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최은영 한진해운 회장이 그동안 독립경영을 꾸어왔던 꿈을 접고 경영에서 손을 뗀다. 대신 3자 물류, 정보 기술 등 일부 사업만 따로 맡을 예정이다. 이 같은 결정은 업황 부진으로 유동성 위기에 몰린데 기인한다. 한진해운은 지난해 매출 10조3317억원에 2424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현재 한진해운의 지주회사는 한진해운홀딩스(지분율 36.45%)다. 최 회장과 두 딸, 양현재단 등이 보유한 한진해운홀딩스 지분은 46%다. 대한항공 ㈜한진 등 조 회장 쪽은 27%를 보유하고 있다.한진해운홀딩스 분할 후 양쪽은 주식 교환으로 최 회장 쪽의 한진해운 지분을 조 회장 쪽으로 완전히 넘긴다. 한진그룹의 주력사 대한항공은 상반기 중 4000억원 규모의 한진해운 유상증자(제3자 배정 방식)에 참여해 한진해운을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다. 조 회
[kjtimes=김봄내 기자]최은영 한진해운 회장이 사령탑을 맡은 지 7년 만에 결국 경영권의 손을 놓았다. 업황불황으로 어려운 시기에 사령탑을 진두지휘하며 돌파에 악전고투했지만 돌파에는 실패한 셈이다.한진해운은 형식상 한진그룹 계열사다. 하지만 그동안 독자경영을 해왔다. 최 회장의 남편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동생인 남편 조수호 회장이다. 최 회장이 한진해운의 사령탑을 맡은 것은 지난 2007년 12월이다. 남편인 조수호 회장이 2006년 11월 26일 향년 52세로 타계하면서 한진해운 등기이사로 등재하며 경영 전면에 나섰다. 이때가 2007년 3월이다.최 회장은 이후 계열분리를 추진했다. 하지만 회장이 된 직후부터 고난의 연속이었다. 2008년 금융위기로 물동량이 줄어들었다. 그러면서 해운 업황이 급격히 나빠졌고 이로 인해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지난해에는 상황이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그룹이 설 명절이 끝나자마자 ‘외압설’에 시달리고 있는 모양새다. 외압설의 중심에는 6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또 하나의 약속(감독 김태윤)이 있다.또 하나의 약속은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에서 일하다 백혈병으로 사망한 고 황유미씨의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로 이미 예매 점유율이 6.1%를 넘고 있다. 이 영화는 제작단계부터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삼성 반도체 집단 백혈병 발병 문제를 수면위로 끌어낼 가능성이 농후한 까닭이다. 일각에선 삼성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는 것만으로도 영화의 제작부터 상영에 이르기까지 우여곡절을 겪을 것으로 관측됐다. 관측은 빗나가지 않았다. 투자자를 모으기 쉽지 않아 영화가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뜻 있는 영화인들이 의기투합했다. 평범한 개인들도 힘을 보탰다. 1만 명의 시민들이 시민
[kjtimes=김봄내 기자]거액의 세금을 탈루하고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된 효성그룹 조석래(79) 회장이 법정에서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했다. 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김종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변호인은 "과거 정부 정책 하에 누적된 차명 주식 등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며 "조세 포탈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또 효성의 해외 특수목적법인을 탈세를 위한 개인 소유회사로 본 검찰의 주장에 대해 "조 회장 개인의 회사가 아니라 효성이 설립한 회사"라고 반박했다. 변호인은 이어 "조 회장은 2010년 담낭암으로 담낭과 간을 절제하고 항암치료를 받았다. 전이·재발 여부에 대한 주시가 필요한 상태다"라며 "최근 전립선암도 추가로 확인돼 이달부터 9주간 치료를 받는다. 이러한 사정을 살펴서 재판을 진행해 달라"
[kjtimes=김봄내 기자]현대그룹이 현대증권 등 금융계열사만 특수목적회사(SPC)에 넘겨 매각을 추진하고 나머지 자산은 자체적으로 개별 매각을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그룹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매각 대상 계열사와 자산 중에서 현대증권 등 금융계열 3개사만 우선 산은 SPC에 넘겨 일부 자금을 수혈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증권 매각은 산업은행이 사모주식펀드(PEF)를 조성해 우선 인수해 실사를 거쳐 매각자금을 현대그룹에 넘겨주고 나서 매각주간사를 선정해 개별 매각 절차를 추진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현대그룹이 보유한 현대증권 지분(보통주)은 현대상선 보유지분(25.9%)과 현대증권 자사주(9.83%)를 합쳐 총 36% 정도이며 우선주는 13.57%이다. 전날 종가 기준으로 현대증권의 지분 가치는 보통주와 우선
