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농협유통·이랜드리테일·롯데홈쇼핑 등 14개 기업이 협력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노력을 평가한 동반성장지수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동반성장위원회는 30일 서초구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제35차 회의를 열고 132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2014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이 가운데 중견기업 20곳은 시범조사 대상으로 공표에서 제외됐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대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다. 2011년 도입돼 평가가 지금까지 4차례 진행됐다. 올해 가장 높은 등급인 '최우수' 등급 기업은 19곳, '우수'와 '양호' 등급은 각각 37곳과 42곳이었고, 가장 낮은 '보통' 등급 기업은 14곳이었다. 최우수 등급 기업은 기아자동차, 삼성전기, 삼성전자, 코웨이, 포스코, 현대다이모스, 현대미포
[KJtimes=김봄내 기자]올해 상반기 부동산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30대 재벌그룹 총수가 보유한 주택 가격도 평균 5.5% 상승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소유한 주택 3채의 가격은 총 327억원으로 국내 재벌 총수 가운데 최대액으로 조사됐다. 29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30대 민간그룹 총수가 본인 명의로 보유한 개별 및 공동주택의 올해 공시가격(국토해양부 산정) 합계액은 1891억원으로 작년 1091억원보다 평균 5.5% 상승했다. 총수 소유 주택의 공시가격 상승률은 같은 기간 전국 평균 공동주택과 개별주택공시가격 상승률 3.1%, 3.96%보다 높았다. 조사 결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보유한 이태원 등 주택 3채의 공시가격 합계액이 327억원으로 1년 전 309억원보다 5.8% 상승했다. 현재 이 회장이 사는 이태원 주택 공시가격은 작년 149억원에서 올해 156억원으로 4.7% 올랐고 삼성동…
[KJtimes=이지훈 기자]현대·기아차가 주력 차급에서 독일 디젤 승용차와 정면으로 맞붙는다. 2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기아차는 7월 중순 K5의 신차 출시를 앞두고 지난 22일부터 사전 계약을 받고 있다. 현대차도 7월 2일 2016 쏘나타를 출시하면서 1.6 가솔린 터보와 1.7 디젤 모델, 플러그인(충전식) 하이브리드 모델을 라인업에 추가할 예정이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같은 달에 디젤엔진을 탑재한 대표 세단을 차례로 내놓아 BMW 5시리즈와 폴크스바겐 파사트 등 독일산 중형 디젤 세단과 진검 승부를 펼치게 된 것이다. 기아차는 K5 디젤 모델이 차량 성능이나 가격경쟁력 등에서 결코 독일산 디젤차에 뒤지지 않는다고 자신하고 있다. 특히 K5 1.7 디젤 모델의 연비는 16.8km/ℓ로 16.1km/ℓ인 BMW 520d 보다 우수하며 14.6km/ℓ인 폴크스바겐 파사트 2.0 TDI 모델에 비해서는 월등하게 높다는…
[KJtimes=이지훈 기자]30대 공기업의 비정규직 직원 비중이 30%를 넘어섰다. 최근 4년 새 비정규직 직원이 5천명 가까이 급증한 결과다. 같은 기간 정규직 직원은 1천100여명 증가에 그쳤다. 비정규직 직원이 무려 5배나 많이 늘어난 것이다. 28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4년간 국내 30개 시장형·준시장형 공기업의 고용 형태를 분석한 결과 비정규직은 3만9천898명에서 4만4천837명으로 4천939명(12.4%) 급증한 반면 정규직은 9만7천513명에서 9만8천659명으로 1천146명(1.2%)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전체 직원에서 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0년 29.0%에서 지난해는 31.2%로 4년 새 2.2%포인트나 높아졌다. 비정규직은 무기계약직, 일반계약직, 소속 외 직원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30대 공기업 중 비정규직 비중이 증가한 곳은 한국
[KJtimes=이지훈 기자]검찰이 '가짜 백수오' 논란을 일으킨 백수오 원료 제조·공급 업체인 내츄럴엔도텍에 대해 무혐의 처분하고 수사를 마무리했다. 수원지검 전담수사팀(부장검사 김종범)은 26일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던 내츄럴엔도텍과 대표이사 김모(51)씨에 대해서 불기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수사결과 발표에서 "내츄럴엔도텍의 납품구조 및 검수과정상 이엽우피소 혼입 방지를 위한 검증 시스템이 일부 미비한 점은 확인했지만 엔도텍이 이엽우피소를 고의로 혼입했거나 혼입을 묵인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무혐의 처분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내츄럴엔도텍이 백수오 원료에 이엽우피소가 섞일 가능성을 인식하고 나름의 검사를 거치고 재배지에 실사를 다녀오는 등 혼입을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한데다 이엽우피소의 혼입비율이 3%
