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삼성전자 갤럭시노트FE(Fan Edition)가 7일 출시됐다.
이 제품은 지난해 배터리 발화 사고로 단종된 갤럭시노트7 미개봉 제품과 미사용 부품을 활용해 만들어 전작과 외양, 디스플레이, 카메라와 메모리, 색상 등 주요 사양이 같다.
출고가는 갤럭시노트7보다 30만원 가량 저렴한 69만9천600원이다.
이동통신 3사는 갤럭시노트FE에 7만5천∼24만7천원의 지원금을 책정했다.
가장 많은 지원금을 주는 통신사는 KT다.
KT는 3만원대 데이터 요금제에서 8만6천원, 6만원대 요금제에서 15만원, 10만원 이상 요금제에서 24만7천원을 지원한다.
10만원대 요금제 가입 시 유통점이 주는 추가 지원금(공시 지원금의 15%)까지 받으면 총 28만4천원을 할인받아 실구매가 41만5천600원에 살 수 있다.
SK텔레콤은 3만원대 요금제에서 11만2천원, 6만원대는 13만5천원, 10만원대 이상은 16만7천원의 지원금을 준다. 추가 지원금을 반영한 최저 실구매가는 50만7천원이다.
LG유플러스는 7만5천∼20만7천원의 지원금을 제공한다. 10만원대 이상 요금제에 가입하면 46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하다.
하지만 지원금보다 20% 요금할인이 할인폭이 더 커 소비자에게 유리하다.
10만원대 요금제에 가입하면 24개월 약정 기간 지원금의 2배에 달하는 52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갤럭시노트FE는 전·후면 대칭 엣지 디자인이며, 뒷면에 'Fan Edition' 로고가 각인돼 있다.
올해 상반기에 나온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8와 같은 동일한 UX가 적용됐고 음성비서 서비스 '빅스비' 중 정보를 한 화면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홈'과 약속 시각·장소와 할 일을 알려 주는 '리마인더' 기능이 탑재됐다.
갤럭시노트7에서 지원하던 S펜의 방수·방진 기능과 언어 번역 기능, 홍채인식으로 은행 사이트 로그인이나 공인인증이 가능한 '삼성패스' 기능 등도 이용할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은 갤럭시노트7 때보다 300mAh(밀리암페어시) 작은 3천200mAh다.
색상은 블랙 오닉스, 블루 코랄, 골드 플래티넘, 실버 티타늄 등 4종이다.
갤럭시노트FE는 국내에 40만대 한정으로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