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신경영 선언이 올해로 22주년을 맞았다. 삼성그룹은 이 회장이 병상에서 있는 가운데 8일 오전 8시부터 약 15분 분량의 사내 특집방송을 방영했다. 신경영 22주년을 되새기면서 새로운 도전에 대한 의지를 높였다. 이날 삼성에 따르면 사내방송(SBC)의 신경영 관련 영상 주제는 ‘새로운 도전의 길, 신경영을 다시 읽다’다. 이 회장의 신경영 선언의 핵심 철학에서 새로운 도전의 길 찾자는 메시지인 것이다. 삼성은 이날 특집방송에서 “지금 다시 신경영에 주목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됐다”며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이 회장은 지난 1993년 6월7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신경영’을 선포했다. 기존 관행을 버리고 사업을 양 위주에서 질 위주로 바꾸라는 것이 주문의 핵심이다.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꾸라’는 유명한 지침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중인 이건희(73) 삼성 회장이 병실 외부로 이동하는 것은 현재로서는 전혀 검토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7일 "정부와 협조해서 상황이 통제되고 있고 환자들의 외부 이송계획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 병원 20층 VIP 병실에 입원 중인 이 회장도 이태원동 자택을 비롯한 외부로의 이동 계획은 현재 전혀 검토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 측은 이 회장의 현재 상태가 안정적인 데다 병원이 가장 안전하다고 믿는 상황이어서 이동은 검토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 수가 10여명으로 늘어나면서 일각에서는 이 병원에 장기 입원 중인 이 회장의 외부 이동 가능성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삼성은 지난해 하반기 이…
[KJtimes=이지훈 기자]중국 동북지역 중심도시 선양(沈陽)에 들어선 롯데백화점 선양점이 개점한 지 1년 만에 이용객 400만 명을 돌파했다. 롯데백화점의 중국 내 5호점인 선양점은 작년 5월 말 대대적인 오픈행사를 한 이래 젊은층 흡수와 중국인 기호에 맞는 '맞춤형' 마케팅으로 이 같은 실적을 올렸다. 백화점 측은 쇼핑 외에도 현지인 눈높이에 맞춘 식도락 서비스와 문화서비스를 제공해 지역사회에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고 공개했다. 타오웨이둥(陶衛東) 롯데백화점 선양점장은 중국 내외신 기자단에 "지역 내 유통업체 경쟁이 치열해 대부분의 동종업체가 마이너스 성장을 하는 상황에서 선양점이 월평균 33만 명 이상의 고객을 유치했다"며 "이에 힘입어 월평균 매출이 전년보다 30% 이상 늘어났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등 기자단은 지난달 26일 랴오닝(遼寧)성 정부 초
[KJtimes=김봄내 기자]그동안 소문이 무성했던 홈플러스 매각이 공식화됐다. 홈플러스 지분 100%를 갖고 있는 영국 테스코는 매각주관사로 HSBC증권을, 법률자문사로 영국 프레시필즈 등을 선정하고 세계적인 유통회사와 사모펀드에 매각과 관련한 안내문을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홈플러스는 작년부터 자금압박을 받아 매각설이 끊이지 않았다. 사모펀드들은 홈플러스가 전국에 140여개 점포에 슈퍼와 편의점까지 갖췄고 대형마트로선 2위 기업이라는 점에서 매입 가치가 충분하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가격이다. 투자은행 업계에선 최소 2조원에서 최대 10조원까지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해 홈플러스에 대해 6조3000억원 선에서 매각 제안이 이뤄졌으나, 홈플러스의 거부로 매매가 무산됐다는 점에서 적어도 그 금액 이상이어야 매각이 성사될 것
[KJtimes=김봄내 기자]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안정적인 상태로 건강이 회복돼 현재 재활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3일 사장단협의회 브리핑에서 “(이 회장의) 건강이 안정적인 상태로 회복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재활치료를 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이 회장이 삼성서울병원 VIP병실에 자가 호흡 상태로 누워있는 모습 등이 담긴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이 회장은 지난해 5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심폐소생술(CPR)과 심혈관을 넓혀주는 심장 스텐트(stent) 시술을 받고 1년 넘게 병상에 있다. 한때 인공호흡기 조치가 이루어질 정도로 병세가 위중했으나 차츰 휠체어에 앉아 재활치료를 받고 외부 자극에 반응하는 등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인지능력은 아직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이 회장의 사진이 공개