[KJtimes=김봄내 기자]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오는 9월 제주도에 창조경제혁신센터의 분원 형식인 '제주 창조경제혁신 제2센터'를 설립하고 제주도에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창조경제혁신 제2센터를 거점 삼아 제주 지역 내 화장품 산업의 연구 및 육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창조경제혁신 제2센터는 일단 제주시 제주테크노파크 바이오융합센터에 설치ㆍ운영된다. 이후 2017년 서귀포 서광다원 부지 6420㎡에 연면적 3423㎡ 규모로 '창조경제혁신 제2센터'가 건립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은 또한 '그린뷰티밸리'(Green Beauty Valley) 사업을 통해 기존에 있던 제주도 내 녹차생산기지를 신축하고 스파 리조트 및 원료 관광마을을 새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유럽의 유명 와이너리(와인양조장)처럼 1차 산업(녹차 재배) 및 2차 산업(녹차 원료화 및…
[KJtimes=김봄내 기자]국내 대기업그룹 두 곳 중 한 곳이 조세회피처에 역외법인을 설립해 운영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올해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상호출자제한 61개 기업집단을 대상으로 역외법인을 전수 조사한 결과 작년 말 기준으로 33개 대기업그룹이 조세회피처에 237개 역외법인을 설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3개 그룹의 전체 역외법인 3155개사의 7.5%에 해당한다. 조세회피처는 법인의 실제 발생소득 전부 또는 상당한 부분에 세금을 부과하지 않거나 법인의 부담세액이 실제 발생소득의 15% 이하인 국가나 지역을 말한다. 전 세계 기업이나 부호, 투자자 입장에선 절세나 탈세 등을 위한 효자 지역이지만 각국 정부로선 엄청난 규모의 세수 감소의 주범으로 꼽히는 곳이다. 그러나 조세회피처에 있는 법인이라고 해서 모두 탈세 목적으로 운영
[KJtimes=서민규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직접 머리를 숙여 대국민 사죄의 변을 발표했다.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직을 맡고 있는 이 부회장의 이날 사과는 어쩌면 당연한 조치다. 그러나 단순히 이사장직을 넘어 삼성호의 실질적인 선장으로 무대에 올라 국민들께 머리를 숙였다는 점에서 무게감은 컸다. 삼성의 앞날이 이 부회장과 명운을 함께한다는 상징적 의미도 담겨져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부회장은 23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이번 사태와 관련한 대국민 사과를 직접 자청해 무대에 올랐다. 수많은 취재진이 모인 가운데 두 차례나 고개를 숙여 진심을 담아 국민 앞에 사과했다. 이 부회장은 “저희 삼성서울병원이 국민 여러분께 너무 큰 고통과 걱정을 끼쳐드렸다”며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메르스로 인
[KJtimes=김봄내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머리를 숙여 사죄했다. 이 부회장은 23일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나와 "저희 삼성서울병원이 국민 여러분께 너무 큰 고통과 걱정을 끼쳐드렸다. 머리숙여 사죄한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특히 메르스로 인해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과 유족분들, 아직 치료중이신 환자분들, 예기치 않은 격리조치로 불편을 겪으신 분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저희 아버님께서도 1년 넘게 병원에 누워 계신다"면서 "환자분들과 가족분들이 겪으신 고통과 불안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환자분들은 저희가 끝까지 책임지고 치료해드리겠다. 관계당국과도 긴밀히 협조해 메르스 사태가 이른 시일안에 완전히 해결되도록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Jtimes=이지훈 기자]삼성그룹이 23일 오전 11시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입장을 발표한다. 이날 발표에서 삼성은 삼성서울병원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와 함께 그룹 차원의 지원 대책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은 삼성생명공익재단 산하 삼성서울병원에서 슈퍼전파자가 나와 메르스 2차 유행의 진앙이 됐고 급기야 병원 부분 폐쇄에까지 이르자 관련 대책을 논의해 왔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18일 메르스 환자가 대규모로 발생한 삼성서울병원 내 민관합동메르스대책본부를 찾아 메르스 확산을 제대로 방지하지 못한 점과 병원 소속 의사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 부회장은 메르스 환자 치료 현장을 살펴본 뒤 대책본부를 찾아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가 확산돼 죄송하다. 최대한 사태
