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25시

"고물가 시대, PB상품도 10개 중 6개 가격 올랐다"

[KJtimes=이지훈 기자] 대형 유통 업체의 자체브랜드 상품(이하 PB상품)은 일반 상품과 달리 유통 마진과 마케팅 비용 등을 줄여 가격을 낮추었다는 장점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에 한국여성소비자연합(이하 본회)은 2022년 6~7월 물가 상승률이 연속 6%대를 상회하는 등 고물가 시대에 가성비 대표 상품인 PB상품 가격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대형마트 3사, PB상품 가공식품 중 가격비교가 가능한 상품, 10개 중 6개 상품의 가격이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유통업체 3사 PB 상품의 가격 비교 결과, 롯데마트는 263개 중 201개, 이마트는 336개 상품 중 184개, 홈플러스는 174개 중 81개 상품이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인상 상품 비율이 2021년까지 2년 연속 전년 대비 9%P대였으나, 2022년은 전년 대비 28.8%P 증가, 가격이 인상된 상품 비중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비교가 가능한 PB상품 중 가격이 인상된 상품 비중은 2022년 60.3%로 2019년(13.1%)에 비해 47.2%P, 전년대비 28.8%P 상승하여 2020년, 2021년 2년 연속 약 9%P 상승한 것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다.

773개 PB상품의 전년 동기 대비 평균 가격 증감률은 6.8%로, 가성비 대표 상품인 PB상품도 물가 상승 추세를 따라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 업체별 전년 동기 대비 PB상품(가공식품) 평균 가격 증감률은 롯데마트 7.9%, 이마트 7.3%, 홈플러스 4.5%로 나타났다.

PB상품의 전년 동기 대비 품목별 평균 가격 증감률이 가장 큰 품목은 식용유 26.9%로 식용유 대란의 여파가 PB상품 가격 조사결과에서도 나타났다.

소비자연합 관계자는 "PB상품 가격이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지만, 상품의 빠른 변경 등으로 인해 가격 비교가 어렵다"며 "가격 인상을 지양하고 PB상품이 서민의 장바구니 부담을 완화하고 물가를 안정시키는 '가성비' 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유통업체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장+] "산업은행 부산 이전 본격화?" 의혹 무성한 수상한 이전…노조는 결사반대
[KJtimes김지아 기자]산업은행이 지난 9월28일 '부산이전 준비단'을 발족, 이전 행보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와 관련한 무성한 '의혹'들이 관계 기업과 관계자들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최근회장 직속으로 TF 팀을 구성, 전략기획팀과 인프라기획팀이 꾸려진 상태로 전해지고 있다. 전략기획팀은 동남권 영업력 강화방안 등 전략위주로, 인프라기획팀은 동남권 조직 업무 등 인프라 구축위주로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9월 2급 2명, 3급 6명, 4급 2명 등 10명으로 이전 준비단 TF 상근조직을 꾸리고 이외에도 40명을 비상근으로 더 뽑아서 50명이 실무작업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에서도 산업은행 이전 지원협의회 형태로 공무원과 대학, 전문가, 부산상공회의소와 시민단체 등 15명 규모로 꾸며진 조직을 꾸려서 산은이전에 대한 논리를 개발, 지원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다. 하지만 이전 작업에 속도가 붙은 것과 달리, 산업은행 이전 후 서울 여의도 본사 사옥 부지를 놓고 다양한 의혹들이 거론되면서 논란이 사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핵심 논란은 '롯데패밀리'가 여의도에 쇼핑몰을 세우기 위해 전방위 로비를 펼치고 있다는 추측성 의혹

[탄소중립+] 유럽의회 총회, 산림 바이오매스 감축...재생에너지 비중↑
[KJtimes=정소영 기자] 유럽연합(EU)이 기후변화와 산림파괴의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국제적인 반발에 직면한 산림 바이오매스 발전을 감축하기로 했다. 유럽의회는 지난 14일 산림 바이오매스에 대한 보조금을 제한하고, 단계적 감축을 단행하는 내용이 포함된 재생에너지지침 개정안(RED III)을 총회에서 최종 통과시켰다. 2030년 재생에너지 비중 목표는 45%로 올렸다. 사단법인 기후솔루션에 따르면 RED III의 바이오매스 관련 변화는 지난 5월 유럽의회 환경위원회가 채택한 권고안을 기초로 한다. 환경위는 유럽 내 바이오매스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1차 목질계 바이오매스(PWB)’에 대한 정의를 신설해 이것의 사용을 제한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PWB는 벌채나 자연적인 이유로 숲에서 수확·수집한 산림 바이오매스를 말한다. 국내에서는 원목과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가 유사한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국내 산림이 공공연하게 벌채돼 문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개정 지침은 ▲PWB를 EU의 재생에너지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 ▲2017년에서 2022년 사이 평균 이용량에 상한을 둬 단계적 감축 ▲단계적 사용 원칙에 따라 고부가가치의 장수명 상품으로 사용될 수 없는