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25시

LG전자, '고객과 공감하는 AI'가 만드는 미래 스마트홈

[KJtimes=김봄내 기자]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보다 진화된 인공지능이 만드는 미래의 스마트홈을 선보인다.


LG전자는 다양한 센서로 생활을 데이터화하고 고객의 말과 행동은 물론 감정까지도 감지해 고객이 필요한 것을 먼저 알아내 솔루션을 제안하는 고객과 공감하는 AI’가 만드는 스마트홈을 보여줄 예정이다.


기존에는 고객의 말을 인지하는 AI나 고객의 생활패턴에 맞게 업그레이드하는 가전제품의 모습을 주로 보여줬다면, 미래의 스마트홈은 고객의 삶을 폭 넓게 이해해 알아서 케어하는 AI로 구현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가전에 적용된 카메라, 밀리미터파(mmWave) 센서 등을 통해 심박수, 호흡수를 감지하고 AI는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의 건강 상태를 파악해 집안의 온도와 습도를 자동으로 조절해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준다.


고객이 반려묘를 데려와 기르면 카메라, 마이크, 밀리미터파 센서 등이 반려묘의 존재를 감지해 LG UP가전에 자동으로 펫 모드를 다운로드하거나 펫 전용 액세서리 키트 구매를 추천해 주기도 한다.


, 센서가 집안 곳곳을 감지해 사용하지 않는 공간에서 작동되는 제품을 절전모드로 바꿔준다. 고객이 집을 비우면 불필요한 가전을 꺼 전기를 절약하기도 하고, 방범모드를 작동시켜 이상 상황을 감지해 고객에게 스마트폰으로 알려주기도 한다.


예를 들어 고객이 휴식을 취하는 동안 반려묘가 화분을 깨뜨리면 센서가 깨지는 소리, 깨진 화분 이미지를 확인해 현재 상태 사진을 고객에게 전달한다.


미래 스마트홈에서 LG 씽큐는 집안 곳곳에 설치된 센서와 IoT 기기를 연결하고 고객이 직접 조작하지 않아도 알아서 기기들을 제어해 고객을 최적의 상태로 케어해주는 서비스 플랫폼 역할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LG 씽큐 앱에서 집 공간의 가전과 기기들의 작동 제어뿐 아니라 공기나 에너지 상태가 변하는 모습까지 입체적으로 시각화한 ‘3D 홈 뷰(3D Home View)’도 제공해 스마트홈 솔루션의 차별성을 더 할 계획이다.


LG전자 정기현 플랫폼사업센터장은 “AI로 고도화된 LG 씽큐로 고객을 살피고 판단해 꼭 맞는 솔루션을 먼저 제안하는, 고객과 공감하는 스마트홈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 30대 코스트코 노동자 일터에서 사망…노조 "3년째 열악한 근로환경 답보"
[KJtimes=정소영 기자] 지난 19일 코스트코 하남점에서 카트관리 업무 중이던 30대 노동자 A씨가 의식을 잃고 동료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에 이르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마트산업노동조합(이하 마트노조)은 지난 23일 오전 10시 20분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 개최하고 고용노동부의 제대로된 재해조사 시행과 코스트코의 열악한 근로환경 개선을 촉구했다. 이날 마트노조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번 사건이 발생한 코스트코 하남점은 비슷한 매출의 상봉점보다 적은 인력을 유지하며 한 직원이 여러 업무를 돌아가며 하는 이른바 ‘콤보’라 칭하는 인력 돌려막기로 직원들을 고강도 업무에 내몰고 있다”며 “A씨 역시도 계산대 업무에 이어 카트관리 업무도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인력 쥐어짜내기 문제뿐만 아니라 재해 현장에는 고온환경에 대한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 휴게시간과 휴게시설, 앉을 수 없는 장시간 계산업무, (A씨) 사고 당시 적절한 응급조치 여부 등 (고용노동부) 조사를 통해 재해의 연관성을 자세히 따져보아야 할 사고 요인이 산적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 안타까운 죽음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애매한



[탄소중립+] 韓 기업 ESG공시 법제화 '뒷짐'…기업 글로벌 경쟁력 약화 우려
[KJtimes=정소영 기자] ] 심각해지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기후공시의 법제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미세계 주요 국가들을 중심으로 기후공시 도입이 빠르게 준비되고 있다. 지난 6월 공표된 IFRS(국제회계기준)의 ISSB 표준안, 그리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유럽 지속가능성보고지침(CSRD)은 공통적으로 재무제표가 공시되는 연차보고서에 기업의 기후 대응 정보를 담도록 규정했다. 일본은 ISSB 표준안과 별개로 이미 올해 3월 기업의 유가증권 보고서 등에 지속가능성 정보 공개 법제화를 마쳤다. 또한 영국, 프랑스, 미국 등의 국가에서는 주주총회에서 회사의 기후 관련 정보에 대해 주주의 의견을 수렴하거나 심의를 받는 절차인 'Say on climate(세이 온 클라이밋)'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이처럼 세계 여러 나라가 기후 금융이 경제 전반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공시 제도를 탄탄하게 만들어가는 반면, 한국은 아직도 기후공시와 관련한 자체 기준안은 물론, 어떤 일정으로 의무화를 해나갈 지에 대한 '로드맵' 조차 마련되지 않은 실정이다. 다만,규제당국인 금융위원회가 기업에 부담이 된다는 이유로 기후공시를 법정 공시가 아닌 한국거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