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서민규 기자]“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사상 최대 성과를 내며 사격종목 종합우승의 위업을 차지한 이래 한국 사격의 위상은 더욱 높아졌다. 리우올림픽에서도 자기 자신을 넘어서는 진정한 챔피언의 모습으로 또 한 번 큰 감동을 전해주길 기대한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일성이다. 5일 리우올림픽 사격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충북 청주종합사격장을 찾은 김 회장은 사격국가대표 진종오(권총), 이대명(권총), 김장미(권총), 김종현(소총) 선수 등을 격려하고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사실 이날은 충북 청주종합사격장에서 리우올림픽 사격선수단 실전점검 무대인 ‘2016 한화회장배 사격대회’가 개막한 날이다. 국내 5대 메이저 사격대회 중 하나인 이 대회는 올해로 9회째를 맞고 있다. 이번 대회의 특징은 경기장 시설, 내부환경, 판정기준 등 모든 조건을 리우올림픽과 동일하게 맞춰 경기력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김승연 회장은 선수들에게 “여기는 청주가 아니라 브라질 리우이고 사격장의 모든 환경은 리우 경기장과 동일하다”면서 “이번 대회 경험을 통해 리우올림픽에서 한국 사격의 위상을 높이고 한국인의 저력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
[KJtimes=김봄내 기자]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전 대표의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1일 신영자(74)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35분께 서울중앙지검 청사 별관에 도착한 신 이사장은 취재진을 만나 "검찰에서 모든 사실을 다 말하겠다"고 말했다. 신 이사장은 정 전 대표와의 금품거래 여부 등을 묻는 말에 구체적인 답변은 피한 채 "검찰에서 다 말하겠다"는 말을 되풀이했다. 이어 심경을 말해달라고 하자 "죄송하다"라고 답한 뒤 조사실로 들어갔다. 브로커라고 알려진 한모 씨와의 관계에 관한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신 이사장은 롯데그룹 신격호(94) 총괄회장의 장녀다. 이번 수사에서 롯데 오너가(家) 구성원 중 피의자로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는 것은 신 이사장이 처음이다. 검찰은 5월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의혹 수사를 시작한 데 이어 지난달 중순 롯데그룹 정책본부와 계열사 압수수색을 계기로 그룹 차원의 비리 의혹 수사를 본격화한 상태다. 신 이사장은 정 전 대표로부터 네이처리퍼블릭의 롯데면세점 입점과 매장 관리에 편의를 봐 달라는 청탁과 함께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10억∼2
[KJtimes=김봄내 기자]효성이 6월 30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취약계층 여성을 위한 취업활성화 프로그램 지원기금 7천만원을 전달했다. 효성은 2013년부터 4년째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와 함께 경력단절∙중장년층 여성들이 체계적인 직업 훈련을 통해 성공적으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효성의 지원으로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는 2013년에 급식조리전문가, 돌봄 교사 양성 교육 과정을 개설했으며, 2015년부터는 교육과 더불어 자격증 취득 과정까지 마련했다. 해당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지원자들은 총 200시간의 교육과정 수료 후 전담 직업상담사의 1:1 취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효성의 도움으로 지금까지 총 124명의 여성이 교육을 받았으며 112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효성은 앞으로도 경력단절여성, 중장년층 여성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여성 취업활성화 프로그램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다. 한편, 효성은 2013년 국내기업 최초로 기부와 자원 재활용을 통해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회적 기업 ‘굿윌스토어 효성1호점’을 열고 운영을 지원하고 있으며, 2014년부터는 폐기처리 되는 전산기기를 재활용해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
