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롯데그룹이 일자리 창출에 적극 동참한다. 올해 고졸 사원을 포함해 모두 1만5600명을 신규 채용하는 것.롯데그룹에 따르면 오는 4월 1일부터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한다. 이번 공채에선 신입사원 900명과 인턴 400명 등 1300명을 새로 뽑을 예정이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신입사원의 30%를 지방대 출신에 할당하고 장애인 특별 채용을 별도로 진행해 열린 채용 기조를 강화한다는 점이다. 학력 제한도 완화했다. 이에 따라 고등학교 졸업 이상 학력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모집 분야는 식품, 관광, 서비스, 유통, 석유화학, 건설, 제조, 금융 등 전 부문이다.롯데그룹 한 관계자는 “여성인력 확대를 위해 이번 상반기 공채의 40%를 여성으로 선발할 계획”이라며 “유통뿐 아니라 제조, 석유화학, 건설 등 다양한 사업군에서 여성 채용을 확대할
[KJtimes=김봄내 기자]종근당의 이장한 회장이 배임 혐의에 대해 무죄 확정판결을 받았다. 대법원 3부(주심 박보영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재판부는 "주식감정보고서에 일부 현실과 부합하지 않는 요소나 부정확한 예측이 반영돼 있기는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주식 가액을 현저히 높게 평가했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무죄로 판단한 원심은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없다"고 판시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07년 이노메디시스라는 신약개발업체를 종근당 자회사인 주식회사 한국하이네트를 통해 코스닥에 우회 상장하는 과정에서 이노메디시스의 주가를 과대평가해 그 주식을 현물 출자받고 신주를 발행한 한국하이네트에 249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로 2011년 기소됐다.
[KJtimes=김봄내 기자]지난해 대기업들이 현금성 자산을 대폭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30대 그룹의 작년 현금성 자산은 전년보다 18% 증가한 158조원에 달했다. 30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30대 그룹 상장사 171개사(금융사 제외)의 현금과 단기금융상품 예치금 등 현금성 자산은 총 157조7000억원으로 전년 133조3600억원보다 18.3% 증가했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예산 320조원(2012년)의 절반에 달하는 수치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일본의 엔저 정책, 중국의 성장 둔화 등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 환경 속에서 현금 자산을 늘린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들 30대 그룹의 현금성 자산 가운데 삼성, 현대차[005380], SK 등 3대 그룹의 비중이 70%, 10대 그룹이 88%에 달해 '쏠림 현상'도 심했다. 재계 1위 삼성그룹이 60조원으로 가장 현금성 자산이 많았다. 삼성의 현금성 자산은 전년 42조8600억원보다 40
[KJtimes=김봄내 기자]28일 마지막 슈퍼 주총데이가 열린다. 한국예탁결제원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주총을 여는 곳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157곳을 포함해 코스닥시장 322곳, 코넥스시장 18곳 등 모두 497곳이다. 재벌그룹 중에선 두산그룹(두산·두산건설·두산엔진·두산중공업), 현대그룹(현대상선·현대엘리베이터), 한솔그룹(한솔CSN·한솔PNS·한솔제지) 계열사들이 주총을 개최한다. 또 KB금융지주와 한국타이어, 대우조선해양, 오리온, 다음커뮤니케이션 등도 주총을 열어 2013회계연도 재무제표를 의결하고 사내·사외이사 선임 안건 등을 처리한다. 한국전력, 한전기술, 한전KPS, 한국가스공사 등 공기업도 이날 주총을 연다. 중소 상장사 일부에서는 경영 참여나 배당 확대를 원하는 개인 주요주주·소액주주와 경영진 사이에 지분 대결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KJtimes=김봄내 기자]재벌가 한 자제의 '재테크 대박 스토리'가 화제다. 주인공은 LS그룹 장손인 구자웅(36) 포메이션8 대표. 구 대표의 부친은 구자홍 LS미래원 회장이며 그의 조부가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이다. 구자홍 회장의 외아들인 구 대표는 한국에서 고등학교와 군 복무를 마치고 지난 2002년 미국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학업을 위해서다. 그는 그곳에서 스탠퍼드대 경제학과와 경영대학원(MBA)을 다녔다. 그리고는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에서 경험을 쌓았다. 구 대표가 대박을 터트리게 된 것은 지난 2012년부터 창업해 운영하고 있는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인 ‘포메이션8’ 덕분이다. ‘포메이션8’은 지난해 가상현실(VR) 기기업체 ‘오큘러스VR’에 1250만 달러를 투자했다. 그런데 최근 이 업체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업체인 페이스북에 인수되면서 거액을 벌게 됐다. 실제 페이스북은 얼마 전 ‘오큘러스VR’을 현금과 주식, 조건부 분할지급분을 포함해 23억 달러(2조5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포메이션8’은 페이스북의 이번 인수·합병(M&A)으로 약 10배에 달하는 1억3000만 달러의 현금과 페이스
