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동원그룹이 2세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동원그룹은 23일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내년 1월1일부로 창업주인 김재철 회장의 차남인 김남정 동원엔터프라이즈 부사장(40)을 동원엔터프라이즈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한다고 밝혔다. 동원엔터프라이즈는 동원그룹의 지주회사다. 장남인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부회장은 2004년 동원그룹의 금융부문을 맡아 그룹에서 독립했다.동원그룹 관계자는 "신임 김 부회장이 동원그룹의 핵심역량 강화, 그룹 미래 전략 수립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고 설명했다.신임 김 부회장은 고려대 사회학과 졸업 후 1996년 동원산업에 생산직으로 입사, 창원공장에서 4개월간 참치통조림을 직접 제조했다. 이후 3년간 서울에서 영업사원으로 일하며 백화점 등에 직접 물건을 배달하는 일을 했다. 이후 동원산업 경영지원실장과 동원
[kjtimes=김봄내 기자]이재현 CJ그룹 회장 측과 검찰 측이 두 번째 공판에서 비자금 용처와 배임 혐의에 대한 설전을 벌였다.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김용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회장 등에 대한 공판에서 검찰은 "월 몇 차례씩 1만원권 현금다발이 은밀히 재무팀에 전달됐고 개인재산 장부에 등재된 채 사용됐다"며 "비자금 조성 시점에 이미 불법영득(불법영리취득) 의사가 명확해 조성 자체를 횡령으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비자금이 임직원 격려금으로 지출됐다는 이 회장 측 주장에 대해 검찰은 "격려금 명세표를 보면 비자금으로 조성된 1만원권이 아닌 수표나 주식 형태로 사용됐기 때문에 격려금과 비자금은 별개"라고 반박했다.이에 변호인 측은 "회사가 삼성그룹에서 분리돼 성장하는 과정에서 이 회장이 비자금뿐 아니라 개인재산까지 털어 격려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전자의 생활가전 제품이 2008년부터 올해까지 6년간 연평균 약 14%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고 삼성전자가 23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북미 소비자 취향에 맞춘 혁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는 등 현지 시장에서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의 입지를 굳혔다며 이같이 소개했다. 지난 5월 출시한 T9000(모델명 RF32FMQDBSR)은 상(上) 냉장, 하(下) 냉동의 독특한 구조와 36인치 냉장실, 변온 냉동실을 갖춰 부피 큰 식품을 많이 보관하는 북미 소비자층을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또 스파클링(모델명 RF31FMESBSR) 냉장고는 정수된 물과 얼음은 물론 시원한 탄산수를 마실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해 지난 2월 출시 이후 한 달에 약 1000대씩 팔리고 있다. 대용량 전기오븐레인지(모델명 NE58F9710WS) 등은 전년보다 50% 이상 매출이 늘었다. 164ℓ의 큰 용량으로 내부 공간을 둘로 나눠 온
[kjtimes=김봄내 기자]SK그룹은 행복나눔성금 120억원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고 23일 밝혔다.김창근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이해관계자의 행복극대화를 경영 기본이념으로 삼고 있는 SK그룹은 이웃과 더불어 함께 가는 기업이 되기 위해 행복나눔을 꾸준히 실천해오고 있다”면서 “SK는 어려운 환경의 이웃과 함께 행복을 나누기 위해 더 열심히 경영에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SK그룹은 이날 오전 김재열 SK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이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해 성금을 전달했다.이에 앞서 SK그룹은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2013 행복나눔 김장행사’와 ‘2013 행복나눔 바자회’를 여는 등 행복공동체 사회를 앞당기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 바 있다.
