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25시

현대바이오, 항바이러스제 'CP-COV03' 롱코비드 이어 HPV 연구자임상 추진

[KJtimes=김봄내 기자]현대바이오의 항바이러스제 후보물질인 CP-COV03의 광범위(broad spectrum)한 항바이러스 효능에 의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현대바이오에 따르면 대한비뇨의학회 산하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회장 이승주 가톨릭대 의대 교수)는 생식기 사마귀에서 자궁경부암까지 유발하는 HPV(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질환에 CP-COV03의 항바이러스 효능 확인을 위한 연구자임상을 학회 차원에서 진행하기로 현대바이오와 27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연구자임상 결과를 토대로 현대바이오는 CP-COV03를 세계 제1HPV 질환 치료제로 적응증 확대 절차에 돌입할지를 결정할 방침이어서 임상 결과가 주목된다.

 

성접촉을 통해 주로 감염되는 HPV는 남녀의 생식기나 항문 등에 사마귀를 생성하면서 이후에는 여성들을 공포로 몰아넣는 자궁경부암을 비롯해 외음부암, 항문암 등 생식기암까지 유발하지만 현재까지 HPV 감염 예방용 백신만 있을 뿐 치료제는 전혀 없다.

 

미국에는 HPV 감염환자가 약 7,900만명에 달하며, 15~59세 연령대에서 생식기 HPV 감염자가 연간 약 1,400만명이 발생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성생활이 가능한 대학생 가운데 HPV 감염률이 여성 38.8%, 남성은 10.6%에 이른다.

 

현대바이오는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의 연구자임상에 임상시약 등을 무상 제공할 방침이며, 임상은 학회장인 이승주 교수와 학술이사인 임동훈(조선대 의대 비뇨의학과) 교수를 비롯한 임원진 주도로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바이오 관계자는 "생식기 사마귀나 자궁경부암 발병 요인인 HPV는 백신 미접종 상태에서 성적으로 활발한 남녀의 약 80%가 한번쯤 감염될 정도"라며 "CP-COV03의 범용적 효능을 기대한 대한요로생식기학회의 임상 결과에 따라 CP-COV03HPV 치료제로 패스트 트랙을 비롯한 신속허가절차를 밟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임동훈 교수는 지난 2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학회의 하계 워크숍에서 '범용 항바이러스제 니클로사마이드: 코로나19에서 HPV'라는 제목의 발표를 통해 CP-COV03를 이용해 HPV 감염증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연구자임상 계획을 밝혔다.

 

현대바이오가 현재 코로나19 임상2상을 진행 중인 CP-COV03는 세포의 오토파지(autophagy, 자가포식)를 촉진하는 주성분 니클로사마이드의 메커니즘이 바이러스의 종류와 변이를 가리지 않고 광범위한 항바이러스 효능을 낸다는 다양한 세포실험 결과들이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현장+] 메리츠증권, 불법 무차입 공매도 158억원대 자행 적발
[KJtimes김지아 기자]국내 자본시장법에서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는 '공매도'를 무려 158억원대나 자행한 증권사가 주목받고 있다. 증권사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나, 개미들을 비롯한 주식시장 전반에서는 '몰매를 맞을 짓을 해놓고 적반하장'이라며 비난하는 여론이 대세다. 뿐만아니라 이 증권사는 단독펀드 해지 회피 목적의 '집합투자증권 판매 금지 위반 및 부당한 재산상 이익의 수령 금지 위반' 등을 이유로도 증선위로부터 1억원이 넘는 과태료를 부과받았다.먼저 지난 2월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158억원대 불법 무차입 공매도 등을 자행한 사실이 적발된 메리츠증권에게 1억9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메리츠증권은 이를 1분기 보고서에는 공시도 하지 않았다. 또 지난 5월3일 증선위는 메리츠증권에게 단독펀드 해지 회피 목적의 '집합투자증권 판매 금지 위반 및 부당한 재산상 이익의 수령 금지 위반' 등을 이유로과태료 1억4300만원을 부과했다. 증선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자신들이 판매하는 펀드의 해지 위험이 예상되자해당 펀드를 일부 사들이고 그 대가로 펀드 운용사로부터 수수료 명목으로 부당한 재산상 이익을 수령한 것으로 드러났다.이같은 내용을 보도한 언론에서는

[코로나 라이프] "또 코로나 양성?" 재감염 확산 이유를 찾아서 - ①종교단체의 연이은 행사
[KJtimes김지아 기자] "우리 아이는 여름 성경학교에서 코로나19에 걸렸다" "우리 교회 성도들은 성당에서 진행하는 여름수련회에 참석했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성당에서 진행하는 9일기도에 갔다가 코로나에 걸렸다" "절에서 진행하는 천도제에 참석했다가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최근 엔데믹 소식으로 용감해진 종교 단체들이 잇따라 교회 행사들을 기획, 진행하면서 코로나 팬데믹 재감염의 주원인으로 등극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종교 단체들은 "그동안 교회들은 3년여의 거리두기 등의 방역 지침으로 신자들과의 소통이 부실해져 경영 악화, 도산 등의 악몽같은 시간을 보냈다"며"거리두기가 해제됐고, 정부도 자율방역 지침을 고수하고 있으니, 교회들은 다시 신자들을 모으는 '전도행사'를 하고, 기존 신자들의 적극적인 활동과 동참을 호소하는 행사를 진행해 경영 회복을 노릴수 밖에 없는 입장이다"고 전했다. 특히 8월 여름 방학 기간에 이루어진 다양한 종교 행사들은 최근 '재감염' 및 '코로나 확산'의 조용한 원인 제공을 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 교회 및 성당은 2-3년만에 진행하는 제대로 된 오프라인 모임이라는 이유와, 그동안 소흘했던 '신앙심 고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