[KJtimes=이지훈 기자]방산비리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규태(66) 일광공영 회장이 자신이 소유한 사학법인에서 수십억원을 불법운용한 혐의로도 기소된 사실이 드러났다. 2일 법원과 검찰에 따르면 이 회장은 사립학교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을 앞두고 있다. 방산비리 수사 과정에서 증거물을 은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학교법인 일광학원 산하 우촌초등학교 행정실장 김모씨도 같은 혐의로 기소됐다. 이 회장은 2006년 12월∼2010년 8월 우촌초등학교 행정직원과 공모해 교비 약 7억원을 학교 밖으로 불법전출한 혐의다. 이 회장은 또 2008년 3월∼2012년 말에도 김씨에게 지시해 교비 29억3000만원을 빼돌린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이 회장이 이렇게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불법 교비운용은 총 100여 건에 달하며 이 중 60여 건은 김씨를 통해 이뤄졌다. 이…
[KJtimes=김봄내 기자]작년 10대 그룹의 내부거래액이 155조원을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SK그룹의 내부거래액이 10대 그룹 전체의 3분의 1에 육박하는 47조원에 달했다. 2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공기업을 제외한 자산규모 상위 10대 그룹의 계열사 간 내부거래액은 작년에 155조6000억원으로 1년 전의 154조2000억원보다 1조4000억원, 0.91% 증가했다. 이에 따라 10대 그룹의 내부거래 비율은 2013년 14.36%에서 14.55%로 0.19%포인트 높아졌다. 10대 그룹의 내부거래 규모는 2010년 117조9800억원에서 2011년 152조5600억원으로 급증하고서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비난이 거세진 2012년 151조3000억원으로 감소했다가 2년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그룹별 내부거래액은 삼성과 현대차, LG, 포스코, 한진, 한화 등 6개 그룹이 1년 전보다 감소했으나 SK와 롯데, GS, 현대중공업 등 4개 그룹은 큰 폭으로
[KJtimes=김봄내 기자]서울면세점 입찰에 참여한 화장품업체 네이처리퍼블릭은 2일 동대문 최대 규모의 면세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여행사 레드캡투어와 면세사업 전담법인 '동대문24면세점'을 꾸리고 지난 1일 서울 시내면세점의 중소·중견기업 부문 사업권 입찰에 참여했다. 동대문24면세점의 입점 후보지는 동대문 굿모닝시티 쇼핑몰 5∼8층, 1만4049㎡ 규모다. 이는 동대문을 면세점 후보지로 내세워 입찰한 컨소시엄 가운데 최대 규모라는 게 네이처리퍼블릭의 설명이다. 네이처리퍼블릭은 동대문24면세점이 24시간 운영과 국내 브랜드 50% 이상 입점을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웠으며 엔터테인먼트사 웰메이드예당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화장품·여행·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문화·쇼핑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지난해 2
[KJtimes=이지훈 기자]“호주는 퇴직연금 자산을 국내외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높은 수익을 내고 있다. 한국도 호주 등 다른 국가처럼 국내 주식과 채권 중심 투자에서 벗어나 수익 제고를 위해 해외 인프라 투자 등의 분산 투자와 대체 투자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황영기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의 일성이다. 1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주한 호주대사관, 호주퇴직연금협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한-호주 연금자산 운용 전략 포럼’에 참석한 황 회장은 이 같은 의견을 피력했다. 이날 포럼은 인프라 투자를 중심으로 한 퇴직연금 자산 운용 전략 모색과 한-호주의 인프라 투자 자금 유치 등을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선 국내 7개 금융투자회사, 8개 연기금과 호주의 인프라 투자 운용사 간 실제 투자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1대 1 협의도 진행됐다.한편
[KJtimes=김봄내 기자]서울시내 면세점 신규특허 신청 접수 마지막 날인 1일 후보 사업자 가운데 한화가 가장 먼저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if !supportEmptyParas]--!--[endif]-- 한화그룹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황용득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대표이사는 직접 강남구 논현동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을 방문, '보세판매장(면세점) 설치 운영 특허 신청서'를 제출했다. !--[if !supportEmptyParas]--!--[endif]-- 한화 관계자는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에 도전한 후보자들 가운데 가장 먼저 제출했다"며 "사업권 획득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힌 것"이라고 전했다. !--[if !supportEmptyParas]--!--[endif]-- 한화는 면세 사업권을 따낼 경우, 서울 63빌딩에 면세점을 지을 계획이다.
