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리포트

[탄소중립+] "한전의 도서발전노동자 집단해고, 기후 위기 자본의 새로운 먹거리 전락 우려"

발전노조,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 위해, 고용안정과 공공성 강화 목표로 총력투쟁 결의대회 개최
발전 5개사 통합과 발전공기업 주도로 '재생에너지 확대' 등 요구...도서발전노동자 집단해고 만행 규탄



[KJtimes=정소영 기자] 기후 위기는 이미 우리의 일상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올 한 해 거대 산불과 홍수, 극심한 폭염과 한파로 인해 수천, 수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금 이대로라면, 우리는 상상조차 하기 힘든 재앙에 직면할 수 있다. 

현재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전 세계가 행동에 나서고 있으며, 한국 또한 2036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 28기의 단계적 폐쇄를 목표로 하고 있다. 태안화력발전소 1, 2호기의 폐쇄를 시작으로 석탄 화력이 줄어들고, 그 빈자리를 LNG 발전소로 대체할 예정이다.

"발전비정규직노동자, 해고 직격탄 맞지만 원청 정규직노동자도 안심할 수 없어"

하지만 이 과정에서 발전 노동자들은 대규모 인원 감축과 고용 불안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발전노조는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을 위해, 고용안정과 공공성 강화를 목표로 발전노동자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앞으로 1년 후 2025년 12월, 결의대회가 개최됐던 태안화력발전소 1, 2호기를 시작으로 석탄발전소 폐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석탄화력발전소 폐쇄는 심각한 기후 위기를 막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다. 

이와 관련,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한국발전산업노동조합, 기후정의동맹, 기후비상행동석탄화력발전소는 지난 12일 논평을 통해 “폐쇄는 우리 발전노동자들에게 매우 가슴 아픈 일이다. 기후 위기의 여파는 발전노동자들에게 고용불안이라는 또 다른 난관을 가져오고 있다”며 “전체 석탄발전소의 절반이 줄줄이 문을 닫게 되지만 노동자에 대한 대책은 전혀 마련되지 않고 있다.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결정은 2017년 12월 29일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부터다. 하지만 폐쇄 결정이후 7년 동안 정부는 아무런 대책도, 방안도 마련하지 않았다. 발전비정규직노동자가 해고의 직격탄을 맞지만, 원청 정규직노동자도 안심할 수 없다”고 고용불안을 호소했다. 

이어 “2021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을 위한 폐지 석탄발전소 활용 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 계획에 따라 2034년까지 폐쇄되는 석탄발전소 30기 중 24기가 LNG 발전소로 전환되더라도, 원청·정규직 노동자의 1221명은 전환되지 못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더욱이 LNG 발전소는 화석연료에서 재생에너지로 가는 중간 전원의 역할을 해서, 머지않아 더 이상 지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결과적으로 늘어나는 유휴인력으로 끊임없는 구조조정의 압력을 받을 것이고 나아가 태안화력 9, 10호기가 폐쇄되는 2047년쯤에는 서부발전도 발전공기업도 사라질 위험에 처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기후 위기를 자본의 새로운 먹거리로 여기는 한, 또 다른 재앙도 막을 수 없다"

그러면서 “2000년 초반 0%에 가깝던 민간발전은 ‘은밀한 민영화’의 결과로 2022년 기준으로 40.2%까지 급증했다. 이는 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마찬가지이다”며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재생에너지의 신규 건설 투자 98% 이상이 민간에서 진행하고 있다. 여기엔 투기자본도 자리 잡고 있다. 기후 위기를 자본의 새로운 먹거리로 여기는 한, 기후 위기도 민영화로 인해 또 다른 재앙도 막을 수 없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 단체는 “6일 발전노동자 총력결의대회를 시작으로 발전노동자가 앞장서서 ‘발전5개사 통합과 발전공기업 주도로 재생에너지 확대’ 등의 요구하며 기후 위기로부터 인류를 구하고 한전의 도서발전노동자 집단해고 만행을 규탄하며 우리의 일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23년 8월 15일 전국 섬 화력발전소에서 일하던 도서전력 조합원 184명이 해고를 당했다. 도서지부 노동자들이 한전을 상대로 근로자 지위확인 소송을 진행했다는 것이 대량해고의 사유이다. 석탄화력발전소가 폐쇄되듯이 섬 화력발전소도 폐쇄 및 재생에너지 전환을 하고 있다. 노동자들은 고용안정을 20년 동안 주장했지만, 한전은 섬 발전노동자들을 노후 수단으로만 사용하다가 법원에서 도서전력 노동자들의 불법 파견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지만 한전은 직접 고용하지 않고 집단해고로 맞섰다.








