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KT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화웨이와 손잡고 젊은 층을 겨냥한 전용 단말 2종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비 와이(Be Y) 폰'과 'Be Y 패드'는 화웨이의 최신 제품으로, 중국에서 판매되던 제품들이다.
KT가 중국업체가 제조한 단말을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제품 모두 30만원 대 가격에 프리미엄급 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Be Y 폰'은 'P9 라이트(lite)'로 불리는 화웨이의 중저가 주력 모델로, 국내에 출시하며 일부 사양을 업그레이드했다. 이 제품은 지문인식 기능과 5.2인치 풀HD 디스플레이, 3GB 메모리 용량(램)을 탑재했다. 출고가는 31만6천800원(이하 부가세 포함)이다. 블랙과 화이트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Be Y 패드'는 8인치 풀HD 디스플레이에 전문 오디오 브랜드 하만 카돈이 인증한 듀얼 스피커를 갖췄다. 실버 1종이며, 출고가는 36만3천원이다.
KT는 청소년 요금제인 'Y틴'과 'Y24'의 뒤를 잇는 'Y 시리즈' 전용 단말로 두 제품을 택했다. 광고 모델은 10∼20대에게 인기 있는 래퍼 비와이가 맡았다.
KT 관계자는 "'Y' 시리즈의 주 고객층이 젊은 세대인 점을 고려해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난 제품을 도입하게 됐다"며 "고객의 선택폭이 한층 넓어지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