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한규 기자] 현대캐피탈이 우리파이낸셜 인수전에 사실상 손 떼기로 결정했다.11일 현대캐피탈에 따르면 우리파이낸셜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는다며 인수를 포기하기로 했다. 앞서 현대캐피탈은 우리파이낸셜 예비입찰 마감한 지난달 21일에 돌연 참여해 유력한 인수 후보로 꼽혀왔다.당시 업계에서는 현대캐피탈이 인수전에 참여한 것을 두고 현대그룹의 오너 일가의 입김이 작용한 것이라는 해석도나와 인수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기도 했다.관련 업계에서는 이번 현대캐피탈의 인수 포기가 다수 업체의 경쟁으로 인한 인수불발로 생길 리스크를 피하겠다는 의도가 깔린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아울러 중고차 할부시장에서도 우리파이낸셜과 사업구조가 대부분 겹쳐 인수할 경우 생기는 시너지 효과가 적을 것이라는 우려도 인수포기에 한 몫 한 것으로…
[kjtimes=장진우 기자] 동양증권이 계열사 기업어음(CP)를 판매하는 과정에서 '백지계약서'를 작성했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백지계약서'는 동양증권의 불완전판매 문제에 대한 핵심 증거로 작용할 수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11일 동양 채권 CP 피해자 모임에서 공개한 '신탁계약 세부내역서'에 따르면, 투자자의 이름과 서명만 작성되어 있을 뿐 나머지는 공란으로 비워져있다.신탁계약 세부내역서는 기업어음 등이 편입된 신탁상품을 가입시 작성하는 계약서로 규정상 신탁 금액과 기간, 운용방법, 편입자산 등을 기제후 최종 고객의 이름과 서명이 채워지도록 되어 있으며,이렇게 작성된 계약서는 판매사와 고객이 각각 날인해 1부씩 보관토록하고 있다.하지만 이번 공개된 계약서는 실제로 투자는 진행된 반면, 아무것도 기재되지 않은 상태여서 사실상 백
[kjtimes=김한규 기자] 동양증권(003470)의 불완전판매에 대한 특별검사가 내년 3월 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양증권의 계열사 회사채, 기업어음(CP)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접수된 분쟁조정 신청 건수는 1만8400여건이며 신청한 인원은 이보다 더 많은 1만8500여명에 달한다.동양증권이 판매한 동양(001520) 계열사 회사채와 기업어음(CP)에 투자한 개인투자자는 모두 4만9561명이고 금액이 1조5776억원에 이른다.금감원은 이번 신청 건에 대해서 동양증권에 대한 사실 조회 이후 현장조사와 관련자 문답, 법률자문 등의 절차를 거쳐 금융분쟁조정위원회에 상정해 최종 불완전판매 여부를 결정한다. 피해자가 소송을 제기하면 조정 절차는 중단된다.금감원의 특별검사 인력은 50명으로 이 가운데 35명 가량이 분쟁조정 신청건 해결을 위해 서류 확인과 녹취록 청취 작
[kjtimes=김한규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폐수종말처리시설 건설공사의 입찰을 담합한 정황을 포착하고 한솔이엠이와 한라 산업개발, 효성에바라엔지니어링 등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을 부과했다.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세 업체는 2008년 10월 평택도시공사가 발주한 ‘진위일반산업단지 폐수종말처리 건설공사’ 입찰에서 사전에 낙찰 예정자를 정하고 들러리를 세우는 방식으로 담합해 특정 업체가 낙찰 받을 수 있도록 했다.조사결과 한솔그룹 계열사인 한솔이엠이는 지난 2008년 10월경 모임을 갖고 사업자간 경쟁을 피하기 위해 효성에바라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그 대가로 공사지분 45%와 다른 공사에서의 대표사 지위 보장을 제안했다. 또 한라산업개발을 들러리로 세우면서 협조 대가로 13억5000만원 규모의 하도급공사를 맡긴 것으로 드러났다.결국 한라
[kjtimes=견재수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폐수처리시설 입찰 담합과 관련해 한솔계열사인 한솔이엠이 등 3개에 과징금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10일 공정위는 한솔이엠이, 효성에바라엔지니어링, 한라산업개발 등 3개 업체를 대상으로 폐수종말처리시설 건설공사 입찰 담합에 따른 과징금 총 8억6500만원을 부과했다. 또 해당 법인들을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08년10월 평택도시공사가 발주한 진위일반산업단지 폐수종말처리 건설공사 입찰에서 사전에 낙찰 예정자를 정한 후 들러리를 세우는 방식으로 담합을 모의한 것으로 알려졌다.한솔그룹 계열사인 한솔이엠이가 효성에바라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이에 따른 대가로 공사 지분 45%와 다른 공사에서의 대표사 지위 보장을 약속하는 방식이었다. 특히 한라산업개
[kjtimes=김한규 기자] 동양건설산업(005900)의 매각이 지난 8월에 이어 또다시 무산됐다.동양건설산업은 회생절차 조기 종결을 위한 인수합병(MA) 진행 일정에 따라 매각일정은 지난 7일 인수의향서(LOI) 접수와 예비실사를 진행하고 8일에는 최종 인수제안서를 받아 우선협상대상자를 뽑는 등의 절차를 거쳐 입찰을 마감했으나 입찰을 신청한 업체가 없어 유찰됐다고 공시했다.이에 동양건설산업은 인수합병의 조기 종결을 위해 매각을 재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앞서 동양건설산업은 우선협상대상자인 노웨이트 컨소시엄과 인수합병본계약을 체결했으나 컨소시엄이 지난 8월 중도금을 내지 않자 계약을 해지한 바 있다.동양건설산업은 45년 역사를 가진 종합건설회사로 시공능력 평가순위 49위의 종합건설업체다. 2010년에 매출액 1조원을 달성했으나 지난 2011년 서울 강남