[현장+] 30대 코스트코 노동자 일터에서 사망…노조 "3년째 열악한 근로환경 답보"
[KJtimes=정소영 기자] 지난 19일 코스트코 하남점에서 카트관리 업무 중이던 30대 노동자 A씨가 의식을 잃고 동료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에 이르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마트산업노동조합(이하 마트노조)은 지난 23일 오전 10시 20분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 개최하고 고용노동부의 제대로된 재해조사 시행과 코스트코의 열악한 근로환경 개선을 촉구했다. 이날 마트노조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번 사건이 발생한 코스트코 하남점은 비슷한 매출의 상봉점보다 적은 인력을 유지하며 한 직원이 여러 업무를 돌아가며 하는 이른바 ‘콤보’라 칭하는 인력 돌려막기로 직원들을 고강도 업무에 내몰고 있다”며 “A씨 역시도 계산대 업무에 이어 카트관리 업무도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인력 쥐어짜내기 문제뿐만 아니라 재해 현장에는 고온환경에 대한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 휴게시간과 휴게시설, 앉을 수 없는 장시간 계산업무, (A씨) 사고 당시 적절한 응급조치 여부 등 (고용노동부) 조사를 통해 재해의 연관성을 자세히 따져보아야 할 사고 요인이 산적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 안타까운 죽음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애매한

고용노동부, '일·생활 균형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 개최
[KJtimes=김지아 기자] 고용노동부(장관 김문수)가 10일 서울강남고용노동지청에서 '일‧생활 균형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을 위해 개최된 이번 공모전은 '회사와 직원이 함께 성장하는 일·생활 균형'을 주제로 지난 9월 12일부터 10월 21일까지 진행됐으며, 숏폼·일러스트·포스터·웹툰·카드뉴스 등 다양한 형식의 작품 총 221건이 접수됐다. 이 중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심사위원단의 심사 및 유튜브 심사를 거쳐 총 20편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고용노동부 장관상과 상금이 수여되며, 기타 수상자에게는 상금이 수여된다. 영상 부문 대상을 차지한 '키워라 워라밸'은 직접 작사․작곡한 노래에 맞춘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일·생활균형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알기 쉽게 표현한 가사 모두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상 부문 최우수상은 결혼기념일, 생일 등을 챙기지 못하던 신혼부부가 유연근무로 기념일을 함께 하게 되는 드라마 형식의 '사랑을 키워라, 워라밸'과 잦은 야근으로 힘들어하는 친구에게 유연근무를 추천하는 '이 영상을 사장님께 보여드렸더니 유연근무제가 됐습니다'

[단독] 사정당국, '무지개세무회계연구소‧무지개세무법인'…수사와 세무조사로 '정조준'
[Kjtimes=견재수 기자] 사정당국이 무지개세무회계연구소(대표 박안성)와 무지개세무법인(대표 박환성)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이 같은 분위기는 검찰이 무지개세무회계연구소를 들여다보고 있는 가운데 국세청도 최근 무지개세무법인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는데서 감지되고 있다. 29일 <본지> 취재와 보험업계에 따르면, 검찰이 최근 대형 GA(법인보험대리점)사인 '무지개세무회계연구소'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보험업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가 진행하던 사건이 검찰로 송치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 경찰-검찰-국세청 '동시다발' 수사 진행 중 그런데 <본지> 취재 결과 무지개세무법인도 비슷한 시기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고 과세처분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정당국의 타깃이 된 두 회사는 GA(법인보험대리점)와 세무기장 영업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 회사는 각기 다른 법인처럼 돼 있지만 실제 같은 건물, 같은 층, 그리고 같은 사무실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본지>가 확인했다. 이런 생태계에서 무지개세무회계연구소와 무지개세무법인은 사실상 '얽히고설켜 있는' 한 몸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탄소중립+] "한전의 도서발전노동자 집단해고, 기후 위기 자본의 새로운 먹거리 전락 우려"
[KJtimes=정소영 기자] 기후 위기는 이미 우리의 일상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올 한 해 거대 산불과 홍수, 극심한 폭염과 한파로 인해 수천, 수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금 이대로라면, 우리는 상상조차 하기 힘든 재앙에 직면할 수 있다. 현재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전 세계가 행동에 나서고 있으며, 한국 또한 2036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 28기의 단계적 폐쇄를 목표로 하고 있다.태안화력발전소1, 2호기의 폐쇄를 시작으로 석탄 화력이 줄어들고, 그 빈자리를 LNG 발전소로 대체할 예정이다. "발전비정규직노동자, 해고 직격탄 맞지만 원청 정규직노동자도 안심할 수 없어" 하지만 이 과정에서 발전 노동자들은 대규모 인원 감축과 고용 불안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발전노조는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을 위해, 고용안정과 공공성 강화를 목표로 발전노동자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앞으로 1년 후 2025년 12월, 결의대회가 개최됐던 태안화력발전소 1, 2호기를 시작으로 석탄발전소 폐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석탄화력발전소 폐쇄는 심각한 기후 위기를 막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다. 이와 관련,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한국발전산업노동조합, 기후정의동맹, 기후비상행동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