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제철(옛 신일철주금)이 주주총회 자리에서 한국 대법원 판결에 대해 유감이란 입장을 재차 밝혔다. 일본제철은 현재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 25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제철 임원은 이날 도쿄도내 한 호텔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한국 대법원의 판결이) 극히 유감"이라며 "한일 양국 정부간 외교 협상 상황 등을 보고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일본제철 전(前)징용공 피해를 지원하는 모임'(이하 지원모임) 소속 활동가들은 일본제철에 판결 이행을 촉구하는 취지의 질문서를 전한 뒤 주총에 소액주주로써 주주총회에 참석했다. 지원모임은 이날 주총장 앞에서 일본제철이 한국 대법원의 판결대로 배상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유인물을 나눠줬다. 판결에 비판적인 극우 단체들도 자신들의 주장을 담은 유인물을 배포했다. 한편, 한국 대법원은 작년 10월 일본제철에 강제징용 피해자 4명에게 1억원씩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원고측은 일본제철이 배상에 응하지 않자 일본제철의 한국 내 자산을 압류해 매각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정부가 31년만에 재개하는 수산업계 상업포경 쿼터 결정을 G20 정상회의 이후로 연기키로 했다. 일본은 국제포경위원회(IWC)에서 탈퇴하고 상업 목적의 고래잡이를 재개할 방침이다. 25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7월부터 31년 만에 재개되는 수산업계 상업포경을 몇 마리 규모로 허용할지를 G20 오사카 정상회의 종료 후 발표키로 했다. G20 회의에 식용 목적으로 고래를 잡는 상업포경에 반대하는 국가 정상들도 참여하는 만큼, 국제사회 비난여론이 확산될 수 있어서다. 앞서 일본은 지난해 12월 상업포경에 반대하는 국가들이 주도하는 IWC에서 탈퇴하기로 했다. 과거 상업포경을 활발히 하던 야마구치, 홋카이도, 아오모리, 미야기현 등을 지역구로 둔 여당 의원들의 요구 때문이다. 이에 일본 정부는 유예 기간을 거쳐 이달 말 IWC에서 정식으로 빠지고, 7월부터 일본 근해와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상업포경을 재개할 예정이다. 특히,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와 홋카이도 구시로 등지에서는 포경선이 7월1일부터 출항할 준비를 마치고 정부의 쿼터 발표를 기다리는 중이다. 일본 수산청은 이미 쿼터를 확정해 총리실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가와사키(川崎)시가 '헤이트 스피치'(증오 연설) 상습 위반자에게 50만엔(약 500만원) 이하 벌금을 물리는 조례안을 마련했다. 25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가와사키시는 지난 24일 헤이트 스피치를 3차례 반복할 경우 50만엔 이하 벌금을 물리는 내용을 담은 '차별 없는 인권존중 마을 만들기 조례(가칭)' 초안을 공개했다. 헤이트 스피치는 인종·성·민족·종교 등이 다른 그룹과 인물에 대한 편견과 폭력을 부추기기 위한 폄하 발언이나 위협·선동을 하는 행위를 일컫는다. 일본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헤이트 스피치 행위를 처벌하는 조례안을 마련한 것은 가와시키시가 처음이다.가와사키시는 작년 3월 공공시설에서의 헤이트 스피치를 사전에 규제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었지만,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자 처벌 조항을 담은 조례안 제정을 추진해 왔다. 1차 위반자에게 시장이 중단을 권고하고, 위반을 지속하면 중단을 명령한다. 3차례 위반 시에는 해당자 또는 단체의 이름을 공표하고 시 당국이 피해자를 대신해 검찰이나 경찰에 고발한다. 벌금을 부과할지와 구체적인 벌금액은 조례를 참고해 사법당국이 판단한다. 가와사키시가 공개한 조례 초안은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국회에서 모든 참의원이 3년간 세비 일부를 자발적으로 반납하는 개정법이 최근 통과한 가운데 각 정당별 대응이 엇갈리고 있다. 이 법안은 강제성이 없어 '미온적' 대처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24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집권당인 자민당은 참의원 의원총회를 열어 전원 세비를 반납하기로 했고 공명당도 이 같은 결정을 했다. 자진 반납에 찬성한 국민민주당은 개별 의원의 판단에 맡기기로 했지만, 세비를 반납하지 않겠다고 밝힌 소속 의원도 있다. 반면, 야당인 공산당은 당초 참의원 정수를 늘리는 것에 반발한 만큼 세비 반납은 수용하지 않을 분위기다. 일본유신회도 소속 의원이 월 일정액을 재해지에 기부하고 있고,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은 당초 중의원과 참의원 의원 세비를 일률적으로 삭감하는 대안을 국회에 제출해 별도로 세비 반납에 동참하지 않을 전망이다. 일본 국회에서는 모든 참의원 의원이 3년간 세비를 자진 반납하도록 한 개정 세비법이 지난 18일 중의원 본회의에서 통과했다.자민당은 참의원 정수를 242석에서 6석 증가에 따른 경비를 줄인다는 명분하에 3년간 매달 일정금액을 반납하겠다는 이 법안을 제출했고, 자민당과 연립여당인 공명당