[kjtimes=김한규 기자] 하나은행이 공모로는 처음으로 변동금리부 해외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올 하반기 한국수출입은행과 국민은행이 발행했던 3년물 변동금리부채권(FRN)을 선택해 조달비용을 낮추는 데 성공했다.국제금융시장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3억달러 규모의 변동금리부채권(FRN) 발행에 성공했다. 만기는 3년이며 3개월 만기 리보(Libor)에 1.125%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에서 결정됐다. 하나은행은 이번 채권 발행을 위해 지난달 초 바클레이즈, HSBC, 미즈호증권, 소시에떼제네랄가 공동으로 주관을 맡아 준비작업을 해 왔다.최근 은행권을 중심으로 단기변동금리부채권발행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월 한국수출입은행, 10월 국민은행이 단기변동금리부채권을 통해 흥행에 성공했고 이번에 하나은행도 참여하게 됐다.하나은행은 지난 5일 글로벌본드 발행을 공식적으로 선언
[kjtimes=견재수 기자] 한전(사장 조환익, 노조위원장 김주영)이 저소득층 예비창업자 3명과 사회적기업 4곳을 선정해 창업자금 및 경영개선 자금 총 1억2000만을 지원했다. 8일 서울 충무로에 위치한 사회연대은행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한전과 사회연대은행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저소득층 예비창업자금 및 사회적기업 경영개선 자금을 전달했다. 한전은 사회연대은행과 함께 9월 공모를 통해 지원 대상을 선정했으며, 무담보 연금리 2%조건으로 1인당 2000만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한전은 제도권 금융을 이용하기 어려운 저소득층들의 소규모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노·사 합의로 2011년부터 1000원 미만의 직원 급여 끝전을 기부 받아 기금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 사업을 위해 2012년 9월 전문기관인‘사회연대은행’과 지원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에도 창업희망자…
[kjtimes=견재수 기자] ㈜리스템(대표 문창호)이 중소기업 중앙회가 주관한 명문장수기업 시상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리스템은 엑스선진단기 전문 제조 기업으로 53년의 역사와 독자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의료기기 시장 활성화 및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일조 한 점을 높이 사 수상의 영광을 누리게 됐다. 시상식 관계자는 “명문장수기업 표창은 장인정신과 기업가정신을 발휘한 명문 장수기업의 성공사례를 홍보하여 국내 기업시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명문장수기업상은 업력 30년 이상 장수기업에만 시상되었으며 6개 부문 22개의 표창 시상이 진행됐다. ㈜리스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엑스선 촬영 장비 중심의 사업을 확장하여 DR, Digital R/F, C-arm, Mobile 장비 등에 이르는 최첨단 디지털 제품의 100% 국
[kjtimes=견재수 기자] 쌍용차가 판매량 대비 소비자 피해 민원이 가장 많은 자동차 업체인 것으로 조사됐다.7일 한국소비자원은 2011년8월부터 1년간 접수된 국산 자동차 관련 피해는 총 2160건이라고 밝히며 판매대수 대비 피해건수가 가장 많은 업체는 쌍용차라고 밝혔다. 쌍용차 소비자 피해 건수는 1만대당 18.4건, 르노삼성자동차는 17.3건으로 두 번째 많은 피해 건수를 기록했고 한국지엠(11.2건), 기아차(4.4건), 현대차(3.6건) 순이었다. 특히 쌍용차는 대형차 부문에서 ‘체어맨’이 만대당 26.4건으로 피해가 가장 많았다. 중형차와 소형차 부문에서는 각각 르노삼성의 ‘SM5’가 18.8건, 기아차의 ‘프라이드’가 3.3건으로 1위였다. 준중형차에서는 한국지엠의 ‘크루즈’와 기아차 ‘포르테’가 각각 13.8건으로 가장 높았으며, SUV 부문에서는 쌍용차 ‘렉스턴’이 24.6건으로…
[kjtimes=김한규 기자] 최근 경남 통영의 한 수협 직원이 100억원대의 수협자금을 횡령하는 사건이 일어나자 이종구 회장의 방만경영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이종구 회장은 1951년 경남 창원시 진해구 출신으로 지난 1987년에 최연소 지역 수협조합장 타이틀을 거머 쥐고1996년(제13·14·15대), 2000~2006년(제17·18대) 등 수협진해조합장을 5번 역임했다.지난 2007년 보궐선거를 통해 대한민국 어업인의 수협중앙회의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어서 2010년에는 재선을 통해 제23대 수협중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번 연임은 남문희(8~9대), 이방호(15~16대), 박종식(17~18대) 회장에 이어 네 번째다.아울러 이 회장은 2009년 11월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ICA(국제협동조합연맹) 수산위원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또 올해 11월 만장일치로 이종구 현 ICA수산위원장을 차기 위원장으로 재선출됐다.
