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삼성그룹이 그룹 내 합병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3세 경영승계 본격화의 신호탄으로 해석하고 있다.삼성은 지난달 31일 삼성SDI가 제일모직을 흡수 합병한데 이어 2일 삼성종합화학과 삼성석유화학이 합병을 결의했다. 삼성종합화학이 신주를 발행해 삼성석유화학의 주식과 교환하는 흡수합병 방식으로 삼성종합화학과 삼성석유화학이 1대2.1441의 비율로 합병한다. 합병 회사의 명칭은 ‘삼성종합화학’이다. 양사가 합병하면 연매출 2조 6000억원, 자산 2조 5000억원 규모의 화학 소재 회사로 재탄생한다.삼성종합화학은 “대내외의 불투명한 석유화학 산업의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해 글로벌 종합화학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삼성그룹의 계열사 합병으로 삼성의 3세 경영권 승
[KJtimes=김봄내 기자]강덕수(64) 전 STX그룹 회장이 오는 4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조사를 받는다. 검찰은 최근 강 전 회장에게 4일 오전 9시30분께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다.재임기간 회사자금을 빼돌리는 등 개인비리를 저지른 의혹을 받고 있는 강 전 회장의 혐의는 STX중공업 자금으로 다른 계열사를 지원해 회사에 2000억원대 손실을 끼쳤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 STX 측에서 강 전 회장을 비롯한 전 경영진 5명의 배임과 횡령 혐의에 대해 수사를 의뢰하자 ㈜STX·STX조선해양·팬오션 등 그룹 계열사 6∼7곳을 압수수색하면서 수사에 착수했다.이어 강 전 회장의 재임시절에 지주회사 및 계열사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와 경영본부장 등을 지냈던 주요 임원들을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그의 구체적인 범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검찰은
[KJtimes=김봄내 기자]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인도대법원으로부터 출석 명령을 받음에 따라 출석할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과 인도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인도 대법원 재판부는 이 회장에게 6주 안에 소관 법원인 가지아바드 법원에 출석하라고 명령했다. 인도대법원의 출석 요구는 현지 기업이 제기한 소송과 관련해서다. 이 소송은 인도 업체인 ‘JCE 컨설턴시’가 삼성이 자사에 줘야 할 140만 달러를 지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가지아바드 법원에 제기한 것이다.알라하바드 고등법원은 지난 2012년 이 회장에 대해 보석 불가를 전제로 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하지만 이 회장은 이에 불복하고 알라하바드 고등법원의 체포영장 발부 명령을 무효화 해달라며 대법원에 상고했다.그 결과 ‘6주안 출석 요구 명령’을 받은 것이다. 인도대법원은 이 회장
[KJtimes=김봄내 기자]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영섭 부장검사)는 사옥 신축 공사비 등 수십억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올림푸스 한국법인 방모(51) 전 대표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방 전 대표는 2007∼2008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올림푸스타워를 신축하는 과정에서 시공을 맡은 건설사에 공사비를 부풀려 지급한 뒤 이를 되돌려받는 수법으로 거액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밖에 방 전 대표는 회사 광고비를 과다 지급한 뒤 돌려받거나 임직원 명의로 급여를 부당수령하는 등 모두 약 30억원에 이르는 회사 자금을 빼돌린 사실이 검찰에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의 고발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지난달 횡령 범행에 연루된 올림푸스 한국법인 전직 직원 4명을 구속한 뒤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KJtimes=김봄내 기자]신헌 롯데백화점 대표가 롯데홈쇼핑 임직원 리베이트 비리 수사선상에 오르면서 롯데그룹은 최악의 비리 스캔들에 휩싸였다.검찰은 롯데홈쇼핑 임직원이 납품업체로부터 받은 뒷돈 중 일부가 신헌(59) 롯데백화점 대표에게 흘러간 정황을 포착,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롯데홈쇼핑 납품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서영민 부장검사)는 이모(50·구속) 방송본부장이 인테리어업체로부터 받은 돈의 용처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일부가 신 대표에게 흘러간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관련해 검찰은 신 대표를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금품수수 여부 및 경위 등을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검찰은 인테리어 공사대금을 과다지급한 뒤 차액을 되돌려받는 방식으로 회사자금 수억원을 횡령한 혐