[KJtimes=김봄내 기자]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7일 신병치료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김 회장은 이날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전용기편으로 미국으로 출국했다. 행선지나 치료를 받을 병원명은 알려지지 않았다. 김 회장은 한동안 해외에서 신병 치료와 건강회복에 전념할 예정으로 당분간 경영 일선에 복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구속 수감후 만성 폐질환으로 인한 호흡곤란, 당뇨, 우울증 등을 앓아오던 김 회장은 지난달 19일 집행유예로 풀려난 뒤 24일 입원중이던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해 서울 종로구 가회동 자택에서 머물러왔다. 한화그룹 측은 "김승연 회장이 주치의의 권유에 따라 퇴원한 뒤 미국에서 치료를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KJtimes=김봄내 기자]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형제의 해묵은 갈등이 다시수면 위로떠올랐다.!--[if !supportEmptyParas]--!--[endif]-- 27일 열린 아시아나항공의 주주총회에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한 것이 문제가 됐다.!--[if !supportEmptyParas]--!--[endif]-- 이미 이번 갈등은 금호석화에 의해 예고된 바 있다. 금호석화는 지난 24일 아시아나항공의 2대 주주(지분 12.6%) 자격으로 “오는 27일 아시아나항공 정기 주주총회에서 박삼구 금호회장의 사내이사 선임건에 대해 반대할 계획”이라고 공문을 보냈다.!--[if !supportEmptyParas]--!--[endif]-- 반대의 이유로 “박삼구 회장이 2009년 12월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 워크아웃 당시 아시아나항공이 금호산업에 790억원, 금호타이어에 240억원을 지원하게 하는 등 회사에 지속적인 손해를 끼쳤
[KJtimes=김봄내 기자]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4년 만에 아시아나항공의 사내이사로 복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7일 오전 서울 오쇠동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열린 제26기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박삼구 회장과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고 정창영 전 연세대 총장과 정건용 전 산업은행 총재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의 아시아나 사내이사 선임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던 금호석화(지분율 12.6%)는 이날 대리인이 주총에 대신 참석했다. 금호석화 대리인은 주총 개회 선언 직후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지난 해 12월 31일 현재 금호산업과 아시아나는 (10%가 넘는) 상호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며 “상법에 따라 금호산업은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삼구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은 발행주식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이산화탄소가 누출돼 근무 중이던 50대 협력업체 직원이 숨졌다. 27일 오전 5시 9분께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생산기술연구소 지하에서 소방설비가 오작동을 일으켜 소화용 이산화탄소가 누출됐다. 사고 직후 삼성전자 자체 구조대가 출동, 조치하던 중 협력업체 직원 김모(53)씨가 쓰러져 있을 것을 발견해 인근 병원 응급실로 후송했으나 2시간여 뒤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소방설비가 불이 난 것으로 인식해 오작동을 일으키면서 소화용 이산화탄소 가스를 내뿜어 김씨가 질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삼성전자 측은 "불의의 사고로 생명을 잃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며 "사고원인이 정확히 파악될 수 있도록 당국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재발방지를
[KJtimes=김봄내 기자]검찰이 일당 5억원 ‘황제 노역’ 논란을 일으킨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에 대해 벌금형 노역을 중단하기로 했다. 지난 26일 대검찰청 공판송무부(부장 강경필)는 "관련 법리를 검토한 결과 노역장 유치가 집행된 수형자에 대하여 형 집행을 중단할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노역장 유치 집행도 형의 집행에 관한 규정을 준용하고 있고, 형 집행정지 사유 중 임의적 형집행 정지 사유에 해당하므로 향후 검찰은 관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벌금도 강제집행 대상"이라며 "현지 광주지검에서 구체적인 형 집행정지 관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노역 중단 결정이 내려진 허 전 회장은 이날 광주교도소 노역장에서 짐을 챙긴 뒤 밤 10시 쯤 가족이 몰고 온 차로 귀가했다. 허 전 회장은 검찰에게 "지금은 돈이 없다"며 미
