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25시

최근 5년 순처분가능소득, 기업만 감소하고 정부·가계는 증가

[KJtimes=김봄내 기자]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한국은행의 소득계정 통계를 이용하여 기업·가계·정부의 순처분가능소득을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17~’21) 기업의 소득만 감소했고, 정부와 가계의 소득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국내 기업의 순처분가능소득(이하 기업소득)157.5조원으로 2017193.1조원 대비 35.6조원 감소했다. 지난 5년간(’17~’21) 연평균 감소율은 5.0%이다.

 

한경연은 기업소득이 하락한 주요 이유로 경영실적의 악화와 세부담 확대를 꼽았다. 최근 5년간 기업소득 구성지표 중 영업잉여 감소액은 33.9조원(’17375.5조원 ’21341.6조원)으로, 연평균 2.3%씩 감소한 반면, 기업이 납부하는 경상세 부담 증가액은 17.2조원(’1773.5조원 ’2190.7조원)으로, 연평균 5.4%씩 증가했다.

 

기업의 경상세 부담은 201773.5조원 이었으나, 법인세 과세가 강화된 2018년 이후 매년 90조원 안팎을 지속했다. , 2020년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기업의 경상세 부담이 72.6조원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최근 5년간 정부의 순처분가능소득(이하 정부소득) 증가액은 38.4조원(’17375.5조원 ’21413.9조원)으로, 연평균 2.5%씩 증가했다. 한경연은 정부소득 증가를 이끈 주요 요인으로 소득·법인세수 등 경상세 수입 증가를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 5년간 경상세 수입 증가액은 62.7조원(’17154.4조원 ’21217.1조원)으로, 연평균 8.9%씩 증가했다.

 

주요 지출측면에서는 국민·기초연금, 고용·산재보험 등 정부가 지급하는 사회수혜금 증가액이 지난 5년간 46.3조원(’1789.4조원 ’21135.7조원)으로, 연평균 11.0%씩 늘어났다.

 

최근 5년간 가계의 순처분가능소득(이하 가계소득) 증가액은 158.4조원(’17928.5조원 ’211,086.9조원)으로, 연평균 4.0%씩 증가했다. 한경연은 가계소득 구성지표 중 근로자 임금·급여 등에 해당하는 피용자보수가 연평균 4.8%, 168.8조원(’17823.1조원 ’21991.9조원) 늘어나면서 전체 소득 증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피용자보수가 증가한 것과는 달리, 가계의 영업잉여로 분류되는 자영업소득은 최근 4년간(’17~’20) 연평균 9.7%, 17.7조원(’1767.0조원 ’2049.3조원) 줄어들었다. 자영업소득은 2017년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한 데 더해,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한해에만 21.4% 급감했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지난 5년간 법인세 증세 등의 영향으로 기업소득은 줄어든 반면, 정부소득은 늘어나 민간의 효율적인 자원배분이 이뤄지지 못했다라며, “새정부의 법인세제 개선으로 기업의 세부담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투자확대 등 민간의 경제활력이 크게 신장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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