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지훈 기자]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14일 롯데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비상장법인 광윤사(光潤社·고준샤)의 주주총회를 열어 동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등기이사에서 해임했다. 지난 7월 신동빈 롯데 회장을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에서 전격 해임하려다 실패한 뒤 석달 만에 롯데 경영권 분쟁 '2라운드'에 들어간 것이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 일본 도쿄에 있는 광윤사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본인의 주도로 주주총회를 개최, 신동빈 회장에 대한 등기이사 해임안을 상정해 통과시켰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신동빈 회장을 대신할 새로운 등기이사도 선임했다. 광윤사 정관상 이사직 해임 및 신규 이사 선임 안건은 '의결권을 가진 주주의 과반 출석 및 출석한 주주의 과반 찬성'을 얻으면 통과된다. 신 전 부회장은 광윤사 지분 50%와
[KJtimes=김봄내 기자]효성이 마포구에서 14일 열리는 ‘희망나눔 페스티벌 재민아 사랑해’에 4000만원을 후원했다고 밝혔다. 효성의 후원금은 임직원이 모금한 만큼 회사에서 동일한 금액을 내는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제도를 통해 마련돼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희망나눔 페스티벌은 소외계층세대 지원을 위한 기금 마련 자선행사로 ‘재민이’는 열심히 살아가는 저소득 이웃을 의미하는 말이다. 이 행사는 2011년부터 매년 진행됐으며, 효성은 1회부터 지속적으로 희망나눔 페스티벌을 후원하고 있다. 가수를 초청하는 ‘희망나눔 콘서트’와 관내 기업 및 주민들의 기부 물품으로 진행되는 ‘희망나눔 바자회’를 통해 모인 수익금 및 후원금은 마포구의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을 위해 사용된다. ‘재민이가 꿈을 꾸며 성장할 수 있게(꿈나무키우기 사업 자금 지
[KJtimes=이지훈 기자]롯데家 ‘왕자의 난’이 재점화되면서 롯데그룹 내부에 비상이 걸린 모습이다. 당장 신동빈 회장이 공약했던 지배구조 개선안이 발목을 잡히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연말 ‘면세점 대전’에서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울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14일 재계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가의 경영권 분쟁이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롯데그룹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일단 신 회장이 공약했던 지배구조 개선안에 먹구름이 끼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관측은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개시한 소송전 등 일련의 상황이 호텔롯데 상장심사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상장이 지연될 경우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쓰일 재원을 마련하는데도 시간이 더 걸린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신 회장은 앞서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호텔롯
[KJtimes=이지훈 기자]“하나금융의 힘만으로 핀테크 사업을 추진하기는 역부족이다. 핀테크 기업과 함께 해야 한다. 핀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겠다.”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의 일성이다. 13일 서울 명동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하나멤버스 출시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김 회장은 원큐 뱅크, 원큐 트랜스퍼를 비롯해 핀테크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것들이 앞으로 많이 나올 것이며 이 같은 핀테크 기술을 활용한 상품을 출시하려면 핀테크 업체와의 협업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과 신한지주도 나름의 강점이 있지만 하나금융지주는 핀테크 쪽으로 앞서나갈 것이다. ‘하나멤버스’와 ‘원큐’ 브랜드를 앞세워 핀테크(정보기술+금융)를 활용한 해외 진출을 강화하겠다.”김 회장은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하나멤버스는 계열사 금융거래 실적에 따라 포
[KJtimes=이지훈 기자]“롯데면세점이 앞으로 5년 동안 사회공헌 분야에 1500억원을 투자할 것이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일성이다. 신 회장은 12일 인천 중구 운서동 롯데면세점 제2통합물류센터에서 열린 ‘롯데면세점 상생 2020’ 선포식에 참석해 ‘2020 세계 면세시장 1위 도약’이라는 비전을 선언했다. 그는 구체적 방안도 제시했다. 예컨대 ▲중소 파트너사(협력사) 동반성장펀드 조성(200억원 규모) ▲중소브랜드 매장 면적 2배로 확장 ▲중소브랜드 육성 목적의 ‘인큐베이팅관’ 운영 ▲‘언더 스탠드 에비뉴’ 100여개 조성을 통한 취약계층 자립 지원 ▲관광 인프라 개선 등이 그것이다. 현재 신 회장은 오는 12월 운영 특허가 모두 만료되는 서울 시내 롯데면세점 소공점과 잠실 월드타워점의 수성(守城)을 위해 특허 유치전을 직접 지휘하고 있다. 롯데면세점 두…
