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LG그룹 임원들이 현대자동차의 '그랜저 하이브리드'를 타게 된다. 현대차는 LG그룹에 그랜저 하이브리드 1호차 전달을 시작으로 내년 초까지 총 600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지난 18일 서울시 여의도동 LG트윈타워에서 김충호 현대차 사장, 권영수 LG화학 전지사업본부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프리미엄 친환경차 '그랜저 하이브리드' 1호차 전달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현대차는 이번 1호차 전달을 시작으로 내년 1월부터 단계적으로 LG그룹에 '그랜저 하이브리드 600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LG그룹은 그랜저 하이브리드를 임원용 차량으로 이용할 계획이다.권영수 LG화학 전지사업본부 사장은 "LG화학은 전기차 배터리 선두기업으로서 국내 대표 친환경 차량인 그랜저 하이브리드와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배터리를
[kjtimes=김봄내 기자]CJ그룹이 지난 1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기업사회공헌) 포럼' 중 CSR 우수업체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한국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1988년 파수루안 내 CJ제일제당 바이오 공장 설립을 시작으로 인니에 첫 발을 들인 CJ그룹은 2002년 물류사업과 2011년 베이커리 사업에 추가 진출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사업을 펼쳐왔다. 이와 함께 기업 특성을 살린 꾸준한 CSR 활동과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신규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는 CSV(Creating Shared Value, 공유가치창출) 특성을 적용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CJ의 인도네시아 내 대표 CSV사업으로는 '동부 자바지역 타피오카 전분 투자 협력 사업'을 들 수 있다. 이 사업은 인니 동부 자바 주정부와 공기업이 부지와 자본을 제공
[kjtimes=김봄내 기자]이석채 전 KT회장이 19일 오전 9시49분 피고발인 신분으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양호산)는 이날 이 전 회장을 상대로 횡령과 배임 혐의 등에 대해 추궁할 예정이다.이 전 회장은 2010~2012년 KT사옥 39곳을 특정펀드에게 감정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팔아 869억원의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회장은 2010년 적자가 날 걸 알면서도 ‘스마트몰’ 사업을 추진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전 회장은 2009년부터 4년 동안 임직원에게 상여금을 지급한 뒤 되돌려 받는 수법으로 수십억 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KT사옥과 이석채 전 회장의 자택 등 세 차례에 걸친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혐의를 일부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이 전 회장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사법
[kjtimes=김봄내 기자]조석래(78)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효성그룹의 탈세와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은 조석래 회장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이 19일 기각됐다고 밝혔다전날 오전 조 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서울중앙지법 전휴재 영장전담 판사는 "주요 범죄혐의에 관한 소명 정도, 피의자의 연령과 병력 등을 감안하면 구속의 필요성이나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윤대진 부장검사)는 지난 13일 조 회장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 혐의를 적용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조 회장은 2000년대 중반부터 1조원대 분식회계를 통해 1천억원대의 차명재산을 운용하고 차명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면서 법인세와 양도세를 내지 않은 혐의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 사장단 40여명이 23∼24일 경기 용인 인력개발원에서 경영전략 세미나를 한다. 그룹의 컨트롤 타워인 미래전략실 팀장급 이상 10여명과 삼성전자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 30여명이 참석한다. 미래전략실장인 최지성 부회장이 총괄 회의를 주재하고, 전자·화학 등 군별 전략회의와 분임 토의, 난상 토론이 잇따라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는 이건희 회장의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는 해라 어느 해보다 심도 있는 세미나가 될 것으로 그룹 측은 기대했다. 삼성은 지난해에 이어 두 해 연속 1박2일로 세미나 일정을 잡았다. 세부 프로그램에는 외부강사 초청 강연과 주요 계열사 CEO의 발제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부회장 등 오너 일가는 전략 세미나 자체에는 참석하지 않지만, 만찬 등 비공식 일정에는 참여할 수도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앞
