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비자금 사건에 연루됐던 하대중(61) 전 CJ 대표가 조세 포탈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다. 9일 서울서부지검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 회장으로부터 받은 서울 한남동 유엔빌리지 제이하우스에 대한 증여세 20억원을 포탈한 혐의로 하 전 대표를 지난달 말 고발했다. CJ건설이 시공한 유엔빌리지 제이하우스는 분양가가 45억원으로 알려진 10채짜리 고급빌라다. 하 전 대표는 이 가운데 한 채를 2009년 이 회장으로부터 양도받았다. 이 회장의 비자금 조성 및 탈세 혐의 등을 조사해온 검찰은 이 회장이 해당 빌라를 회삿돈으로 사들이고 나서 하 전 대표에게 양도하는 수법으로 차명 재산을 조성했다고 판단해 하 전 대표도 함께 기소한 바 있다. 그러나 이 회장 측은 "인센티브 명목으로 지급한 급여"라고 주장했고 지난 2월 선고공판에서
[KJtimes=김봄내 기자]10대 재벌그룹들이 남자 직원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0대 재벌그룹의 남자 직원 고용 증가율이 여직원의 배에 육박한 것이다. 이에 따라 여직원 비중이 1년 전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연합뉴스와 재벌닷컴이 자산 기준 10대 재벌그룹 소속 93개 상장사의 사업보고서 상 직원 수를 조사한 결과에서 드러났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직원 수는 모두 62만5144명으로 1년 전보다 3.1%(1만8992명) 늘었다. 성별로 보면 남자 직원 증가율이 여직원 증가율의 배에 육박했다. 남자 직원 수는 49만4214명으로 3.5%(1만6527명) 증가했다. 반면 여직원 수는 13만930명으로 1.9%(2465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여직원 비중은 롯데·현대중공업·GS·한화·포스코 등은 1년 전보다 높아졌으나 삼성·현대차·SK·LG·한진그룹 등은 낮아졌다.10대
[KJtimees=김봄내 기자]구자열 LS그룹 회장이 해외 사업현장 점검으로 현장경영에 나섰다. LS그룹은 구 회장이 지난달 일본을 시작으로 독일, 브라질을 방문했으며 곧 칠레, 미국을 찾을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구 회장은 지난달 26∼29일 박근혜 대통령의 독일 순방 경제사절단 일정을 마치고 2008년 인수한 수페리어 에식스 독일 법인에 들러 임직원을 격려했다. 이번 달 6일에는 지난해 완공된 LS엠트론 브라질 트랙터 생산법인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봤다. 구 회장은 9일 칠레로 이동, 전 세계 광산 및 제련 기업인이 한자리에 모이는 'CESCO 위크'에 참석할 계획이다. 15일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건너가 실리콘 밸리의 기업, 학교, 연구소 등을 찾아 시장 동향을 살펴보고, 유망 벤처 캐피털에 LS를 소개하는 등 상호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후 귀국한다.
[KJtimes=김봄내 기자]우오현 대한해운 회장은 기업 인수•합병(M&A)시장의 ‘큰 손’으로 통하는 인물이다. 전남 고흥출신으로 소농(小農)의 8남매 중 7번째로 태어난 우 회장은 중견그룹 삼라마이다스(SM)그룹을 설립해 잘 알려진 자수성가형 기업인이다. 10년 만에 지역 중소건설업체가 계열사 20곳을 거느린 중견그룹으로 성장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광주상업고등학교를 나온 그는 지역 명문대인 전남대를 붙었지만 등록금이 없어 대학진학을 포기해야 했던 과거가 있다. 하지만 24세에 맨몸으로 건설업에 뛰어들어 1988년 36세에 삼라건설을 세웠다. 삼라마이다스그룹은 지난 1988년 설립한 삼라건설(삼라마이더스)과 우방 등 건설업을 기반으로 최근까지 M&A를 통해 급성장했다. 삼라건설에 여유자금을 확보하고 실전 M&A를 공부한 후 파산한 회사를 인수해 알짜 기업으로 만들어 되파는 인수합병(M&A)으로 그룹을 성장시켰다. 실제 진덕산업(2004년), 벡셀(2005년), TK케미칼•남선알미늄•경남모직(2006년), 우방•신창건설(2008년) 등 법정관리나 워크 아웃업체를 잇달아 인수해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법정관리
[KJtimes=김봄내 기자]“동양매직 인수전 참여 안한다.”우오현(61) 대한해운 회장이 최근 시장 매물로 나온 동양매직 인수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기업 인수•합병(MA)시장의 ‘큰 손’인 우 회장은 시장에선 여러 가지 소문이 있지만 동양매직 인수전에는 최종적으로 들어가지 않기로 했다.하지만 그는 그룹 성장을 위해 괜찮은 매물이 나오면 언제든지 MA에 나서겠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동양그룹과 STX그룹 등 구조조정 그룹 계열사를 포함해 MA시장 매물이 많이 늘어났지만 우 회장은 아직 인수할 만한 마땅한 매물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앞으로 MA 추진은 조용히, 신중하게 검토해서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MA에 나서려면 많은 자금이 필요한데다 소문이 나기 시작하면 다른 경쟁자들이 몰려들어 계획대로 되지 않기