[KJtimes=김현수 기자]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을 이유로 러시아산 신선 닭고기 수입을 중단한 일본이 수입을 재개할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이를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 교도통신에 따르면 러일 정상들은 오사카(大阪)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29일 열릴 러일 정상회담에서 이러한 내용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이 러시아산 닭고기 수입을 허용하더라도 러시아 2개 지역에 한정할 방침이며 시행 시기는 2020년 이후로 예상된다. 러일 정상회담에선 러시아산 가공육 수입량을 늘리는 데도 합의할 전망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번 조치는 일본 내 닭고기 수요 증가를 고려했을 뿐 아니라 러시아와 평화조약 체결 협상이 진전되도록 하려는 의도도 있다"고 보도했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 적국으로 맞서 싸운 러시아와 일본은 남쿠릴열도(일본명 북방영토)를 둘러싼 영토 분쟁으로 아직 평화조약을 체결하지 못하고 있다. 일본은 1855년 제정 러시아와 체결한 통상 및 국경에 관한 양자조약을 근거로 남쿠릴열도 4개 섬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2일 러시아가 실효 지배 중인 이들 섬을 일
[KJtimes=김현수 기자]광폭 외교 행보도 효과는 없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 지지율이 지난달과 같은 수준을 기록하며 '정체기'를 맞은 양상이다. 24일 아사히신문의 지난 22~23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베 내각 지지율은 한달 전(5월 18~19일)과 마찬가지인 45%로 나타났다. 반면, 지지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1%포인트 오른 33%였다. 앞서 아베 총리는 외교 활동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역풍만 받고 말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일본 국빈 방문(5월 25~28일) 때는 과잉 접대 논란이 일었고 아베 총리의 이란 방문(이달 12~14일) 때는 일본 관련 유조선이 피격당했다. 이번 조사에서 연금만으로는 부족하니 노후를 위해 2000만엔(약 2억원) 저축이 필요하다는 금융청 보고서와 관련한 일본 정부 대응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는 응답은 68%로 집계됐다. 연금제도 개혁에 대한 아베 정권의 대응에 대해선 72%가 "충분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는데, 이는 18~29세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70% 이상을 차지했다. 내달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참의원 선거에서 투표할 때 연금문제를 중시할 것이냐고 묻는 질문에는 "그럴 것(51%)"이라는
[KJtmes=김현수 기자]일본에서 또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24일 오전 9시11분경 수도 도쿄에서 가까운 이즈(伊豆)지방을 진원으로 하는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지진으로 도쿄 중심부에서는 진도 3~4의 진동이 관측됐지만, 기상청은 쓰나미가 닥칠 우려는 없다고 전했다. 일본 기상청의 10단계 등급 중 4~5번째 수준인 진도 3~4는 보행 중에 흔들림을 느끼고 대부분의 사람이 놀라는 정도의 진동이다. NHK는 "이번 지진으로 도쿄 주변 지역의 일부 구간 철도 운행이 안전 점검을 위해 잠시 중단되기도 했지만, 곧바로 재개했다"고 보도했다.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정부가 공용도로에서 무인 택배 로봇의 주행 실험을 진행한다. 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야마토운수, 라쿠텐(樂天)과 함께 2019년도(2019년4월~2020년 3월)에 무인 택배 로봇을 공용도로에서 주행하는 실험을 하기로 하고 24일 민관 협의체를 발족키로 했다. 일본 정부 등은 이번 실험을 통해 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와 안전성 등 과제를 살펴볼 계획이다. 무인 택배 로봇은 카메라와 위치정보시스템(GPS) 위치정보를 이용해 배달 장소까지 물건을 배송한다. 일본 정부는 무인 택배 로봇 개발을 통해 물류 업계의 일손 부족 현상을 해소하는 한편 로봇을 사용한 신규 사업 창출에도 나설 계획이다. 실용화를 위한 법 정비도 서둘러 내년 도로교통법 등을 개정해 무인 택배 로봇이 거리에서 주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물류업계는 무인 택배 로봇이 물건 배송 과정 중 이른바 '마지막 1마일'에 요긴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지막 1마일은 물류 회사의 배송 거점에서 수취인의 자택에 이르는 길로, 인력 투입이 집중적으로 요구되는 구간이다.
