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25시

HD한국조선해양, 국내 조선업계 최초 ‘탄소중립’ 선언


[KJtimes=김봄내 기자]HD현대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에너지 효율화 친환경 연료 전환 재생에너지 도입 기후변화 대응체계 구축 등의 세부계획을 담은 탄소중립 이행 로드맵을 확정했다고 3()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조선 부문에서 발생하는 연간 탄소 배출량을 단계적으로 감축해(2018년 대비 203028%, 204060%),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HD한국조선해양의 탄소중립 방안은 과학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 1.5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스코프’(Scope) 12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스코프‘GHG 프로토콜’(Greenhouse Gas Protocol)에서 정한 기업의 탄소 배출 범위로, 현재 글로벌 기준으로 통용되고 있다.

 

 

 

먼저, ‘스코프 1’에 해당하는 직접배출탄소량 관리를 위해 시운전 선박 및 운송용 차량에 쓰이는 연료를 수소, 메탄올, 암모니아와 같은 저탄소·무탄소 연료를 활용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다.

 

 

 

스코프 2’로 분류되는 사업장 내 간접배출의 경우, 크레인 등의 핵심 부품을 교체해 전력소모량을 줄이고, 조선소 내 LED 조명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관리한다. 태양광 및 풍력을 활용한 자가발전과 전력구매계약 등을 통해 2050년까지 ‘RE100’(Renewable Electricity 100)도 달성할 계획이다.

 

 

 

최근 배출량 공개요구가 커지고 있는 스코프 3’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도 이어간다.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스코프 3’ 산출기준을 마련한 HD한국조선해양은, 글로벌 스탠다드 확립을 위해 지난 3월부터 국내 조선사 및 선급과 함께 스코프 3’의 국제 표준 제정 작업을 주도하고 있다.

 

 

 

한편, HD현대는 최근 그룹 내 탄소중립 이행 관리와 효율적 추진을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이들은 그룹의 탄소중립 일정 전반을 총괄하면서, 신재생 에너지 사업과 탄소배출권 통합관리 등의 업무를 추진하게 된다.

 

 

 

HD현대 그룹 ESG 최고책임자가삼현 부회장은 탄소중립은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의 책임이자 의무라며, “조선·해양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해 바다와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우키움 회장, 고점 대량 매도에 개미는 줄 하한가···키움증권에 쏠리는 시선
[KJtimes=정소영 기자]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매도 사태로 다우데이타, 삼천리 등 8개 종목이 무더기 하한가를 맞은 가운데 SG증권발 매도 사태와 관련해 다우키움그룹 김익래 회장이 미리 낌새를 알아채고서 폭락 이전에 다우데이타 주식을 대량 매도했는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28일 소비자주권시민회는 "키움증권이 SG증권발 매도 사태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더라도, 위험상품인 CFD를 취급하는 규모를 고려했을 때 대량매도가 불러올 파장을 예측했어야 한다"며 금융예측능력의 부재를 지적했다. 다우데이타, 삼천리 등 8개 종목은 최근 1년 새 4~5배 폭등했다가 며칠 사이 급락해, 불과 사흘간 7조 4000억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주가 조작이 개입된 정황도 보였다. 검찰이 용의자 일당 10명을 출국금지 조치할 정도로 사안이 심각하다"며 "이 와중에 주가 폭락 직전의 고점에 다우데이타 주식을 대량으로 매도한 다우키움그룹 김익래 회장의 움직임이 의문스럽다"라고 꼬집었다. 김 회장은 지난 20일 주당 4만 3245원에 다우데이타 주식 140만주를 매도했다. 이후 불과 6일 사이에 다우데이타 주가는 하한가를 거듭 기록하며 1만 500



[탄소중립+] 한국산업은행, 화석연료 산업 투자 '그린워싱' 논란…허울뿐인 '적도원칙'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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