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03 (금)

  • 구름많음동두천 15.3℃
  • 흐림강릉 18.3℃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7.7℃
  • 흐림대구 17.8℃
  • 흐림울산 16.7℃
  • 흐림광주 16.2℃
  • 흐림부산 15.2℃
  • 흐림고창 15.8℃
  • 제주 15.7℃
  • 구름많음강화 13.6℃
  • 흐림보은 17.2℃
  • 흐림금산 19.0℃
  • 흐림강진군 14.9℃
  • 흐림경주시 16.4℃
  • 흐림거제 15.3℃
기상청 제공

[시크릿노트] 수소상용차에 대한 기대감 '글쎄'

기술적 어려움에 봉착한 현대차 수소상용차 대신 전기차 선택(?)

[KJtimes=견재수 기자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가 제네시스 수소차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이유는 소형·중형차나 중저가 차로는 제조비용을 감당하기 어렵지만 고급차·대형차는 소비층이 가격에 크게 연연치 않으므로 수소차 판매가가 비싸더라도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에 근거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기술적 어려움에 봉착하면서 답보상태에 놓여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수소차의 핵심은 수소가 산소를 접촉하는 면적을 늘린 연료전지스택의 제조와 발생한 전기를 효율적으로 모아서 구동계로 전환하는 부분이다.


따라서 업계 일각에서 현대차가 판매한 넥쏘의 연료전지스택 불량문제도 여기서 발생하는 것인데 수소 승용차의 연료전지스택문제가 수소 상용차에서도 발생할 것으로 봐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도 이에 근거하고 있다.


사실 기술적 어려움에 봉착한 것은 현대차만이 아니다. 글로벌 메이저사들도 수소 승용차 포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례로 독일 벤츠는 지난 2021년 제조비용과 인프라부족 들어 SUV GLC F-CELL 생산을 중단했고 일본 혼다는 20216, 수소차 생산을 중단하면서 오는 2040년에 100% 전기차 생산을 발표했다.


그런가 하면 일본 도요타는 202112142030년 전기차 판매를 200만대에서 350만대로 늘릴 것이라며 수소차 얘기는 슬쩍 건너뛰었다. 독일의 폭스바겐도 수소차는 물리학적으로 무리라며 수소차 생산을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독일 아우디의 경우 지난 2018년 현대차와 수소차 동맹을 맺었으나 이후 조용히 동맹을 해체하고 수소를 탄소중립 방식으로 생산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는 입장을 나타냈고 미국 테슬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수소전지는 바보 짓라고 천명했다.



그러면 수소상용차에 대한 기대감은 어떨까.


수소 상용차에 대한 기대감은 승용차에 비해 고출력과 장거리 주행이 필요할 것이라고 보는 것에서 출발하고 있다.


전기차의 경우 현재 기술로는 고출력과 주행거리 확대를 위해서는 배터리를 더 많이 실어야 하는데 그러면 차량의 중량이 늘어나고 충전시간도 더 많이 걸리는데 반해 수소차는 원래 출력이 높고 주행거리 확대는 연료탱크 용량을 늘리면 되므로 수소차의 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핵심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의견은 다르다. 전기차는 최근 수년간 주행거리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배터리 에너지밀도를 높이고 충전시간을 줄이는 기술적 발전을 꾸준히 이루고 있어 주행거리-연료비-출력상호간 최적화가 진행 중에 있으므로 상용차는 수소차가 효율이 높다는 것은 절대 공식이 아니라고 지적하고 있어서다.


그러나 무엇보다 수소상용차에 대한 기대감을 감소시키는 것은 글로벌 수소 상용차시장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일례로 현대차가 20207월 세계 최초로 수소 상용차(엑시언트)를 개발했으나 양산 및 판매는 2022년부터다. 그런데 문제는 글로벌 수소충전소 인프라가 절대 부족이라는 것과 넥쏘에서 발생한 연료전지스택 불량문제가 상용차에서도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 존재하고 있다는 점이다.


복병은 또 있다. 다임러트럭이 개발한 수소트럭(GenH2, 20211) 시제차량이 20211025일 독일정부의 공공도로 주행승인을 받는 등 다수의 대형 수소 상용차 개발이 진행 중에 있다. 따라서 현대차의 수소트럭도 판매를 하려면 각국의 규정에 맞춰 현지의 인허가 등 각종 승인절차를 거쳐야 판매가 가능하다.


현재 글로벌 상용차 시장은 트라톤그룹(, 스카니아 등 폭스바겐 자회사), 다임러트럭(세계 상용차시장의 1/4), 프레이트라이너(북미 점유율 1/3 이상으로 1)와 중국·일본 등은 이외에 자국 브랜드가 절대 우세다.


반면 한국 상용차시장은 2017244607대에서 2018239519대로, 2019228801대에서 2020222518대로 계속 감소 중에 있다. 현대(기아)차의 1톤 이상 상용차(버스 제외) 판매도 20174만대에서 201838060, 201923466, 202017546대로 감소 중이다.


수소차가 유리할 것으로 예상하는 중대형 시장 규모는 201818496(현대차 9613), 201915994(현대차 8829). 덤프트럭 기준으로는 연간 15000~2만대 수준이다.


현재 현대차로서는 기술적 어려움과 함께 글로벌 수소 상용차 시장을 극복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여기에 가장 큰 해결 문제로 꼽히는 충전소 문제도 풀어야 한다. 이런 과제들을 풀어내고 극복해야만 현대차는 수소차 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는 셈이다.  