[KJtimes=김봄내 기자]지난해 10대그룹 절반이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10대재벌 전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7%가량 늘었다. 증가폭 대부분은 삼성이 차지해 재벌 간 양극화가 심해졌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금융사를 제외한 12월 결산법인들을 기준으로 삼았을 때 지난해 삼성그룹 상장 계열사(13개)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모두 38조1906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의 33조960억원보다 15.4% 늘어난 금액이다. 삼성전자[005930] 영업이익이 29조493억원에서 36조7850억원으로 26.6%(3조1247억원) 증가한 것이 컸다. SK그룹(16개) 영업이익도 8조7842억원에서 11조3963억원으로 29.7% 많아졌다. 주력 계열사인 ㈜SK와 SK이노베이션[096770]의 실적이 악화했지만, SK하이닉스[000660]가 전년 대비 흑자전환하면서 영업이익
[KJtimes=김봄내 기자]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5억원 이상 등기이사 연봉이 공개되면서 세간의 시선은 재벌총수들의 연봉으로 모아졌다. 과연 누가 ‘연봉왕’이 되는가 하는 것이었다. 공개 결과 ‘연봉왕’의 주인공은 최 회장이었다. SK그룹 계열사가 공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등기임원으로 재직했던 SK이노베이션에서 112억원, SK에서 87억원, SK CC에서 80억원, SK하이닉스에서 22억원씩을 연봉으로 받았다.하지만 이 같은 소식에 세간의 눈초리는 곱지 못하다. 사실상 경영활동을 하지 않은 최 회장이 최고의 연봉을 챙겼다는 이유에서다.그는 지난해 1월 법정 구속돼 현재 수감 중인 상태다. 따라서 ‘옥중경영’을 한 셈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몸소 진두지휘하며 필드에서 뛰는 다른 총수들보다 많이 챙긴 것에 대해 일각에선 비
[KJtimes=김봄내 기자]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동부제철 인천공장 인수에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포스코에 따르면 권 회장은 1일 서울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박정희 전 대통령과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묘소를 참배한 뒤 현장에 있던 취재진에게 "동부제철 인천공장 인수와 포스코의 재무구조 개선은 거리가 멀다. 그게 걱정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산업은행은 포스코에 동부제철 인천공장을 공동인수하자는 제안을 했다. 포스코가 지분 20~30%만 인수하면 나머지 지분 투자는 산은이 책임지겠다는 조건이다. 포스코는 지난 28일 비밀유지약정서와 양해각서를 맺고 동부제철 인천공장 인수의 시너지 효과에 대해 검토하기로 했다. 이 같은 권 회장의 발언은 산은의 공동인수 제안에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해석된다. 권 회장은 최근 동부제철
[KJtimes=김봄내 기자]금호가(家) 형제의 난이 맞불 소송전으로 또 한번 불붙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1일 동생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을 상대로 지난 2010년 채권단과 맺은 합의서에 따라 금호석유화학이 보유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 지분을 금호산업에 매각할 것을 청구하는 주식매각 이행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은 아시아나항공 주식 2459만3400주(12.6%)를 보유한 2대 주주다. 금호아시아나에 따르면 이들 형제는 2010년 2월 박삼구 회장이 소유한 금호석유화학 주식과 금호석유화학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주식을 각각 완전히 매각해 계열 분리하기로 채권단과 합의했다. 이 합의에 따라 형 박삼구 회장은 2010년 3월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직을 사임했으며 이듬해 11월에는 박삼구 회장 가계가 보유한 금호석유화학 주식
[KJtimes=김봄내 기자]검찰은 납품업체로부터 각종 청탁 명목으로 수억원의 뒷돈을 받은 롯데홈쇼핑 전직 임원과 인테리어 공사비 등 회삿돈 수억원을 빼돌린 현직 임원을 구속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서영민 부장검사)는 인테리어 공사대금을 과다지급한 뒤 차액을 되돌려받는 방식으로 회사자금 수억원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업무상 횡령)로 롯데홈쇼핑 김모(50) 고객지원부문장과 이모(50) 방송본부장을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 부문장과 이 본부장은 2008년 3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인테리어 공사업체 6곳에 허위·과다계상한 세금계산서를 발급하면서 공사대금을 과다지급한 뒤 차액을 되돌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 부문장의 횡령 금액은 6억5000만원, 이 본부장은 4억9000만원 가량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2008
