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와 분석

[단독] 이베스트투자증권, 금감원 현장조사 투입… 왜(?)

- 지난달 23일부터 금감원 직원들 현장 투입
- 금투업계, PF발 리스크 조사 차원으로 관측
- 이베스트증권 관계자 “금감원 수시검사, 업무 전반을 살피는 것일 뿐” 선긋기

[kjtimes=견재수 기자] 금융감독원이 지난주부터 이베스트투자증권(이하 이베스트증권)에 대한 현장조사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투자업계는 부동산PF(프로젝트 파이낸싱) 관련 리스크를 들여다보기 위한 차원으로 보고 있지만 이베스트증권 측은 "다른 회사들도 받는 일반적인 업무에 대한 수시검사 차원"이라고 부동산PF발 리스크 조사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6일 금투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베스트증권 본사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조사는 중소형 증권사에 대한 부동산PF 리스크 점검 차원일 것이라는 시각이 업계의 중론이다.

이베스트증권은 부동산PF가 주력인 중소형 증권사 중 한 곳으로, 지난해 말 2689억원 수준이었던 부동산PF 신용공여 잔액이 3567억원(올해 6월말 기준)으로 33%나 급등했다. 금감원은 이처럼 높은 이베스트증권의 잔액증가율을 점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잔액 규모로는 한국투자증권(25663억원)과 삼성증권(25297억원)이 업계 상위에 있지만 잔액 증가율에서는 중소형 증권사인 이베스트증권이 이들 대형 증권사보다 높았다는 점에 기인한다.

증권사의 부동산PF 신용공여는 유동화증권 차환 발행을 위한 유동성만 제공해주는 '매입 보장' 방식과 시행사가 PF 대출을 갚지 못하거나 차환 금액이 부족할 때 증권사가 떠 않아야 하는 매입 확약 방식으로 나뉜다.

업계에서는 증권사가 수수료를 많이 챙길 수 있는 매입 확약 방식을 비롯해 잔액증가율 상승 배경 등 이베스트증권의 부동산PF 업무 전반에 대한 금감원 조사를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베스트증권 관계자는 "금감원 수시검사가 진행 중인 것은 맞으며, 부동산PF가 아닌 회사 업무 전반을 살피는 것일 뿐"이라며, 업계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부동산PF 리스크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익명을 요구한 증권업계 고위 관계자는 "금감원이 다수의 증권사를 들여다 보는 경우 대부분 정기적인 검사 업무를 하는 수준이라면, 수시 검사는 대형 악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증권사에 대한 수시 검사 사실이 확인된다면 투자나 이용 시 주의가 요망된다"고 조언했다








[현장+] 30대 코스트코 노동자 일터에서 사망…노조 "3년째 열악한 근로환경 답보"
[KJtimes=정소영 기자] 지난 19일 코스트코 하남점에서 카트관리 업무 중이던 30대 노동자 A씨가 의식을 잃고 동료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에 이르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마트산업노동조합(이하 마트노조)은 지난 23일 오전 10시 20분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 개최하고 고용노동부의 제대로된 재해조사 시행과 코스트코의 열악한 근로환경 개선을 촉구했다. 이날 마트노조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번 사건이 발생한 코스트코 하남점은 비슷한 매출의 상봉점보다 적은 인력을 유지하며 한 직원이 여러 업무를 돌아가며 하는 이른바 ‘콤보’라 칭하는 인력 돌려막기로 직원들을 고강도 업무에 내몰고 있다”며 “A씨 역시도 계산대 업무에 이어 카트관리 업무도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인력 쥐어짜내기 문제뿐만 아니라 재해 현장에는 고온환경에 대한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 휴게시간과 휴게시설, 앉을 수 없는 장시간 계산업무, (A씨) 사고 당시 적절한 응급조치 여부 등 (고용노동부) 조사를 통해 재해의 연관성을 자세히 따져보아야 할 사고 요인이 산적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 안타까운 죽음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애매한



[탄소중립+] "환경부, 폐기물 관리보다 화학적 재활용과 열분해 등 궁극적 해결책 집중해야"
[KJtimes=정소영 기자] 그린피스는 지난 1일 서울 신촌에서 지름 8미터 크기의 거대 플라스틱 괴물 조형물을 설치하고 퍼포먼스를 펼쳤다. 오는 13일부터 케냐에서 개최될 국제 플라스틱 협약 제 3차 정부간 협상위원회(INC3)를 앞두고 정부에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국제 플라스틱 협약은 전세계 다양한 국가의 정책 결정자들이 모여 플라스틱 오염에서 벗어나기 위해 플라스틱의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생애주기에 걸친 규칙을 만드는 회의다. 2022년 11월 우루과이에서 첫 회의를 시작했고, 5차례에 걸친 정부 간 협상위원회를 거쳐 2024년 말 체결된다. 3차 회의(INC3)는 이달 13일부터 케냐 나이로비에서 개최되며, 마지막 5차 회의(INC5)는 2024년 한국 부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그린피스는 이번 퍼포먼스에서 거대한 플라스틱 괴물 조형물 하나와 사람들이 입을 수 있는 형태의 괴물 조형물 두 개를 공개했다. 이번 퍼포먼스에 참가한 시민들은 플라스틱 괴물 의상을 입고, 플라스틱 오염이 지속될 경우 닥칠 암담한 미래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더불어 그린피스 액티비스트들은 배너를 들고 국제 플라스틱 협약이 강력하게 체결돼야만 플라스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