[kjtimes=김봄내 기자]KT는 다음 달 27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황창규 회장 내정자를 회장으로 공식 선임한다.KT는 이날 공시를 통해 내년 1월27일 오전 10시 KT 연구개발센터에서 주주총회를 열어 회장 선임의 건과 경영계약서 승인의 건 등 안건을 처리한다고 18일 밝혔다.황 내정자는 지난 16일 KT CEO추천위원회에서 신임 회장 후보로 단독 추천됐다. 황 내정자는 회장으로 내정된 후 처음으로 18일 낮 서울 광화문 KT사옥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인재상 시상식에 참석한 직후 사옥 앞을 지나면서 기자들을 만나 소회를 밝혔다. 황 내정자는 말을 아끼면서 "잠을 잘 이루지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KT 회장에 지원한 동기를 묻는 질문에 "아직 얘기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고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다"면서 "어느 정도 정리가 되면 궁금해
[kjtimes=김봄내 기자]탈세 및 비자금 조성 혐의를 받고 있는 조석래(78) 효성그룹 회장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18일 법원에 출석했다.조 회장은 '비자금 조성에 대해 사전에 보고받았는가' '분식회계 혐의에 대해 어떻게 소명할 것인가' 등의 질문에 아무 대답을 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윤대진 부장검사)는 지난 13일 조 회장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 혐의를 적용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조 회장은 2000년대 중반부터 1조원대 분식회계를 통해 1000억원대의 차명재산을 운용하고 차명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면서 법인세와 양도세를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이 과정에서 일부 계열사에 손해를 끼치고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도 있다. 검찰이 추산한 탈세액은 100
[kjtimes=김봄내 기자]LG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내달 7일부터 열리는 가전전시회 'CES2014'에서 크롬OS(운영체제)를 탑재한 일체형 컴퓨터 '크롬베이스'를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크롬베이스는 크롬OS를 탑재한 최초의 일체형 컴퓨터다. 직관적인 사용자 환경으로 PC에 익숙지 않은 초보자도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LG전자측의 설명이다. G메일, 문서도구, 유튜브 등 꼭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앱)만을 탑재했다. 다양한 기능이 필요한 사용자는 크롬 웹 스토어에서 제공하는 수천 개의 앱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크롬베이스는 부팅 시간이 10초 이내에 불과하고, 각종 프로그램을 구글 서버에서 구동하기 때문에 프로그램 설치로 인해 속도가 저하되는 기존 PC의 단점을 보완했다. 크롬베이스는 인텔4세대 CPU와 16GB SSD를 장착했다. 또 21.5형 풀HD IPS(In-Plane Switching)
[kjtimes=김봄내 기자]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18일 "기업이 미래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여성인력 육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우수한 여성 인재들이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데 롯데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롯데 WOW(Way of Women)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WOW 포럼은 롯데그룹의 여성 리더십 포럼으로 그룹의 여성인재 강화에 대한 의지를 공유하고 여성 간부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처음 마련됐다.올해는 대상을 그룹 내 과장급 이상 여성 간부로 확대해 600여명이 참석했고,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이 함께 자리해 이들을 격려했다. 이날 롯데는 여성가족부와 '여성 일자리 창출과 여성이 일하기 좋은 직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롯데는 경력 단절 여성을 위한 양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전자가 애플에 2억9000만 달러를 추가로 배상하라는 미국 법원의 지난달 배심원 평결에 불복해 재심을 청구했다. 독일의 특허전문 블로그 포스페이턴츠는 삼성전자가 이 평결에 불복해 평결불복법률심리와 재심, 배상액감축을 신청했다고 17일(현지시간) 전했다. 삼성전자는 청구서에서 "배심원단은 애플이 915 특허로 인한 손해액을 제대로 증명하지 못했음에도 이에 근거해 손해배상액을 산정했다"며 애플이 재판에서 주장했던 손해배상액 3억7978만 달러(4066억원)에 대해 5270만 달러(556억원)가 합당하다는 기존 주장을 유지했다. 애플도 배심원단의 평결에 평결불복법률심리를 제기하면서 삼성전자 제품의 영구 판매금지를 신청했다. 미국 법원 배심원단은 지난달 21일 '애플 대 삼성전자' 특허침해 손해배상 재산정 공판에서 "삼성전자는 애플에 2억