[KJtimes=김현수 기자]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북한 문제를 둘러싼 논의의 장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기존 미·중 간 '무역 전쟁'이 전망됐지만,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북한 방문으로 기류가 바뀐 것이다. 21일 일본 정부의 발표 등에 따르면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열리는 이번 G20 정상회의에는 북한을 제외한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북핵 6자회담 당사국의 정상이 모두 참석한다. 당초 이번 회의 핵심 이슈는 미·중 간 '무역 전쟁'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시 주석의 북한 방문 이후 북한 이슈가 회의 전면에 부각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요미우리신문과 도쿄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시 주석이 북한 방문을 통해 무역 갈등을 빚는 미국과의 협상에서 새로운 카드를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시 주석이 오사카에서 이번 평양 회담 결과물을 갖고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북미간 중재자 역할을 수행할 것이란 관측이다. 일각에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 회담에서 시 주석에게 비핵화와 관한 구체적인 양보안을 공개하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를 전달할 것을 부탁했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이에 시 주석이 어떤 '선물'을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에서 인크를 사용하지 않는 인쇄기술이 개발됐다. 일본 연구팀이 개발한 이 기술을 이용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고도의 선명한 인쇄도 가능해져, 잉크 대체는 물론 위조지폐 방지 등에도 활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21일 NHK, 마이니치(每日)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교토(京都)대학 고등연구원 연구팀은 빛이 닿는데에 따라 색깔이 달라지는 '구조색(構造色)'을 인공적으로 만들어 잉크 없이도 인쇄가 가능한 기술을 개발했다. 해당 논문은 지난 20일자 영국 과학지 네이처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낡은 플라스틱 등이 미세한 섬유상 물질로 찢어지는 현상에 주목했다. 저렴한 공업용 폴리머 시트에 표현하고 싶은 형태가 나오도록 빛을 조사하고 초산이 주성분인 용액에 담가 인공적으로 균열을 만들어 구조색과 같은 다층구조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빛 파장을 변화시켜 적색, 황색, 청색 등 색을 조정해 여러가지 색으로 만드는데도 성공했다. 균열이 일어나는 범위를 작게 억제해 최소 화소 사이즈 1.8 마이크로미터, 일반 상업용 인쇄 40배 해상도로 인쇄하거나 얇은 필름 등 소재에도 인쇄할 수 있다. 아크릴 수지나 폴리카보네이트 같은 일반적인 소재를 사용하는데다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언론들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북한 방문에 대해 일제히 '미국과의 협상 카드 활용'이란 데 한목소리를 냈다. 중국이 무역갈등을 겪고 있는 미국과의 협상에 북한 문제를 활용, 주도권을 가져오려한다는 분석이다. 21일 요미우리신문는 시 주석이 북한을 방문해 이달 말 오사카(大阪)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과시하면서 미국에 협조를 할 카드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시 주석이 북한을 방문한 것은 미중 관계의 심각한 악화가 영향을 미쳤다"며 "대미관계를 안정시키려는 시 주석이 미중간 이해가 일치하는 북한의 비핵화 문제에서 미국과 협조를 이뤄내려 한 것 같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한국이 대미협상 중개자로서 실리가 없다고 보고 중개자 역할을 시 주석에게 의뢰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도쿄신문은 북중 정상회담 배경이 오사카 G20 정상회의를 앞둔 미국과 각각 무역마찰과 핵 문제로 대립하는 북중 정상이 서로를 대미 협상 카드로 활용하겠단 생각이 일치했다고 분석했다. 도쿄신문은 "G20 정상회의 때 열릴 미중 정상회담에서 격렬한 줄다리기가 예상되