[KJtimes=김봄내 기자]재계 안팎의 관심을 모았던 재벌 총수들의 연봉이 공개됐다. 기업의 실질적인 소유주인 오너 일가가 연봉을 얼마씩 받는지에 관한 호기심을 풀어줄 수 있는 ‘판도라의 상자’가 열린 것이다.하지만 연간 보수가 5억원을 웃도는 등기임원의 연봉 공개에 따라 등기이사에 등재되지 않은 재벌 총수들의 연봉은 감춰져 아쉬움이 남았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공개된 재벌 총수 중 ‘연봉왕’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차지했다. 최 회장은 지난해 등기임원으로 재직했던 SK이노베이션에서 112억원, SK에서 87억원, SK CC에서 80억원, SK하이닉스에서 22억원씩 총 301억500만원을 연봉으로 받았다.그 뒤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었다. 정 회장은 계열사에서 총 140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그는 현대차에서 56억원, 현대모비스에서 42억원, 현대제철에
[KJtimes=김봄내 기자]CJ그룹과 육군본부가 손을 잡았다.CJ그룹은 1일, 군인 가족의 주거환경 개선을 돕고 군 견학 프로그램에 제품과 디자인 재능 기부를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육군본부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민희경 CSV경영실 부사장은 지난달 31일 충남 계룡시 육군본부를 방문하고 권오성 육군참모총장과 만났다. 민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올 한해 육군에 현금 1억원과 미네워터, 맥스봉 등 CJ제일제당 제품 3억 원어치를 지원하기로 했다.후원금은 육군본부가 펼치는 참전군인 가족 주거 환경 개선사업인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에 사용된다. 후원 물품은 육군 본부가 있는 계룡대의 육군 안보견학자들에게 지급된다는 게 CJ그룹의 설명이다.한편 CJ제일제당의 디자인센터는 육군 관련 물품이나 홍보물의 디자인 개선을 위해 디자인 재능기부도 할 계획이다. 부대가 군
[KJtimes=김봄내 기자]재벌 오너 연봉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31일 오전 기업들은 저마다 사업보고서를 통해 연봉을 공개하고 있다. 이번 연봉 공개는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연봉 5억원 이상인 등기이사의 개별 보수를 공개하게 된 데 따른 것이다.이날 오전11시 50분 기준으로 한국타이어, 농심, 현대산업개발, EG 등의 회장 보수가 공개됐다. GS칼텍스의 경우 허동수 회장은 지난해 연봉으로 14억2118만원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GS칼텍스가 31일 제출한 사업보고서를 보면 허 회장은 기본급 12억2828만원과 상여 1억9290만원 등을 받았다.한국타이어 조양래 회장은 지난해 연봉 14억원을 챙겼다.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31일 사업보고서에서 조양래 회장의 지난해 보수총액이 14억원이었다고 공시했다. 조 회장의 보수총액은 급여 4억7500만원과 상여 2억3700만원, 성과급 6억8800만원 등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SDI가 제일모직을 전격 흡수 합병한다. 이로써 삼성SDI는 매출 10조원, 자산 15조원의 거대 소재·에너지 기업으로 태어난다. 제일모직은 60년만에 해체되고 삼성그룹의 모태격인 패션부문은 앞서 삼성에버랜드로 분리, 흡수됐다. 삼성SDI와 제일모직은 31일 이사회에서 합병을 결의하고 글로벌 소재·에너지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난다고 발표했다. 삼성SDI와 제일모직이 각각 1대 0.4425의 비율로 합병하며, 삼성SDI가 신주를 발행해 제일모직의 주식과 교환하는 흡수 합병하는 방식이다. 합병회사의 사명도 삼성SDI로 한다. 두 회사는 5월 30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7월 1일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합병으로 삼성SDI는 연매출 10조원 규모의 거대계열사가 된다. 단순 합산 기준으로는 자산 15조원, 시가총액 10조원, 직원 1만4000여명 규모다.
[KJtimes=김봄내 기자]한화그룹이 오는 4월 1일부터 18일까지 ‘한화와 함께하는 2014 교향악축제’를 연다.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한화그룹이 지난 2000년부터 15년째 후원하고 있다. 이번 축제에선 올해 초 KBS교향악단에 취임한 음악감독 요엘 레비의 지휘로 베토벤의 ‘프로메테우스의 창조물’ 서곡, 교향곡 3번 ‘영웅’ 등의 작품이 2014 교향악축제의 막을 올린다.18일 폐막 연주는 지휘자 임헌정이 25년간 몸담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의 고별무대다. 이외에도 국공립 오케스트라 사상 첫 여성 상임지휘자로 선임되어 화제를 모은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예술단장 성시연,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전임지휘자 여자경 등 두 명의 여성 지휘자들을 통해 클래식계의 여성파워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013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의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