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서울숲 삼표레미콘 공장이 비오는 틈을 악용해 폐수를 한강으로 무단방류하다가 적발됐다.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삼표레미콘의 폐수 방류 사실을 확인하고서 형사고발과 함께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비가 올 때마다 중랑천과 연결된 하수구에서 뿌연 거품이 나온다"는 한 시민의 신고로 이뤄졌다. 구는 현장 점검에서 삼표레미콘이 집수조에 모인 폐수를 전량 수질오염 방지시설로 보내지 않고 하천과 연결된 비밀배출구로 일부를 흘려보낸 사실을 파악했다. 산업 폐수는 한강 생태계를 파괴하고 상수원을 오염시켜 시민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구는 삼표레미콘을 수사기관에 고발했다. 방류수질 및 수생태계보전에 관한 법률을 위반하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 처분을 받을 수 있다. 구는 조업정지 10일의 행
[KJtimes=김봄내 기자]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략적인 협력에 재계의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재계에선 이들 두 회장이 손을 잡은 것에 대해 CJ그룹의 경우 콘텐츠를, SK그룹의 경우 플랫폼 부문을 각각 강화하면서 두 그룹이 상호 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우선 CJ그룹으로선 콘텐츠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CJ헬로비전 매각 결정을 내린 것으로 관측된다. 경쟁 격화에 따라 방송 플랫폼 사업의 지속 성장이 어렵다는 현실적 판단과 콘텐츠 사업을 키우려는 미래 전략에 따른 결정이라는 분석이 나온다.CJ헬로비전은 23개의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를 통해 415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케이블TV 1위 업체다. 지난해 매출 1조2000억원에 1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낸 CJ그룹의 알짜 계열사이기도 하다. 87만명의 가입자
[KJtimes=김봄내 기자]SK텔레콤이 2일 이사회를 열어 케이블TV 1위 사업자인 CJ헬로비전을 인수하기로 의결했다. SK텔레콤은 CJ헬로비전 지분 취득 후 종속회사인 SK브로드밴드와 합병해 차세대 미디어 플랫폼 사업자로서 기반을 확보하고, OTT(Over the Top)를 포함한 뉴미디어 시장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통한 성장을 추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CJ오쇼핑이 보유한 CJ헬로비전 지분 30%를 5천억원에 인수하고, 나머지 지분(23.9%)에 대해서는 향후 양사 간 콜옵션(주식매수선택권)과 풋옵션(주식매도선택권) 행사를 통해 인수할 수 있도록 했다. SK텔레콤은 CJ헬로비전 지분 인수와 함께 인터넷TV(IPTV)와 유선인터넷망 사업 등을 영위하는 자회사 SK브로드밴드와 CJ헬로비전 합병을 추진한다. 합병 비율은 CJ헬로비전과 SK브로드밴드가 1대 0.4756554이며, 합병 법인에 대한 SK텔레
[KJtimes=이지훈 기자]지난 1년간 30대 그룹 소속 238개 계열사에서는 사장급 이상 고위 임원 284명 중 53명이 퇴임, 거의 5명 중 1명이 물러난 것으로 조사됐다. 사장급 이상 고위 임원 자리 자체도 1년간 총 9개가 사라졌다.이 같은 결과는 1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30대 그룹 소속 238개 계열사의 사장·부회장·회장 등 고위 임원 퇴임률 조사에서 나타났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4년 6월말 총 284명에서 지난 6월말까지 1년 새 53명이 물러나 퇴임률이 18.7%로 집계됐다. 반면 지난해 새로 사장단에 들어간 사람은 39명이다. 총 9개 자리가 줄었다. 실제 퇴임한 53명에서 신규 선임된 39명을 빼면 14자리가 줄어야 맞지만 다른 계열사로 자리만 옮겼거나 옮겨온 5명은 제외했다.이번 조사는 매출 2조원 이상으로 사업보고서를 제출하는 238
[KJtimes=김봄내 기자]롯데그룹의 삼성그룹 화학계열사 인수는 신동빈 롯데 회장이 7월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빅딜'을 직접 제안해 성사된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11월 삼성토탈·삼성종합화학과 방산부문 계열사 삼성테크윈·삼성탈레스를 한화그룹에 매각하는 '1차 빅딜'을 마친 뒤였지만, 여전히 삼성SDI 케미칼사업부문·삼성정밀화학·삼성BP화학 등 화학 계열사를 보유하고 화학에서 완전히 손을 떼지 못한 상태였다. 그 당시 신동빈 회장은 화학을 유통·서비스와 함께 그룹의 3대 축으로 키우는 방향으로 그룹 운영 전략을 짰고, 남은 삼성 화학계열사에 주목해 이 부회장에게 전격적으로 인수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이 이 부회장을 만나 빅딜을 제안한 7월 초는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일어나기 3∼4주 전이