[KJtimes=김봄내 기자]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수사한 검찰 특별수사팀의 조력자 역할을 했던 한장섭(50) 전 경남기업 재무본부장이 경남기업 비리 의혹으로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임관혁 부장검사)는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과 공모해 100억원이 넘는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으로 한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한씨는 성 전 회장과 짜고 2009년 10월부터 작년 12월까지 대아레저산업·대원건설산업·대아건설 등에서 금융권을 통해 대출받은 자금 130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씨는 빼돌린 돈을 성 전 회장의 주식구입비, 금융기관 대출원리금 변제, 소송비용, 세금납부 등의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씨는 대아건설 현장전도금 명목으로 24억여원을 찾아 개인적으로 쓴 혐의도 받고 있다
[KJtimes=이지훈 기자]현대차 주가가 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추락하면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세계 부자 순위도 수직 낙하했다. 22일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정 회장의 순위는 19일 현재 334위로 나타났다. 작년 9월 중순까지 현대차 주가가 22만∼24만원 대에서 오르내리면서 정 회장의 순위는 세계 170∼190위권을 유지했다. 현대차 주가가 최근 1년간 최고치인 24만7000원을 찍은 작년 7월 31일 그의 순위는 173위였다. 그러나 9월 하순 현대차 주가는 10만원 후반대로 떨어졌고 정 회장의 순위도 200위 밑으로 밀려났다. 현대차는 작년 말 배당 증액 등 주주환원 확대를 내걸며 주가 반등을 꾀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엔저 심화 등으로 수출이 부진한데다 국내 중대형차 시장에서 수입차의 점유율 확대가 계속되면서 현대차 주가도 하락세를 지속
[KJtimes=김봄내 기자]이케아 한국의 소파와 수납장 평균 가격이 미국·독일·일본보다 15∼20%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소비자문제연구소인 컨슈머리서치에 따르면 이케아의 한국·미국·독일·일본 사이트에서 판매되는 소파와 수납장 126개 가격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평균가격은 52만2717원으로 이들 3개국보다 14.8∼19.5% 높았다. 미국의 평균가격이 45만5344원으로 한국 다음이었고, 독일이 45만3737원, 일본이 43만7578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4개국에서 모두 팔리는 제품만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으며, 환율은 15일 현재로 계산됐다. 무려 79.4%인 100개 제품의 한국 가격이 미국·독일·일본보다 모두 비쌌다. 우리나라와 특정 국가간 가격차이가 가장 크게 난 제품은 소파 '쇠데르함 코너섹션, 이세팔 라이트 터쿼이즈'(폭 99㎝, 깊이 99㎝, 시트 폭 63㎝)였다. 한국 판매가격
[KJtimes=김봄내 기자]10대 그룹 상장사들이 경영권 보호 등을 위해 취득해둔 자사주(자기주식) 비율이 평균 3.26%로 나타났다. 21일 재벌닷컴이 10대 그룹 소속 96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총 발행주식수 대비 자사주 보유 비율이 평균 3.26%로 나타났다. 총 발행주식수는 보통주와 우선주를 합친 것이다. 그룹별 자사주 비율은 현대중공업그룹 3개 계열사가 평균 11.67%로 가장 높고, 한진그룹(6개사) 6.59%, 삼성그룹(18개사) 6.41%, 한화그룹(7개사) 4.86%, 두산그룹(6개사) 2.92%, 현대차그룹(11개사) 1.99% 등의 순서다. 개별 상장사 중에서 자사주 보유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두산으로, 총 발행주식의 23.59%를 자사주로 갖고 있다. SK도 총 발행주식의 23.56%의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대중공업의 자사주 비율도 17.82%로 세 번째로 높다. 삼성물산과 합병을 추진 중인 제일모직도…
[KJtimes=김봄내 기자]한국수력원자력이 올 상반기 전국 31개 마이스터고와 일반고등학교 졸업생 150명을 정규 사원으로 채용했다고 19일 밝혔다. 한수원은 이날 울산 인재개발원에서 신입사원 입사식을 가졌다. 이들은 앞서 17주 동안 신입사원 기본과정과 원자력 기초이론 등의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앞으로 현장에 배치돼 근무하면서 업무에 필요한 맞춤교육을 거쳐 전문인력으로 성장하게 된다. 한수원은 청년 실업난 해소에 기여하고자 2011년부터 매년 거르지 않고 고졸 사원을 뽑고 있다. 2011년 30명, 2012년 101명, 2013년 189명, 2014년 152명에 이어 올해 상반기까지 5년간 총 622명을 선발했다. 올해는 하반기에도 80여명의 고졸 사원을 추가로 채용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공공기관의 고졸 인력 채용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2013년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위풍당당 신(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