[KJtimes=김봄내 기자]구본무 LG 회장이 28일과 29일 연 이틀 대학 교수들과 대학생들을 만나며 국가 경쟁력 강화의 원천인 인재들에 각별한 관심과 지원 의지를 보였다. LG연암문화재단(이사장 구본무)은 28일 오후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연암해외연구교수 증서수여식”을 개최했다. LG는 ‘연암해외연구교수 지원사업’을 통해 이공계, 사회과학, 경제∙경영, 어문∙역사∙철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매년 30명의 교수를 선발, 본인 및 배우자 왕복항공료와 1인당 연간 3만 6천 달러 상당의 해외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 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LG는 대학이 곧 국가 경쟁력의 뿌리라는 믿음으로 28년간 해외연구를 후원해왔다”며,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서 우리 기업들이 앞서 나갈 수 있도록 학문 성과를 높이고 훌륭한 인재들을 많이 양성해 주시는 한편, 연구 목표를 성취해 성과를 후학들과 우리나라의 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나누어 주시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연암해외연구교수 지원’은 80년대 말, 대학 교수들이 연구년을 활용해 해외 선진 대학이나 연구기관에서 여러 학자들과 교류하면서 보다 깊은 식견과 경험을 쌓고 돌아와 학문 발전과 후학 양성에 기여할 수 있
[KJtimes=김봄내 기자]효성이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푸르메재단이 설립한 어린이재활병원에서 의료재활 전문기관인 푸르메재단에 저소득층 장애어린이∙청소년 의료재활 및 가족 지원기금 8000만원을 전달했다. 효성은 2013년부터 올해로 4년째 의료재활 지원사업으로 푸르메재단과 인연을 맺고 있다. 효성과 푸르메재단이 함께하는 의료재활 지원사업은 경제적인 부담으로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장애어린이‧청소년과 그 가족이 직면한 다양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금은 장애어린이와 청소년이 적절한 시기에 집중적인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쓰일 예정이다. 장애어린이 본인 치료비뿐만 아니라 비(非)장애 형제의 심리치료 및 교육비, 효성 임직원 가족과의 동반 가족 여행, 작은 음악회 등 1년 동안 진행되는 재활치료 지원사업 전반에 활용된다. 또한 지난 1년동안 지원을 받은 가족들 중 지속적인 도움이 필요한 다섯 가족을 선정해 연속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했다. 효성과 푸르메재단은 의료재활 지원사업을 통해 성장기 장애어린이∙청소년에게 건강한 신체발달과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고, 장애어린이로 인해 소외된 비장애형제에게 사회성 증진과 자기개
[KJtimes=서민규 기자]“LS산전은 에너지 패러다임의 변화를 예견하고 기술 융복합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왔다.” 구자균 LS산전 회장의 일성이다. 27일 경기도 안양 RD 캠퍼스를 찾은 구 회장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프란스 프레스벡 사무총장, 제임스 M. 섀넌 차기 회장 일행을 만나 스마트에너지 솔루션을 소개했다. “에너지산업의 격변기에 새로운 기술에 대한 국제 표준화 활동은 기업 생존의 필수 조건이다. IEC에서 스마트에너지, DC 분야에 관해 활발한 기술 연구와 국제표준 정립을 진행하는 데 LS산전이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구 회장은 IEC 회장단과의 환담을 통해 국내외 스마트에너지 시장 현황에 관해 설명했다. 아울러 BEMS(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 ESS(에너지저장장치), 태양광발전 솔루션이 적용된 RD 캠퍼스를 안내했다. 또 ESS, EMS, 태양광발전을 기반으로 한 마이크로 그리드 사업과 DC(직류) 시대를 대비해 추진 중인 HVDC(초고압직류송전시스템) 사업성과를 소개했다. 한편 LS산전의 RD 캠퍼스는 이달 초 인텔리전트 그린 빌딩 시상식인 APIGBA 어워드에서 퍼포먼스 부문 금상을 받았다.
