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증권사들이 21일 목표주가 ‘상향조정’한 종목은 어떤 게 있을까.
우선 아이에스동서[010780]가 눈에 띈다. 이날 유진투자증권은 아이에스동서의 목표주가를 종전 10만8000원에서 11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건설업종 최선호주로 유지했다. 그러면서 최근 주가 급락은 과도하다며 향후 실적증가 가능성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아이에스동서는 지난 17일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에 대해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26.8% 증가한 2478억원과 315억원으로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고 밝혔다.
유진투자증권은 아이에스동서의 주가는 지난 3일간 42.8% 급락했으며 연중 고점대비 하락폭은 47.1%이라며 이번 주가 하락은 실적 상승에 기반한 주가 상승이 기대되던 상황에서 특별한 요인 없이 발생한 이례적 결과라고 진단했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에스동서는 주택 호황기의 대표 종목으로 주택 분양과 콘트리크 파일 등 각 사업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점은 다른 건설사나 건자재 업체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매력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기존 프로젝트의 준공에 따른 주택사업 매출 감소 우려가 현재 없고 대형 프로젝트인 부산 용호만 더블유사업 역시 순조롭게 진행 중이기 때문에 건설 사업은 우상향 추세를 적어도 2017년까지 유지할 것”이라며 “수급 요인에 따른 주가 급락에도 조금 더 냉정하게 회사 가치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평가했다.
오스템임플란트[048260]의 목표주가도 ‘상향조정’됐다. 유진투자증권은 오스템임플란트의 목표주가를 종전 6만1000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3분기부터 매출 증가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중국 매출액이 고성장 추세에 재진입한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달부터 임플란트 보험 적용 연령이 기존 75세 이상에서 70세로 낮아지면서 잠재수요자가 약 278만명에서 약 45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내년 7월부터 65세로 낮아지면 국내 잠재수요자수는 662만명으로 추정된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임플란트 보험 적용 연령대의 확대와 중국 법인의 재성장세로 실적 증가가 본격화되는 시점이 도래했다”며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43억원과 10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249%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오스템임플란트의 국내 임플란트 및 제품 매출은 지난해 859억원에서 올해 982억원으로 14% 증가하고 내년 1125억원으로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보험 적용으로 인한 이익증가폭이 커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지난해 1분기부터 급감하던 중국 분기 매출 성장률이 지난 1분기 12%, 2분기 30%를 기록하며 고성장세를 회복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현 추세가 유지되면 올해 중국 매출액은 약 4700만달러 이상을 기록해 점유율 40%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