[KJtimes=김봄내 기자]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최근 일어난 롯데홈쇼핑 전현직 임직원의 비리와 관련해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일어났다"며 격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롯데홈쇼핑 사건을 보고 받는 자리에서 검찰 조사에 적극 협조하는 것은 물론 그룹 차원에서의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특히 이번 사건이 과거 잘못된 거래 관행으로 인한 사건은 아니었는지 조사하고 그룹의 내부 감사 시스템에 제도상 허점이 있었는지 점검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롯데홈쇼핑뿐만 아니라 그룹의 전 사업 부문에 걸쳐 비리 감사를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또 검찰 조사나 내부 감사에서 부정 행위가 적발되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히 책임을 묻도록 했다. 이에 따라 롯데정책본부 개선실은 롯데홈쇼핑에 대대적인 감사에
[KJtimes=김봄내 기자]동부그룹은 건설·디벨로퍼·농업·바이오 분야 회장에 최연희(69) 전 국회의원을 영입했다고 7일 밝혔다. 최 신임 회장은 강원도 동해 출신으로 서울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검사 생활을 거친 뒤 2004년 15대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 정계에 입문, 16, 17, 18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동부그룹 관계자는 “최 회장은 김준기 회장과 같은 동향으로 김 회장과는 유년시절부터 오랜 교분을 맺어 왔다”며 “공직 생활과 의정활동을 통해 쌓은 폭넓은 안목과 경륜을 바탕으로 동부의 건설, 물류, 발전 등 디벨로퍼 사업과 농업 사업을 발전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KJtimes=김봄내 기자]10대 재벌그룹 최고경영자(CEO) 3명 중 1명 이상이 이공계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영학이나 경제학 전공자를 합하면 이공계 출신 비율과 비슷했다. 10대재벌 CEO들의 평균 나이는 58세다. 7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10대 재벌 상장사 91곳의 대표이사 125명(공동대표·각자 대표 포함) 중 대학 전공 기준으로 이공계 출신은 43명으로 전체의 34.4%에 달했다. 최치준 삼성전기 대표,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대표, 박영기 LG화학 대표는 서울대 '금속공학과' 출신이다. 박대영 삼성중공업 대표는 연세대 기계공학과, 박재홍 한화 대표는 한양대 기계공학과, 마용득 현대정보기술 대표는 홍익대 기계공학과 출신이다. 또 이형근 기아차 대표, 최원길 현대미포조선 대표, 이상철 LG유플러스 대표는 서울대 '전기공학과' 동문이다. 경영·경제 전공자도 이공계 출신과 비슷한 규모로 많았다. 경영 전공자가 33명, 경제 전공자가 10명이다. 이공계와 경영·경영학과 출신을 합하면 전체의 68.8%에 달했다. 대학별로는 서울대가 48명으로 38.4%를 차지했고 고려대 16명, 연세대 11명, 한양대 9명, 한국외대 6명, 성
[KJtimes=김봄내 기자]'횡령·배임' 의혹을 받고 있는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에 대해 검찰이 이르면 오늘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임관혁 부장검사)는 강 전 회장을 지난 4일과 6일 두 차례 불러 강도높은 조사를 진행했다. 강 전 회장은 STX중공업 및 그룹 계열사의 수천억원대에 이르는 분식회계와 업무상 횡령·배임 등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강 전 회장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에 대해 "두 차례 조사 결과를 검토한 뒤 (오늘) 회의를 열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강 전 회장과 별도로 2009∼2013년 STX중공업·에너지 총괄 회장을 맡았던 이희범(65) 현 LG상사 부회장을 지난주 소환해 강 전 회장과의 공모 여부를 캐물었다. 검찰은 이 부회장의 재임 당시 강 전 회장 등 STX중공업 전 경영진의 분식회계, 횡령 및
[KJtimes=김봄내 기자]국민연금의 주식투자액에서 4대 재벌그룹이 차지하는 비중이 6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특히 삼성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에 대한 주식투자 비중을 줄이고,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6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민연금의 4대그룹(삼성·현대차·SK·LG 등 )에 대한 주식보유액은 44조1000억원으로 전년 말 42조5000억원보다 1조5000억원(3.6%) 늘어났다. 다만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투자총액에서 4대그룹이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58.0%에서 52.5%로 오히려 6.5%포인트나 낮아졌다. 투자총액이 73조3000억원에서 83조9000억원으로 14.5% 증가하는 동안 4대그룹 주식보유액을 3.6%밖에 늘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에 대한 투자비중이 크게 줄었다.국민연금의 삼성그룹 주식보유액은 지난해 말 현