[KJtimes=김봄내 기자]대우조선해양 경영 비리 의혹의 핵심 인물인 남상태(66) 전 사장이 27일 오전 검찰에 출석했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이날 남 전 사장을 배임수재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오전 9시 30분께 서초동 서울고검 청사에 모습을 드러낸 남 전 사장은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남 전 사장은 2006년 대우조선 대표이사에 취임한 뒤 2009년 한차례 연임을 거쳐 2012년까지 6년간 최고경영자 자리를 지켰다. 검찰에 따르면 그는 대학 동창인 정모(65·구속)씨가 대주주로 있는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고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남 전 사장은 2009년 10월 자회사 디섹을 통해 부산국제물류(BIDC) 지분 80.2%를 사들이도록 했다. 정씨가 대주주인 BIDC는 당시 적자경영에 허덕였다. 대우조선은 개별 운송업체들과 일대일로 자재 운송계약을 맺어왔지만 2010년부터 2013년까지는 육상 및 해상운송 거래에 BIDC를 중간 업체로 끼워넣어 5∼15%의 운송료 마진을 챙기게 해줬다. 이런 방식으로 대우조선에서 BIDC 측에 흘러간 육·해상 운송비는 20
[KJtimes=김봄내 기자]효성이 24일(현지시각) 앨라배마주 헌츠빌에 위치한 병참본부(Redstone Arsenal)에서 6∙25 참전용사와 참전용사 가족에 대한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효성의 미국 현지법인인 효성USA는 2013년부터 매년 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노력한 6∙25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효성의 사업장이 있는 앨라배마주는 6∙25 참전 퇴역군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곳으로, 올해 행사에는 참전용사 75명과 그 가족 등 220여명, 래리 위치(Larry Wyche) 육군 중장, 덴 페트로스키(Den Petrosky) 전 미8군사령관, 빌 홀츠클로(Bill Holtzclaw) 앨라배마주 상원의원 등이 참석했다. 특히 올해는 효성USA의 테리 스와너(Terry Swanner) 법인장이 부모님과 함께 참석했는데, 그의 부친 찰스 스와너(Charles Swanner) 또한 6∙25 참전용사여서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됐다. 테리 스와너(Terry Swanner) 법인장은 “자유와 평화를 위하여 많은 희생을 치른 6.25 참전 용사들과 가족들에게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며, “효성은 참전 용사뿐 아니라 국군 장병을 위한
[KJtimes=서민규 기자]“인류를 위한 선도 기술을 갖고 있으면 글로벌 1등을 달성할 수 있다.” 황창규 KT 회장의 일성이다.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유엔글로벌콤팩트 총회(UNGC Leaders Summit 2016)’에 참석한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황 회장은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빅데이터 노하우 공유를 제안했다. 아울러 글로벌 기업이 되기 위해선 인류에 기여하는 기술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의 제안에 유엔 관계자들이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어 많은 통신사들이 참여하지 않을까 기대한다.” 황 회장은 이날 1000여 명이 참석한 UNGC 총회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등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빅데이터 노하우 공유를 골자로 한 글로벌 통신사 간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KT가 유엔(UN)을 통해 그동안 확보한 고병원성 AI와 구제역 관련 빅데이터 알고리즘을 오픈소스처럼 공개하고 개발도상국의 확산 방지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겠다는 내용이다. “유엔이 나서 각국 정부와 통신사 간 협의를 어느 정도 진행하면 KT의 빅데이터 알고리즘을 공유할 계획이다. 빅데이
[KJtimes=서민규 기자]“지속적인 규제 완화와 제도개선에 노력하겠다. 아울러 소비자보호 관련 규제가 여전히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금융당국과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다.” 김덕수 신임 여신금융협회장의 일성이다. 김 회장은 17일 서울 중구 다동에 있는 여신금융협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새로운 수익원 발굴을 위해 연구와 조사기능을 강화하고 여신금융사의 자금조달여건을 개선하겠다. 회원사 지원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협회의 공적기능 정착에 노력하겠다.”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협회장으로서 업계가 당면하고 있는 현안을 해결하는 데 조정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하며 여신금융협회 임직원에게 “여신금융업의 미래를 선도하고 회원사의 성장발전을 지원하며 신뢰받는 협회가 되자”고 당부했다.
[KJtimes=김봄내 기자]작년 한해 동안의 공공기관 경영실적을 평가한 결과 한국광물자원공사와 한국석유공사, 국제방송교류재단, 한국시설안전공단이 낙제점을 받았다. 경영실적이 미흡한 대한석탄공사와 전기안전공사, 보건복지인력개발원 등 3개 공공기관장과 9개 기관 상임이사 13명에 대해 경고 조치가 내려졌다. 반면 코트라(KORTA)와 한국도로공사 등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등급이 좋아져 성과급을 받는 공공기관도 다소 늘어났다. 기획재정부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2015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를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116개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경영실적 평가를 위해 교수와 회계사, 변호사 등 161명의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경영평가단을 운영해왔다. 평가 결과 최고등급인 S등급을 받은 기관은 올해까지 3년 연속 한 곳도 없었다. A등급은 코트라와 도로공사, 한국전력[015760] 등 20개 기관(17.2%)이 받아 전년의 15곳(12.9%)에 비해 늘어났다. B등급은 53곳(45.7%)으로 전년 대비 2곳이 늘었지만, C등급은 30곳(25.9%)으로 5곳 줄었다.…
