 지난해 대비 3배 가까운 영업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