[KJtimes=김봄내 기자]“생활의 일부이던 통신이 ‘생활의 모든 것’이 될 미래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패러다임으로 전개될 것이다. 강력하고 진화한 통신 인프라가 평범한 산업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며 산업과 인간의 삶이 혁명적으로 바뀔 것이다.”황창규 KT 회장이 통신과 통신에 기반을 둔 탈통신 미래 사업을 아우르며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자고 임직원들을 독려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새로운 사업과 미래 먹거리를 찾자고 주문했다. “우리의 미래 사업들은 탈 통신이 아닌 130년 역사의 통신사업에서 발전되어 나온 것들이다. 기존의 네트워크를 인텔리전트 기가인프라로 발전시키고, 여기에 각종 산업을 얹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이 KT가 추구하는 미래사업의 핵심이다. 자율주행차, 차세대미디어,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모두 마찬가지다.”황 회장
[KJtimes=이지훈 기자]박 대통령의 13일부터 16일까지의 미국 방문에 166명 규모의 사상 최대 경제사절단이 동행, 눈길을 끌면서 재계의 동행 인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박 대통령의 방미 일정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명단을 발표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이번에 경제사절단으로 참석하는 규모는 총 166명(164개 기업·기관·단체)이다. 지난 2013년 방미 때 51명보다 세 배 이상 늘어났다. 대기업 22개, 중소·중견 기업 115개, 공공기관·단체 27개 등이다. 중소·중견기업은 전체 경제사절단의 84%를 차지한다. 산업부는 이와 관련 미국과의 사업 관련성, 유망성, 순방 활용도 등을 중점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고 밝혔다.이번 경제사절단은 한미 첨단산업 파트너십 포럼(14일 워싱턴), 한미 재계회의(15일 워싱턴) 및 일대일 상담회(14~15일 워싱턴·뉴욕) 등에 참석
[KJtimes=견재수 기자]삼성그룹, 현대차그룹, SK그룹, LG그룹 등 재계 주요 그룹들이 2016년도 경영계획을 짜고 있다. 그룹의 주력 계열사들은 이미 하반기 시작과 함께 내년 경영계획 수립에 나선 상태다. 그러나 예년 같으면 10월께 각 계열사별 큰 그림이 짜야지지만 올해는 12월 가까이나 계열사별 계획이 취합될 수 있을 것이란 게 주요 그룹 대부분의 설명이다. 그만큼 내년 경영의 불확실성이 높다는 얘기다. 8일, 5대그룹의 한 고위 인사는 “내년 경영계획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보수적인 접근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사실상 내년 농사라는 걸 예측하는 게 아예 불가능한 수준이라고 보면된다”고 말했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 가이드라인을 설정하는 것 자체가 의미 없다는 게 이 인사의 설명이다. 재계 전반적으로도 이런 분위기는 무겁게 다가온다. 경영환
[KJtimes=김봄내 기자]법정관리 중인 팬택의 인수를 추진해 온 쏠리드-옵티스 컨소시엄이 팬택 인수대금 납부를 마쳤다고 8일 밝혔다. 컨소시엄은 지난 7월 팬택의 인수합병을 위한 본계약 체결 이후 인수가의 20%에 해당하는 80억원을 계약금으로 지급한 데 이어 이날 오전 잔금 386억원을 냄으로써 팬택 인수대금 납부를 마무리했다. 인수대금 잔금은 컨소시엄 1대 주주인 쏠리드가 조달했다. 컨소시엄은 계약금과 잔금 외에 팬택의 운전 자금 30억원을 중도금 형식으로 추가 부담한 바 있어 팬택 인수에 들어간 비용은 지금까지 총 496억원 규모다. 최종 인수 대상에는 애초 제외했던 생산장비 일부와 상암동 사옥 및 일부 AS센터의 임대차 계약 보증금을 추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운전자금 지급 및 자산의 추가 인수에 따라 인수대금도 최초 계약금액인 400억원에서 96억원 늘었다
[KJtimes=김봄내 기자]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에서 밀려난 장남 신동주 전 일본 롯데 부회장이 8일 차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상대로 본격적인 소송전에 나섰다. 신 전 부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에서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으로부터 법적 권한을 위임받았다"며 부친 신 총괄회장의 친필 서명 위임장을 공개하고 "한국과 일본에서 롯데홀딩스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신 전 부회장은 "신격호 총괄회장은 일본 법원에 신격호 총괄회장의 롯데홀딩스 대표권 및 회장직 해임에 대한 무효소송을 이미 제기했다"로 밝혔다. 그는 "지난 7월 28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롯데홀딩스 이사 6명이 신격호 총괄회장을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및 회장직에서 해임한 결정은 불법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이와 함께 이날 오