[KJtimes=김봄내 기자]효성이 15일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충남 계룡대 육군본부에서 ‘나라사랑 보금자리’ 기증식을 갖고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은 육군본부가 지난 2011년부터 꾸준히 진행해 온 사업으로서 민·관·군이 협동하여 6·25와 월남참전 국가유공자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참전용사 중 형편이 어려운 용사들을 선정해 낙후된 집을 새롭게 고쳐주어 보다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젝트로서 효성은 임직원들의 호국정신 함양을 위해 2012년부터 매년 꾸준히 후원해 오고 있다. 효성은 올해에도 다른 10여개 기업과 육군, 공공기관 등과 함께 관련 프로젝트를 후원하여 30명의 참전 용사에게 새 보금자리를 선물할 예정이다. 이 날 기증식에 참석한 효성 노재봉 지원본부장(부사장)은 “이 분들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가 행복한 일상을 보낼 수 있게 된 것” 이라며 “후원을 통해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참전용사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이 조금이나마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효성은 6월중 호국보훈 활동의 일환으로 서울남부보훈지청과 함께 서초구에 거주하는 보훈가족 130여명을 초청, 세빛섬에서 ‘효
[KJtimes=김봄내 기자]10대 대기업 그룹 총수들이 최근 5년간 상장 계열사에서 받은 전체 배당금 규모가 1조5천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등 10대 그룹 총수들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상장 계열사로부터 총 1조4천612억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1위는 이건희 회장으로 5년간 타간 배당금이 6천811억원에 달했다. 이 회장은 작년 배당금 순위에서도 1위(1천824억원)에 올랐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5년간 3천64억원의 배당금을 받아 2위에 올랐다. 작년 배당액은 887억원으로 집계됐다. 3위와 4위는 최태원 SK그룹 회장(1천604억원)과 구본무 LG그룹 회장(1천23억원)이 차지했다. 검찰로부터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5년간 총 412억원의 배당금을 받아갔다. 신 회장의 배당금은 5년 새 60% 가까이 증가했다. 2011년 69억원이던 배당액이 매년 조금씩 늘어 작년엔 109억원에 달했다. 이들 5대 그룹 총수의 배당 수령액 순위는 공정거래위원회가 분류하는 대기업 집단 자산 총액 순위(한전, LH 제외)와 일치한다. 작년 말 기준 자산총액 상위
[KJtimes=김봄내 기자]이부진(44) 호텔신라 사장과 이혼 소송 중인 임우재(46) 삼성전기 고문이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임 고문은 월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삼성물산 전산실에 입사했다는 이야기는 삼성에 의해 꾸며진 것이며 이건희 회장 경호원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이부진 사장과 교제하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이건희 회장이 충격을 받았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며 "장인어른의 허락을 받고 교제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또 임 고문은 "내가 여러 차례 술을 과다하게 마시고 아내를 때렸기 때문에 아내가 이혼을 결심했다는 주장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우리 부부가 사는 집에 18명이 근무했지만 그 누구도 내가 술을 마시고 행패를 부리는 모습을 본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임 고문은 자신이 초등학교 3학년인 아들로부터 아버지로 인정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건희 회장님의 손자이기에 아들이 어려웠다"고 밝히기도 했다.
[KJtimes=김봄내 기자]비자금 조성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롯데그룹 계열사들이 2000년 이후 신격호 그룹 총괄회장과 10여 건의 부동산 매매거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2000년 이후 롯데칠성, 롯데제과, 롯데상사, 대홍기획 등 롯데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전국 각지에 산재한 신 총괄회장 소유 부동산 11건, 187만6천78㎡(면적합계에서 롯데상사 매입 송현리 등지의 땅 제외)를 사들였다. 매입금액 기준으로는 651억원어치(롯데장학재단 부산동 땅 제외)다. 롯데제과가 2000년 9월 경기 평택시 진위면 가곡리 소재 1천453㎡ 규모의 땅을 73억원에 매입했다. 롯데 주요 계열사들은 2002년과 2003년 집중적으로 충북 충주시 부지와 경기 오산시 땅을 신 총괄회장에게서 매입했다. 롯데칠성은 2002년 9월 충북 충주시 목행동 소재 1만732㎡ 규모 부동산을 10억원에 매입하고서 한 달 뒤 경기 오산시 부산동의 2천950㎡ 부지를 약 8억원에 사들였다. 같은 시기에 롯데제과는 충북 충주 목행동 소재 5천466㎡ 부지를 7억원에, 경기 오산 부산동 4천138㎡ 땅을 11억원에 사들였다. 롯데상사는 2000년 12월 경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