[KJtimes=이지훈 기자]삼성그룹이 삼성SDI 케미칼사업부문과 삼성정밀화학, 삼성BP화학 등 화학계열사를 롯데그룹에 매각하는 '제2의 빅딜'을 단행했다. 앞서 삼성은 지난해 11월 한화그룹과의 '빅딜'을 통해 석유화학부문 계열사인 삼성토탈과 삼성종합화학, 방산부문 계열사인 삼성테크윈과 삼성탈레스를 매각했다. 이에 따라 삼성은 화학사업을 모두 정리하고 전자 및 금융을 양대 축으로 하는 사업구조로 재편하게 됐다. 롯데그룹은 기존 유통에 이어 석유화학부문을 그룹의 핵심 사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삼성SDI(대표이사 조남성)는 30일 케미칼 사업부문을 분할해 신설법인을 설립한 뒤 해당 지분 전량을 롯데케미칼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매각 금액은 2조5850억원이다. 이에 따라 삼성SDI에는 배터리 사업과 전자재료 사업부문만 남게 됐다. 삼성SDI는…
[KJtimes=김봄내 기자]효성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조성된 '청년희망펀드'에 20억원을 기부한다고 29일 밝혔다. 조석래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16억원을 기부하고 조현준 사장과 조현상 부사장 등 임원진도 동참해 4억원을 조성한다. 조 회장은 "미래성장동력인 청년들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고생하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다"며 "젊은 인재들에게 역량을 펼칠 기회를 제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경제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효성은 임금피크제, 유연근로제 등의 제도 도입과 취업 관련 프로그램 지원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왔다.
[KJtimes=이지훈 기자]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7조39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는 전분기보다 7.18%,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82.08% 증가한 실적이다. 지난해 3분기는 영업이익 4조600억원으로 실적이 바닥을 찍었던 시점이다. 이날 확정실적은 지난 7일 발표한 잠정실적 가이던스(7조3000억원)보다도 약간 늘어났다. 증권업계의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6조5000억원대)보다는 8000억원 이상 상회하는 수치다. 매출은 51조68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6.48%, 전년 동기보다 8.93%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는 주요 통화대비 지속된 원화 약세로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약 8천억원 수준의 긍정적 환영향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3조6600억원으로 2010년 3분기(3조4200억원)를 뛰어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도체 부문 매출
[KJtimes=김봄내 기자]네이버가 주요 사업 전반에 걸쳐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자사 글로벌 캠페인 사이트(http://global.naver.com)에 30초 분량의 CF 시리즈를 공개하고 있다. 가장 먼저 선보인 라이브 동영상 서비스 'V'(브이) CF는 샤이니, 카라 등 인기 연예인들이 실제 브이 앱으로 팬들과 소통하는 모습으로 구성됐다. 이어 등장한 메신저 라인(LINE) CF에는 태국 오피스의 현지인 직원이 등장해 곳곳을 돌며 라인의 인지도와 인기를 전한다. 가장 최근 공개돼 TV 방영을 시작한 웹툰 광고 영상에는 인기 작가인 조석이 등장한다. 조석이 직접 찍은 이 영상은 이달 초 중국 광저우에서 진행된 광저우 국제만화축제 현장에서 그를 쫓아다니거나 우리말로 인사를 건네는 팬들의 모습을 담았다. 네이버 관계자는 "세계 곳곳의 서비스 이용 현
[KJtimes=이지훈 기자]삼성전자가 11조3천억원의 대규모 자사주를 매입하고 매입한 주식은 전량 소각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매입 규모는 100억달러에 상당하는 금액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이번 자사주 매입·소각은 삼성전자 주가가 회사의 가치에 비해 과도하게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삼성이 역대 최대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 작업을 본격화한 것으로 해석했다. 삼성전자는 애플·구글 등 글로벌 IT 기업에 비해 배당성향 등 주주친화 정책이 상대적으로 미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왔으나 이번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통해 그간의 우려를 불식시킬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지금까지는 상당한 규모의 이익을 내더라도 미래에 대비한 연구개발과 시설투자에 주력해온 삼성전자가 주주들의 요구에 적극 대응하는…