[kjtimes=김봄내 기자]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이 만기 출소했다. 노무현 정부 당시 정·관계 인사들에게 금품을 제공했다가 확정된 징역 2년6개월형을 모두 채웠다. 박 전회장은 5일 0시5분쯤 응급차를 탄 채 경기 화성 직업훈련교도소를 나와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의료원으로 향했다. 협심증 치료를 받았던 삼성의료원에 입원해 건강진단을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박 전 회장은 태광실업 경영에 복귀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베트남 등 해외에 머물며 해외 사업에 주력할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회장은 2008년 12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의 수사로 구속기소돼 2011년 징역 2년 6월, 벌금 291억원의 형이 확정됐다. 형기의 80%를 채운 지난해 7월에는 가석방 대상에 올랐으나 법무부가 사회지도층 인사에 대한 가석방을 허가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세우면서 남
[kjtimes=김봄내 기자]외환보유액이 7개월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한국은행은 1월말 외환보유액이 348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9억3000만달러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4월 3288억달러에서 6월 3264억4000만달러까지 감소한 뒤 7월부터 증가하면서 사상 최고 행진을 잇고 있다. 고원홍 한은 국제총괄팀 차장은 "유가증권 이자수입 등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어난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 구성을 보면 유가증권이 한달 전보다 22억달러 줄어든 3188억6000만달러로 가장 큰 비중(91.5%)을 차지했다. 예치금은 41억4000만달러 늘어난 187억3000만달러(5.4%)였고 금은 47억9000만달러(1.4%),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34억9000만달러(1.0%), IMF포지션 25억2000만달러(0.7%)다. 작년 12월 말 현재 한국의 외환보유액 순위는 전월과 같은
[kjtimes=김봄내 기자]CJ그룹은 계열사 사업장 아르바이트 근무 경험자에게 신입사원 공채의 서류전형을 면제해주는 '수퍼패스'제도를 통해 총 2명의 신입사원을 선발했다고 4일 밝혔다. 작년 8월부터 시행되는 수퍼패스는 1년 이상 시간선택제 일자리 근무 경험이 있는 지원자가 신입사원 공채에 응시하면 서류 전형을 면제해주는 제도다. 이번에 합격한 이들은 각각 CJ CGV와 CJ푸드빌의 투썸플레이스에서 1년 이상 근무한 경력으로 치열한 '입사 전쟁'의 서류 전형을 뚫었다. 이들은 다른 공채 신입사원들과 함께 입문교육을 받고 있으며, 자신이 희망한 CJ CGV와 CJ푸드빌의 주요 부서에 배치돼 근무한다. CJ그룹은 이달 중에는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우수 아르바이트 직원 100명을 선발, 장학금 100만원을 줄 예정이다. 1년 이상 근무하면서 대학에 재학 중인 아르바이트 직원이 대
[kjtimes=김봄내 기자]SK그룹이 삼성출신 인사들을 잇달아 영입해 재계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그 주인공은 임형규 부회장과 서광벽 미래기술전략총괄 사장.SK그룹은 지난달 22일, 삼성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인 임형규 전 사장을 부회장에 선임했다. 수펙스추구협의회에 ICT기술·성장추진 총괄직을 신설하고 부회장으로 영입한 것이다. 임 부회장은 삼성전자에서 메모리 개발본부장(부사장), 시스템 LSI사업 부장(사장), 삼성전자 기술총괄 사장, 삼성종합기술원장, 신사업팀장(사장)을 역임한 연구개발 분야의 대표적 기술인재로 꼽힌다.총괄직 책임자로 영입된 임형규 부회장은 현재 SK그룹 ICT 분야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비전을 설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3일에는 서광벽 전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부사장이 SK그룹과 인연을 맺었다. SK하
[kjtimes=김봄내 기자]지난해 삼성그룹 상장사 전체 영업이익의 90% 이상을 삼성전자가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그룹 17개 상장사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39조8027억원, 순이익은 33조129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36조7850억원으로 삼성그룹 상장사 영업익의 92.3%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작년 순이익도 30조4748억원으로 전체의 92.0%에 이르렀다. 삼성전자가 삼성그룹 상장사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7∼2010년 60%대를 유지하다가 2011년 72%로 올라섰다. 이 비중은 2012년 79%로 높아지더니 지난해 단번에 90%대로 뛰었다. 삼성전자 의존도가 심해진 것은 결산월 변경으로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의 작년 실적이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치만 반영된 영향이 있다. 여기에다 삼성전자