[KJtimes=김봄내 기자]수천억원대 횡령 및 배임 혐의를 받는 강덕수(64) 전 STX 회장이 6일 검찰에 재소환된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임관혁)는 4일 오전 강 전 회장을 불러 15시간 넘는 조사를 한 데 이어 이날 추가조사를 벌여 혐의 입증에 주력할 방침이다. 강 전 회장은 STX중공업 자금으로 다른 계열사를 부당지원해 회사에 3000억원대 손실을 끼친 업무상 횡령·배임과 계열사 장부를 조작해 1조원대 분식회계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경영상 비리 혐의가 확인되면 정·관계 로비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검찰은 지난 4일 강 전 회장을 소환해 STX중공업 자금으로 다른 계열사를 지원할 경우 회사에 손실을 입힐 우려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무리하게 업무를 추진했는지, 그 과정에서 절차적 하자는 없었는지 등을 캐물었다. 아울러 개인
[KJtimes=김봄내 기자]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고객사를 직접 방문하며 발로 뛰는 마케팅에 나섰다. 권 회장은 4일 울산 현대중공업과 거제 삼성중공업을 잇달아 방문해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권 회장이 고객사를 찾은 것은 지난달 13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이들 조선사는 포스코의 후판제품을 가장 많이 사는 핵심 고객이다. 권 회장은 이날 이재성 현대중공업 회장,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을 만나 "세계경기 부진에 따른 조선, 철강 업계의 위기를 신속히 극복하고 세계 최고로 함께 성장하기 위해 상호 신뢰와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자"고 말했다. 포스코는 고객 목소리를 직접 듣고 기술 기반 솔루션 마케팅을 적극 알리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술 지원과 마케팅 활동을 통합해 고객이 요구하는 최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
[KJtimes=김봄내 기자] '횡령·배임'혐의를 받고 있는 강덕수(64) 전 STX그룹 회장이 4일 검찰 소환조사를 위해 출석했다.강 전회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 검찰조사를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임관혁)는 지난 2일 강 전회장에 대해 피의자 신분으로 이날 소환을 통보했다. 검찰청에 들어선 강 전회장은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겠다"며 "성실히 검찰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정·관계 로비 의혹이 제기된 부분에 대해서는 "해외출장이 많기 때문에 전혀 그런 일을 할 시간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강 전회장이 회사 돈으로 다른 계열사를 지원하도록 지시했는지, 회사 돈을 유용한 일이 있는지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KJtimes=김봄내 기자] '황제노역'으로 논란을 빚은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의 사실혼 부인인 황모(57)씨가 한강에서 술에 취한 채 자살을 할 것처럼 소동을 벌였다. 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황씨는 전날 오후 8시 10분께 서울 한강 잠원지구에서 술에 만취해 눈물을 흘리며 "내가 죽으면 다 끝난다"며 소리를 지르다가 자살을 의심한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구조됐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황씨는 한강변에 혼자 앉아 있었으며 당시 실제 한강에 투신하려는 행동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황씨를 가족에게 인계했으며 황씨는 딸과 함께 서울 순천향병원 응급입원실로 가 안정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한 여성이 한강변에서 자살을 할 것처럼 혼자 울면서 소리를 지르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출동했는데 현장에서 별
[KJtimes=김봄내 기자]코오롱그룹이 미국 화학회사 듀폰을 상대로 벌인 영업 비밀 침해 관련 항소심에서 승소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연방법원은 코오롱에 아라미드 영업비밀에 관한 법적 책임을 인정했던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재판을 다시 열라고 판결했다. 1심에서 코오롱 측의 주장과 증거가 제대로 검토되지 않은 채 판결이 내려져 재심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사건은 1심을 맡았던 버지니아주 동부법원으로 다시 넘어가 새로 구성된 재판부가 심리하게 된다. 코오롱 관계자는 "1심에서 코오롱에 유리한 증거와 증언이 불공정하게 배제됐다는 우리 측 주장을 받아들인 의미 있는 판결"이라며 "향후 재심에서도 객관적이고 공정한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사의 분쟁은 듀폰과 일본 화학회사 데이진이 양분하고 있던 아라미드 시장에 2005년 코오롱이 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