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25시

LG, 생성형 AI '엑사원' 새 버전 공개 "혁신 속도 높인다"

[KJtimes=김봄내 기자] LG AI연구원은 지난 8엑사원(EXAONE) 3.0’을 공개한 지 4개월 만에 성능을 한층 끌어올린 최신 AI 모델 엑사원 3.5’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3.0’을 범용 목적 경량 모델만 공개한 것과는 달리 엑사원 3.5’온디바이스용 초경량 모델(2.4B, 24억 파라미터) 범용 목적의 경량 모델(7.8B, 78억 파라미터) 특화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고성능 모델(32B, 320억 파라미터) 3종을 모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LG AI연구원은 엉뚱한 답변을 그럴듯하게 생성하는 환각을 최소화하고, 답변의 정확도와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실시간 웹 검색 결과나 업로드한 문서를 기반으로 답변을 생성하는 검색 증강 생성(RAG, 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기술을 고도화하고, AI가 사용자가 입력한 질문을 단계별로 분해해 논리적으로 추론한 결과를 생성하는 기술(MSR, Multi-step Reasoning)을 적용했다.


엑사원 3.5’는 입력하는 문장의 길이에 따라 다르지만 A4 용지 100페이지 분량의 장문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LG AI연구원은 모델 성능 평가 결과를 담은 기술 보고서(Technical Report)도 함께 공개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LG AI연구원이 공개한 기술 보고서에 따르면 엑사원 3.5’는 미국, 중국 등의 글로벌 오픈소스 AI 모델과의 성능 평가 비교에서 실제 사용성 장문 처리 능력 코딩 수학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다.


LG AI연구원은 성능 평가에 활용한 지표 20개의 개별 점수와 영역별 평균 점수도 모두 공개했다.


오픈소스로 공개한 엑사원 3.5’는 온디바이스부터 고성능까지 3가지 모델 모두 연구 목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며, 누구나 모델을 확인하고 검증할 수 있다.


LG AI연구원은 이번 오픈소스 공개가 개방형 AI 연구 생태계를 촉진하고 혁신의 속도 역시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 AI연구원 관계자는 “AI 기술이 국가별 주요 전략 자산이 되면서 자체 기술로 AI 모델을 개발하는 것은 국가 AI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LG AI연구원이 임직원 대상으로 기업용 AI 에이전트 챗엑사원(ChatEXAONE)’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며 ‘AI의 일상화 시대로의 진입을 본격화했다.


이와 관련 LG 임직원들은 9일부터 전용 웹페이지에 접속해 가입하면 챗엑사원을 업무에 바로 활용할 수 있다.


엑사원(EXAONE)’을 기반으로 만든 챗엑사원은 정보 암호화, 개인 정보 보호 기술을 적용해 임직원들이 사내 보안 환경 내에서 내부 데이터의 유출 걱정 없이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기업용 AI 에이전트다.


LG AI연구원은 챗엑사원이 실시간 웹 정보 검색부터 문서 요약, 번역, 보고서 작성, 데이터 분석, 코딩까지 임직원들의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 AI연구원은 챗엑사원엑사원 3.5’를 적용하면서 성능을 고도화하고 심층 분석(Deep)’출처 선택(Dive)’ 기능을 추가했다.


심층 분석은 여러 개의 질문이 섞여 있는 복합 질문을 했을 때 챗엑사원이 이를 단계별로 나눠 분석하고 추론한 뒤 종합적인 답변을 하는 기능으로 정확하고 깊이 있는 보고서 수준의 결과물을 원할 때 사용할 수 있다.

 

출처 선택범용 해외 사이트 학술 자료 유튜브 등 검색 범위를 선택해서 목적에 따라 정확한 출처에 기반한 답변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챗엑사원14개 직무, 133개 업무별 특화된 지시문을 추천하고 맞춤형 답변을 제공하며 임직원은 용도에 따라 관심 업무를 설정해 사용할 수 있다.


LG AI연구원은 임직원들의 피드백을 받으며 직무와 업무 분류를 계속 늘려갈 계획이다.