배너

글로벌 공정시장

더보기
[회장님은 법원에③] 조세포탈 혐의에 휘말린 오너들, 위협받는 그룹의 미래
[KJtimes=김은경 기자] 기업의 평판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지만, 오너 한 사람의 일탈로 무너지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조세 포탈 혐의로 재판정에 섰던 오너들 가운데 상당수는 사건이 잊히길 기다리듯 조용히 모습을 감춘다. 그러나 이들의 법적 분쟁은 아직도 기업 경영의 깊은 곳에서 흔들림을 만들고 있으며, 공적 책임 대신 관대한 판결이 이어지는 동안 '오너리스크'는 더욱 구조화되고 있다. <kjtimes>는 최근까지 공개된 판결과 마지막 보도를 기준으로, 그 이후 별다른 진척 없이 방치된 오너들의 법적 문제를 검토하며, 이로 인해 기업이 어떤 리스크를 안게 되었는지 짚어본다. ◆"무죄 판결 이후 이어진 침묵"구본상 LIG그룹 회장 구본상 회장은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세금 신고가 부정확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법원은 1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당시 재판부는 "조세 채무가 성립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구본상 회장의 경우처럼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수백억~수천억대 세금이 걸린 거래를 할 때, 실질 가격 평가와 세금 부과를 어떻게 엄격히 할 것인가, 단지 서류가 아니라 실질을 기준에 두는 공정

코로나 라이프

더보기
성병·마약·독감도 '집에서 검사'…자가진단 키트 전면 확대
[KJtimes=김지아 기자]감염병과 마약류 오남용에 대한 선제 대응 필요성이 커지면서, 집에서도 간편하게 검사할 수 있는 자가진단 키트 적용 범위가 대폭 확대된다. 의료기관 방문 이전 단계에서 질병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1차 방어선'이 넓어지는 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성병, 마약류, 독감에 대한 자가검사용 체외진단의료기기 품목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규정 개정안을 3월 25일 행정예고하고, 4월 14일까지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자가검사 수요 증가에 따른 제도 정비 차원에서 추진됐다. 그동안 자가검사용 체외진단기기는 코로나19를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운영돼 왔지만, 감염병 확산과 건강관리 방식 변화로 적용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져 왔다. 개정안에 따르면 새롭게 허용되는 자가검사 분야는 ▲성매개감염체 ▲마약류 대사체 ▲인플루엔자(독감) 바이러스 등 3개다. 성매개감염체에는 매독, 임질, 클라미디아 감염, 트리코모나스 감염 등이 포함된다. 마약류의 경우 체내 대사체를 검출하는 방식으로 사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기존에 중분류 체계로 관리되던 COVID-19 자가검사 키트는 소분류 체계로 세분화돼 품목 관리가 보다

현장+

더보기
[현장+] 현대모비스, 성희롱 논란이 ESG 리스크로…지배구조 신뢰성 시험대
[KJtimes=김은경 기자] 현대모비스 인사팀장을 둘러싼 부적절한 언행 논란이 단순한 내부 인사 문제를 넘어 기업 지배구조의 신뢰성을 가늠하는 시험대로 떠오르고 있다. 반복적으로 제기된 문제 제기에도 불구하고 대응 방식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번 사안은 성희롱 논란을 넘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점의 구조적 리스크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반복 제기된 의혹, 공개되지 않은 판단 기준 문제는 지난해 말 인사팀 송년회 자리에서 불거졌다. 내부 게시판 등을 통해 제기된 주장에 따르면 인사팀장은 같은 팀 여직원에게 욕설을 했고 귀가한 직원을 다시 불러낸 뒤 성희롱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해당 직원은 이후 해당 인사가 포함된 술자리에 더 이상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내부 규정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조사 결과와 판단 기준, 징계의 종류와 수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피해를 주장한 직원에 대한 보호 조치가 실제로 이뤄졌는지, 조사에 외부 전문가나 독립 기구가 참여했는지 역시 확인되지 않았다. 논란은 해당 인사가 과거에도 유사한 사유로 징계를 받고 지방

탄소중립리포트

더보기
그린피스 "멈춰선 공장·치솟는 물가, 범인은 '화석연료 의존' 구조"
[KJtimes=견재수 기자]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최근 중동 정세 악화로 인한 경제 위기와 관련해 성명을 내고, 현재의 위기는 단순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아닌 화석연료에 기반한 한국 경제 구조의 취약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린피스는 중동 전쟁으로 인한 민간인 희생과 환경 파괴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즉각적인 휴전과 국제법에 기반한 평화적 해결을 촉구했다. 동시에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에너지·수송·산업 정책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강력히 요구했다. ◆ 중동발 에너지 위기, 전력·산업 현장 직격 현재 한국 경제는 중동 분쟁의 여파로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 정부는 원유 자원안보위기 '주의' 경보를 발령하며 석탄발전 운전 제약을 완화하고, 올해 6월 예정됐던 석탄발전소 3기(하동 1호기, 보령 5호기, 태안 2호기)의 폐쇄 일정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카타르에너지가 한국을 포함한 주요 수입국에 LNG 공급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하면서 에너지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이란의 미사일 공습으로 파괴된 LNG 생산시설 복구에 3~5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계약 물량조차 물리적으로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산업계의 피해

증권가 풍향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