[KJtimes=이지훈 기자]롯데그룹은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더 뉴욕 팰리스 호텔(The New York Palace Hotel)에 대한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호텔롯데는 팰리스 호텔을 인수해 운영할 법인을 설립하고 필요한 절차를 거쳐 8월 말까지 인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인수 금액은 8억500만달러(8920억 원 상당)이다. 맨해튼 미드타운 매디슨 에비뉴에 위치한 지상 55층 규모의 팰리스 호텔은 총 909개의 객실, 23개의 연회장을 운영하는 뉴욕의 대표적인 럭셔리 호텔이다. 세인트패트릭 대성당·센트럴파크·카네기홀 등 뉴욕의 주요 관광 명소와 가깝고 세계 주요 명사들에게 인기가 높다. 미국 인기드라마의 촬영지로도 명성을 얻었다. 이 호텔은 133년 전 철도왕 헨리 빌라드의 고급 주택인 '빌라드 하우스'에 뿌리를 두고 있다. 1982년 뉴욕 최고 부호인 해리 헴슬리가 '헴슬
[KJtimes=김봄내 기자]한화그룹이 충북 진천과 음성에 대규모 태양광 셀 공장을 새로 짓고 모듈 공장을 증설한다. 한화큐셀코리아(대표이사 김승모)는 충북 진천군에 1.5GW 규모의 셀 공장을 짓기로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한화큐셀은 총 3500억원을 투자한다. 한화큐셀(대표이사 남성우)은 충북 음성군에 이미 건립한 250㎿ 규모의 모듈 공장에다 250㎿ 규모의 모듈 공장을 추가로 건설, 총 500㎿ 규모의 라인을 가동하기로 했다. 모듈 라인에는 100억원이 투자된다. 셀 공장은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하며, 증설되는 모듈 공장은 9월 준공을 예상한다. 한화큐셀이 지난해 말 착공한 음성 모듈 공장은 6월 중 상업생산에 들어간다. 1.5GW 셀 공장과 500㎿ 모듈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이 지역의 고용창출 효과만 95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큐셀코리아가 1.5GW의 셀 공장을 준
[KJtimes=김봄내 기자]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29일 한양대에서 명예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양대는 정몽구 회장이 생산·연구개발(RD) 혁신 등 공학과 경영을 결합한 과감한 시도와 성취로 전세계 산업 및 자동차 업계에 새 모델을 제시했을 뿐 아니라 미래 인재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공로를 인정,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쇳물에서 자동차까지' 수직계열화를 완비, 현대차그룹 내 시너지를 극대화하면서 동시에 세계 최초로 친환경 자원순환형 사업구조를 갖춰 경제적 성과는 물론 환경에 대한 책임과 지속가능 경영의 신(新)패러다임을 제시했다고 학위 수여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양대는 해외 공장 건설 시 국내 부품업체들의 대규모 동반진출은 사실상 현대·기아차에서 최초로 시도한 독창적 협력체계로 산업사적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KJtimes=김봄내 기자]다음카카오가 인도네시아 3대 인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중 하나인 패스(Path)의 플랫폼을 인수한다. 다음카카오는 29일 글로벌 사업 확대 전략의 하나로 미국 인터넷 서비스 회사인 패스사의 주요 사회관계망서비스 패스와 패스 톡(Path Talk)의 자산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회사 자체의 지분인수가 아닌 서비스와 플랫폼의 인수다. 패스는 전년 대비 2배 가까운 성장을 기록하며 1000만이 넘는 월평균이용자수(MAU)를 확보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패스'는 지난 2010년 11월 출시한 서비스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과 달리 소규모 그룹 간의 관계 유지와 신뢰 향상에 초점을 맞춘 비공개 폐쇄형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다. 따라서, 학교, 직장, 고향 등 소규모 그룹별로 친구 관계를 유지하는 경향이 큰 아시아 시장에서 더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다
[KJtimes=김봄내 기자]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8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국빈 방한 중인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을 만나 투자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한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이 자리에서 "현재 우즈베키스탄에 진출한 롯데케미칼·롯데호텔 뿐 아니라 다양한 롯데 계열사들이 우즈베키스탄에서의 사업 기회를 찾고 있다"며 "롯데의 현지 사업 확대에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현재 롯데케미칼은 우즈베키스탄 국영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 등과 합작으로 중앙아시아 최대의 석유화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아랄해 인근 수르길 가스전을 개발하고 석유화학 콤플렉스를 신설·운영하는 것으로, 사업비만 40억 달러에 이른다. 2012년 6월 착공한 이 프로젝트는 올해 9월 완료를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