[kjtimes=김봄내 기자]롯데그룹이 고객정보에 접근할 권한을 철저히 제한하도록 했다.이 같은 방침은 3일 열린 ‘롯데그룹 정보보호위원회’에서 결정됐다. 위원회에는 신동빈 회장을 비롯해 41개 주요 계열사의 대표이사, 정책본부 임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롯데그룹에 따르면 이날 열린 위원회에선 최근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 ‘정보보안 체계 재점검 촉구·정보보호 강화 대책’을 논의했다.참석자들은 회사 임직원은 물론 외부 협력업체에도 체계가 있는 관리와 함께 정보접근 절차 강화, 물리적 보안 등에 온 힘을 쏟을 것을 강조하고 다짐했다.정보보호 위원장을 맡은 정책본부 채정병 사장은 “그룹 차원의 상시적인 점검으로 문제점이 발견되면 실제 상황에 준하는 책임을 물을 것”이라면서 “총력을 다해 사건의 재발을 방지하고 신뢰 회복을 위해
[kjtimes=김봄내 기자]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임직원들에게 위기를 바로 보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실행력을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부회장은 3일 임직원에게 보내는 2월 메시지에서 "최근 아르헨티나 페소화 폭락으로 촉발된 신흥국 금융 불안은 앞으로 세계 경제를 큰 혼돈에 빠트릴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설상가상으로 원화 강세는 수출에 악영향을 끼치고, 엔저를 무기로 한 일본 경쟁사들의 공세와 중국 기업의 부상으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사업부문별 구체적인 위기의 실체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박 부회장은 "석유화학 부문은 이미 전통적인 사이클 사업의 특성이 붕괴되고, 셰일가스, 석탄화학 등 원가 우위의 파괴적 혁신이 현실화되면서 범용 제품의 수익성 악화는 장기화될 것이 확실하다"며 "중국의 기술력 향상 등을 감
[kjtimes=김봄내 기자]신한금융투자(대표 강대석)는 ‘신한명품 세이프알파 ETF’랩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2년 만기로 연간 5% 수준의 목표수익을 추구하며 원금보존과 시중금리 플러스알파를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다. 신한명품 세이프알파 ETF랩은 RP(환매조건부채권) 등 안전자산 운용으로 이자수익을 확보하고 이를 기초로 수익을 추구하되 원금보존을 위해 체계적인 운용전략을 수립했다. 우선 원금 대비 평가금액 수준에 따라 위험자산 투자 비중을 30~100% 사이에서 조절하고 위험자산 보유기간도 탄력적으로 운용해 변동성 위험을 최소화했다. 만약 운용기간 중 평가금액이 원금수준으로 떨어지면 즉시 운용을 중단해 원금보존을 추구한다. 또 국내 상장된 ETF종목과 안전자산인 RP·MMW를 투자대상으로 해 운용이 이뤄져 매매차익은 물론 증권거래세까지 비과세인 ETF의
[kjtimes=김봄내 기자]LG유플러스가 카카오와 손잡고 자사의 LTE(롱텀에볼루션)서비스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전용 런처 'U+ LTE 테마'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런처는 스마트폰 초기화면의 테마, 위젯, 아이콘 등을 사용자의 기호에 맞게 꾸밀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LG유플러스는 카카오와의 제휴를 통해 카카오홈 런처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홈화면 뿐 아니라 주요 LTE 서비스인 U+ HDTV, U+ Camera, Uwa, U+ Box 등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페이지를 함께 제공한다. 이에 U+ HDTV 가입자들은 최신 인기영화와 매주 2~3편씩 업데이트되는 무료영화를 U+ HDTV 애플리케이션에 들어갈 필요 없이 런처에서 손쉽게 감상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고객 중 안드로이드 4.0 이상이 탑재된 스마트폰 이용자라면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다. 이상민 LG유플러
[kjtimes=김봄내 기자]소니코리아(대표 사카이 켄지)는 2010만 고화소의 사진을 합리적 가격대로 즐길 수 있는 실속형 카메라 사이버샷 'DSC-W830'과 'DSC-W810'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DSC-W830'은 2010만 화소의 수퍼 HAD CCD(Super HAD CCD) 이미지 센서를 통해 세밀하고 선명한 색상의 이미지를 구현한다. 광학 8배줌의 칼자이스 바리오 테사 렌즈를 탑재해, 넓은 풍경의 대자연을 시원하게 담아내는 25mm의 초광각부터, 먼거리의 피사체도 클로즈업해 담을 수 있는 200mm의 망원까지 다양한 거리의 사물을 촬영할 수 있다. 광학식 손떨림 보정(Optical Steady Shot) 기능을 채택해 광학 줌을 사용하거나 조도가 낮은 어두운 환경에서도 흔들림 없는 사진 및 영상 촬영을 할 수 있다. 메탈 소재의 블랙 컬러로 2월 중 출시 예정이다. 가격은 16만9000원. 'DSC-W810'은 2010만 고화소에 광학 6배줌의 소니 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