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다음카카오는 자사가 운영하는 크라우드펀딩 서비스 '뉴스펀딩'이 출시 11개월 만에 누적 후원금 20억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선보인 뉴스펀딩은 독자 후원으로 제작비를 조달해 콘텐츠 기획부터 제작까지 전 과정을 만들어가는 서비스다.
현재까지 펀딩 후원자 수는 총 11만명이며 이 가운데 27%는 2회 이상 펀딩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 최다 후원 수는 232회에 달했다.
뉴스펀딩은 최근 서비스 개편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2배 가까운 성장세를 보이면서 누적 후원금 10억원을 달성한 지 4개월 만에 다시 20억원을 넘어서는 성과를 냈다.
앞서 다음카카오는 올 6월 관심 프로젝트를 카테고리별로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사용자환경(UI)을 개선했으며 콘텐츠 생성 속도도 높였다.
그 결과 일 평균 콘텐츠 클릭 수가 250건에서 720건으로 180% 증가했고 일 평균 후원액도 600만원에서 900만원으로 늘었다.
8월 들어 억 단위 후원금을 이끌어낸 프로젝트는 5개를 넘어섰다. 이밖에 상당수 프로젝트가 5천만∼8천만원대 후원금을 모으며 목표치를 상회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지난해 12월 도입한 '통근 후원' 시스템과 올 4월 간편결제 서비스인 카카오페이를 적용해 펀딩 과정을 대폭 축소한 것도 서비스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뉴스펀딩은 다양한 분야에서 양질의 콘텐츠가 생성될 수 있도록 창작 환경 수준을 높이는 한편 후원자 편의를 향상시키고자 펀딩 환경도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김귀현 뉴스펀딩 서비스 총괄은 "뉴스펀딩이 국내 최대 크라우드 펀딩 시스템으로 자리매김하며 콘텐츠 생산자, 후원자, 독자와 동반성장하는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