[KJtimes=김현수 기자]한국 홍보 활동을 펼치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구글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 군함도(하시마섬)에 조선인이 장제징용됐다는 것이 '날조'라는 일본 극우단체의 거짓 영상을 허가하지 말라고 요구하기 위해서다. 21일 서 교수는 "군함도(하시마섬)에 조선인이 강제징용됐다는 것은 '날조'"라는 일본 극우단체의 거짓 영상을 유튜브에 광고로 올려준 구글에 "앞으로는 절대허가하지 말라"는 내용의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일본의 극우단체인 산업유산국민회의는 최근 7분 분량의 '군함도의 진실-조선인 징용공의 검증'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한국어, 영어, 일본어로 만들어 일본 사이트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게재했다. 해당 영상은 군함도 주민들의 인터뷰를 편집해 "지금 세계에 오해가 퍼져있다. 많은 조선인 노동자가 군함도에 강제연행돼 자유를 빼앗기고 임금도 받지 못하고 일본인이 하지 않는 노동에 종사 되고 학살당했다는 주장이지만 실제 그런 사실은 없다"며 "군함도 조선인 강제 징용은 '날조'"란 내용이 담겼다. 서 교수는 네티즌들 제보로 영상광고를 확인하고 구글 광고국에 강력히 항의했다. 서 교수는 군함도의 역사적 사실과 유네스코 일본 대표가 공식
[KJtimes=김현수 기자]아세안 회원 10개국 정상이 11월 부산 '한국·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초청하는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댈 전망이다. 20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태국 방콕에서 개막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에서는 11월 부산 '한국·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초청해 회원국 정상들과 회담을 마련하는 것을 의제 중 하나로 논의할 예정이다. 교도통신은 아세안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아세안 회원 10개국 모두가 북한과 국교가 있는 상황에서 국제사회가 우려하는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해 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이 부산 초청을 받아들인단 보장은 없다. 교도는 "정상들은 김 위원장이 초대를 거절할 경우 아세안 체면에 흠이 날 것을 우려해 어떤 초대 방식을 취할지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초청을 제안하자 "주목되는 제안"이라며 검토하겠단 뜻을 밝힌 바 있다. 교도통신은 "문재인 대통령은 아세안 정상들과 공동 초대 형식을 검토하지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정부가 지난 19일 한국 외교부가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판결' 해법으로 내놓은 제안에 대해 거부 의사를 거듭 표명했다. 20일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의 국제법 위반 상태를 시정하는 것이 아니어서 문제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전일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무상이 한국 정부의 제안에 즉각 거부 입장을 밝힌데 이어 이틀 연속 반대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앞서 고노 외무상은 ""한국 정부의 제안은 한국과 일본 관계의 법적 기반이 되는 규정을 위반하는 상황을 시정하는 것이 될 수 없다"며 "한국 측이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고맙지만, 한·일 양국의 법적 기반이 훼손되지 않도록 확실히 대응하길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일본은 지난 10월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이 국가간 조약으로 국제법과 같은 효력을 지닌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에 위배된다는 주장이다. 일본은 청구권협정으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가 모두 해결됐다는 입장이다. 일본 정부가 재차 반대 입장을 내놓으면서 한국 정부 제안은 실현될 가능성이 낮아진 것으로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금융완화 정책을 지속하기로 했다.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2020년 봄까지 '초저금리'를 유지할 방침이다. 20일 일본은행은 금융정책 결정 회의를 열고 단기 정책금리를 마이너스(-) 0.1%로 동결, 장기 금리(10년물 국채)도 '0% 정도'로 유지하기로 했다. 일본은행은 장기 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기 위해 연간 80조엔(약 871조원)을 목표로 장기국채 매입을 늘리고 연간 6조엔(약 65조3000억원)의 상장지수펀드(ETF) 구입을 계속할 계획이다. 일본은행은 금융정책 선행 지침 역시 기존대로 2020년 봄까지 현재의 초저금리 장기금리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이에 대해 교도통신은 일본은행이 현시점에서 추가 완화로 경기 부양을 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다만, 세계 경제 불투명성이 커지고 있고 10월에는 소비세 증세를 앞두고 있어 경기 감속을 피하기 위해 7월 회합에서는 추가 완화 검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일본은행은 이날 자국내 경기상황에 대해 "수출·생산 면에서 해외경제 침체의 영향이 보이지만 완만하게 확대되고 있다"는 의견을 유지했다. 또 해외 경제에 대해서는 "감속의 움직임이 보이지만 완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