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라이프

[코로나라이프] "한 번의 의료기관 방문, 두 백신 함께 접종 권고" 예방접종이 100% 대책

예방접종은 사전예약 누리집에서 예약 가능, 11월1일 접종 시작

[KJtimes=김지아 기자] "독감 예방주사도 맞고 코로나19 백신도 맞으라구요?" "독감이나 코로나19가 증상도 비슷하다고 하던데, 독감 예방주사 맞으면 되는거 아닌가요?" "독감도 맞고 백신도 맞아야죠. 같이 걸리면 두배, 아니 10배로 아픈거 아니예요?" "독감 예방주사랑 코로나19 백신 맞는게 월동준비입니다" 

독감 예방주사와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사람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독감 예방주사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동시에 해줄것을 권고하고 있다. 

지난 10월 19일 2023~2024년 절기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됐다. 고위험군 접종자는 22만 7774명이며, 그중 인플루엔자 백신과 동시접종은 절반인 10만 7751명이었다. 이는 지난해 동절기 2가 백신 접종 1일차 접종자 수인 6만 2000여 명의 3배를 넘는 수준이다.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0일 회의를 개최해 2023~2024년 절기 코로나19 백신접종과 관련해 지자체 준비현황 등을 점검, 이 같은 접종현황을 밝혔다.


지영미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청장)은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가 4급 감염병으로 전환됐지만 고위험군의 중증화율과 치명률은 여전히 높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고, 시간 경과에 따른 면역 감소와 신규 변이 유행, 실내 활동이 증가하는 겨울철 환경은 코로나19 확산에 유리한 조건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4급 전환 이후 현재 신규 양성자 수는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바이러스 확산에 유리한 겨울철에 유행이 다시 찾아올 수 있다"고 충고했다. 

이와 함께 "65세 이상 어르신, 12세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구성원들은 더욱 건강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내기 위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코로나19 무료 예방접종 시작

정부는 4급 전환 이후에도 고위험군 보호를 위한 검사·치료 지원체계를 유지중이다. 아울러 65세 이상은 19일부터 전국 1만 5000여 곳의 접종기관에서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 동시 접종할 수 있도록 했다. 12세에서 64세의 일반 국민과 12세 미만의 고위험군은 11월 1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지 청장은 "백신 접종에 사용되는 신규 백신은 현재 유행하는 XBB 계통 변이주뿐만 아니라 최근 증가세를 보이는 EG.5 등 신규 변이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지난 겨울철 2가 백신에 비해 주사 부위 통증 등 이상사례 빈도가 더 낮게 나타나는 등 안전성도 확보됐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외 연구 결과, 인플루엔자 백신과 동시접종을 하더라도 코로나19 백신의 효과가 저하되지 않고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고, WHO, 미국, 일본 등 국외에서도 동시접종을 권장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으면 본인과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가급적 신속하게 검사와 치료를 받고,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방역수칙도 잘 준수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예방접종은 사전예약 누리집에서 예약 가능, 11월1일 접종 시작 

당국은 10월 18일부터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에서 예약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일반인들이 접종을 받는 것은 11월 1일부터 가능하다고 전했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2023~2024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에 활용될 모더나 XBB.1.5 변이 대응 백신 초도물량 40만 회분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모더나 백신은 이날 오후 3시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공장에서 출고될 예정이다.  

이번 모더나 XBB.1.5 변이 대응 백신은 지난 9월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이번에 도입하는 물량을 포함해 향후 약 500만 회분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참고로 화이자 XBB.1.5 변이 대응 백신은 제약사와 협의해 도입하기로 한 1000만 회분을 지난 9월 중 모두 도입 완료했다. 

이에 질병청은 2023~2024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에 따라 접종기간 백신이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65세 이상 등 고위험군...한 번의 의료기관 방문해 두 백신 함께 접종 권고 

당국은 65세 이상 어르신, 12~64세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종사자 등에 대한 코로나19 신규백신 접종을 19일부터 시작하며, 인플루엔자 백신과 동시접종을 할 수 있어 가급적 한 번의 의료기관 방문으로 두 백신을 함께 접종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고위험군이 아닌 12~64세 및 고위험군 소아, 영유아도 다음 달 1일부터 신규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3~2024절기 접종은 우선적인 보호가 필요한 고위험군부터 접종을 시행하며 접종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이다. 고위험군은 65세 이상 어르신, 12~64세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요양병원·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장애인시설 등) 입원·입소·종사자 등이다.

접종기관은 전국 위탁의료기관 및 보건소 1만 5000곳이며 고위험군을 포함한 모든 국민은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접종 백신은 현재 유행변이에 대응해 개발된 XBB.1.5 단가백신(화이자, 모더나)으로, 지난해 동절기 접종 백신인 BA.4/5 2가백신에 비해 현재 유행하는 변이에 3배 가량 높은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정부는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의 동시접종 때 유효성과 안전성이 국내외 연구를 통해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미국 등 해외 주요국도 동시접종을 추진하고 있으므로 두 백신의 동시접종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한 번의 의료기관 방문으로 두 백신의 동시접종이 가능하므로, 65세 이상 어르신 등 고위험군은 가급적 인플루엔자 백신의 접종을 위한 의료기관 방문 때 코로나19 백신을 함께 접종토록 안내하고 있다.

접종은 사전예약 없이 접종기관에 직접 방문하면 가능하며, 사전예약은 온라인(ncvr.kdca.go.kr) 및 전화예약(1339 콜센터, 지자체 콜센터 및 의료기관)을 통해 할 수 있다.

아울러, 대리인의 본인인증 뒤 접종 대상자와의 관계, 접종 대상자의 정보 등의 확인을 거쳐 보호자(배우자, 자녀 등)에 의한 대리예약을 할 수 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코로나19는 여전히 위험하며, 겨울철 재유행이 다가오는 시점에서 중증·사망 최소화를 위해 백신접종이 필수적이므로, 어르신 등 고위험군께서는 접종을 미루지 말고 효과성이 높은 신규백신으로 접종하시길 적극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청은 12세 이상에 이어 고위험군 소아(5~11세) 및 영유아(6개월~4세)도 오는 11월 1일부터 XBB.1.5 신규백신 접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12세 미만 고위험군 접종계획은 대한소아감염학회의 의견을 토대로, 소아청소년 분야 전문가 자문을 거쳤으며,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통해 결정했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의약품감독국(EMA) 등은 XBB.1.5 신규백신 허가 연령을 6개월 이상으로 정했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2세 미만의 XBB.1.5 신규백신 접종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접종은 XBB.1.5 신규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고위험군 소아(5~11세)와 영유아(6개월~4세)가 접종 대상이며, 접종 백신은 이미 국내 도입된 모더나 XBB.1.5 신규백신과 도입 예정인 영유아(6개월-4세)용 화이자 XBB.1.5 신규백신이다.

소아(5~11세) 및 이전에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영유아는 모더나 백신을, 이전에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영유아는 영유아용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

고위험군인 소아 및 이전에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영유아는 11월 1일부터 모더나 백신을 접종할 수 있으며, 사전예약은 11월 1일부터 할 수 있다. 다만 이전에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적이 있는 영유아는 영유아용 화이자 백신(XBB1.5)이 도입되면 접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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