[kjtimes=김봄내 기자]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이 오는 19일 오전 10시 또 다시 검찰에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동양그룹의 사기성 회사채·기업어음(CP) 발행과 고의적 법정관리 신청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가 19일 오전 10시 현재현(64) 회장을 다시 소환해 조사할 계획에 따른 것이다. 현 회장의 이번 검찰 출두는 세 번째다. 검찰은 지난 16일과 17일 현 회장을 잇따라 소환했다. 이 소환에서 강도 높은 조사가 밤늦게까지 이뤄졌다. 검찰의 조사 초점은 크게 두 가지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는 계열사 회사채와 CP를 발행하면서 채무 변제가 어렵다는 점을 알고 있었는지, 지배구조를 유지할 목적으로 CP 발행을 계획한 것은 아닌지 여부다. 또 다른 하나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통보받은 계열사 부당지원 혐의다. 금감원은 동양증권이 서울 한남동의 고
[kjtimes=김봄내 기자]LG전자가 평면정렬전환(IPS) 방식의 프리미엄 모니터를 다음 달 7∼1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2014 CES'에서 선보인다. LG전자는 일반 영화관 스크린의 화면비와 같은 21:9 비율의 34인치 '시네뷰' 모니터(34UM95)를 CES에서 전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제품은 넓은 화면을 4개로 분할해 인터넷 동영상 강의를 보면서 문서 작성을 하거나, 여러 자료를 동시에 띄워놓고 비교·대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34인치 제품 외에도 29인치와 25인치 제품도 이번 전시회에 내놓을 예정이다. 화면 해상도가 4098×2160인 리얼4K 모니터 '31MU95'도 이번 전시회 출품작이다. 박형세 LG전자 IT사업담당 상무는 "LG전자 IPS모니터의 혁신성과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새로운 콘셉트의 프리미엄급 IPS모니터를 꾸준히 선보여 글로벌 모니터 시장 공
[kjtimes=김봄내 기자]전국경제인연합(전경련)의 신축회관이 준공돼 17일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신축회관에서 열린 준공 기념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현오석 경제부총리,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재계에서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을 비롯해 구본무 LG그룹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전경련 회장단 구성원 대부분이 참석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을 대신해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김용환 현대차 부회장이 참석했다. 허 회장은 기념사에서 "50년 전 맨주먹 뿐이었던 대한민국이 이제는 교역규모 8위, 경제규모(GDP) 15위라는 놀라운 기적을 이뤘다"며 "조국 근대화를 위해 무에서 유를 이룩하겠다는 확신과 의지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기로에 서 있는 우리 경제가 다
[kjtimes=김봄내 기자]내년 한국 경제가 3.7%의 완만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LG경제연구원이 전망했다. 연구원은 17일 '2014년 국내외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의 내년 국내총생산(GDP)이 상반기 4.0%, 하반기 3.5% 늘어나 연간 3.7%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선진국의 소비수요가 회복돼 내구제와 IT부품을 중심으로 한국 주력제품 수출이 올해보다 호전될 전망"이라며 "국제유가의 하향안정으로 수입부담이 줄면서 실질국민소득 확대도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중기적으로 한국 경제가 평균 4%대의 성장을 회복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망했다. 원화 절상(원·달러 환율 하락)은 국내경기 회복세를 위협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꼽혔다. 세계 주요 통화 가운데 원화가 가장 높은 절상 추세를 기록하면서 한국 수출품의 경쟁력이 떨어
[kjtimes=김봄내 기자]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여환섭 부장검사)는 17일 현재현(64) 동양그룹 회장을 다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이날 오후 1시43분께 현 회장을 소환해 계열사 회사채와 CP를 발행하면서 채무 변제가 어렵다는 점을 알고 있었는지, 지배구조를 유지할 목적으로 CP 발행을 계획한 건 아닌지 등을 캐물었다. 현 회장은 16일에도 검찰에 출석해 17일 새벽까지 조사를 받았다. 그는 CP 발행 당시 상환 능력과 의사가 있었다고 주장하며 관련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양그룹이 발행한 CP를 샀다가 피해를 본 투자자 20여명은 검찰청사 앞에서 '현재현을 구속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피해자들은 욕설과 함께 현 회장에게 달려들다가 제지하는 방호원들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검찰은 경제 여건이 악화하자 현 회장이 그룹의 지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