[KJtimes=김봄내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가 홈쇼핑에서 백수오 제품이 허위·과대 광고됐다는 판단을 내리고 검찰에 내츄럴엔도텍과 홈쇼핑 관계자들을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식약처는 내츄럴엔도텍과 홈쇼핑 6개사에 대해 최장 2개월간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지 못하도록 하는 영업정지 행정처분을 내리도록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요청하기도 했다.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새정치민주연합) 의원실이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식약처는 지난달 김재수 내츄럴엔도텍 대표와 6개 홈쇼핑사 임원 등 7명과 각각의 법인 7곳에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식약처는 내츄럴엔도텍과 이들 홈쇼핑사가 백수오 제품을 판매하면서 질병치료에 효능과 효과가 있다거나 심의 내용과 다른…
[KJtimes=김봄내 기자]효성은 훈민정음 반포 569돌을 맞은 올해 한글날을 기념하기 위해 8일부터 20일 까지 2주간 “순우리말 짝짓기” SNS 퀴즈 이벤트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효성의 기업 블로그와 페이스북인 ‘마이프렌드 효성’을 통해 열린다. 자랑스러운 우리 글인 한글의 우수성을 공감하고 한글을 창제한 선조들의 고심과 업적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고자 마련됐다. 참가를 원하는 네티즌은 효성 블로그(blog.hyosung.com) 또는 페이스북(www.fb.com/myfriendhyosung)에 접속해 설명에 맞는 순한글 단어를 연결하면 된다. 예를 들어 “너 나 하고 부르며 터놓고 허물없이 지내는 사이”라는 뜻과 ‘너나들이’라는 단어를 연결하는 식이다. 정답을 맞춘 사람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등 10명에게는 예쁜 손글씨를 쓰기 위해 꼭 맞는 아이템인 ‘라미만년필’
[kjtimes=견재수 기자] 최태원 SK회장이 박근혜 대통령 방미 경제사절단에 참여한다. 7일 재계에 따르면 허창수 전경련 회장(GS그룹 회장)을 비롯해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두산그룹), 조양호 한미재계회의 위원장(한진그룹 회장) 등 주요 경제단체장과 함께 최 회장도 포함돼 있다. 최 회장은 지난 8월 사면복권 된 이후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이번 방문길을 통해 미국 내 사업장을 둘러보고 에너지 관련 사업 분야도 점검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사절단 규모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며 이재용 삼성 부회장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참여 여부도 정해지지 않았다.…
[KJtimes=이지훈 기자]삼성전자가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올렸다. 4분기 연속 반등하면서 본격적인 실적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7일 올해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7조3000억원의 영업이익(잠정실적)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확정실적은 이달 말 공시된다. 이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6조9000억원)보다 5.80% 증가한 실적이다. 실적하강 국면에서 저점을 찍었던 지난해 3분기(4조600억원)보다는 79.80%나 급증했다. 이로써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부터 4분기 연속 반등하며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이번 3분기 영업이익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22개 증권사의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6조5865억원)보다 7000억원 이상 상회했다. 특히 22개 증권사에서 나온 전망치 중 최고값(7조930억원)보다도 2000억원 이상 많은 실적이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은…
[KJtimes=김봄내 기자]국제축구연맹(FIFA) 차기 회장 선거에 출마한 정몽준 명예회장은 6일 "FIFA가 내게 도합 19년 자격정지라는 제재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명예회장은 이날 신문로 축구협회에서 FIFA 윤리위원회가 조사중인 자신의 과거 기부금 의혹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고 "내가 FIFA 내부의 핵심을 정면으로 겨냥했기 때문에 공격대상이 됐다"며 이같이 소개했다. FIFA 윤리위는 정 명예회장이 2010년 월드컵 유치전 과정에서 7억7천700만 달러(약 9천184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축구발전을 위해 쓰겠다는 서한을 국제 축구관계자들에게 발송한 데 대해 15년 자격정지를, 정 명예회장이 윤리위를 비판한 데 대해 추가로 4년의 자격정치를 추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 명예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내 후보 자격도 위협받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그들(블라터 회장 측)이 내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