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삼성증권이 한국금융지주[071050]과 미래에셋증권[037620] 등 청산가치가 부각될 수 있는 중소형 증권사에 관심을 둘 것을 조언해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삼성증권 증권주의 최근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이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까지 급락했다며 현재 시장 우려는 과도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결국 현재 주가 수준은 대부분 리스크를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좋은 종목을 선별하는 기회로 삼는 게 타당하다고 밝혔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유니버스(분석 대상으로 삼는 종목)에 포함된 증권주의 밸류에이션이 주가순자산비율(PBR) 0.7배로 금융위기 당시까지 하락한 상황”이라며 “당시와 비교할 때 현 상황이 절대로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장 연구원은 “최근 우려를 낳은 주가연계증권(ELS) 손실도 충분히 감내할 만한 수준이고 수년간 구조조정으로 이익안정성이나 자본적정성이 금융위기 당시보다 개선됐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