[KJtimes=김봄내 기자]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사재 70억원을 ‘청년희망펀드’에 기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아울러 LG 임원진도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30억원을 출연키로 했다. 28일 LG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과 LG 임원진은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구직자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불완전취업 청년을 지원하는 등, 미래를 이끌어 갈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청년희망펀드’의 취지에 공감해 기부에 동참했다. ‘청년희망펀드’는 노사정 대타협을 계기로 기부금으로 조성하는 펀드로 청년희망재단의 일자리 창출 사업 지원에 사용된다.LG그룹은 또 대학과 협약을 통해 현장형 인재를 육성하고 입사를 지원하는 ‘사회맞춤형학과’ 운영을 기존 소프트웨어 분야 10개 대학에서 전기•전자, 기계•자동차부품 분야의 지방 대학 및 전문대로 확
[KJtimes=김봄내 기자]최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전략이 업계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고객이 원하는 대로 만들어 판매해보니 완판됐다”는 얘기가 회자되고 있어서다. 28일 정 부회장이 이끄는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4월과 5월에 본점 여성정장 매장 단골고객 3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리고 그 의견을 바탕으로 가을과 겨울 의류를 만들어 이달부터 매장에서 선보였다. 그 결과 일부 품목은 이미 매진됐거나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신세계는 설문조사를 토대로 소비자 수요에 맞춰 여성정장 시장에서 30년 이상 인기를 얻어온 국내 브랜드 ‘데코’와 손잡고 이달부터 ‘퓨어 데코’라는 이름으로 20여개 품목 이상의 새로운 컬렉션을 선보였다. 신세계는 여성정장 매장 고객의 선호도를 분석해 만든 퓨어데코가 처음 나온 이달 매출이 지난해…
[KJtimes=이지훈 기자]재계 주요 그룹들이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우려 속에서 그 반대의 개념인 ‘코리아 프리미엄’을 위해 힘을 합쳤다. 새로운 한류라는 문화강국 코드를 힘을 합쳐 추진해 국내 산업의 국제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기로 한 것이다. 이를 위해 삼성그룹, 현대차그룹, SK그룹, LG그룹 등 재계를 대표하는 핵심 그룹사들이 대거 손을 잡았다. 27일 삼성, 현대차, SK, LG, 포스코, 롯데, GS, 한화, KT, LS, 한진, CJ, 금호아시아나, 두산, 대림, 아모레퍼시픽 등 16개 그룹들은 ‘재단법인 미르’를 공식 발족시켰다. ‘미르’는 용(龍)의 순수 한국말로 문화로 하나된 대한민국의 큰 용솟음을 의미한다. 문화콘텐츠 다양화를 비롯한 한국문화 확산, 국가 브랜드 가치 제고를 목표로 국가 경제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코리아 프리미엄’ 확대 기반 마련을 재단의 설
[KJtimes=김봄내 기자]서울 시내 면세점 입찰에 뛰어든 SK네트웍스가 워커힐과 동대문을 연계한 관광벨트를 조성해 연간 외국관광객 1천870만명을 유치하고 2020년까지 누적매출 8조7천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SK네트웍스는 27일 서울 명동 SK네트워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면세점 입찰 전략을 공개했다. SK네트웍스는 기존 워커힐 면세점 및 신규 동대문 면세점 특허를 유치할 경우 2020년 워커힐과 동부권, 동대문을 연계하는 '이스트 서울·이스트 코리아'(East Seoul·East korea) 관광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메인스폰서인 SK그룹 차원의 협력을 기반으로 이 같은 프로젝트를 추진해 상대적으로 소외된 동부권 관광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SK네트웍스는 이 같은 전략을 바탕으로 2020년 누적 매출 8조7천억원, 직간접적 경제
[KJtimes=김봄내 기자]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이달 말까지 롯데그룹 계열사간 순환출자고리의 80%이상을 끊는다고 발표했다. 롯데그룹은 27일 8월말 이후 약 두 달동안 기존 416개의 순환출자고리 중 약 84%(349개)를 해소했다. 우선 지난 8월 28일 신 회장은 사재를 털어 롯데제과 주식 1만9천주(종가 기준 357억5천800만원어치)를 사들여 순환출자 고리 34%(140개)를 한꺼번에 끊었다. 이어 이날 호텔롯데가 롯데쇼핑 등 3개 계열사 보유주식을 매입해 209개(50.2%) 고리를 추가로 없앴다. 구체적으로 호텔롯데는 ▲ 롯데쇼핑의 롯데알미늄 주식 12% ▲ 한국후지필름의 대홍기획 주식 3.5% ▲ 롯데제과의 한국후지필름 주식 0.9%를 사들였다. 예를 들어 롯데쇼핑이 보유한 롯데알미늄 주식을 호텔롯데가 인수하면서 기존 '롯데쇼핑-롯데알미늄-롯데제과-롯데쇼핑', '롯데쇼핑-롯데알미늄-롯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