[kjtimes=김봄내 기자]현대그룹이 현대증권을 비롯해 금융계열사 3개사를 매각하는 등 고강도 자구책을 발표했다. 현대그룹은 이번 계획으로 총 3조3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대그룹은 최근 시장에서 제기된 그룹의 유동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이같은 고강도 자구안을 마련했다고 22일 발표했다. 현대그룹은 우선 현대증권, 현대자산운용, 현대저축은행 등 금융계열사를 모두 매각, 금융업에서 완전히 철수하기로 했다. 금융계열사 매각으로 7000억원에서 1조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또 현대상선이 보유한 항만터미널사업 일부 지분을 매각하고 벌크 전용선 부문의 사업구조를 조정해 약 1조5000억원을 조달할 방침이다. 현대상선이 보유한 국내외 부동산, 유가증권, 선박 등도 4800억원에 매각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부산 용당 컨테이너 야적장을
[kjtimes=김봄내 기자]‘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공공기관 중에서도 직원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한국거래소인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공공기관 경영정보공시시스템 알리오(www.alio.go.kr)에 따르면 정부 각 부처 산하 312개 공공기관 중 작년 결산 기준으로 직원의 1인당 평균 보수액이 가장 높은 곳은 금융위원회 산하 한국거래소로 1억1339만원에 달했다. 기본급 5900만원에 고정수당 3140만원, 실적수당 575만원, 급여성 복리후생비 742만원, 경영평가 성과급 271만원, 기타 성과상여금 730만원 등이다. 한국거래소의 상시종업원 수는 707명이고 평균 근속연수는 17.4년이‘다. 한국거래소 다음으로는 역시 금융위원회 산하 예탁결제원의 직원 1인당 평균 보수액이 1억78만원에 달해 유일하게 두곳이 1억원이 넘었다.삼성전자의 작년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6970만원이었다. 뒤이어 한국
[kjtimes=김봄내 기자]어느덧 2013년이 저물고 2014년 갑오년(甲午年)이 성큼 다가오면서 ‘말띠’해 태생 재계 총수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23일 재벌닷컴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말띠 해 태생 재계 총수는 28명이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으로 꼽히는 인물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다. 상장사 주식자산 보유액이 11조원이 넘는 국내 ‘최고부호’에 등극한 이 회장은 1942년생으로 지난 1987년 삼성그룹 2대 회장에 올랐다. 이후 삼성전자를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이 회장과 동갑내기 총수들도 다수다. 경영일선에서 활약하고 있는 재계 총수들은 ▲이수영 OCI그룹 회장 ▲정몽근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김영대 대성 회장, ▲현승훈 화승그룹 회장 ▲이화일 조선내화 회장 ▲승은호 코린도그룹 회장 ▲이정치 일동제약 회장 ▲신동열 성문전자 회장 ▲남영우 국제약품 회장 ▲장
[kjtimes=김봄내 기자]검찰이 신세계 이마트의 노조원 불법 사찰 및 노조설립 방해 의혹과 관련, 사측의 부당노동행위가 인정된다며 전·현직 임직원 5명을 기소했다. 정용진(45) 신세계 부회장과 허인철 이마트 현 대표는 불법행위 가담 사실이 확인되지 않아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 검찰은 사측의 노조원 미행·감시도 부당노동행위라며 범죄 사실에 포함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김광수 부장검사)는 이마트 노조원들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주고 노조 설립·홍보 활동을 방해한 혐의(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으로 최병렬(64) 전 대표(현 고문)와 인사 담당 윤모(52) 상무, 부장급 1명, 과장급 2명 등 총 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 임직원은 작년 10월부터 올해 11월까지 노조 설립에 가담한 직원들을 장거리 전보 발령하거나 해고하
[kjtimes=김봄내 기자]주요 공기업의 부채가 올해 상반기에만 18조원 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22일 공공기관 경영정보공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LH와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대한석탄공사 등 9개 공기업의 올해 상반기말 총부채는 358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말의 340조7000억원보다 17조8000억원(5.2%) 늘었다. 올해 6개월간 부채 증가액은 지난해 1년간 24조8000억원의 71.6% 수준이다. 이런 추세라면 정부의 강력한 노력에도 올해 부채 증가액이 작년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이들 9개 공기업 부채는 전체 공공기관 부채인 493조3000억원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부채 규모 1위인 LH의 상반기말 부채는 141조7000억원으로 3조6000억원(2.6%) 늘었다. 한전의 부채는 102조1000