[KJtimes=김봄내 기자]국내 최대 인터넷기업인 네이버 임원들이 삼성전자와 SK텔레콤 등 국내 대기업에 속속 영입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조만간 네이버 자회사인 네이버서치마케팅(NSM)의 조영환(47) 대표이사를 영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 대표는 오버추어코리아 상무로 일하다 2011년 네이버에 합류, KT와의 지역광고사업 합작회사인 '칸 커뮤니케이션즈' 대표를 지냈다. 조 대표는 4월부터 SK텔레콤에서 '마케팅 인텔리전스'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임원으로 일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 초에는 삼성전자가 윤대균(53) 전 NHN테크놀로지서비스 대표이사를 IM(IT·모바일) 부문 미디어솔루션센터(MSC)의 전무로 영입한 바 있다. 윤 전 대표는 2006년부터 네이버와 네이버 자회사에서 임원으로 일해왔다. 국내 IT 대기업들의 네이버 임원진을 향한 러브콜은
[KJtimes=김봄내 기자]대기업 오너와 그 가족들의 움직임이 수상하다. 10대 그룹에 대한 외국인 지분율이 50%를 육박하는 가운데 자사주 매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서다. 실제 SK家, 금호家, 롯데家, 효성家 등의 오너 가족들의 자사주 사들이기가 한창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26일 최신원 SKC 회장은 SK그룹 계열사인 SK CC의 주식 1000주를 장내 매수했다. 이에 따라 보유 주식수는 4000주로 늘어났다. 최 회장은 또 SKC 주식 6000주를 사들임으로써 보유주식수를 65만3203주로 증가시켰다.재계에선 사실 그의 주식 매집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계열사 지분을 차곡차곡 늘리는 속내가 궁금해서다. 이 같은 궁금증은 그가 지속적으로 주식을 매입하고 있다는데 기인한다.최 회장은 지난 24일, SK네트웍스 보유주식 90만4000주에 1만6000주를 장내매수를 통해 보탰다. 같은
[KJtimes=김봄내 기자]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이 올해 받게 될 배당금 15억원을 전액 장학 사업에 기부하기로 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박현주 회장이 정기주주총회 이후 받기로 예정된 배당금 15억원을 미래에셋박현주재단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박 회장은 2010년부터 4년간 총 152억원의 배당금을 기부해왔다. 이 기부금은 장학생 육성 사업 등에 쓰인다. 박 회장은 창업 초기인 2000년 ‘배려가 있는 자본주의’라는 사회공헌 철학을 실천하고자 75억원에 달하는 사재를 출연,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설립했다. 이 후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다양한 사회복지활동과 기부를 통한 나눔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으며, 특히 금융권 최대 규모의 장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0년 설립 이후 15년간 5275명에 달하는 국내외 장학생을 선발, 젊은 인재들의 꿈에 지원
[KJtimes=김봄내 기자]“모두 함께 비씨카드를 최고의 기업으로 만들어 나가자.”서준희 비씨카드 사장이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서 사장은 26일 출근해 별도의 취임식 없이 전 부서를 일일이 방문하고 직원들과 직접 인사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서 사장은 취임사를 대신해 전임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냈다. 그는 메일을 통해 주주가치 우선 경영, KT그룹과의 시너지 창출, 임직원이 행복한 회사 만들기 등 3대 주요 경영 방침을 밝혔다. 그는 ‘주주가치 우선 경영’과 관련 “최고의 기업을 만들어 주주가치를 제고시켜 나가겠다”는 의미로써 이는 재무적 성과뿐만 아니라 11개 회원사 및 국내외 제휴 고객사•카드 회원•가맹점 등의 가치 향상이 핵심 구성요소라고 전제했다.서 사장은 이를 위해 최고의 프로세스와 완벽 보안관리 체계를 갖춰야 하는 만큼 경영시
[KJtimes=김봄내 기자]‘시작이 반이다.’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재계의 눈길을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22일 자구안을 발표한 이후자구계획 실행이 탄력을 붙고 있어서다. 불과 3개월 만이다.재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그룹은 유동성 목표액 3조3000억원 가운데 거의 절반에 가까운 1조5400억원에 달하는 실행방안을 구체화했다.무엇보다 청신호로 볼 수 있는 것은 매각 대상 자산 중 가장 큰 덩어리인 현대상선의 LNG(액화천연가스) 운송사업부문 매각을 발표한 것이다. 이는 전체 구조조정 일정에서 곧 반환점을 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대그룹은 지난달 12일, LNG 운송사업부문을 1조1000억원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우선협상대상자에는 IMM인베스트먼트가 선정됐다. 현재 실사가 진행되고 있고 본계약 성사를 앞두고 있다. 당초 실행 일정상으로는 6월에 매각을 진행할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