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25시

포스코그룹-경상북도, CES 2024에서 벤처 육성 생태계 선보인다

[KJtimes=김봄내 기자포스코그룹이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IT 제품 박람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3년 연속 참가한다.

 

올해 포스코그룹은 포스텍, 경상북도와 함께 <포스코-포스텍-경상북도 공동 전시관>을 열고 포스코그룹 고유의 산학연 인프라에 기반한 벤처 육성 생태계인 포스코 벤처플랫폼을 선보인다.

 

또한 포스코그룹은 CES 2024의 주제인 전 산업 인공지능화산업간 수평적 범용 기술에 맞춰, 인공지능에 기반한 제품과 서비스를 비롯해 분야별 혁신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들을 소개한다.

 

이번 <포스코-포스텍-경상북도 공동 전시관>에는 벤처기업 33가 참석한다. 포스코 벤처플랫폼을 통해 발굴육성중인 벤처기업 25와 경상북도가 육성중인 벤처기업 8, 이는 2022년 포스코그룹의 첫 CES 참석에 함께한 14보다 약 2배 이상 확대된 숫자다.

 

전시관은 20241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약 110평 규모로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포스코-포스텍-경상북도 공동 전시관>에 참석한 벤처기업들 중 CES 2024 최고혁신상 1와 혁신상 9를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미드바르는 포스코그룹의 벤처 육성시설인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의 입주기업으로, 공기 중 뿌리에 물과 영양제를 분무해 논밭 없이도 자유롭게 작물을 기를 수 있는 공기주입식 스마트팜 구축모듈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혁신상 9에는 포스텍 동문기업 출신으로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처글루텍’(생분해 접착단백질), ‘에이엔폴리’(나노셀룰로오스 기반 친환경 신소재)등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포스코그룹의 스타트업 발굴·육성프로그램인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포스코그룹 사내벤처 등 벤처플랫폼의 다양한 벤처 프로그램으로 발굴해 육성중인 벤처기업들이 고르게 수상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포스코그룹은 CES 2024에서 국내외 주요 벤처투자자와 대기업, 벤처기업 포함 100여 명의 인사가 참석하는 포스코 이노베이션 포럼을 개최해, 참석자 간 정보를 공유하고 교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은 포스텍,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방사광가속기 등 포스코그룹 고유의 산학연 인프라에 기반해 벤처 창업과 육성을 지원하는 벤처밸리, 2019년 최초 설립 후 국내외 최고의 투자 운용사들과 함께 결성한 2.7조 원 규모의 벤처펀드, 포스코 벤처플랫폼으로 벤처기업들이 단계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포스코그룹은 앞으로도 포스코 벤처플랫폼을 통해 벤처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는 한편, 지역자치단체, 정부 유관기관, ·중소기업 등과 벤처플랫폼 노하우를 공유해 지역 균형발전과 글로벌 벤처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현장+] 30대 코스트코 노동자 일터에서 사망…노조 "3년째 열악한 근로환경 답보"
[KJtimes=정소영 기자] 지난 19일 코스트코 하남점에서 카트관리 업무 중이던 30대 노동자 A씨가 의식을 잃고 동료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에 이르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마트산업노동조합(이하 마트노조)은 지난 23일 오전 10시 20분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 개최하고 고용노동부의 제대로된 재해조사 시행과 코스트코의 열악한 근로환경 개선을 촉구했다. 이날 마트노조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번 사건이 발생한 코스트코 하남점은 비슷한 매출의 상봉점보다 적은 인력을 유지하며 한 직원이 여러 업무를 돌아가며 하는 이른바 ‘콤보’라 칭하는 인력 돌려막기로 직원들을 고강도 업무에 내몰고 있다”며 “A씨 역시도 계산대 업무에 이어 카트관리 업무도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인력 쥐어짜내기 문제뿐만 아니라 재해 현장에는 고온환경에 대한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 휴게시간과 휴게시설, 앉을 수 없는 장시간 계산업무, (A씨) 사고 당시 적절한 응급조치 여부 등 (고용노동부) 조사를 통해 재해의 연관성을 자세히 따져보아야 할 사고 요인이 산적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 안타까운 죽음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애매한



[탄소중립+] 韓 기업 ESG공시 법제화 '뒷짐'…기업 글로벌 경쟁력 약화 우려
[KJtimes=정소영 기자] ] 심각해지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기후공시의 법제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미세계 주요 국가들을 중심으로 기후공시 도입이 빠르게 준비되고 있다. 지난 6월 공표된 IFRS(국제회계기준)의 ISSB 표준안, 그리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유럽 지속가능성보고지침(CSRD)은 공통적으로 재무제표가 공시되는 연차보고서에 기업의 기후 대응 정보를 담도록 규정했다. 일본은 ISSB 표준안과 별개로 이미 올해 3월 기업의 유가증권 보고서 등에 지속가능성 정보 공개 법제화를 마쳤다. 또한 영국, 프랑스, 미국 등의 국가에서는 주주총회에서 회사의 기후 관련 정보에 대해 주주의 의견을 수렴하거나 심의를 받는 절차인 'Say on climate(세이 온 클라이밋)'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이처럼 세계 여러 나라가 기후 금융이 경제 전반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공시 제도를 탄탄하게 만들어가는 반면, 한국은 아직도 기후공시와 관련한 자체 기준안은 물론, 어떤 일정으로 의무화를 해나갈 지에 대한 '로드맵' 조차 마련되지 않은 실정이다. 다만,규제당국인 금융위원회가 기업에 부담이 된다는 이유로 기후공시를 법정 공시가 아닌 한국거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