[kjtimes=김봄내 기자]해외체류 중인 이건희 삼성 회장이 귀국해 신년하례식에 참석한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내년 1월 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삼성그룹 신년하례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4년 연속 그룹 임원과 새해를 시작하는 셈이다. 이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사장 등 오너 일가와 그룹 미래전략실장인 최지성 부회장, 계열사 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내년 1월 9일로 잡혀 있는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 및 수상자 가족, 사장단 만찬에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행사는 이 회장의 생일 만찬을 겸해 진행된다. 이 회장은 지난달 3일 미국으로 출국한 이후 줄곧 해외에 머물고 있다. 이 회장은 올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등 각종 일정과 사업 구상을 위해 4차례 출
[kjtimes=김봄내 기자]롯데그룹은 20일 철원 육군 15사단에서 군인 자녀 양육 지원을 위해 'MOM편한' 공동육아나눔터 1호점을 열었다. 행사에는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과 조윤선 여성부 장관, 백승주 국방부 차관, 이재혁 롯데칠성음료 사장 등이 참석했다. '맘편한'은 여성의 육아를 지원, 엄마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롯데그룹의 사회공헌 브랜드다. 공동육아나눔터는 자녀양육과 관련한 부모들의 정보공유 시설로 여성부가 건립을 추진해 왔다. 롯데그룹은 2016년까지 5억6천만원을 지원해 7개 전방 부대에 공동육아나눔터를 세울 계획이다.이인원 부회장은 "이번 육아시설 설립이 군인가족들의 자녀 양육과 행복한 가정 만들기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jtimes=김봄내 기자]KT는 클라우드 시스템 사용 현황을 분석해주는 '유클라우드 분석 서비스'(ucloud analysis)를 20일 출시했다. 기업형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한 이 서비스는 클라우드 사용 현황을 분석해 운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존 서비스가 일주일 이내의 단기 분석을 제공한 데 반해 KT의 유클라우드 분석서비스는 최대 6개월간 고객이 사용한 클라우드 자원을 기반으로 분석 기능을 지원한다. 조건별 분석도구, 대시보드, 알람 기능 등이 있어 클라우드 인프라 관리가 편리하다. 유클라우드 사이트를 통해 서비스 통합 사용 현황, 개별 자원에 대한 중앙처리장치(CPU) 사용률, 메모리 사용률, 네트워크 사용량 등도 기간별로 분석 가능해 이를 기반으로 서버 사용량을 조절, 시스템 성능 대비 운용 비용을 최적화할 수 있다. 유클라우드 분석
[kjtimes=김봄내 기자]제일모직의 패션사업부문을 넘겨받은 삼성에버랜드가 패션과 리조트부문의 첫 공동프로모션에 나섰다.삼성에버랜드는 20일부터 남성복, 여성복, 캐주얼 등 대표 브랜드 매장에서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삼성에버랜드 리조트 입장권을 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삼성에버랜드 패션-리조트 부문의 첫 공동 프로모션은 전국 빈폴 맨-레이디스 등 캐주얼 매장, 갤럭시-로가디스 등 남성복 매장, 구호-르베이지 등 여성복 매장 등 총 20개 브랜드의 800여개 주요 매장에서 진행된다. 행사 기간 매장에서 40만원 이상 패션상품을 사는 고객중 선착순 1만2천명에게 1인당 삼성에버랜드 리조트 자유이용권과 눈썰매장 패키지로 구성된 입장권 2매를 준다. 삼성에버랜드는 또 내년 1월부터 에버랜드를 방문해 3만원 이상 식음료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에잇세컨즈의
[kjtimes=김봄내 기자]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9일 김원홍 전 SK해운 고문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횡령 사건과 관련, “상당히 후회스럽고 부끄러운 일이지만, 너무 억울하다”고 밝혔다 19일 법조계와 SK그룹 등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사건 공범으로 기소된 김 전 고문의 혐의를 놓고 사실을 규명하기 위해 피고인이 아닌 증인 자격으로 법정에 섰다. 최 회장은 검찰이 제기한 김 전 고문의 이른바 '기획입국설'을 둘러싼 신문을 받은 뒤 재판부로부터 "증인은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을 들었다. 최 회장은 "네, 그럼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라고 입을 떼면서 올해 1월 말 법정구속된 이후로 마음속에 담아 뒀던 심경을 털어놨다. 먼저 "이 자리에 온 것이 후회스럽고 부끄럽다"며 반성의 뜻을 내보인 뒤 "그러나 너무 억울한 정황이 있다"고 말을 이어갔다. 최
[kjtimes=김봄내 기자]현대자동차 비정규직지회의 공장점거 파업과 관련한 민사소송에서 사상 최고액 배상 판결이 나왔다.울산지법 제5민사부(재판장 김원수 부장판사)는 현대차 울산공장 비정규직지회(사내 하청노조)의 공장점거 파업과 관련해 현대차가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 하청노조 간부와 조합원들은 90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현대차가 90억원을 청구한 소송 대상자는 전 하청노조 위원장(지회장)을 포함한 간부, 조합원, 전 현대차 정규직 노조간부 등 모두 27명이다. 이 가운데 5명에 대해서는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하청노조가 생산시설을 폭력적으로 점거해 민사상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당시 공장점거와 관련해 회사가 제기한 7건의 손배소 가운데 이날까지 5건의 판결에서 모두 115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