챗엑사원은 현재 한국어 기준으로 단어 2만개(영어 단어 23,000)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32,000 토큰(token)을 지원해 장문의 질문과 답변이 가능해졌고, 내년 상반기 중 128,000 토큰으로 확장될 계획이다.

 

지난 2020127일 설립해 4주년을 맞은 LG AI 연구의 싱크탱크인 LG AI연구원은 엑사원 3.5’ 이후를 준비하고 있다.


스스로 행동을 하는 액션 AI 연구를 진행해온 LG AI연구원은 2025년 거대행동모델(LAM, Large Action Model)에 기반한 AI 에이전트(Agent)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 모델의 발전이 빨라져 업그레이드 속도전이 중요한 시기라며,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초인공지능을 목표로 혁신의 속도를 높이고, 한국을 대표하는 프론티어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G AI연구원은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 미시간대(University of Michigan) 아마존웹서비스(AWS) 엔비디아(NVIDIA) 엘스비어(Elsevier) 유아이패스(UiPath) 인텔(Intel) 잭슨랩(Jackson Laboratory) 토론토대(University of Toronto) 파슨스(Parsons) 피츠버그대 메디컬 센터(UPMC, University of Pittsburgh Medical Centre) 등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으며 엑사원을 비롯한 AI 기술로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다.


한편, LG는 구광모 LG 대표가 미래 사업으로 공을 들이고 있는 AI 분야에서 ‘LG AI연구원을 중심으로 지난 4년간 AI 전환 가속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미래 기술을 선점하고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전 계열사가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장+] 30대 코스트코 노동자 일터에서 사망…노조 "3년째 열악한 근로환경 답보"
[KJtimes=정소영 기자] 지난 19일 코스트코 하남점에서 카트관리 업무 중이던 30대 노동자 A씨가 의식을 잃고 동료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에 이르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마트산업노동조합(이하 마트노조)은 지난 23일 오전 10시 20분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 개최하고 고용노동부의 제대로된 재해조사 시행과 코스트코의 열악한 근로환경 개선을 촉구했다. 이날 마트노조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번 사건이 발생한 코스트코 하남점은 비슷한 매출의 상봉점보다 적은 인력을 유지하며 한 직원이 여러 업무를 돌아가며 하는 이른바 ‘콤보’라 칭하는 인력 돌려막기로 직원들을 고강도 업무에 내몰고 있다”며 “A씨 역시도 계산대 업무에 이어 카트관리 업무도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인력 쥐어짜내기 문제뿐만 아니라 재해 현장에는 고온환경에 대한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 휴게시간과 휴게시설, 앉을 수 없는 장시간 계산업무, (A씨) 사고 당시 적절한 응급조치 여부 등 (고용노동부) 조사를 통해 재해의 연관성을 자세히 따져보아야 할 사고 요인이 산적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 안타까운 죽음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애매한


[단독] 사정당국, '무지개세무회계연구소‧무지개세무법인'…수사와 세무조사로 '정조준'
[Kjtimes=견재수 기자] 사정당국이 무지개세무회계연구소(대표 박안성)와 무지개세무법인(대표 박환성)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이 같은 분위기는 검찰이 무지개세무회계연구소를 들여다보고 있는 가운데 국세청도 최근 무지개세무법인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는데서 감지되고 있다. 29일 <본지> 취재와 보험업계에 따르면, 검찰이 최근 대형 GA(법인보험대리점)사인 '무지개세무회계연구소'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보험업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가 진행하던 사건이 검찰로 송치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 경찰-검찰-국세청 '동시다발' 수사 진행 중 그런데 <본지> 취재 결과 무지개세무법인도 비슷한 시기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고 과세처분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정당국의 타깃이 된 두 회사는 GA(법인보험대리점)와 세무기장 영업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 회사는 각기 다른 법인처럼 돼 있지만 실제 같은 건물, 같은 층, 그리고 같은 사무실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본지>가 확인했다. 이런 생태계에서 무지개세무회계연구소와 무지개세무법인은 사실상 '얽히고설켜 있는' 한 몸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