[kjtimes=견재수 기자] 뉴 지프 그랜드 체로키, 크라이슬러 300C, 피아트 친퀘첸토(500) 등 피아트-크라이슬러 그룹의 모델 7종이 미국 컨슈머 다이제스트(Consumer Digest)가 선정한 '2014 추천 차종(2014 Best Buys)’으로 뽑혔다.컨슈머 다이제스트의 추천 차종은 차량의 가격과 소유 비용, 편의사양, 성능 및 유용성 등에 대한 평가를 기반으로 선정되며, 가속성능, 승차감, 연비, 마감과 스타일링, 인체공학 측면에서의 실내 인테리어 등 차량의 특성도 다양한 조건에서 종합적으로 평가한다.뉴 지프 그랜드 체로키는 중형 SUV 부문, 크라이슬러 300C는 럭셔리 자동차 부문, 그리고 피아트 친퀘첸토는 소형차 부문에서 추천 차종에 선정됐다.그랜드 보이져와 닷지 그랜드 캐러밴(미니 밴 부문), 닷지 두랑고(대형 SUV 부문), 램 1500(대형 픽업 부문) 등의 모델도 컨슈머 다이제스트이 추천 차종
[kjtimes=견재수 기자] 현대모비스가 국내 최초로 100만 화소 이미지 센서를 적용한 차선, 램프, 차량 통합영상인식 전방 카메라 개발에 성공했다. 기존의 전방 영상인식 카메라는 LDWS(차선이탈경보)와 HBA(하이빔 어시스트)를 제어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통합영상인식 카메라는 한 단계 더 나아가, LKAS(차선유지지원)와 FCW(전방 추돌경고) 시스템까지도 하나의 ECU로 통합 제어할 수 있다. 이번 기술 개발로 현대모비스는 차량용 영상인식 분야는 물론 지능형 자동차 개발에 한층 더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100만 화소급 차량용 카메라는 전 세계적으로도 양산 사례가 없을 정도로 기술 구현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 차량용 카메라의 기술수준이 30만 화소에 머물렀던 이유도 모바일용과는 달리 높은 신뢰성을 만족해야했기 때문이다.차량용 카메라의 경우…
[kjtimes=정소영 기자] 사의표명설이 확산되고 있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30년 이상 포스코에 몸담은 ‘철강맨’으로 직원들 사이에서는 현장을 지키며 각종 기술 개발을 주도한 ‘현장 엔지니어’로 통한다. 1948년 경기도 수원 태생으로 서울대 공업교육학과를 졸업한 후 1975년 포스코의 전신인 포항종합제철에 입사해 제강기술 과장, 제강 부장, 생산기술 부장 등 현장 엔지니어를 거쳐, 1999년 EU 사무소장, 2002년 상무이사로 승진했다.EU 사무소장으로 발령될 당시만 해도 주변에서는 그가 한직으로 이동하며 회사 핵심라인에서 밀려난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상무이사로 승진 후 불과 1년 만에 광양제철소 선강담당 부소장으로 이동해 화려하게 복귀했다.이후 1년 만인 2004년 전무, 2006년 부사장을 거쳐 2007년 대표이사 사장(생산기술 부문장), 2008년 포스코건설 대표로 초
[kjtimes=김한규 기자] 경남 통영의 섬마을에 있는 한 수협 직원이 100억원대의 수협자금을 횡령해 초호화 생활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경남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마른멸치 주문 내역을 조작하는 등의 수법으로 100억원이 넘는 공금을 빼돌린 혐의로 통영시 사량도에 있는 사량수협 직원 안모(40)씨에 대해 업무상 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경찰 조사결과 지난 2009년부터 최근까지 안씨가 어민들에게서 마른멸치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금액을 부풀려 돈을 빼돌렸다. 또 경남 사천과 전남 여수 등지의 중간 도매인들에게서 허위로 마른멸치를 구매한 것처럼 조작해 대금을 송금하고 그 판매금의 일부만 수협에 납입하는 수법으로 돈을 빼돌렸다고 설명했다.해경은 안씨가 마른 멸치 수매를 담당하는 간부이며 구입한 멸치를 다른 지역에 있는 유통업체 창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